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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한입 깨물면 행복해지는 찐~한 브라우니

| 조회수 : 7,553 | 추천수 : 58
작성일 : 2009-09-01 08:48:21


집에서야 아무거나 만들어서 먹지만
친구들에게 선물할 때는 역시 좀 조심스러워요.
누가 먹어도 맛있는 음식! 이라는 게 흔치 않잖아요.
그래서 제가 만든 빵류는 주로 우리집 식구, 아니면 동네 아주머니들만 맛보고 있는데
요 브라우니는 가끔 친구들이 맛있는 거 만들어달라면 만들어주는 그런 케익이랍니다ㅋ

만들기도 간단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양질의 초콜릿! 이 있으면 정말정말 맛있는 브라우니가 나오죠.

요 레서피는 검색으로 여기저기서 모은 브라우니 레서피를 가지고 여러번 만들어가면서 조금 수정한 거예요.
키친톡에서 가져왔던 것 같아서 아까 검색해봤는데 눈에 띄지 않네요.
레서피 올려주신분, 아주 감사히 맛있게 만들어 먹고 있답니다 >_<

재료 :
-초콜릿 110g (어떤 초콜릿이든 상관없겠지만 저는 너무 달지 않은 다크 초콜릿을 추천합니다!)
-코코아가루 10g (발로나 같이 색이 진한 코코아가루가 아무래도 더 맛있어 보이겠죠?)
-버터나 식물성 오일 15g (개인적으로는 버터보다는 오일이 좋더라구요. 버터를 넣으면 버터향이 은은하게 나는데 브라우니는 초콜릿이 주인공이라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박력분 50g
-달걀 1개
-설탕 15~20g
-베이킹 파우더 약간
-소금 약간
-바닐라 오일 1방울


재료도 집에 있을 법한 간단한 재료라
재료가 넉넉지 않은 저에게 편리한 레서피에요.
원래 레서피에서 설탕과 오일 양을 조금 줄였던 걸로 기억해요.


-초콜릿과 코코아가루, 설탕을 볼에 넣고 중탕으로 녹입니다.
(원래는 설탕을 달걀에 넣고 섞었는데요.
키톡에서 설탕을 녹여서 반죽하면 빤딱빤딱한 껍질이 만들어진다는 걸 보고 혹해서-
그 다음부터는 중탕할 때 같이 넣어서 녹이고 있어요.
설탕이 완전히 녹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녹을까 해서요ㅋ)
-달걀에 식물성 오일과 바닐라 오일 1방울을 넣고 섞어줍니다.
(버터를 이용한다면 초콜릿과 함께 중탕해도 좋고, 아니면 버터+설탕만을 따로 녹여서 넣어도 좋겠죠?
바닐라 오일은 기타 바닐라 향을 내주는 여러가지를 대신 사용할 수 있을 거구요)
-위의 두 가지를 잘 섞은 다음에 체에 내린 박력분+베이킹 파우더+소금을 넣어 쿠키반죽하듯이 섞어줍니다.
(개인적으로 아까운 초콜릿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쓰려고 초콜릿 녹인 볼에 나머지를 넣어서 반죽해요.
따로 중탕펜에 중탕하면 옮기는 과정에서 손실이 약간 일어나는지라ㅋ)
-매끈한 반죽이 완성되면 틀에 넣고 위를 잘 다듬어서 오븐으로 ㄱㄱ

170도 오븐에서 10분 정도 구우면 되어요.
껍질이 예쁘게 만들어지고 젓가락 테스트를 해서 아주 살짝 묻어나오는 정도면 더이상 굽지 않아도 돼죠.

전 요즘 이 레서피의 2배양으로 종종 만드는지라
그런 경우에는 시간을 대략 2배로 하니까 맞더라구요.



짠- 이렇게 한판이 만들어졌어요 ^_^

아, 견과류를 넣어도 좋겠지만
브라우니를 좋아하는 제 친구가 견과류 넣은 걸 좋아하지 않아서
전 항상 견과류 없이 만든답니다.

칼로 단번에 꾹- 눌러서
사정없이 16등분 해버립니다ㅋ



속이 덜 익은 것 같아 보이는데
덜 익은 게 아니라 딱 적당히 익어서 먹을 때 촉촉한 정도랍니다.

약간 묵혀두면 묵직-한 맛이 나지만
따끈따끈할 때 한조각 먹는 게 집에서 구워 먹는 특권이겠죠?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스쿱 떠서 같이 먹어도 좋겠네요.

브라우니는 설탕이 적게 들어가서 많이 달지 않고 초콜릿 자체의 단맛이 많이 나구요.
전체적으로 약간 쌉싸레~ 한 맛이라 커피랑 즐기기 딱 좋답니다.
쌉쌀한 정도는 초콜릿으로 조정할 수 있겠죠?



식은 다음에 한 조각씩 비닐포장해서 실온에 둬도 좋고
아니면 여름엔 냉동실에 얼려놓아도 꽝꽝 어는 게 아니라 시원- 하게 열기 때문에 하나씩 꺼내먹기 좋아요.
친구 만날 때 간식으로 몇개 가지고 가도 좋구요.


원 레서피대로 만들면 높이가 낮아서 마켓O 브라우니처럼 된답니다.
처음엔 그게 좋았는데 높게 만들어보니까 또 높은 게 당기네요.
속이 훨씬 촉촉하니까요~



이제 날씨도 쌀쌀한데
찐한 브라우니 한판 구워놓고

브라우니 한 조각이랑 맛있는 커피 한잔 같이 하세요~ ^_^

방금 멕시코 커피 드립해서 한잔 했는데
요고 쓰다보니까 또 커피가 당기네요ㅋ

브라우니도 구워놓으면 오빠가 우걱우걱 배고플 때 해치워버려서 지금 하나도 안 남았는데
오늘 한판 다시 구워야겠어요~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옥당지
    '09.9.1 9:12 AM

    ...................................................................................................아! 가을입니다. ^^

  • 2. 칼라스
    '09.9.1 9:19 AM

    다른 브라우니에 비해 버터 혹은 오일이 적으니 착한 브라우니가 되겠네요....

    확실히 여름이 가나봐요. 뜨거운 커피가 막 땡기네요..

  • 3. 별사탕
    '09.9.1 9:40 AM

    악!
    지금 다이어트 중인데 너무 배고파요.
    흑~ 클릭하는게 아닌데 ^^
    너무너무 맛나보여 모니터만 하염없이 쳐다보고 갑니다.
    하마트면 모니터 쓰다듬을뻔 ㅋ

  • 4. 야채된장국
    '09.9.1 10:23 AM

    으흐흐흐...
    저도 가끔 브라우니 레서피 주워서 굽는데, 요것도 함 해보고 싶네요~
    그건 버터를 잔뜩~~~ 넣는건데, 요거 확 땡기네요~
    급 인쇄합니돠~!!

  • 5. 토마토샤벳
    '09.9.1 10:56 AM

    너무해요..ㅜ.ㅜ
    다욧중인데,,,부라우니 격하게 땡깁니다..
    아,, 초코스틱바로 대충,때울까,,ㅜ.ㅜ 너무 먹고싶삼..

  • 6. 메롱이
    '09.9.1 12:49 PM

    찐한 맛이 보이는 거 같아요.
    미국에서 첨으로 브라우니 먹고 우웩했었는데...
    사람을 죽일만큼 달게 만든 거 같았거든요.
    한국레서피는 정말 좋아요.
    참, 핸드믹서가 필요한가요? 손으로 그냥 저어도 될까요?

  • 7. 나비
    '09.9.1 2:12 PM

    옥당지//가을이네요 ^_^ 전 가을이 너무 좋아요~

    칼라스//초콜릿이 제일 많이 들어가요ㅋ 전 너무 달거나 느끼한 건 별로더라구요.

    별사탕//제 친구라면 당장 구워다 드리고 싶... 지만 다이어트 힘내세요ㅋ

    야채된장국//저는 버터 아껴써서 적게 들어가는 게 좋더라구요.
    맛있게 만들어드세요 ^_^

    토마토샤벳//만들어놓고 작게 잘라서 따로따로 보관해서
    아주아주아주 먹고싶을 때 딱 하나만 드세요~

    메롱이//저도 설탕, 버터, 초코칩 팍팍 들어간 건 좀 부담되더라구요.
    이것도 초콜릿 잔뜩 들어가긴 했지만요ㅋ
    핸드믹서 필요없이 손거품기로 편하게 만드실 수 있어요~
    아, 전 달걀 섞는 과정 빼고는 그냥 숟가락이랑 주걱으로 했어요ㅋ

  • 8. 현이랑빈
    '09.9.1 2:15 PM

    호호호
    요즘 아이들 쿠키도 구워주고, 빵도 만들어주는 재미가 솔솔한 아줌한테
    확 땡기는 레시피 입니당....
    얼릉 복사해 감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9. 떡대맘
    '09.9.1 3:39 PM

    제가 만든 브라우니는 항상 버터가 다크쵸코렛중량과 같이 듬뿍 들어갔었는데....^^;;
    급냉동시킨 달콤쌉싸름한 브라우니 꺼내서 흰우유랑 같이 먹고 있어요...
    님 덕에 맛나게 먹고 있네요...^^

  • 10. onion
    '09.9.1 6:47 PM

    베이킹 파우더 약간....이건...너무 애매합니다요!!
    약간의 기준이 높은 저는..쌉쌀한 브라우니가 될것 같아요. ^^

  • 11. 바오밥나무
    '09.9.1 9:27 PM

    와~~당장 굽고 싶어요.ㅋㅋ.
    근데 초코릿 대신 코코아로 몽땅 대체하면 안 될까요? 브리우니 만들려고 좀 비싼 코코아가루를 사놨거든요..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베이킹파우더 양도 정확히 알려주심 알될까요?
    저처럼 초보자는 ,'약간'이란 말 ..넘 어려워요^^

  • 12. 나비
    '09.9.1 11:47 PM

    현이랑빈//맛있게 구워서 아이들이랑 드셔요~ ^_^

    떡대맘//전 다크초콜릿이 잔뜩 들어간 게 좋더라구요.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이네요~ >_<

    onion//전 그냥 대강대강 넣어서 ㅋㅋ 1ts정도면 적당하지 않을까요?

    바오밥나무//초콜릿을 코코아로 바로 대체해도 될지는 모르겠어요-
    아마 레서피를 조정해야하지 않을까요?
    제가 전에 키친톡 검색하다가 코코아가루만 들어간 레서피를 적어놓은 게 있거든요.
    브라우니로 검색해서 댓글 많은 글 한번 살펴보셔요!
    코코아가루로만 만든 아주 맛좋아보이는 브라우니 레서피 있어요!

  • 13. 곰순
    '09.9.2 2:08 AM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ㅠㅠㅠ
    안그래도 요즘 브라우니가 심하게 땡겨주는데...
    여름엔 더워서 베이킹을 못 했거든요.
    진짜 이 밤에...입에 침이 막 고이네요ㅠㅠㅠ
    내일은 무슨 일 있어도 브라우니를 꼭 만들어야겠어요!!!!!

  • 14. 다섯아이
    '09.9.2 6:16 AM

    나비님 키톡에 어느분 레시피인지 알려드릴께요..소근소근..어린어른님 꺼에요.
    검색에 껍딱이라고 치고 찾은면 나와요^^ 껌말고 껍이랍니다.ㅎㅎ

  • 15. 쪼매난이쁘니
    '09.9.2 7:55 AM

    저도 촉촉한 브라우니 넘 좋아해요~ 커피랑 한조각 먹으면 행복해질 것 같아요. 고이 모셔둔 초코렛 있는데 이 김에 구울까 말까..

    근데 이거 구우면 거의 저 혼자 먹어야 해서 살의 압박..ㅠㅠ

  • 16. 단비
    '09.9.2 10:53 AM

    버터없는레시피 너무넘 ㄳㄳ

  • 17. 초코봉봉
    '09.9.3 10:01 AM

    버터없는 레시피 저도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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