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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일식삼찬과 행복한 유산일기 쓰기

| 조회수 : 7,723 | 추천수 : 82
작성일 : 2009-09-07 06:04:57
저희 집안은

만주 벌판에서 독립운동을 하시던 증조부님이 유언을 ...

어렵던 시절 잊지말고  밥상위에 반찬은 세가지 이상  올리지 말거라...

하셨기에  밥상위에 반찬을 세가지 이상을  올릴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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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점이 나오면
이제 회원님들은  아시죠?
반전이 있다는 것을...

저희 집안이 독립운동을 하시던  집안은 아니구요.(민간인으로 나름 열심히 살아오신 집안이구요)
어른들이 이런 유언을 해주셔서 집안마다 특색있는 상차림을 하게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번 해보았을 뿐이구요.^^

다만  저희집은 ....
반찬이  여러가지이면  몇가지는 상에서 치워 달라는 부탁을 할정도로
(어지럽다나~ 집중이 안된다나~이러면서~ 읍시 살았던 티를 팍팍 내줍니다.^^
저는 해놓은 반찬에 이런소릴 듣게되면 섭섭 할때도 있었지만...이제는 얼씨구~지화자~합니다.^^ )
한두가지 그날의 특색있는 반찬으로 식사를 하기를 좋아 합니다.
거기다가  제가 하는 반찬이 그렇게 맛난것도 아닌데
다들 맛있다~맛있다~하면서 먹어주기까지 한답니다.^^
아침부터 염장인가요?
제가  전생에 나라를 구한것일까요?
이렇게 주부맘을 헤아려주는 식구들을 만난것이 말입니다.
다만 반찬이 몇가지 안되더라도  단백질이 상에서 빠지면 반찬이 한가지 없다고  남편은 그럽니다.
가급적 5대 영양소 는 맞추어 보려하는데  제대로 하기가 업렵네요.^^
요즘은 아들넘 학교 급식표를 보고 따라 해보기도 합니다.
학교 급식도 일식 삼찬 정도 되는듯 하더군요.

아침상은  있는 반찬 ...반찬통째로  놓고 먹기도 했었는데..
지난주에는 접시에  제능력으로는 최대한 예쁘게 담아 차려 주면서
사진도 몇장 찍어 봤습니다.
바쁜아침 사진까지 찍으니 아들넘이
" 82에 또  올리시려구요~"
"응~ 일식삼찬 주제로 파리에서 원고 청탁 받아서~"라고 뻥~좀했시유~
관계자님!... 아들넘 혹시 확인차  연락오면 청탁했다고 해주시면 안되실려나~ㅎㅎㅎ


얼갈이 배추김치가 아주 맛났던 아침상입니다.
지난 김장즈음 담아둔   콩나물국 간맞추라고 놓아둔  새우젓도 보이는군요.
맛난 김치와 맛난 젓갈만 있어도 반찬거리 반은 해결이 되는듯 합니다.
고등어구이 차~암~예쁘게도 담았군요(최대한!!!!!).^^


밥도둑 간장게장이 아니라~ 소시지 반찬과^^
아주 맛나게된 총각김치
감기예방을 위한  구운 마늘...
소시지반찬 하나 놓은것만 봐도 제 살림솜씨  들통 다~나겠는 사진이군요.^^(^^)


식구들 모두 좋아하는 부추김치와 잡채
과자같은 느낌이나는 멸치볶음



평일에는 각자들 먹고 나가기 바뻐  섬식탁을 이용하다가
휴일에는  편히들앉아  이야기들 나누면서 먹도록 좌탁에 차립니다.
좌탁에 앉아 밥을 먹는것이 참 편하게 느껴 집니다.
가운데 빨간 무침은 고등어 구이 남은것
골뱅이 무침같이 오이 양파 넣어 매콤 새콤 달콤하게 무친것입니다.

"아 이것 무슨반찬이지~맛나게 생겼네~" 하면서 밥상에 앉는 남편에게

아들 자슥이

"아 이것  고등어 구이 남은것 처리하시는구나~" 이럽니다.

고등어 구이남은것 이소리에 생선 비린내가  머리속에 자동 입력들 되서 말이죠~

아들녀석 소리 들은 식구들 손도 안대는 군요.

소리보다 맛을 먼저 봤더라면 맛나게 먹었을 텐데 말입니다.

아놔 ~요즘  식구들이  너무나 잘~꿰뚫고 있으니 음식 리모델링도  점점 어려워 집니다.^^




한가지더...
제가 몇일전 행복한 유산일기라는 책자를(잡지책부록으로 나온것) 얻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이 하루하루 시간날때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늘 우리가족의 과제를  채워 나가도록 안내해주는 책자입니다.
책자가 완성되면 자연적으로 아이들에게 유언이 될수 있도록  차례가 이어져 있습니다.
어제는 이책자중 하루에 해당하는 부분을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채워 보았습니다.
어제의 과제는 서로를 제대로 칭찬하는날 입니다.

우리 가족은 스스로들 그럽니다. 심슨 가족 같다고...
모여서 몇마디만 나누어도 서로들 목소리 커지는 그런 집안  아실런지...
딸아이들과도  그동안 이것저것 충돌도 많았는데...
이것을 하면서 가족들간에 흡족해지는 느낌도 들고 몰랐던점도 알게 되는 시간이 되더군요.

올해들어 가슴아픈 죽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해이기도하구요.

요즘 미리미리 유언장 쓰기들을 많이들 하시던데 이런 책자를 이용하는것도 좋은듯 합니다.

가족들 뒹굴뒹굴이라기 보다는 딩굴딩굴  거리면서 이야기 나누면서 채워가는 사진 한장도
같이 올려 봅니다.^^  

서로들 잘 해보지 않던 칭찬 쥐어 짤려니 ^^ 엄청나게 웃음을 유발하더군요.^^
딸아이는 제일 칭찬을 많은부분에 받은 베스트식구도 뽑아  보구요^^
아들넘은 쑥스러운지  딴청을 피면서 대답하구요.^^



아~그리고
한상차림에 보면 무슨그릇을 쓰셨다고 올리 셨던데...
저도 흉내를...
덴*이구요.
자가  주인 잘못만나  별거 못담아 보고 있어
어떨땐 저보고 뭐라 그러는 것 같기도 하는
오히려 그릇 주인 주눅 들게하는 그릇입니다.

어른들 말씀이  사람이 나이들면 변한다더니 ....
살돋에 올라오는 그릇 이나  키톡의 음식들 재미나게 유익하게 보고 올리시는분들께
깊이감사를 드리면서도(제가 못하는것 보는것도 꽤나  큰 즐거움이더군요.)
저는 꼭 사고 싶다거나  그런 생각은 한적이 한번도 없고  20년간 그릇도 변변히 사본적이 없이
신혼초에는  친정에서 가져온 스텐을 쓰기도하고
나중에는 가전품이나 보험회사에서 준 사은품을 이용하기도 하면서 잘 지내왔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도 변하데요....
글쎄 저도 모르게 클릭클릭 클릭 ...ㅎㅎㅎ
제맘 바뀔지 모른다는것 어찌알았는지 클릭한 다음날 바로 배달된 그릇입니다.^^
아직도  카드값 값느라고 헥헥헥 입니다....ㅎㅎㅎ
회원님들 클릭 조심하는 하루 되세요.^^
  










노니 (starnabi)

요리와 일상....자기글 관리는 스스로하기.... 회사는 서비스용 설비의 보수, 교체, 정기점검, 공사 등 부득이한 사유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이..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맛있는 정원
    '09.9.7 6:19 AM

    일식 삼찬이라지만 딱 먹을만한 반찬만 있는걸요~다 맛있어보여요.
    딩굴딩굴 가족 사진..참 정겹습니다.^^;

  • 2. 노니
    '09.9.7 6:44 AM

    에고~ 맛있는 정원님
    일찍일어 나셨네요.^^
    맛있게 보인다니 저두 기쁘네요.^^
    그리고 우리가족 두마디이상 하면 큰소리나는 ^^ 그런 가족인데요~
    어제는 재미나게 책자를 채우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네요.^^
    사진 그대로 분위기가 좋아 한장 찍어 봤습니다.^^

  • 3. 살림열공
    '09.9.7 8:31 AM

    저도 식탁에 세계지도 깔아 두렵니다. ^^

  • 4. capixaba
    '09.9.7 8:52 AM

    일식사찬이옵니다.
    아들에게 전화오면 말 해야겠습니다.
    진정한 일식삼찬 원고를 청했거늘
    어머님께서 일식사찬으로 차리시는구료.

  • 5. 노니
    '09.9.7 9:12 AM

    살림열공님
    세계지도 식탁에 깔아두니 크는 아이들 있을때는 유용하더군요.^^
    capixaba님
    아~일식 사찬이옵니까?
    찌게나 국은 계산에서 빼는것인줄 알았사옵니다.^^
    진정 원고를 청했다고 말씀만 해주시길 바라옵니다.ㅎㅎㅎ

  • 6. 홍당무
    '09.9.7 9:17 AM

    노니님 글의 숨은 팬입니다.
    항상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실때마다
    제 가심이 두근두군합니다^^
    근데, 찬들이 맛나보여요

  • 7. 초록하늘
    '09.9.7 9:21 AM

    저흰 먹지는 않아도
    상다리가 휘도록 차리라고 하는
    신랑이 있다죠... -.-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거 맞습니다.. ㅎㅎㅎ

    덴b는 증말 간지납니다... ㅎㅎ
    노니님 보고 저도 지르고 싶다는... ㅎㅎ

  • 8. fresno
    '09.9.7 9:36 AM

    덴비 보면서 너무 좋겠다...하면서 갑니다..저도 갖고 싶어용..

  • 9. 바다랑셋이서
    '09.9.7 10:13 AM

    그릇 정말 참하고 예쁘네요....갖고 싶다........^^;;

  • 10. 더불어...
    '09.9.7 10:22 AM

    ㅎㅎ
    82에서 원고 청탁 받으실만한 글이며 솜씨입니다.
    이런 분한테 원고 청탁 자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11. lala
    '09.9.7 11:40 AM

    아흥...소세지구이랑 밥먹고 싶어요^^
    저희집엔 뭐든 여러가지를 올려야지 안투덜거리는 남편님-_-;;계셔서요.
    일식오찬을 줘도 삐질지 몰라요 ㅋㅋ

  • 12. 설화수
    '09.9.7 12:55 PM

    덴비 너무 조신하게 예쁘네요^^
    부러워요~

  • 13. 낭만소녀
    '09.9.7 3:08 PM

    저도 요즘 저렇게 일식삼찬으로 하려고 노력중이에요..ㅋㅋㅋ
    이것저것 차려나봐야 다 먹지도 못하고 몇번 상에 오르다 버리게 되는것이 낭비인것 같아서요...
    끼니때마다 조금씩만 만들어서 먹을려고 하는데 잘 되지는 않네요...

  • 14. hey!jin
    '09.9.7 3:50 PM

    와- 정갈한 일식삼찬_ 배워가겠습니다. :)

  • 15. 야옹조아
    '09.9.7 4:27 PM

    제맘 바뀔지 모른다는것 어찌알았는지 클릭한 다음날 바로 배달된 그릇입니다.^^

    이부분에서 넘어갑니당~재미있으셔

  • 16. 만년초보1
    '09.9.7 4:57 PM

    반찬이 너무 정겨워요. 소꿉장난 하는 것 처럼 아기자기.
    가족들이 밥상 받으면 입이 헤~ 벌어질듯. ^^

  • 17. 쪼매난이쁘니
    '09.9.7 9:27 PM

    그릇이 정말 이쁘네요. 저는 덴* 처음들어보는데 첫사진부터 와~ 그릇색깔 장난 아니다~ 했더니 역시 좋은 그릇인가봐요.

    일식삼찬. 좋은 것 같아요. 음식쓰레기도 줄이고. 저희도 버릇을 그렇게 들일까봐요~

  • 18. 옥당지
    '09.9.7 9:34 PM

    저도...그릇에 눈이.

    덴비로 차린 한식...상차림이 꽤 근사하네요. 잘 어울리는데요?? ^^

  • 19. 노니
    '09.9.9 7:11 AM

    홍당무님
    저도 팬이 있다니?^^
    영광인데요.^^
    감사해요.^^

    초록 하늘님
    frensno님
    바다랑셋이서님
    덴&^생각 보다느 조금 무거워요...
    제겐 막굴리는 코렐이 더 맞는 느낌이어요.
    제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세트그릇 사본것입니다.^^
    더이상의 클릭은 없을 거예요. ^^
    님도 클릭 조심하시구요.^^

    더불어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lala님
    한정식 상차림도 좋은데..
    외식을 해도 한정식보다는 일품요리를 더좋아하는 가족이있지요.^^
    반찬 여러개면 무엇을 먹었는지 정리가 안된다고....
    우리가족 아이큐에 문제가 좀 있지않나 싶기도 하구요.^^
    lala님 남편은 머리가 좋으신분일거예요.^^

    설화수님
    가까우신분이 설화수님의 이런 마음 아시고 생일날 덴*를 선물 목록으로 정하시면
    아주 좋은 선물 목록이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막 드네요.
    한가지더...생각 보다 무겁다는 팁을 드립니다.^^

    낭만 소녀님
    집에있는 세가지만 접시에 담아 놓기를 해모시면
    생각의 정리가 되기 시작하면서 반찬 목록이 조금씩 떠오르기도 하던데...

    hey!jin님
    앞으로 몇번 더올릴께요.
    허접하지만 참고가 되시면 좋겠네요.

    야옹 조아님
    글쎄 정말로... 퇴근후 취소 클릭 해야겠다 맘먹고 집에 왔는데 ...
    떡 하니 배달이 되있어서 허걱~했답니다.

    만념 초보1님
    이야기듣고 다시 포스팅 살펴보니 ..
    소꿉놀이 할때 반찬 담아놓던것과 똑같아 보입니다.
    보시고 평하시는 솜씨가 ....이런점을 저도 살아가면서 배우고 느끼고 싶어요.^^
    그리고 주로 배고픈 시간에 밥을 주니 잘먹기는 한답니다....
    리플 감사해요.^^

    쪼매난이쁘니님
    위에 이미 제가 써놓았듯이 사람마다 특성인것 같기도 하구요...
    처음부터 습관을 들여야 하는가 싶기도하구 그런데요...^^
    학교 급식표를 봐도 일식삼찬정도이니 영양에는 별지장 없는것 같기도 하구요.**

    옥당지님
    일식 삼찬을 보시라 했는데 ...
    그릇으로 눈이 가시다니...
    위에썼듯이 저그릇이 그릇주인 주죽들게 하는 그릇 맏는것 같아요.^^
    리플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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