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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밥알동동 찹쌀식혜

| 조회수 : 9,696 | 추천수 : 169
작성일 : 2010-06-08 11:00:29
얼마전에 찹쌀이 생겼어요.
약식을 할까하다 시원한 식혜가 생각나서리 만들어보았어요.




우선 찹쌀을 잘 씻어 물에 충분히 불려주세요.

보자기를 깔고 찹쌀을 쪄주기로해요.



엿기름은 냉수에(미지근한물 말고) 한시간 정도 불려줍니다.

바로 치대면 뽀얀것이 제대로 나올질 않는답니다.

푹 불린 엿기름을 치대면서 비벼주면 뽀얀 국물이 나온답니다.

너무 많은 양의 물을 잡지 않고 3번 정도 물을 갈아 비벼주면 될듯해요.

한번 비비고 물 따라내어 모아두고

3번정도 반복.



큰그릇에 담아 5시간정도 잘 모셔둡니다.

중간에 흔들림이 없도록이요~~

한여름에는 쉬어버리는경우가 있으니 조심.

냉장고에 넣어두셔도 될것 같아요.



5시간을 둔 윗물을 밥솥에 조심스럽게 따라내니

아래에는 이렇게 끈적한것이 남아요.

이건 그냥 버리세요~~



전기밥솥에 윗물을 넣고

찹쌀을 쪄놓은것을 밥솥에 같이 넣어줍니다.

덩어리가 되어 있다면 살짝 풀어주세요.

밥은 아래에 깔려있어요.



절대 취사를 누르면 안됩니다.

보온으로 쭈~~욱 가세야해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밥알이 10알 정도 떠요.

그때가 밥알이 잘 삭은거랍니다.



전 한번 휘~~익 저어주었더니 밥알이 더 많이 떠있어요




그럼 밥알과 물을 따로 분리해요.

밥알중 반은 그냥 식혜와 끓일꺼예요.

나머지 반은 동동 뜨게 하기위해 또 다른 작업?을 해요.

밥알 반은 건져내어 찬물에 2~3회 쳉궈주세요.

밥알에 당분이 있으면 절대 뜨지 않는답니다.

해서 당분끼를 없애주는거랍니다.



헹구어진 밥알을 그릇에 담아 놓고 그곳에 찬물(정수기물등)을

조금 넣어 냉장고에 보관을 하시면 된답니다.






그럼 이제 한번 끓여볼까요?

밥알 반분량과 입맞에 맞게 설탕을 넣고,

전 생강을 추가해주었답니다.

생강이 들어가면 웬지 더 맛있더라구요.



설탕은 뜨거울때 넣으면 맛을 잘 볼수가 없어요.

끓이기전에 설탕양을 조절하셔야해요.



한번 끓으면 약불로 줄여 30분이상 끓여주세요.

생기는 거품은 바로바로 걷어주시구요.

향긋한 생강냄새가 좋네요~~



아침에 일어나니 식혜가 잘 식혀져 있더라구요.

냉장고에서 찬물에 담아둔 찹쌀밥알을 꺼내

띄워보았더니  



명절때만 맛볼수 있는 식혜...

시간이 많이 걸려 평상시에는 잘 안하게되더라구요.

이젠 명절때도 잘 안하게된다는...


이렇게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면 금방 없어지겠지요?

밥알을 숟가락으로 떠먹던 어린시절...

우리 아이들도 밥알 먹는재미로 식혜를 먹나봐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인2
    '10.6.8 11:21 AM

    츄릅... 시원하고 맛날것 같아요-

  • 2. 싸리꽃
    '10.6.8 11:37 AM

    식혜를 만들기 위해서 따로 쌀을 쪄 본 적은 없어요.
    그냥 찬 밥이나 남으면 식혜를 만든다고 생각했거든요.

    고급스럽네요 ㅎㅎ
    한 그릇 원샷하고 싶어요.
    얼마나 깔끔하고 시원할까~

  • 3. 고독은 나의 힘
    '10.6.8 11:39 AM

    이 여름에 식혜만한 음료가 없지요..

  • 4. 홍앙
    '10.6.8 11:42 AM

    아이들에게 탄산음료 먹이지 않고 조금만 정성을 들이면 이렇게 좋은 것을 먹일 수 있는데 게으름 때문에.......근데요 가라앉은 물은 정말 좋은 성분을 많이 가진 것인데요 저는 이것을 찹쌀가루 넣고 식혜 윗물 조금 추가해서 조청을 끓이면 어떨까 하는데 고수님들 의견은?

  • 5. 노랑피망
    '10.6.8 11:44 AM

    저 식혜무진 좋아해요..주말에 마트가서 티백에 들어있는 식혜가루 사놨는데 아직도 봉지째 그냥 있네요 참 부지런하시다...밥알 동동뜬 식혜 살얼음 살짝얼었을때 먹음 하~쵝온데..

  • 6. 꿀아가
    '10.6.8 11:47 AM

    찹쌀식혜는 그냥 쌀식혜랑 맛이 좀 다른가요?
    전 찹쌀로는 해본적이 없어 궁금해요.^^
    3살된 우리 딸이 식혜를 무지 좋아해요. 목욕할때마다 시원한 식혜 꺼내서
    우리 딸 빨대컵에 한잔 넣어주면 욕조에 들어가서 캬~거리면서 마신답니다. ㅎㅎ

  • 7. 하늘색꿈
    '10.6.8 12:20 PM - 삭제된댓글

    생강은 어느정도 넣으면 좋을까요 ^^;

  • 8. 샤리뚱
    '10.6.8 12:21 PM

    식혜를 하고 싶은데... 전기 밥통이 너무 작은거라서....
    요즘 몸살감기로 고생중인데...머리에 둥둥떠다니는게..션~~한 식혜인데..ㅋㅋ
    저희 집서는 식혜가 아니라 감주긴 하지만...^^

  • 9. 미모로 애국
    '10.6.8 12:36 PM

    아.. 전 밥알 싫어해서 늘 가라앉혔다가 윗물만 따라마셔요.
    혹시 밥알 빼면 식혜가 안되나요?

  • 10. 김영림
    '10.6.8 12:47 PM

    이렇게 제대로 만든 시원한 식혜 마시고 싶어요. 식혜를 좋아하는 이렇게 만들지는 못하고 , 간편 티백으로 만들어서 먹어요. 달지 않고 그냥 저냥 마신답니다.^^ 생강.. 하나 배우고 갑니다.~

  • 11. 향기로운
    '10.6.8 2:00 PM

    역시 식혜는 찹쌀로 해야 더 맛있지요
    저두 했다가 식구들 먹여야 겠어요^^

  • 12. 맨날낼부터다요트
    '10.6.8 2:57 PM

    2살 반짜리 제 아들내미도 식혜홀릭인지라 한번 만들어주고싶었지만 당췌 겁이 나서 생각뿐이었는데요.
    덕분에 한번 시도는 해보려구요.
    자세한 설명과 사진 정말 감사해요!!!

  • 13. 봄맞이
    '10.6.8 3:53 PM

    늘 발알이 가라앉았는데 그게 바로 당분때문이었군요
    이번주엔 둥둥 뜨는 식혜에 도전 함 해볼래요
    감사합니다^^*

  • 14. 나는나
    '10.6.8 4:13 PM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따라해볼까 하다 들어왔다가..
    식겁하고 갑니다...ㅠ.ㅠ
    이렇게나 시간이 많이 들고 정성이 들어가는 음식인줄 정말 몰랐어요..ㅠ.ㅠ
    부럽습니다.

  • 15. 시네라리아
    '10.6.8 5:19 PM

    여인2님...
    살얼음동동이면 더 시원하겠죠?


    싸리꽃님.
    전 찬밥으로 해본적이 없어요...ㅎㅎ


    나의힘님.
    맞아요. 근데 아이들은 음료수에 빠져 산다죠.ㅠㅠ

    홍앙님.
    전 무조건 버렸는데 다른방법이 있는지 몰랐네요.


    노랑피망님.
    티백을 사서 해보긴 했는데 왠지 맛이 100% 맘에 들지가 않아 안사게되더라구요.


    꿀아가님.
    일반쌀보다 찹쌀로 하면 더 맛난것같아 매번 찹쌀로만 해서 차이를 몰라요...ㅠㅠ

    샤리똥님.
    감주와는 맛차이가 나죠. 감주라면 혹시 경상도쪽이세요?


    하늘색꿈님
    생강 한통반정도 넣었어요.
    너무 강하면 거부할것 같아서요.

  • 16. 시네라리아
    '10.6.8 5:22 PM

    애국님.
    설마 안될까요???
    안해보았어요...ㅎㅎ
    될것 같은 생각이 들긴하는데~~


    김영림님
    달지않게 하려고 저도 설탕을 조금 넣었어요.


    향기로운님
    찹쌀로만해서인지 아무튼 맛나요...ㅋㅋ


    맨날님...
    한번 해보세요. 시간은 정말 많이 걸리지만 뿌듯해요~~


    봄맞이님.
    네. 당분을 없애야만 뜬답니다...중요...ㅎㅎ


    나는나님.
    정말이지 시간이 많이 걸려 다시 하기 싫어요...ㅎㅎ

  • 17. Xena
    '10.6.8 7:39 PM

    정성이 정말 많이 들어가는군요.
    날이 더워지니 할 엄두가 안나지만 선선해지면 도전해 보고 싶어요.
    예전에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식혜, 정말 맛있었는데,
    시네라리아님 것도 정말 맛나보입니다~

  • 18. 영이
    '10.6.8 8:52 PM

    우와~~~ 식혜 별로 안좋아했는데.. 여기서보니 너무 시워해보이는것이~~
    식혜 먹고 싶네요~~

  • 19. 산너머 남촌
    '10.6.9 3:51 AM

    아주 쉽게 하는 법.

    1.찬밥 또는 지은 밥(쌉쌀, 멥쌀 모두 가능) 준비
    2.엿기름(정직하게 만든 제품 사용)을 아주고운 주머니에 그대로 부어 입구를 묶습니다.
    3.전기밥솥에 1과 2를 안치고 물을 붓습니다.
    4. 보온상태(취사 버튼은 누르면 안됨)에서 밥알 7~10개 정도 동동 떠오를 때까지 삭힙니다.
    5. 꺼내어 식성대로 설탕, 생강, 등등 넣어 팔팔 끓입니다.
    *밥알 동동은 원글님 식으로 밥알 꺼내 찬물에 헹구시면 되고요,
    저는 그냥 가라앉은 식혜를 먹어요^^;;(귀차니즘)
    **원글님처럼 맑은 물 가라앉혀 만들면 아주 맑은 식혜가 되고요.
    가라앉은 찌꺼기 좀 넣으면 석감주..라고 색이 좀 검은 식혜가 되지요.(나름 맛이 있어요)
    제 방식으로 하신다면 색은 좀 흐려요^^;;;

  • 20. 수박나무
    '10.6.9 3:37 PM

    아, 외할머니 생각이 납니다.
    식혜가 아주 일품이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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