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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결혼 3년 처음으로 친정엄마 생신상을 차려드렸습니다.

| 조회수 : 10,586 | 추천수 : 98
작성일 : 2009-08-31 09:10:18
결혼 3년차.. 인생.. 31년. ㅎ
처음으로 엄마의 생신상을 차렸습니다.
  
결혼해서 매년 임신한 몸으로도 시부모님 생신상은 제 손으로 차려드렸고,
또 시댁은 가깝다는 이유로 주말 식사 대접도 자주 했었는데..
친정부모님은 집들이 이후 한번도 대접한적이 없어 마음이 쓰였네요.  
그래서 이번엔 꼭 부모님 생신상은 내가 차려드린다 !! 마음 먹었습니다.

남편한테 이번 엄마 생신은 집에서 내가 차리겠다 하니
얄밉게  "원래 그런건 며느리가 하는거 아니야? " 하던데.. ㅠ ㅠ  
나도 며느리이자 딸이지만, 꼭 누가 하는게 어디 있냐구요.~    

둘째가 뱃속에 있어 몸이 무거웠지만
전날 장을 보고  키톡 히트레시피와 초 간단 레시피들을 찾아 상을 차려드렸어요.
오빠네 부부와 조카들도 초대해 맛있게 음식을 나누고 케익으로 축하도 했습니다.
아빠는 시골에 큰 모임이 있으셔 참석은 못하셔서 아쉬웠네요.

맞벌이에 밑반찬이 없는 집이라 비록 모두 메인메뉴 였지만. ㅎ  한상차림 모두 맛있다고 했네요.  

소고기 미역국 - 히트레시피
해파리 냉채 - 하나님 레시피 (이건 남편이 맛있다고 했어요)
초간단오븐치킨 - 보라돌이맘 레시피 (엄마가 아주 맛있다고 칭찬하셨어요)
파인애플소스 연어샐러드 -  자주 하는거라 눈대중
잡채 - 히트레시피
궁중 떡볶이 - 네이버 블로그  
회 - 마트, 김치 - 엄마

솔직히 시부모님 생신상 차릴때는 재료 팍팍 넣고 빨리 해치워야지 하는 마음이 컷는데..
처음 차려드리는 친정엄마라 그런지 새벽까지 음식 준비를 했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고
정성들여 했더니  음식 모두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정말 음식은 정성인가봐요~

사진 인증샷 남기고 싶었는데..
모두  너무 맛있게 식사중이라 카메라 찍기가 쑥쓰러웠어요.
다음에 아빠 생신날 상차리면 그땐 꼭 인증샷 남길께요 ~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장이 집사
    '09.8.31 9:43 AM

    아..
    한번도 친정엄마 생신상 차려드린 적 없는데..
    울컥하네요..
    늦었지만 님 어머님 생신 감축드려용 ^^

  • 2. 간장종지
    '09.8.31 9:54 AM

    요즘나오는 전기렌지랑 인덕션은 다른걸로 알아요
    저는 요즘 제 최대의 미스테리가 전기세인데요

    이사오기전 5만원대 전기세냈거든요
    이사와서 가스오븐 버리고 전기렌지4구짜리 쓰고 오븐버리면서 전기오븐도 샀어요
    그런데도 25000원정도 내요
    에어컨 튼 7월도 3만원..^^;;

    매일 아침저녁 도시락까지 싸고 있는데도요^^;;
    대신 물은 원래 끓여먹었는데 생수사먹고
    김냉을 스탠드로 바꿨어요
    전기요금이 평상시 10만원대 이상이시라면 누진세가 많이 적용되실꺼지만
    저처럼 많지 않으시면 가스비랑 비슷할것 같은데요

  • 3. sibwon
    '09.8.31 10:15 AM

    82쿡은 스크랩 기능이 없어서 아쉬워요... 요리치인 저같은 사람들은 볼때는 매우 감탄하는데, 막상 하려면 어디선가 읽은 기억만 나고... 키워드도 생각이 안나서 못찾거든요 ㅎㅎ
    정말 결혼하면 친정부모님이 제일 애틋하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

  • 4. 커피야사랑해
    '09.8.31 11:04 AM

    100점 만점에 200점 입니다. ^&^ 뱃속 아기 몫까지... 잘 할셨네요

    정말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얼마나 힘들든지 상관없이 행복할 것 같아요

  • 5. 달과6펜스
    '09.8.31 11:29 AM

    훌륭하세요. 왠지 칭찬드리고 싶어요.

  • 6. 세실
    '09.8.31 12:25 PM

    님 잘 하셨어요. 어머님이 행복하셨겠네요.
    전 엄마가 어릴때 돌아가셔서 생신상 차려 드릴수도 없어요.
    엄마가 계신 분들만 보면 부러워요.

  • 7. 옥당지
    '09.8.31 12:55 PM

    와!! 예쁜 딸입니다. ^^

    저도 늘 시부모님 생신대는 전날 시장 봐서..새벽같이 일어나 교자상을 채우곤 하면서,
    정작 친정부모님 생일엔 "비싼 것" 이란 미명 아래..외식을 했어요.
    그러다 올 해 처음으로 여동생과 반 씩 분량을 나눠...떡 벌어지는 한 상을 차려 드렸는데요.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설거지는...사위들이 하고요.

  • 8. 윤주
    '09.8.31 2:26 PM

    잘하셨어요.
    기특도 하여라.....박수 보내고 싶어요....짝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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