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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침울한 월요일.

| 조회수 : 9,428 | 추천수 : 107
작성일 : 2010-03-29 16:56:41
정말 침울한 월요일이네요....
며칠 사이 왜 이리 슬픈 소식들만 들리는지.....
아직 못 찾은 천안함의 우리 젊은이들.......시간이 갈수록 답답하고 초조하기만 합니다.
재난 영화에서 기적이 일어나서 다들 무사히 귀환하듯이..
우리도 그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보고 또 바래봅니다........








 

주말에 해먹은 안동찜닭이네요. 근데 왜 건고추를 넣어도 파는것처럼 매콤한 맛은 안 나는지 모르겠어요.
간장이랑 올리고당을 많이 넣어 짭짤 + 달달 하게 먹는 음식이라 솔직히 몸에 좋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아기 먹을건 고추 안 넣도 간장 조금만 넣어 준비해줍니다.
좋아하는 미소된장과 함께요.(단호박만 먹이는건 아니라는걸 은근 강조)

 

남편한테 찜닭 좀 가져가라 했더니 이렇게 퍼 놨어요.
제가 사진을 찍으니 82에 올리는줄 알고 머쓱해하데요..참 나..ㅎㅎ

 

쭈꾸미 쭈꾸미 노래를 한달동안 불렀더니 남편이 연안부두 어시장에 데리고 가주네요..ㅎㅎ
알 찬걸로만 골라달라고 했는데 아줌마한테 사기 당한듯..-_- 와서 보니 알 안 찬 놈이 더 많더라구요.
알 안 찬 놈들을 볼려니 제가 기가 차서요.(응?)

 

1킬로 13마리에 28000원..ㅎㄷㄷㄷ
아 참 알 찬 주꾸미 사고 싶으시면 머리가 큰~놈으로만 고르세요.그런 놈들이 대부분 알이 있더라구요.

 

칫솔로 빨판에 끼인 뻘을 벅벅 닦아낸 후 회로 먹어봅니다.손질하는데 1시간 걸렸어요.
근데 이상하게 내가 잡은 생물(?)을 생으로 먹는다는게 껄끄로워서 몇 젓가락 먹지도 않고 그냥 데쳤어요.

 

음..이제 좀 식욕이 돕니다.

 

3마리 중 알 찬 놈은 딱 하나.
아! 내가 이거 하나 먹을려고 1년을 기다렸던가.....-.-
찐 찰밥 같은 알을 반을 뚝 갈라서 반은 나 먹고 반은 애 주고..(단호박만 먹이는건 아니라는걸 한번 더 강조)
맛은 있네요..쩝쩝

 

전복 작은거 10마리에 만원. 싸죠?
솔로 벅벅 문질러 씻었어요.

 

이렇게 해서 냉동.
된장찌개 넣어먹고 삼계탕에 넣어먹고 누구 아플때 죽도 쒀 먹고.....

 

화이트 새우도 1kg에 12000원
씻어서 냉동시켜놓구요. 애가 새우를 너무 좋아해요.

 

제가 좋아하는 차돌박이 된장찌개를 끓일려구요.



이렇게 기름이 나와서 얼마나 구수하고 맛있는지 몰라요.
근데 애호박의 풋내가 좀 거슬리긴 했어요. 대파를 안 넣어서 그런지......



오랫만에 율양의 사진 한장.
목욕하고 나와서 엄마가 머리에 수건을 꽁꽁 싼거 보고 하고싶어 하길래
해줬더니 이렇게나 좋아합니다.

그리고 어깨에 큰 목욕 수건도 꼭! 얹어야된데요. ㅋㅋㅋ

요 이쁜 놈 보고 삽니다...ㅎㅎ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쪼매난이쁜이
    '10.3.29 4:59 PM

    맛나 보여요...먹고싶네요..
    근데 장은 어디서 봤는지요..무지 싸게 구입하셨네요^^

  • 2. 슈혀니
    '10.3.29 5:05 PM

    음식보다 율양사진에 눈이 번쩍 뜨이니...
    넘 예뻐요...

  • 3. 소금쟁이
    '10.3.29 5:32 PM

    마지막 사진에서 시선 고정입니다
    딸네미 너무 예뻐네요..

  • 4. 프리치로
    '10.3.29 5:35 PM

    어쩌면 아가가 구슬처럼 이쁘게 생겼네요. 아기때문에 앞에 내용 다 까먹어버렸어요..ㅠㅠ

  • 5. 고독은 나의 힘
    '10.3.29 5:39 PM

    아우.. 저 차돌박이 된장찌게랑 흰 살밥이랑 먹고싶어요..

    퇴근직전 출출한 시간에.. 완전 테러입니다..

  • 6. Helena
    '10.3.29 6:19 PM

    엄마가 이것저것 잘 먹여서 그런지 아이가 빛이 나네요.
    예뻐요.

  • 7. 맑은샘
    '10.3.29 8:49 PM

    아기 보는 순간 심란스런 오늘하루가 맑게 개이는 느낌이네요. .. 윗님들 말씀대로 엄마가 잘 챙겨 먹이서셔서 그런지 빛이 나네요.. 눈빛도, 피부도.

  • 8. 사람
    '10.3.29 9:09 PM

    우리애들 거실에 놔두고 남의애보고 흐믓해하는 전...--;; 아기 넘 이뻐요. ^^

  • 9. 윤주
    '10.3.29 9:11 PM

    전복도 어디가 그렇게 저렴한가요~ 에고 부러워라.

  • 10. ylang
    '10.3.29 10:11 PM

    저 오늘 쿠킹클래스가서 안동찜닭배우고 왔어요.....ㅋㅋ
    마늘 건고추 닭을 한번 볶은후에....매운내가 확나더라구요....
    양념이랑 물붓고....
    야채넣고,,,,
    마지막에 당면넣고...매콤하니 맛났어요...
    울쌤은 청양건고추를 반반넣었다고하심.....

  • 11. 열무김치
    '10.3.30 5:10 AM

    아~~우~~ 율이 피부가 뽀얀 것이~~~~~ 느므 느므 예쁘네요 !
    (역시 피부에는 단호박이 최고인 ㅋㅋㅋㅋㅋ 죄송해여~~~ ㅋㅋ)
    된장국이랑 닭고기랑 새우랑 골고루 다 잘 먹는다니 더욱 예쁘군요.

    그나저나, 전복이 꿈틀거리는게 아마 저에게 오려는 듯...
    쭈구미의 쫄깃한 다리와 몸매 ~어우~ 이리 오련~쭈구야~~~

  • 12. 바이올렛
    '10.3.30 12:46 PM

    느무 귀엽네요. 눈동자가 유난히 크고 쌍꺼플없이 큰눈이 더 예뻐요.

  • 13. 부관훼리
    '10.3.31 10:26 AM

    와~~ 뽀동뽀동 예쁘네요. ^^ 요맘때 아이들은 정말 살결이 예술...

    네.. 저도 한때는 그랬어요. ( --)

  • 14. 초록하늘
    '10.4.1 8:29 PM

    꺄~~
    초롱초롱 뽀얀살결~~~
    엄마가 열심히 올린 요리사진을
    잊게 만드는 매력의 소유자!!!
    이모의 백만번 뽀뽀를 받아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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