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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간단이 주제인 우리 집 밥상

| 조회수 : 10,606 | 추천수 : 98
작성일 : 2010-07-23 10:44:41
날이 더워 불 옆에 있기 힘들어서도 아니고
워낙 저희 집의 밥상 스타일입니다.
간단히, 한번 만들면 두끼 안에 먹을 정도의 양으로,
가짓수 많지 않게.

국은 즐기는 대신 반찬에는 별로 손대지 않는 식구들의 취향때문이기도 하고요.
국, 밥, 김치, 김, 그리고 그때 그때 준비한 반찬 한 두 가지.
이 포맷을 거의 벗어나지 않습니다.

어제 저녁상 역시,
현미밥, 조개탕, 김치, 김, 꽁치 두마리
이게 전부였답니다.

그냥, 이렇게 살아요 ^^

morning (hyeseongp)

요리만드는거 그냥 보고만 있어도 즐겁습니다. 그런데, 요리보다 더 많은 정보를 여기에서 얻어가곤 한답니다.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퍄랑
    '10.7.23 11:24 AM

    대부분의 의 밥상이 이렇게 소박(?)하게 먹으면서 살고 계시죠~~!
    아침부터 출근하고 학교갈아이들의밥상에 지지고 볶고 냄새베이게생선굽고하지는 않죠
    양치를 해도 냄새난다고 싫어라 간단하게 먹길 원하죠.
    저흰주중엔 간단하게..하지만 맛있게..
    주말엔 좀 푸짐하게 먹어요~~

  • 2. 나정맘
    '10.7.23 12:28 PM

    깔끔하고도 충분한 저녁상차림입니다
    지나친건 싫어요
    아침에 냄새배이는거 싫어하는건 저희집도 마찬가지네요
    집집마다 다 취향이 다르니...

  • 3. janicekim
    '10.7.23 12:34 PM

    깔끔하고 맛나 보이네요. 집집마다 취향 다르니 원하시는 대로 해드시면 되는 거야 당연한 거죠. 누가 강요한 사람도 없구요. 다만 요근래 소란스러웠던 키톡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만한 댓글들은 보는 입장에서 굉장히 불안불안하네요.

  • 4. morning
    '10.7.23 1:03 PM

    퍄랑님, 저희도 그래요. 주중에 식사를 간단히 하다보니 아무래도 식구들이 주말엔 좀 특별식을 기대하더군요. 저도 그래서 신경을 좀 더 씁니다.

    나정맘님 (수학을 좋아하시나봐요, 존경스러워요 ^^), 우리 집 취향대로, 내 집 상황에 맞춰서, 그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렇게 간단히 차리는데도 입맛 없다고 몇 술 안뜨고 일어서면 저 같은 사람은 되게 상처받거든요...^^

    janicekim님, 아이쿠, 저 여기 82에서 정성스런 아침 밥상 준비하시고 보여주시는 분들 평소에 정말 존경한답니다. 이렇게 매일 정성이 들어간 아침 밥상을 받고 학교로, 또는 일터로 가시는 분들 일이 잘 안 될리가 있을까 생각도 들고요. 제가 그에 못미칠 뿐이지요.

  • 5. 물레방아
    '10.7.23 1:49 PM

    하지만 모처럼 아침을 부산하게 준비하면
    저는 기분이 아주 좋던데요
    5시에 출근하는 남편이 오늘은 7시에 나가면 된다고 해서
    5시 50분에 일어나서
    된장찌개, 감자밥, 생선굽고, 버섯굽고, 가지나물 쪄서 무치고, 잡곡밥 하고
    오디 갈고, 토마토 썰어놓고, 어제 담은 양파장아찌, 마늘과 된장
    6시 30분에 먹게 되네요
    남편 식사 준비하는 덕에 나도 아침밥을 오랫만에 든든하게 먹으니
    너무 만족스럽네요
    점심시간에 되어도 별로 시장끼도 들지 않고요..
    여시 아침은 든든하게 먹어야 하는가 봅니다

  • 6. 프리
    '10.7.23 1:58 PM

    사진 두장이 다 맛깔스러워서... 절로 입이 벌어집니다...
    제가 고기는 안 먹어도.. 조개류 무척 좋아하고.. 비린내 나는 생선 잘 안 먹지만..그래도 꽁치는 잘 먹거든요.. ㅎㅎ
    간단한 밥상..저도 좋아해요~

  • 7. 플로레티
    '10.7.23 2:23 PM

    퍄랑님, 나정맘님 댓글에서 조금은 의식한 듯한 멘트임이 느껴지는건.. 저 뿐일까요?
    저도 한 게으름하는 사람이지만, 아침부터 지지고 볶고 합니다..ㅎㅎ
    그나저나 프리님말씀처런 사진속의 음식이 정말 맛깔스러워 보입니다..^^

  • 8. 미래
    '10.7.23 4:09 PM

    교육청에서 내놓은 A안이 마음에 드는데

    갑자기 서울시에서 B안하고 C안 중에 어느게 더 좋아...하고 투표하자고 합니다.

    전 B안, C안 다 맘에 안 들거든요.

    정책선거는 투표불참운동도 합법입니다.ㅋㅋ

  • 9. morning
    '10.7.23 5:27 PM

    물레방아님, 저도 그래서 아침 식사는 꼭 집에서 하고 가게 해요. 앉아서 밥 먹을 시간 감안해서 깨우지요. 친정 어머니께서 직장 생활을 하셨던 덕에 어머니께서 차려 주신 밥상을 대해본 기억이 별로 없는 저는 잘 못차리는 솜씨이지만 제가 직접 밥상 차리는 것을 무슨 교리처럼 지키고 있답니다. 그런데 왜 실력이 별로 안 느는지 모르겠어요 ^^

    프리님, 육식 안하신다고 읽은 기억이 나요. 식구들을 위해 요리는 하지만 저도 사실 고기 안 먹거든요. 그런데 생선, 조개류는 아주 잘 먹는답니다. 꽁치는 저 어릴 때부터 제일 좋아하던 생선이었어요. 그러고 보니 저 날 상차림은 제가 좋아하는 것 위주로 차린 것 같네요 ^^ 프리님 댁 상차림 커닝하면서 제가 메뉴 정하는데 얼마나 도움을 많이 받는지 모른답니다. 이 기회에 감사드려요.

    플로레티님,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실제 음식보다 사진이 잘 나왔네요 ^^ 바지락 조개탕을 끓이면서 뭔가 매운 음식이 한가지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있는 재료 중에 할만한게 없어서 그냥 꽁치 두마리 구웠어요.

    미래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는 위의 글 올리면서 전혀 다른 생각 없었네요. 이렇게 밖에 못하는 실력이지만 내 손으로 정성스럽게 밥상을 올리고 있다...뭐 이런 생각이었어요. 밖에서 이보다 더 맛있는 음식 사먹을 수 있는 곳 물론 많겠지만, 이것보다 정성이 더 들어가 있는 음식 먹을 수 있는데 있을까요?? 제가 가끔 아침 밥상에서 애교를 떨며 하는 말이랍니다 ^^

  • 10. 월요일 아침에
    '10.7.23 7:00 PM

    저는 제가 할 자신은 없지만
    친정에 있을때 아침에 생선굽는 냄새도 나고 밥상 푸짐하면 기분 좋던데...^^
    그런데 제가 주부가 되니 간단하게 차리는 게 좋아요. 제 능력이 부족해서요.
    하지만 엄마로서는 아직 아이들이 어리니 이것저것 골고루 푸짐하게 먹여보고 싶어요.
    morning님 사진 보니 간단하다 해도 솜씨가 보통이 아니시란 게 느껴집니다. 참 깔끔하고 맛있어 보여요.

  • 11. 한국댁
    '10.7.23 7:19 PM

    위에 플로레티님의 말씀에 공감하면서 이만 물러갑니다.
    요새 비아냥이 판을 치네요.

  • 12. lucas
    '10.7.23 7:20 PM

    모닝님 글은 즐겁게 읽었는데 맨위의 두 분 댓글은 사람 참 불편하게 하네요.

    저는 아침부터 한 상 푸짐하게 차려주시던 어머니의 밥상을 행복하고 따뜻한 기억으로 갖고 있는데, 그게 '아침부터 출근하고 학교갈아이들의밥상에 지지고 볶고 냄새베이게'로 폄하될 일인지요.

    나정맘님은 같은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아이디로 자게에 상당히 전투적인 글도 쓰셨던데...

    말씀으로는 각자 취향이 다르다 하시면서 왜 열심히 부지런히 사는 다른 어머니들을 은근히 깎아내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 13. 월요일 아침에
    '10.7.23 7:33 PM

    그러게요. 사는 모습 먹는 모습 각자 다 다른 것을...
    저는 키톡에서 다양한 밥상, 다른 나라 밥상이나 군것질거리, 축제모습까지 볼 수 있어 정말 좋아요.
    남을 깎아내리는 것이 결코 나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란 걸 왜 모르실까요?

    나보다 훨씬 솜씨 좋고 부지런한 분들 밥상을 보면 조금씩 어

  • 14. 맘이행복
    '10.7.23 7:36 PM

    lucas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솜씨가 좋든 간단하든 우리네 사는 이야기가 있는 밥상이 좋아
    키톡에 오는 1인입니다

  • 15. 맘이행복
    '10.7.23 7:54 PM

    아!모닝님댁 꽁치가 너무 맛나 보여 댓글 달려다가
    다른 내용 댓글을 달았네요
    앞으로도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_^~~

  • 16. 소년공원
    '10.7.23 9:31 PM

    이 모든 것이 다 우리 양심이 찔려서 그런 것 아닐까요?

    여기서 양심이 찔린다는 것은, 굳이 내가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저렇게 할 수도 있는 것을 나는 안하거나 못하고 있구나 하고 내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는 뜻입니다.

    제가 여기 게시판을 열심히 돌아본지가 몇 주일 지났는데, 그 어느 누구도 "나처럼 해봐라 요렇게~" "이렇게 안하고 사는 사람들은 반성해라" 하고 글을 올리신 적이 없었어요.

    게시물을 받아들이는 우리 마음에 걸친 렌즈필터 색깔로 그 글을 올리신 분의 의도를 해석하는 것이 가끔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미국이라는 정말로 다양하게 다른 사람들이 섞여 사는 나라에서 십 여년 살면서 배우는 것은, 다른 사람을 나보다 잘나거나 나보다 부족한 사람이라 평가하지 않고, 그저 나와는 다른 사람이라고 차이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저 사람이 저런 면은 나보다 나아보이지만, 나는 또 나대로 이런 좋은 점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혹은 저 사람도 내 형편과 입장에선 지금과 다른 선택을 하겠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본다면 그 어느 누구가 차린 밥상이라도 차리는 이의 마음을 담은 (오후에 님의 표현을 빌렸습니다) 소중한 밥상이 아닐까요?

  • 17. hoshidsh
    '10.7.23 11:06 PM

    -아침부터 출근하고 학교갈아이들의밥상에 지지고 볶고 냄새베이게생선굽고하지는 않죠
    -지나친 건 싫어요. 아침에 냄새배이는거 싫어하는건 저희집도 마찬가지네요

    이런 말투 참 불편합니다.
    저의가 무엇이든 간에, 남의 밥상을 깎아내리는 말을 굳이 하셔야만 하나요?
    morning님의 귀한 글과 사진에 흠이 되는 댓글이라고 생각해요

  • 18. 넘이뻐슬포
    '10.7.23 11:13 PM

    자게에서 본 댓글에 공감하는 1인...
    내가 차릴 땐 간단하게!
    내가 받아 먹을 땐 푸짐하게!
    요런 밥상이 좋아요. 히히.

  • 19. 행복
    '10.7.24 12:47 AM

    이것이 간단한 밥상인가요? 저는 아침에 미역구에 비스킷 올려 먹었는데요. 쩝...

    국이랑, 생선(참~ 맛있게 구우셨어요. 기름기가 자글 자글...게다가 파삭해 보이고... 염~ 마시께따!!!)... 넘 넘 넘 먹고파요.

  • 20. 안젤라
    '10.7.24 10:52 AM

    내가 차릴 땐 간단하게!
    내가 받아 먹을 땐 푸짐하게!
    요런 밥상이 좋다는 데 공감.
    주말 식단을 어떻게 하다 기웃거리다가....

  • 21. morning
    '10.7.24 11:43 AM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한분 한분 의견 잘 읽었습니다.
    어제오후에 아이와 남편이 캠핑을 떠나고 나니 어제 저녁부터는 밥상을 제대로 차리게 되질 않네요. 차리고 치우기 힘들다 힘들다 해도 역시 가족이 함께 있어야 제대로 일상이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내일 돌아오면 무엇을 먹게 해줄까 보러 저도 지금 키톡 순례 중입니다.
    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

  • 22. 퍄랑
    '10.7.24 7:05 PM

    너~~무 남의 댓글들에 신경쓰시네요....
    요 싸이트에 가입한지 이제 불과 일주일 정도 되었네요
    제 블러그에 제가 한음식 올렸더니 친구가 넘 잘했다고 요 싸이트에 올려주면서 알게 되었고..저도 직장생활하는중이라 바뻐 여기 들어와서 다른분들의 글을 읽는다는건 좀 벅차죠.
    댓글다신걸 읽어보니 요 싸이트에서 먼 일이있었던 모양인데 ..그냥 올리신님의 글에 내생각을 적은것 뿐이니 너무" 촉각"세우고 예민하게 댓글다시지마시고 ...모두 님들~~~즐겁게 ..즐겁게..공유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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