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쑥인지 떡인지 헷갈려-쑥부꾸미//
오늘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키톡에 발을 올렸습니다^^//
어머니께서 매년 쑥을 뜯어다 방앗간에서 빻아와서 떡반죽을 만들어 얼렸다가 1년 내도록
쑥송편이나, 쑥갠떡을 만들어 먹곤 했는데요.
요번엔 제가 현미찹쌀로 찹쌀떡반죽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하고 운을 띄어봤거든요.^^
그랬더니 그만 어마어마한 분량의 쑥갠떡 반죽과 쑥갠찹쌀떡(?)반죽을 만들게 되었답니다.
어머니께서 워낙 큰 손이신지라 현미, 현미찹쌀을 20kg나 사오셨거든요;_;
그 분량에 맞추느라 근 한달을 쑥뜯기에 혈안이 되셔서 다니신 결과,
여느때보다 훨씬 더 쑥이 많이 들어가서,
단골이었던 방앗간 아주머니께서도 무슨 쑥을 이래 많이 뜯었냐고 깜짝 놀라셨더랬죠.
서두가 길었습니다만,
어쨌든 그렇게 만들어진 현미찹쌀 쑥부꾸미예요.
쑥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쫄깃하다 못해 찔깃한
안에는 까만팥으로 만든 담백한 앙금이 담뿍^^
모양새는 좀 투박하지만 정말정말 쫄깃하고 맛있어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82 여러분도 한 입 가득 찐한 쑥 냄새 맛보시고 가시어요.~~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이런글 저런질문] [10/30일 수요일 .. 2013-10-29
- [이런글 저런질문] [스크랩] 도와달라는 .. 1 2013-04-07
- [줌인줌아웃] 두물머리에서 온 유기농.. 2 2013-01-13
- [이런글 저런질문] 행정대집행을 앞둔 두물.. 2012-08-12
1. 뚱이엄마
'10.6.15 7:09 PM저도 쑤떡 좋아하는데....
쑥갠떡 반죽을 어떻게해서 냉동보관하는지
좀 갈켜주세요
저도 울집냉장고에 데친쑥이 잠자고 있거덩요 ㅋ2. 달쪼이
'10.6.15 7:49 PM가르쳐드린다기도 뭐하게 간단하답니다.^^
불린 쌀이랑 데친 쑥을 방앗간에서 빻아와서,
물이랑 같이 한덩어리씩 뭉쳐서 비닐에 싸면 끝~
그때그때 녹여서 다시 치대서 쑥갠떡을 만들어요.
많이 치댈수록 쫄깃하거든요.^^3. 벚꽃
'10.6.15 9:58 PM저 쑥도 좋아하고 팥도 좋아하고 떡도 좋아하는데.. 완전 맛있겠어요!!!
4. 여인2
'10.6.16 9:15 AM겉이 바삭바삭 할것 같네요- 쫄깃하니 맛있겠어요~ 아 배고파..
5. 프리
'10.6.16 1:00 PM아~ 쑥향이 절로 느껴지는 듯 하네요..
맛이야.. 말할 나위 없겠지요?6. 베로니카
'10.6.16 5:52 PM와...... 떡은 몇번 하고 안하게 되던데...심지어 직접 쑥을.. 대단하세요
7. 시네라리아
'10.6.16 8:50 PM쑥떡 맞아요...ㅎㅎ
한입 먹으면 입안에 쑥향이~~~8. Xena
'10.6.17 5:06 PM헉 저 쑥떡이랑 팥 너무넘후 좋아하는데...
진짜 맛있겠어요. 색도 진하고~ 현미찹쌀이면 정말 끝내주겠네요~9. 달쪼이
'10.6.18 12:01 PM헛0ㅗ0
댓글을 요래 많이 달아주시다니//늦었지만 감사합니다~~
벚꽃님: 헤헤^^//좋아하신다니 좀 나눠드림 좋을텐데~
냉동고에 쌀반죽이 한가득이랍니다~~
여인2님: 맞아요- 적당히 식히면 완전 쫄깃해진답니다~
저번에는 빨리 식힌답시고 냉동고에 넣어뒀다가 너무 식어서 고무씹는 식감을 느꼈다는^^;;;
프리님: 딱 고향맛이랄까요~ ^^//정직한 재료맛이에요.
베로니카님: 그러게요. 저도 울 어머니지만 참 대단하신 것 같아요~
시네라리아님: 그런데 정말 찹쌀의 쫄깃함보다 쑥의 찔깃함이 더 맣이 느껴진답니다^^;
Xena님: 넵~늦바람이 무섭다고 요즘 현미의 매력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하겠어요. 특히 현미찹쌀떡은 쫄깃하니 구수하니 정말 최고^^b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 41150 |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19 | 에스더 | 2025.12.30 | 3,645 | 3 |
| 41149 | 챌시네소식 17 | 챌시 | 2025.12.28 | 3,325 | 2 |
| 41148 |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29 | 발상의 전환 | 2025.12.21 | 8,360 | 18 |
| 41147 |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3 | 은하수 | 2025.12.20 | 5,009 | 4 |
| 41146 |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1 | 소년공원 | 2025.12.18 | 5,590 | 4 |
| 41145 | 올해김장은~ 16 | 복남이네 | 2025.12.17 | 5,019 | 4 |
| 41144 | 토마토스프 4 | 남쪽나라 | 2025.12.16 | 3,687 | 2 |
| 41143 | 솥밥 3 | 남쪽나라 | 2025.12.14 | 5,686 | 3 |
| 41142 | 김장때 9 | 박다윤 | 2025.12.11 | 6,924 | 3 |
| 41141 | 밀린 빵 사진 등 10 | 고독은 나의 힘 | 2025.12.10 | 6,174 | 3 |
| 41140 | 리버티 백화점에서.. 13 | 살구버찌 | 2025.12.09 | 6,129 | 3 |
| 41139 |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 행복나눔미소 | 2025.12.08 | 3,332 | 5 |
| 41138 |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 소년공원 | 2025.12.06 | 7,656 | 6 |
| 41137 |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 챌시 | 2025.12.04 | 6,408 | 5 |
| 41136 | 남해서 얻어온거 11 | 박다윤 | 2025.12.03 | 6,831 | 5 |
| 41135 |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 살구버찌 | 2025.12.01 | 9,050 | 3 |
| 41134 | 명왕성의 김장 28 | 소년공원 | 2025.12.01 | 7,098 | 4 |
| 41133 |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9 | 띠동이 | 2025.11.26 | 7,355 | 4 |
| 41132 | 어쩌다 제주도 5 | juju | 2025.11.25 | 5,267 | 3 |
| 41131 |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21 | andyqueen | 2025.11.21 | 9,689 | 4 |
| 41130 |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 김명진 | 2025.11.17 | 7,199 | 3 |
| 41129 | 김장했어요 12 | 박다윤 | 2025.11.17 | 8,596 | 3 |
| 41128 | 내 곁의 가을. 11 | 진현 | 2025.11.16 | 5,725 | 5 |
| 41127 |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79 | 발상의 전환 | 2025.11.15 | 9,586 | 10 |
| 41126 |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6 | 솔이엄마 | 2025.11.14 | 6,245 | 5 |
| 41125 |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7 | 소년공원 | 2025.11.13 | 6,258 | 4 |
| 41124 |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9 | 행복나눔미소 | 2025.11.05 | 7,029 | 10 |
| 41123 |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7 | 챌시 | 2025.11.02 | 9,987 | 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