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뽀얀 벚꽃잎들이 찬바람에 이리 날리고...

| 조회수 : 4,825 | 추천수 : 143
작성일 : 2010-04-15 18:44:58
친구의 털털이 트럭에 실려 딸기밭을 다녀왔습니다
자잘한 잼용 딸기가 라면상자 가득 만원...
꼭지아래까지 빨갛게 익어 달콤하면서도 향이 아주 좋았습니다
허리 비틀어가며 꼭지따면서...괜히 쌌어..괜히 샀어...후회를 하다가...
달콤한 거 좋아하는 큰아들눔 맥이고픈 맘에 다시 불끈.....
씻어도 뭉개지는거 없이 싱싱하고 무엇보다 딸기향이 그만이었습니다^^



딸기쉐이크용으로 조금 덜어두고...
장갑끼고 대충 으깨어 유리냄비 큰게 없어 스뎅냄비에다 끓였습니다



냄비 두 개에다 나눠 담고 양손으로 저어가며 이 기회에 팔뚝살 좀 빼자 했었는데...ㅠㅠㅠㅠㅠㅠ
설탕을 딸기 반 조금 더 넣고 올리고당을 한 국자 정도...레몬즙을 좀 넣고...
설탕량이 적은 대신.....계속 저어저어......오래오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뎌...
양이 제법 많았어요



제법 큰병에 6병 조금 더..
아들들 1병씩 안기고...아들친구집 1병...고3짜리 아들있는 친구네 2병...유치원생 있는 동네새댁 1병..
아이고...내 팔뚝은 떨어질 것 같았지만...인사많이 들었습니다..맛있다구...ㅎ







진달래 분홍빛...구경 좀하려했더니 맥없이 떨어져버리고....

개나리 노란빛에 조금 밝아지나 했었는데 진눈깨비에 갇혀 얼어버리고...

뽀얀 벚꽃잎보며 맘 달래보나 했더니 찬바람에 이리저리 눈처럼 날려버리네요...

눈처럼 내려앉은 벚꽃잎 이리저리 피해 다리벌리며 다녔는데...

후두둑...빗소리에 벚꽃잎 쓸려 내려가버리고...

자고 난 먼산엔 하얀눈이 내려앉았네요...

저녁 뉴스시간엔 동네나 한 바퀴 돌까봐요...

눈물 참고나면 머리가 넘 무거워...

산화한 병사들...아들들 부디 편히 잠드시길....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lang
    '10.4.15 6:59 PM

    저도 ...어제 딸기2킬로로 딸기잼을 만들었는데....전 힘든것도 아니네요...^^
    오늘하루는 저도 다른날과 같은 일상을 보내고있지만....
    뉴스를 자꾸 틀어보게되는것이 맘이 편치않다는 뜻이겠죠....ㅠㅠ
    아무연관없는저도 이런맘인데..그 부모맘은 어떨지.....속상합니다...

  • 2. 커피야사랑해
    '10.4.15 7:13 PM

    저도 딸기쨈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딸기를 아주 싸게 구입하셨네요
    제게도 예쁘고 앙증맞은 녀석들이 착한 가격에 걸려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색깔보니 맛나게 생겼습니다. 침도 고이고... 선물받은 분들 좋겠다

    오늘하루 티비근처를 안갔어요. 저는 요즘 뉴스도 제대로 안봅니다.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고여서요.
    빨리... 모두... 가슴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소극적으로 기다립니다.

  • 3. 하나
    '10.4.15 7:52 PM

    저도 털털이 트럭에 실려 딸기밭 가고 싶어요~ ㅠ.ㅠ
    라면 상자 한가득에 만원이라니.. -_-;
    울 신랑이 보면 거의 쓰러질 딸기잼이네요~!
    진짜 너무 잘 만드셨네요~ ioi

  • 4. kara
    '10.4.15 8:54 PM

    와~완전 대박 싸게 샀네요.
    딸기잼 한병 있는데도 사진을 보니 욕심이 마구 마구 생깁니다.

  • 5. 하니사랑
    '10.4.15 11:29 PM

    향긋달콤한 향이 여기까지 퍼지는 것 같아요.
    손질하고 내내 저어 끓여내고--대단한 정성인데, 먹는건 후다닥이여서 허탈?할때가 있더라구요 ^^

  • 6. 천사마녀
    '10.4.16 1:51 AM

    요새 집에서 우유로 요플레 만들어 먹고 있는데 딸기잼이 쑥쑥
    들어가더라구요.... 가격도 만만찮고 ㅎㅎㅎ
    저렴한 딸기 눈독들엿다가 만들어봐야겠어요^^^

  • 7. yummy
    '10.4.16 7:23 AM

    저도 어제 딸기잼 만들었는데, 딸기가 너무 맛나보이네요.

  • 8. 백김치
    '10.4.16 9:14 PM

    그 딸기밭 가고 시포라~~~
    어디래요??

  • 9. 꿈꾸다
    '10.4.18 8:10 PM

    혹시 하나로마트 맞은편 딸기밭에 가셨어요?
    두릅도 그렇고 같은지역인데 장보는 노하우좀 알려주세요~ㅎㅎ
    전 마트가서 가격보고 그냥 왔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89 간장 된장은 익어가고 3 인왕산 2026.07.03 1,387 3
41188 6월 밥상 6 백야행 2026.07.01 3,082 2
41187 복숭아 오픈 샌드위치 만들어보아요. 15 챌시 2026.06.27 4,140 2
41186 사먹은 음식들이예요 - ♡ 14 beantown 2026.06.24 5,010 3
41185 대전 두부두루치기 소개 드려요 ! 30 챌시 2026.06.11 7,267 3
41184 미국의 졸업 시즌 21 소년공원 2026.06.08 7,653 4
41183 올봄 대전 탐방기+양상추 볶음밥 10 hoshidsh 2026.06.06 5,800 3
41182 약속했던 파이 사진들 6 고독은 나의 힘 2026.06.03 6,211 5
41181 196차 봉사후기) 2026년 5월 불낙전골, 낙지미나리전,그리.. 7 행복나눔미소 2026.06.01 3,634 5
41180 오랜만에 왔어요 8 juju 2026.05.31 4,443 2
41179 아침은먹었나요? 10 하얀쌀밥 2026.05.25 7,145 3
41178 마늘쫑파스타 5 점점 2026.05.16 7,975 4
41177 떡복이 맛있게 먹는 법 2_사진 15 챌시 2026.05.15 7,748 6
41176 제가 떡볶이 맛있게 먹는법 14 챌시 2026.05.12 8,823 3
41175 195차 봉사후기) 2026년 4월 비빔밥과 벌집삼겹살구이, 문.. 5 행복나눔미소 2026.05.06 5,699 8
41174 오월, 참 좋은 계절. 7 진현 2026.05.05 6,546 3
41173 가죽과 마늘쫑 6 이호례 2026.05.01 6,304 4
41172 보릿고개 밥상...^^ 16 은하수5195 2026.04.20 10,422 3
41171 4월의 제주와 쿠킹클래스 15 르플로스 2026.04.20 7,595 2
41170 봄나물 밥상 14 싱아 2026.04.17 7,496 3
41169 우리도 먹세 5 이호례 2026.04.17 6,079 3
41168 솔이생일 & 아들래미도시락 11 솔이엄마 2026.04.12 9,954 6
41167 저도 있는 사진 억지로 탈탈 !! 22 주니엄마 2026.04.11 6,560 4
41166 탈탈 털어온 음식 사진 및 근황 :-) 63 소년공원 2026.04.08 11,252 2
41165 뉴욕에서 발견한 미스터션샤인 글로리호텔 26 쑥과마눌 2026.04.03 10,171 8
41164 친구들과 운남여행 44 차이윈 2026.03.28 10,449 6
41163 194차 봉사후기) 2026년 3월 감자탕과 쑥전, 감자오징어샐.. 9 행복나눔미소 2026.03.25 8,446 9
41162 몬트리올 여행 17 Alison 2026.03.21 8,766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