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담근 김치
내 평생에 저런 배추도 보기 힘들듯
지리산 배추라고 하더니만 간을 쳐도 쳐도 살아서
마치 내 잎파리 내놔 내 잎파리 내놔 하는듯한 배추
그래도 액젓과 양념으로 버무려놓았더니
많이 기절해서 저리 얌전해졌어요.
야 니도 성깔있는 전라도 배추면
내도 한맛깔하는 전라도 아줌마 손이여~~
에 아부지 말씀에 의하면 어제는 먹을만 하다에서
오늘은 내 입맛에 맞다.
그리고 후배 언니와 친구가 먹은 평으로는 아주 맛있다였습니다.
동생이 좀 가져가고 ㅡㅡ;
이제 몇쪽 남았는데
장마가 끝나면 채소값이 심하게 오를듯하여서
사실 농작물은 가격이 좀더 올라도 되지만...ㅜㅜ;
배추를 몇폭 더 사다가 김치를 담궈야 할지...
어제 딥따시 커다란 강호동무우 세개와
깻잎도 담으려고 했는데
어제도 피곤 오늘도 피곤해서 냉장고에 있어요. ㅡㅡ;
빨리 담아야하는데 그것이 잘 안됩니다.
아래는 장어야요.
언젠가 장어국을 끓여놓았더니
남편이가 맛있게 몇끼먹길래
이것도 엄청 커서 15000원이나 하는것을
아저씨가 잘알고 또 비가올거라고 만원에 주셔서
집어왔지요.
국을 끓일려고 했지만 어제저녁 반찬이 마땅찮아서
어제 저녁 생김치 묵은김치 호박조개국 그리고
저 장어를 어케했냐면
간설마파깨참해서 좀 재어놓았다가
후라이팬에 아주 아주 약한 불로 뒤집어가면서 구웠어요.
조금 더 구우면 좋겠는데 그래도 아주 맛있어요.
조금 더 구우면 빛깔이 더 나서 아주 노릇노릇해보일텐데...
입에서 살살 녹을만큼 부드럽고요.
가시가 있어서 인지 애들은 별로이고
아버지가 어제저녁 오늘 아침 두끼 맛나게 드시네요.
전 젓가락으로 두서너번 집어먹어보았고
남편이는 저녁을 먹고 들어왔어요. 띠디디디...
장어옆에 비천해보이는 저 양념들은
정말 맛이 나게 만드는 양파랍니다.
중요한 양념이에요.
아조 맛나요.
밥이 하얀 쌀밥이여야 맛나게 보일터인데
쌀 다 팔아묵고 가져온 쌀이 없어서
쌀에 현미 찹쌀 짬뽕해서 밥처럼 만들어놓았어요.ㅠㅠ;
남편이가 제가 하도 쌀을 팔아묵으니
시댁쌀이고 파는것들은 전부 시댁에 드리지만...
자주자주 쌀떨어졌다하면 성질내길래
걍 밥비스므리하게 쌀 떨어진것을 위장중입니다.
쌀이 없다는것을 네남편에게 알리지마라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배추의 남량특집
스페셜키드 |
조회수 : 4,450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9-07-10 07: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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