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은행 살리기 대작전

| 조회수 : 6,017 | 추천수 : 174
작성일 : 2010-04-13 11:51:37
지난해 가을~~

토실토실한 은행을 주워  말려두었건만.

비닐봉지에 담아 뒷베란다에 오랫동안 방치를

했더니만 드뎌 너도 곰팡이가???

언젠가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그만 귀찮아서 때를 놓치고 말았답니다.



이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곰팡이 핀 은행을 잘 씻어 채반에 말렸답니다.
일요일 오후...

베란다에 말려진 은행을 걷어왔어요.

은행까기 비법을 터득하고자 여러 방법을 찾았으나

단순한게 좋다고 그냥 제 방법으로 밀어부쳤답니다.



우선 수건을 2장 깔고

큰 벤치로 내리치기~~

망치는 끝이 둥글기에 넙적한 벤치가 적당하더라구요.

깨진 은행을 손으로 일일이 수작업.

제 손톱과 손끝은 이미 꺼친상태.



옆에서 본 신랑.

제발 다하고 아프지 말라며 그만하라는~~

그렇다고 거기서 멈출쏘냐~~

다 깐 은행을 보고서야 저보고 징하단 소리를 합니다.



곰팡이가 핀 관계로 은행은 1/3은 버려지고

그나마 양호한 아이들을 골라

후라이팬에서 달달 볶아 껍질 제거하고

소금을 넣어 한번 살살 볶아주었답니다.

푸르스름하게 변한 은행이 얼마나 쫀득하고 맛있던지~~



용기에 담아 냉동실로 들어갔어요.

먹을때마다 조금씩 꺼내 먹으려구요.

하루종일 앉아 힘들인 댓가가

달랑 요거???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몬아
    '10.4.13 2:21 PM

    저도 약간 곰팡이 생긴거 은행있는데 해봐야겠어요..심란해서 그냥 놔뒀는데

  • 2. 진선미애
    '10.4.13 2:50 PM

    전 거드는 시늉만하고 남편이 5키로 정도 2주에 걸쳐 다 깠어요

    (자기가 회사 현장 나갔다가 주워와서 말린거였거든요^^)
    흐물흐물한 겉 껍질 깔때는 냄새가 진동을 하더니
    말려서 딱딱한 껍질깔때는 그 파편들이 온거실을 점령 ㅎㅎ
    두꺼운 잡지책 두권 깔고 수건얹고 망치동원 ㅎㅎ

    냉동실 얼려 두고 밥할때 한줌씩 넣어서 자~알 먹고 있답니다

  • 3. 노란새
    '10.4.13 3:01 PM

    저도 말려놨는데 깔일이 걱정입니다.
    잡지책깔고 수건얹고 망치를 동원해봐야겠군요.

  • 4. 퀼트맘
    '10.4.13 4:51 PM

    제목만 보고 금융업에 종사하시는 분인줄 알았다는....
    저는 까놓은 은행을 누가 선물로 마~이 주셔서 그냥 렌지에 돌려서 맛잇게 냠냠했어요.
    덕분인지 지난 겨울 기침감기 한번을 안 했네요.
    은행 정말 고소하니 맛있죠. 아껴먹을걸...

  • 5. 페스토
    '10.4.13 9:11 PM

    저도 냉동실에 선물받은 은행이 한통있는데
    꺼내 먹어야 될 것 같아요.

  • 6. 하늘맘
    '10.4.14 11:29 AM

    저희도 이번 겨울 지인이 은행을 한아름 주셔서 지금까지도 잘 먹고있습니다.
    저희는 은행을 껍질채 통째로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고있어요.
    우유팩에 은행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만 돌리면 껍질도 쉽게 까지고
    알까지도 고소하니 맛이 끝내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89 간장 된장은 익어가고 3 인왕산 2026.07.03 1,387 3
41188 6월 밥상 6 백야행 2026.07.01 3,082 2
41187 복숭아 오픈 샌드위치 만들어보아요. 15 챌시 2026.06.27 4,140 2
41186 사먹은 음식들이예요 - ♡ 14 beantown 2026.06.24 5,010 3
41185 대전 두부두루치기 소개 드려요 ! 30 챌시 2026.06.11 7,267 3
41184 미국의 졸업 시즌 21 소년공원 2026.06.08 7,653 4
41183 올봄 대전 탐방기+양상추 볶음밥 10 hoshidsh 2026.06.06 5,800 3
41182 약속했던 파이 사진들 6 고독은 나의 힘 2026.06.03 6,211 5
41181 196차 봉사후기) 2026년 5월 불낙전골, 낙지미나리전,그리.. 7 행복나눔미소 2026.06.01 3,634 5
41180 오랜만에 왔어요 8 juju 2026.05.31 4,443 2
41179 아침은먹었나요? 10 하얀쌀밥 2026.05.25 7,145 3
41178 마늘쫑파스타 5 점점 2026.05.16 7,975 4
41177 떡복이 맛있게 먹는 법 2_사진 15 챌시 2026.05.15 7,748 6
41176 제가 떡볶이 맛있게 먹는법 14 챌시 2026.05.12 8,823 3
41175 195차 봉사후기) 2026년 4월 비빔밥과 벌집삼겹살구이, 문.. 5 행복나눔미소 2026.05.06 5,699 8
41174 오월, 참 좋은 계절. 7 진현 2026.05.05 6,546 3
41173 가죽과 마늘쫑 6 이호례 2026.05.01 6,304 4
41172 보릿고개 밥상...^^ 16 은하수5195 2026.04.20 10,422 3
41171 4월의 제주와 쿠킹클래스 15 르플로스 2026.04.20 7,595 2
41170 봄나물 밥상 14 싱아 2026.04.17 7,496 3
41169 우리도 먹세 5 이호례 2026.04.17 6,079 3
41168 솔이생일 & 아들래미도시락 11 솔이엄마 2026.04.12 9,954 6
41167 저도 있는 사진 억지로 탈탈 !! 22 주니엄마 2026.04.11 6,560 4
41166 탈탈 털어온 음식 사진 및 근황 :-) 63 소년공원 2026.04.08 11,252 2
41165 뉴욕에서 발견한 미스터션샤인 글로리호텔 26 쑥과마눌 2026.04.03 10,171 8
41164 친구들과 운남여행 44 차이윈 2026.03.28 10,449 6
41163 194차 봉사후기) 2026년 3월 감자탕과 쑥전, 감자오징어샐.. 9 행복나눔미소 2026.03.25 8,446 9
41162 몬트리올 여행 17 Alison 2026.03.21 8,766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