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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달걀말이밥과 간장비빔국수...무미건조한 주방

| 조회수 : 13,706 | 추천수 : 99
작성일 : 2010-08-15 03:32:35
아..바람은 부는데
바람이 너무 축축해요 ㅠ.ㅠ

강아지도 피한다는 오뉴월 감기몸살에 정신없었던 하루를 보내고 ㅋ
12시넘어서 열도 내리고 정신도 번쩍 드는것이
ㅋㅋㅋ
하루종일 먹지도 않았는데 힘이 벌떡 나네요~!ㅎㅎㅎ




마마의 만능양념장 같은거에요 ㅎㅎ
저의 엄마스타일이라 저도 항상 하는건데요..
국수도 비벼먹고 국물국수에도 넣어먹고 깻잎도 찌시고 두부도 조리시거든요.
저도 저 간장에 면을 비비고 고명은 새송이와 양파를 소금 후추 뿌려 달달 볶아 올려먹었어요.





달걀말이 밥이에요 ㅎㅎㅎ
위에 나온 그 마마의 만능양념장을 올려서 살살 비벼서
김에 싸먹으면 맛있습니다. ㅎㅎㅎ

간장은 뭐 사실 별건 없어요.

다진파, 다진양파, 고추가루, 깨, 진간장, 다시물, 국간장을 섞어서 만든거에요 ㅎㅎㅎ



식기세척기를 한번 돌려주고 그릇정리하다가 한컷...



평소에 물건을 올려두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몽땅 수납수납...!!
그릇은 평소에 자주 쓰는 것만 상부장에 넣고
자주 쓰지 않는 건 따로 작은 장에 둡니다.
그리고 진짜 거의 쓰지 않고 욕망으로 가득차서 사둔 각종 그릇들 ㅋㅋ
이 아이들은 따로 상자에 넣어둡니다.


지난 번에 아는 분들이 방문하셔서
저희 집에는 너무 올려놓은게 없어서 무미건조하다고 하시더군요 __+

전 무미건조해도 아무것도 안올리고 살겁니다.




전기밥솥, 무선주전자, 핸드믹서 요런 것들도 쓰고나면 다 저 속에 집어 넣어두고
싱크대위에는 언제나 아무것도 없도록 ㅎㅎㅎㅎㅎ
저칸은 원래 반찬 냉장고인데
뭐 따로 쓸필요가 없어서 끄고 수납장으로 사용중이죠~



아..말이 너무 길군요.
남은 주말 마무리 잘하시고 편안한 하루되세요.

그런데 진정..제가 너무 무미건조하게 해 놓고 사는건가요?ㅎㅎ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cqueline
    '10.8.15 5:46 AM

    저두 엄마표 만능양념장으로 도토리묵 쒀서 묵무침도 만들고...
    멸치다시로 국물을 내서 애호박에 양파 넣고 계란 휘휘 풀어 국수 삶아 국물국수도 만들어 먹어요.
    두부 살짝 데쳐 끼얹어서도 간편한 영양식~!!
    엄마표 초고추장에 외할머니표 된장, 청국장, 고추장 없으면 어떻게 살림할까요;;;;

  • 2. 마리s
    '10.8.15 6:44 AM

    김치콩나물 밥 만들어서
    마마의 만능양념장 푹푹넣고 비벼먹고 싶어요~~
    저도 무미건조하게 아무것도 없이 해놓고 살고싶어요..
    현실은, 손님이 한 20명 다녀가신 후의 집의 모습 정도 ㅡㅡ;;;

  • 3. 프리
    '10.8.15 9:46 AM

    정말 너무 축축해요.... 이 습기..다 말리고 싶어요....뽀송뽀송하게~
    저도 무미건조하게..다 집어 넣고 싶지만..현실은... 씽크대가 차고 넘치게 물건을 소유하고 있는 욕심탓만 하고 있어요...
    쥴스님... 일요일.... 기분좋게 쉬시고 담주도..... 활기차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 4. scymom
    '10.8.15 12:45 PM

    집안이 깔끔해 보이려면 무미건조???하게 살아야 할거예요.
    제 목표가 지금 쥴스님처럼 모든 것을 집어넣고, 그리고 버리고
    그래서 무미건조하게 사는 겁니다.ㅎ
    버릴려고 내놓은 것이 한보따리네요.

  • 5. Do it now
    '10.8.15 2:03 PM

    저도 님스타일처럼 살아요.
    집에 들어오면 정말 휑~해요... 아기자기한 맛도 없고.
    대신 청소하기는 완전 편해요.ㅎㅎㅎㅎ

  • 6. 유연
    '10.8.15 6:11 PM

    마지막 사진에 있는 내쇼날
    우와...그냥반가워서.

    3인용인가봐요.....이게 냄비밥스타일로 밥은 아주 잘나와서.

  • 7. 쥴스
    '10.8.15 7:58 PM

    Jacqueline님!/
    아..초고추장, 된장, 고추장은...엄마에게서 받아본적 없는 1인입니다.ㅎㅎㅎ


    마리s님!/
    아..저도 김치콩나물밥을 위해..날좀 션해지면 배추김치좀 담가야겠어용


    프리님!/
    저도 이젠 갖고 싶다가가 아니라 꼭 필요한것만 사려구요
    그리고 주방에 있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것은 못쓰게되면 새걸로 바꿔야될것같아요^^
    빈자리가 나야 새것이 들어온다고 하더라구요~ㅎㅎ

    scymom님!/
    ㅎㅎ 전 집뿐만 아니라
    자동차안, 사무실 모든 곳이 무미건조합니다.
    저희 집 침실에는 침대밖에 없습니다.ㅎㅎㅎ


    Do it now님!/
    그래요~ 전 청소가 목표라는 ㅋㅋㅋ


    유연님!/
    쿠쿠 압력큰거는 장에 넣어놓고 저기다가 밥해먹어요
    혼자사는 자취생이잖아요~^^

  • 8. 감초
    '10.8.15 8:14 PM

    질문 있읍니다,반찬냉장고 저도 구입하고 싶어서요 지금 사용하는 냉장고 용량이 작아서 망설이는 중인데요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게 되는지요 용량은 어느정도 되는지요?

  • 9. 쥴스
    '10.8.15 9:45 PM

    감초님!/
    반찬 냉장고는 빌트인으로 아파트에 달려있던 건데요.
    용량은 모르겠고
    소음이 좀 있어요 그래서 전 사용안합니다.

  • 10. 윤주
    '10.8.16 11:36 AM

    정리정돈 잘하시는분 제일 부러워요.

  • 11. 푸른~
    '10.8.17 2:49 PM

    깔끔해서 보기 좋은데요 뭐...
    저도 수납장 가운데 까만 뚝배기 궁금한데......

  • 12. 새옹지마
    '10.8.18 12:22 AM

    무미건조에 한 표
    나도 나도 그런데 밖은 정리 정돈이 잘 되는데
    안속은 엉망 겉다르고 속다른이는 나뿐인가 하노라
    그래도 씽크대 위는 아무것도 없어야 해 그래야 잠을 잘 수 있어

  • 13. 쥴스
    '10.8.18 1:00 AM

    왠만하면 정치와 관련된 글은 무시하고 넘기고, 댓글도 달지 않으려고 하는

    평범한 아줌마이지만

    .....범상찮은 아줌마이신듯...
    저런거 무시하고 사실려면,대한민국 3%안에는 드실듯한데...
    수고 하셨어요.
    글까지 올리시고,
    담부턴 그러지마셔요...제발...

  • 14. seldomfish
    '10.9.25 7:21 AM

    청소하기 좋은 집 너무 좋아요.
    늘어놓는 것은 싫어요.
    차곡차곡 자기자리 지키는 그릇들 도구들 많이 사랑합니다.

    두 가지를 다 해보면서 살았는데 정말 할 수 없는 경우는
    드물더군요.
    정말 않되는 상황이라도 챙겨야 겠다고 생각하면 깔끔하게
    하고 살 수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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