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푸른 계절에 푸른 요리들

| 조회수 : 12,324 | 추천수 : 141
작성일 : 2010-06-15 00:50:04
안녕하세요?
늘 눈팅만하다 글 몇 개 올린 유령회원이에요~
오늘따라 글이 올리고 싶어서... 그동안 찍은 사진 몇 장 들고 왔어요.
그런데.. 그런데.. 하필이면 글이 보라돌이맘 바로 위라능.. ㅠㅠ
여러부운.. 힘 주실거죠?^^

먼저... 상큼한 시금치 오렌지 샐러드부터요...

마트에 갔다가 시금치가 500원에 세일을 하길래 주부본능 발동,
얼른 집어왔죠. 아무 생각도 없이요..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다 죽어가는 오렌지가 보여서
대~충 칼로 껍질 까서 시금치랑 같이 버무렸어요.
드레싱은 올리브유, 아가베시럽, 오렌지즙, 레몬즙, 소금, 양파, 겨자씨 이렇게 대~충 섞어서 버무려 먹었답니다.
대충 한 것 치고는 먹을만 했어요~ ^^v
참, 베란다에서 잘 자라고 있는 로켓도 몇 잎 따다가..^^
쌉싸름한 로켓맛이 참 좋았어요.

얘들은 죽다 살아난 로켓 바질 형제들 ^^


이제 본격적인 요리..랄 것 까진 없지만.. 암튼 파스타 들어갈게요..
싸이월드 정윤정님 레시피 약간 변형해서 바질+시금치 페스토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었어요.

잣이랑 치즈때문에 고소하기도 하고, 시금치의 풋풋한 맛과 올리브유+바질의 향까지...
원츄 백만개 날려드립니다!!!

이제 마무리~
녹차 팥배기 머핀입니다.

일본 마차를 썼더니 색깔이 곱죠? 집에서 조린 팥과 너무너무 잘 어울린답니다.
allrecipes.com에서 검색한 플레인 머핀 레시피를 제맘대로 변형해서 만들었는데
나름 괜찮았어요..^^

사실 저 4월에 아기를 낳았거든요.
태어나자마자 아기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도 하고 해서 맘고생이 참 많았는데
이제 건강하게 잘 자라서 방긋방긋 웃기까지 하는걸 보니 지금까지 한 맘고생이 한방에 싹~^^
아직 사월이, 순덕이 언니만큼은 아니지만 우리 딸래미도 이쁘죠?^^
언니들만큼, 아니 언니들 반만큼만 이쁘게 자라거라...^^

" 언니들, 이모들 잘 부탁드립니다~^^" 음식 사진 아니라고 악플 다시는건 아니겠죠?^^
벚꽃소리 (hyunaeh)

요리 좋아하는 아줌마 생강가루, 계피가루가 들어가서 감기에 좋을것 같아서요.. 그리고 아랫 사진은 제주도에서 방금 슈~웅 날아온 귤이랍니다...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트매그
    '10.6.15 12:55 AM

    으핫으핫 애기 짱 이뻐요 ㅎㅎㅎ
    이목구비가 훤하네요~
    저 시금치랑 오렌지 들어가는 샐러드 엄청 좋아하는데.... 한 번 시도해봐야겠어요 ㅎㅎ

  • 2. 벚꽃
    '10.6.15 12:58 AM

    넛매그님 감사합니다~
    저 넛매그 엄청 좋아하는데 ㅋㅋㅋㅋ
    애기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시금치 오렌지 샐러드 상큼하니 넘 맛있죠?

  • 3. 슈르르까
    '10.6.15 12:59 AM

    윽 애기 머리가 완전 모히칸 스타일이네요 ㅋㅋㅋㅋㅋㅋ
    태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아이가 트렌드를 아네요 우왕~

  • 4. 서울남자
    '10.6.15 1:02 AM

    이뻐요~~~~~~~~~~~~~~~~애기 이뻐요~~~~~~~~~~
    건강하고 더욱 더 이쁘게 자라길~~~^^

  • 5. 벚꽃
    '10.6.15 1:02 AM

    슈르르까님, 모히칸에서 넘어갑니다 우왕~ ㅋㅋㅋㅋ

  • 6. 벚꽃
    '10.6.15 1:05 AM

    앗 서울남자님, 감사합니다~^^ 덕담까지.. 쵝오! ^^b

  • 7. 탱고레슨
    '10.6.15 3:38 AM

    방긋방긋 웃는 아가 얼굴 보니 이 새벽에 급 기분이 좋아지네요
    저도 지금 산달 임산부...
    곧 아가 얼굴 본다는 생각에 살짝 두려웠는데, 이리 이쁜 아가 보니 긴장이 스르르 풀리네요...

  • 8. 프리
    '10.6.15 4:52 AM

    음식 만드시는데 감각이 있으신 듯 하네요... 앞으로 기대 많이 하고 있을게요.
    녹차팥배기 머핀..아주 먹음직스러워요.. 일본 말차가루..참 좋은데..너무 좋은데 가격이 후덜덜~
    좀 싸지면 좋으련만..그렇죠?

    아가도 너무 귀엽고 이쁘네요..사랑스러워요.

  • 9. 오후에
    '10.6.15 8:11 AM

    바질,시금치,잣,치즈넣고 갈아 파스타면에 얹었다는 얘긴가요?
    따라해보려는데... 사진만으론 감이 안와요. ㅜ.ㅜ
    로빗훅 연상시키는 파스타 위의 잎에 꽂혔다는... 아이 귀엽네요

  • 10. 홍앙
    '10.6.15 8:29 AM

    상큼한 샐러드에 침 넘기고, 풋풋한 아기 모습에 마음의 싱그러움 채움니다.

  • 11. 여인2
    '10.6.15 9:13 AM

    샐러드도 상큼해뵈고 파스타도 먹음직~ 바질시금치페스토.. 맛이 궁금해요-

  • 12. 화양연화
    '10.6.15 9:23 AM

    아이 낳은 지 두달 된 엄마 솜씨나,태어난 지 두달 된 아기 미모나..둘다 박수~~짝짝짝^^

  • 13. 꿀짱구
    '10.6.15 10:21 AM

    아이고 저 아기좀 한번 안아봤으면;;; 고 젖내 나는 비릿~~한 아기냄새;; 고소한 머릿결 냄새;;;
    아... 정말 너무너무너무 이뻐요;;;; 저 뽈좀 보세요~~~~ 음식도 맛나겠지만 아기가;;; 정말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이뻐요;;; *_*;

  • 14. 미주
    '10.6.15 10:30 AM

    아~~ 오늘 왜캐들 이쁜 사진들만 올라오는지..... 머 행복하다구요 ㅎㅎ
    파스타 꼭 먹어보고 싶군요.
    아가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
    아가야 건강하게 자라거라~~

  • 15. 구리구리
    '10.6.15 11:04 AM

    아기 때문에 로그인 했어요~
    정말 너무너무 귀여워요!! 저도 둘째는 저렇게 귀여운 딸 갖고 싶어요~~

  • 16. hoshidsh
    '10.6.15 11:11 AM

    키톡에 아기 사진 올라오는 거 완전 강추~~~!!

    볼을 깨물어 주고 싶은 귀여운 아가네요^^넘 이뻐요.
    요리도 예술이구요

  • 17. Xena
    '10.6.15 11:13 AM

    여기도 시금치 넘 맛있겠다 하고 보는 중에
    따님 늠후늠후 이쁩니다~~~~~~~~~~~~~~~~~~~~~
    아무리 더워도 폭 안아보고 싶네요. 건강하고 밝고 이뿌게 자라길 바랍니다^^

  • 18. dolce
    '10.6.15 12:13 PM

    어머어머 따님 넘넘 예뻐요!!!!!!!

    저도 바질 키우고 있는데 페스토는 못해먹겠어요 ㅋㅋㅋ
    웬지 바잘화분한테 미안해서요 ㅋㅋ
    그래서 그냥 페스토를 사다가 먹고 있답니다 -.-a
    저도 벚꽃님처럼 시금치에 섞어서 해봐야 겠어요 ㅋㅋ 그럼 좀 덜 미안하려나요? ㅋㄷ

  • 19. 베고니아
    '10.6.15 1:42 PM

    아가...
    순덕이와 견주어 볼만한 미모를 가졌네요^^*

    두달 되었다면..한참 아가 돌보기에 힘이 들텐데
    이런 맛난 요리까지 올리시구...
    부지런하심에 칭찬을 하려합니다^^;;

  • 20. 백하비
    '10.6.15 1:44 PM

    아기가 너무 귀여워요^^
    항상 건강하고 튼튼하고 행복하게 자랄거예요^^

  • 21. jules
    '10.6.15 3:35 PM

    와. 아기 너무 귀여워요! 4월생인데 벌써 목을 잘 가누나봐요~(원래 그런건가요;)
    신생아 조카 키울땐 석달넘게 너무 정신없어서 신문 한 장 못보고 지냈는데 요리까지하시고..
    대단하세요.

  • 22. 행복이늘그림자처럼
    '10.6.15 3:39 PM

    엄훠!! 애기때문에 백만년만에 로긴했어요.
    애기가 미인이네요!! 정말 너무 예뻐요~~@@
    우리 아들 이제 돌인데 잘 키워놓을게요~~사돈!!

  • 23. Harmony
    '10.6.15 4:24 PM

    파스타 맛도 기가 막히겠지만

    아기가
    어쩜 이리 오동통하게 이쁠까요~^^

  • 24. 이수만
    '10.6.15 7:04 PM

    저 루꼴라, 로켓 말이에요.
    씨로 뿌리신 건가요, 아니면 모종으로 심으신 건가요.
    구입처 좀 알려주세요.
    루꼴라 키우고 싶은데 그게 그렇게 쉽게 구해지지 않더라고요.

  • 25. 벚꽃
    '10.6.15 9:55 PM

    * 탱고레슨님, 막달 임산부시라니!! 그 때 생각이 마구마구 나네요.. 근데 이 시간까지 깨어서 계셨어요? 많이 주무시고 체력을 비축해두세요!! 운동 열심히 하시구요~ 순산 바이러스 뿌려드려요~~^^ 더더더 이쁜 아기 낳으실 거에요~
    * 프리님, 완전 영광이에요!!!^^ 프리님 게시글 보고 감탄만 하던 1인이었습니당~ 그쵸.. 말차가루 너무 비싸죠.. 그래서 아껴뒀다 베이킹 할 때만 조금씩 쓴답니다~
    * 오후에님, 글이 완전 수필같아서 늘 정독하는 게시글인데... 페스토 레시피 올려드릴게요~ (1컵=240ml)
    - 재료 : 시금치 큰 손으로 네 줌, 올리브유 1/4컵, 파마산 치즈갈은것 1/3컵, 마늘 2-3쪽, 잣 1/4컵 (호두로 대체 가능), 바질 말린 것 1/2티스푼 (전 생 바질 잎 10개 정도 썼어요), 소금 및 후추 취향에 따라 약간씩
    - 다 넣고 커터기에 드르륵 하시면 됩니다~^^
    * 홍앙님, 감사합니다.. 시금치 샐러드 상큼하니 맛있어요.. 한 번 해드세요~
    * 여인2님, 페스토는요.. 바질향이 상큼하고 잣이랑 치즈때문에 고소하고... 맛있어요^^ 근데 저도 식당에서 먹어본 적이 없어서 이 맛이 진짜 페스토 맛인지 모르겠어요 ㅎㅎ
    * 화양연화님, 글 잘 보구 있어요~ 감사해요! 과분한 칭찬 몸둘바 모르겠어영~^^
    * 꿀짱구님, 아기 정말 좋아하시나봐요~ 전 아기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바뀌더라구요...^^
    * 미주님, 감사합니다.. 옆 집 사시면 한접시 드리고 싶어요.
    * 구리구리님, 감사합니다.. 둘째 꼭 이쁜 딸 낳으세요~^^
    * hoshidsh님, 악플 달릴까봐 엄청 조마조마 했는데.. 이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Xena님, 완전 감사합니다~^^ 덕담두요.. 이쁘게 잘 키울게요~
    * dolce님, 저희집에 있는 바질 화분은요.. 이파리 다 따먹고 줄기만 남았어요 ㅋㅋㅋ 완전 미안해 죽겠어요.. 이번이 두 번째 해 먹은건데요.. 시금치를 많이 섞으니까 확실히 죄책감은 확 줄어요 ㅋㅋ
    * 베고니아님, 순덕이랑 비교해주시다니.. 감사해요~ 저에게는 천하무적 친정 엄마가 바로 옆에 계시니깐요~^^
    * 백하비님, 감사합니다..^^ 예쁘고 건강하게 잘 키울게요..^^
    * jules님, 제 딸이 발육 상태가 좀 좋아서 약간 빠른가봐요.. 이제 막 뒤집으려고 해요.. 자기가 100일 넘은 줄 아나봐요 ㅋㅋㅋ
    * 행복이늘그림자처럼님, 미래 사돈이신가요? ㅎㅎㅎ 이쁘게 잘 키워야 할텐데요...^^
    * Harmony님, 제 딸래미 꿀벅지에요.. 더 통통해지면 안되는데..^^ 감사합니다~
    * 이수만님, 제가 선인장도 말려죽이는 마이너스의 손이라... 모종 사다 심었구요, 따먹겠다는 신념하에 물 열심히 주고 있어요~^^

  • 26. 모두락
    '10.6.15 11:59 PM

    와우~ 아가 정말 이뻐요, 방긋방긋 웃는 모습 너무 귀여와요~
    와... 시금치와 오렌지 구재용으로 후딱 만드셨다고 하기엔... 폼나는 샐러드와,
    아가랑 보내는 시간 짬짬히 재빵도 하시고 만난 요리도 폼나게 해드시는
    벗꽃님, 진짜 부지런하시다는 감탄~! *^^*

  • 27. 별이친구
    '10.6.16 11:04 AM

    초록빛 음식들....너무 상큼하고 이쁘네요~

    아가도 너무 예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2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15 발상의 전환 2025.11.15 1,959 4
41131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4 솔이엄마 2025.11.14 2,332 0
41130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5 소년공원 2025.11.13 3,783 3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5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566 8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4 챌시 2025.11.02 8,148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5 김명진 2025.10.29 5,874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6,038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5,025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929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520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732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841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251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878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716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52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58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63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93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309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96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62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410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230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76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317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222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322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