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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순덕이엄마님 사과케이크 따라만들기~

| 조회수 : 13,045 | 추천수 : 104
작성일 : 2010-03-14 18:21:26
순덕이엄마 님의 글을 보고 궁금했던 사과가 들어간 디저트를 만들어봤어요 ㅎㅎ
(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7&sn=off&ss=... )
재료도 간단한데 마침! 깎아놓고 안 먹어서 갈색으로 변한 사과도 있길래 사과 처치도 할 겸~



가끔 애플파이 종류 레시피를 보다가 맛있어보여서 만들면 영 제 취향이 아니더라구요.
원래 전 파이도 안 좋아하고 익힌 사과도 안 좋아하거든요 -.-;;
근데 가끔 파이가 만들고 싶어서 만들긴 만드는데 좋아하질 않으니 괜한 고생을 하는 거죠.

근데 요 레시피는 만들기도 간단해보이고 위에 소보루도 살살 올라가 있는 게 아주 먹음직스러워서 따라해봤어요 ^_^
양은 고대로 하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절반으로 줄이고 소보루는 절반보다 조금 많게, 그리고 전체적으로 설탕량을 조금 줄여서 만들었어요.

원래 오븐 살 때 따라온 낮은 오븐팬에 크게 만들었는데 높이도 적당히 낮으면서 딱 좋네요 *_*

달걀 2개, 설탕 100g, 밀가루 175g, 베이킹파우더 1.5ts, 바닐라설탕 1.5ts
사과는 300g
소보루는 버터 150g에 설탕 110g, 밀가루 240g양으로 만들었어요.

소보루 재료를 예~ㅅ날에 어렸을 때부터 집에 있던 수동 야채다지기에 넣고 드르륵드르륵해줬는데 양이 무지 많더라구요.
그래서 양을 너무 많이 잡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설거지하면서 오븐을 계속 지켜보다보니까 버터가 녹고하면서 부피가 팍팍 줄어들었어요.
넵, 저 소보루 처음 만들어봤어요//



처음에 요 과자 이름이 '아펠스트로이젤쿠헨'이라고 해서 독일어를 모르는 저는 무슨 주문같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까 아펠(사과), 스트로이젤(소보루), 쿠헨(케이크)이더라구요.
찾아보고 다시 본문을 보니까 소보루사과케이크라고 친절하게 나와있어서 대충 읽은 본인을 원망ㅜ_ㅜ



사과위에 계피가루를 솔솔 뿌렸더니 계피향도 향긋하고
딱 제 입맛에 맞게 달달해요 >_<
소보루도 고소하고 빵부분, 사과부분, 소보루 부분 3층이 모여있어서 심심하지 않고 맛있네요.

앞으로 시들시들한 사과가 있어서 뭔가 만들어야할 때 요고 만들어 먹으면 딱이겠어요~


좋은 레시피 감사합니당 ^_^

여기서 끝내면 허전하니까 달다구리 사진 몇장 더!



등이 쩍쩍 갈라진 초콜릿 쿠키~



남은 바나나 처치용 바나나 머핀~



제멋대로 만들어본, 한라봉을 넣은 포실한 케이크~



네이버 블로그 발랄라또님 레시피로 만든 오렌지 초콜릿케이크~




순 달달한 것들뿐이라 마무리는 입가심 커피.
내일부터는 또 즐거운 한주되세요 ^_^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엄마
    '10.3.14 7:23 PM

    다들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특히 저 쿠키...
    쿠키 레서피좀 알려주세요....

  • 2. dolce
    '10.3.14 11:02 PM

    와우~ 능력자 셨군요~>.<
    저도 쿠키레시피 궁금합니다요~^^*

  • 3. 오뿌
    '10.3.14 11:09 PM

    와, 전부 맛나 보여용 ^_^

  • 4. 쑥송편
    '10.3.14 11:29 PM

    사과 케이크 맛있어보여요.
    ㅎㅎ 그래도 참아야지....

  • 5. 씩씩이
    '10.3.15 2:38 AM

    사과케이크 내일 저도!!!(주먹 불끈!!)

  • 6. 순덕이엄마
    '10.3.15 5:32 AM

    ㅎㅎ 82쿡 회원이기도 한 독일 사시는 바바파파님의 레시피 그대로 긁어온 것 입니다.
    한번 읽으면 참 해보고 싶게 글을 썼지요? ^^
    맛있게 드셨다니 기뻐요. 전 쨈반 사과반 넣고 했어요^^

  • 7. 떡대맘
    '10.3.15 9:32 AM

    딸아이 유치원보내고, 비도 부슬부슬내리고,,,
    달콤한 소보로사과케잌이랑 부드러운 블랙커피....
    재료가 없어 아쉬운... 아침입니다...^^;;

  • 8. 얼음동동감주
    '10.3.15 1:01 PM

    저를 딸로 입양해주세요...ㅠㅠㅠㅠ

  • 9. 나비
    '10.3.15 1:29 PM

    초콜릿 쿠키 레시피입니다~

    어디선가 보고 레시피를 적어놓고 만든 거라 그 블로그를 링크해드리려고 했는데 출처를 찾을 수가 없네용.
    노트에 적어놓은 걸 옮겨적을게요.

    다크초콜릿 110g
    버터 30g
    밀가루 55g
    베이킹파우더 1/4ts
    소금 1/4ts
    달걀 1개
    설탕 50g
    초코칩 75g

    초콜릿과 버터는 중탕해서 녹여놓고
    달걀, 설탕은 볼에 넣고 가볍게 휘핑해서 녹인 초콜릿과 버터와 섞어줍니다.
    걸죽한 반죽이 만들어지면 체쳐놓은 가루류를 넣고 자르듯이 섞어주고요.
    마지막에 초코칩 넣고 가볍게 섞은 다음에 숟가락으로 도톰하게 패닝해주면 되어요.
    160도 오븐에 10분 정도 구워주면 됩니다.
    너무 오래 굽는 것보다 살짝 덜 구워서 속이 촉촉한 게 맛있어요.

  • 10. 나비
    '10.3.15 1:38 PM

    +행복한 엄마님, dolce님 쿠키 레시피 올렸어요~ 그런데 제가 저걸로 여러번 구워봤는데 껍질이 생길 때도 있고 안 생길 때도 있더라구요. 아마 계란+설탕 휘핑할 때 설탕이 녹을 정도로 충분히 휘핑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오뿌님 감사합니당~

    +쑥송편님 눈으로만 보고 참으시다니 대단한 의지의 소유자셔요! +_+

    +씩씩이님 맛나게 만들어드세요~ 정말로 맛있어요 ㅎㅎ

    +순덕이엄마님 바바파파님께 대신 감사의 인사를 ㅎㅎ 사과가 없을 때는 잼만 넣고 만들어도 맛있겠어요!

    +떡대맘님 저도 오늘 아침을 요 케이크랑 찐하게 내린 커피랑 함께했답니다. 다음에 꼭 만들어드셔보셔요~

    +얼음동동감주님 흐흐, 저는 딸이 있기엔 아직 어린 나이라~ 저희집에선 제가 딸이랍니다.

  • 11. 울랄라
    '10.3.15 2:53 PM

    저 지금 사과케이크 굽고 있는 중이에요.
    나비님 레시피 보니깐, 소형 오븐팬에 딱 맞는 양이고 해서 무작정 따라했어요.
    다섯살배기 딸래미가 고소한 냄새가 진동한다고 좋아서 폴짝폴짝.
    좋은 결과가 있으면 저도 포스팅 함 해볼게요^^

  • 12. fntl
    '10.3.15 5:15 PM

    으아 저도 해보고 싶어지네요;;
    지금 사과도 있고 밀가루도 있고 바닐라 설탕도 있는데.. 버터는 무염버터 써야하나요?
    그냥 버터로 하면 짠맛이 나려나요;;; 알려주세요~~~ ^^

  • 13. 나비
    '10.3.15 5:56 PM

    +울랄라님 올리신 글 봤어요. 흐흐~ 저랑 같은 사이즈 오븐인가봐요. 울랄라님처럼 설탕량 더 줄여도 괜찮을 것 같아요. 사과 자체에 단맛도 있고요^_^

    +fntl님 가염버터로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소금이 따로 들어가는 레시피에 가염버터를 넣을 때는 소금을 빼지만, 가끔 소금 안 들어가는 레시피에 그냥 가염버터 써도 별로 짠줄 모르겠더라구요. 흐흐-

  • 14. 앤드
    '10.3.16 12:03 AM

    괜히 봤어요~
    괜히 봤어요~ㅜㅜ

    집에 있는 사과 딸래미 깍아주기바쁜데 내일 시장가야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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