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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빠에야를 아시나요? (사진올렸어요)

| 조회수 : 7,540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9-08-25 14:50:51
늘 고수님들의 맛깔스런 음식얘기와 아름다운 사진에 감탄만 하다가 오늘 용기를 내고 올립니다.

15년째 직장생활합니다. 부지런히 한 살림 하시는 분도 많던데, 직장생활 핑계로 전 빠른 시간에 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만을 선호합니다. 이에 반에 남편은 요리를 무지 즐기는 편이지요. 어느날 부턴가 남편은 주방장, 전 주방보조 정도로 역할이 분화되기 시작했어요. 헌데, 주방보조 역할이 장난이 아닙니다. 요리 하는것 외 전부 다가 제 몫입니다. 재료 사와야지, 다듬어야지, 남은 것 구분해 손질해 냉장고 넣어야지, 요리한 뒷수습해야지, 주방장 비위맞춰야지..... 콧대높은 주방장 모시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주방보조 열심히 해서 얻어 먹은 스페인요리 빠에야 입니다.

꽃게 (요즘 제철이라 가격이 많이 내렸어요. 동네, 총*네 야체가게서 퇴근길에 1kg에 10,000원 떨이로 사왔어요), 바지락, 오징어, 새우, 닭 가슴살이 들어갔답니다. (다듬느라 주방보조는 넘 힘들었다는....)

마늘과 양파를 올리브유에 넣고 볶다가 불린 쌀도 넣고 볶아 줍니다. 싱싱한 바지락은 다른 냄비에 끓이고, 샤프란은 뜨거운 물에 불립니다. 볶은 쌀이 어느정도 차지면, 위에 준비한 해산물과 바지락 끓인것, 샤프란 불린물을 모두 넣고 끓입니다. 중간에 소금과 후추로 간도 맞추구요.

샤프란은 스페인 향신료인데, 예전 출장중에 조금 사왔어요. 요즘엔 아마도 웬만한 가게에 가면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맛은.... 환상적입니다. 과정도 생각보다 쉽고 간단했어요.

담엔 주방보조가 아닌 제 요리로 다시 한번 도전하겠습니다!

*** 요리가 아니라 컴퓨터를 배워야 할듯 합니다. 어찌 이리 모를수가.... 어쨌든 첫 게재가 성공입니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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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erlot
    '09.8.25 4:57 PM

    빠에야!! 너무너무 좋아하는 음식인데~
    완성사진봤음 좋겠네요
    전 특히 빠에야먹고 남은 바닥에 눌은 파삭한 누릉지가 좋아요 ^.^

  • 2. 파란궁
    '09.8.25 5:13 PM

    빠에야는 역시 그 꼬돌함이 매력인데!!

    막 글읽고 상상하면서 내리다가 이제 사진.... 하는데 안올라간다는 글에서 ㅎㅎ
    얼른 성공하세요

  • 3. capixaba
    '09.8.25 5:29 PM

    아마 사진 크기가 너무 큰가봅니다.
    사진 사이즈를 600*450정도의 사이즈로 조정을 해보세요.
    빠에야 저도 너무 좋아하는데...

  • 4. 윤주
    '09.8.25 6:16 PM

    캐나다에서 자주먹던 빠에야....우리딸 나한테 자랑을 하면서 스페인에 가면 진정한 빠에야를 먹겠다고 벼르고 벼르고.

    스페인 유명식당에 당도하자 당당하게 시킨 해물 스팀찜 같은것(이름모름) 과 빠에야....
    과연 커다란 접시에 푸짐하고 화려하고 맛있게 나오더라구요.


    해물찜....짬짤 하지만 푸짐하고 담백한 맛에 약간 짠맛쯤이야 그런대로 고개를 끄떡 끄떡~
    다음 빠에야 차례.....한술씩 뜨더니 완전 소금 씹는맛.
    도대제 왕소금을 얼마나 넣었는지 달래고 달래서 몇술 먹어보려 해도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

    스페인은 태양이 강렬해서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음식을 대체적으로 짜게 한다고 들었지만 정말이지 혀가 아딸딸 하도록 짜더이다.

    외국 음식도 우리나라 요리사들이 우리 입맛에 맞게 잘하는것 같아요.

  • 5. jules
    '09.8.25 7:05 PM

    와와와 글만 읽어도 침이 막 고여요! 사진 무지 궁금해요~

  • 6. 순덕이엄마
    '09.8.25 7:49 PM

    전화 드렸구요
    한박스 주문합니다~~
    입금도 했어요~~

  • 7. 윤주
    '09.8.25 10:24 PM

    바쁜 틈을타서 사진 보려고 또 들어왔더니만....기다릴께요~ ㅎㅎㅎ

  • 8. 쭈니유니
    '09.8.25 10:53 PM

    저는 스페인에 어학연수가서 줄기차게 먹었던 게 빠에야에요. 하숙집 할머니가 주말마다 빠에야를 만들어서 가족과 하숙생들에게 나누어주셨는데 매주 먹어도 질리지 않았어요.
    그리고는 학교 식당에서도 목요일마다 나오는 빠에야를 먹었는데 빠에야 나오는 날에는 줄이 얼마나 길었는지...^^
    저도 가끔 해 먹는데 그 맛이 안나는 것 같아요.

  • 9. 사랑화
    '09.8.26 8:55 AM

    아아 추억의 빠에야
    스페인에서 먹고 왔는데
    성에 안차서 한국돌아와서 또 사먹었다지요.
    가격이 넘흐 비싸서 깜짝 놀랐었어요ㅋ

    샤프란만 구하면 어찌어찌 짝퉁빠에야라도 함 만들어 볼텐데~ㅎㅎ
    주방보조하면 저도 한입 주시는건가요?ㅋㅋㅋㅋ

  • 10. lake louise
    '09.8.26 6:16 PM

    바르셀로나 바닷가의 빠에야 제일 잘한다는 집에가서 먹었었는데
    짠맛이 좀 강했어요. 집에서 샤프란대신에 강황 조금넣어서 만드니까
    훨씬 맛있더군요.

  • 11. 아네스
    '09.8.26 11:35 PM

    샤프란이 넘 비싸지요? 동남아인가 암튼 그쪽 스파이시 파는 상점에서
    '가짜 샤프란'을 팔더군요. 맛은 다르지만 색이 똑같아요^^ 외국서 요리하던 사촌이
    알려주더군요. 작년인가? 혜화동 로터리 주유소 위쪽 작은 레스토랑에서 먹은 빠에야가 참 맛있었는데..이름이?

  • 12. Turning Point
    '09.8.27 3:24 PM

    저희두요... 바르셀로나 가서 꼭 빠에야를 먹어야겠다는 신랑땜에 맛난 음식들 제쳐두고 빠에야 시켰는데..억..소리 날만큼 짜더라구요.. 미련 못 버리는 신랑 위해서 저도 집에서 빠에야 함 만들어 봐야겠어요..

  • 13. la cook
    '09.8.28 9:18 AM

    그런데 쌀을 보통 우리가 먹는쌀로 하셨나요?? 궁금...^^

  • 14. 러브미
    '09.8.28 11:59 PM

    코슷* 가는 날이면 저거 사옵니다.
    가격도 좋고..
    제가 하면 맛없을거 같아서 그냥 간단하게 사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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