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감자 고로케와 젓가락 갈 데가 없다는 밥상

| 조회수 : 12,309 | 추천수 : 66
작성일 : 2009-07-01 11:50:14
감자 제철일 때 먹어줘야만 하는 감자 고로케~~

막내가 좋아하는 간식이지요.
양파를 잘게 다지고..다지고~~~



시판 빵가루는 노~~~
촉촉한 식빵을 렌지에 아주 약간만 돌려서....믹서로 윙~~~ 빵가루 만들어 놓고~~



감자 고로케의 주인공~~ 감자 납시오~~~
파실파실한 저 자태~~~ 그대로 쪄 주고~~~




보기도 좋은 것이 먹기도 좋다는 지론하에~~
고로케에 들어갈 야채 최대한 얌전하게 다져서 모아 모아주고~~~




감자 으깨기~~~
몇번 꾹 꾹 눌러주기만 해도 알아서 이 한 몸..... 바스라져 주리라~~~ 결심한 감자..... 복 받을겨^^






살짝 소금, 후추 간해주고~~~




감자와 한 몸이 되어 주실 분들 모두 나와주세요~~~~
서로 몸 다투어 입장해주신 당근, 풋고추, 고추피클, 옥수수, 양파...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섞이고, 섞이고~~~





우와~~~ 저것이 무엇이다냐~~~
이리 보아도, 저리 보아도 이쁘구나..... ^^



미모는 살짝 감추는 맛이 있어야 애간장이 녹는 법~~~
밀가루칠로 미모를 살짝 감추고~~~







모두 모두 미모를 감춘 예비 감자 고로케~~~




윽~~~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뜨거운 맛을 보아야만 거듭나는 감자 고로케~~~




뜨겁기 전에 살짝 계란 마사지를 해 주는 서비스~~~



빵가루 이차 마사지~~



170도 온도로 노릇바싹하게..... 감자 고로케 등극이요~~~




어디 너희 그 속살을 좀 보여다오~~~



이렇게 탄생한 감자 고로케~~~
어제 저녁 야자 마치고 돌아온 막내의 입을 마냥 즐겁게 해주고~~~
(야야.. 작작 묵거라~~~~ 뱃살 나온다~~ ㅎㅎㅎㅎ)

드디어 오늘 아침.....
새벽 3시 반 기상~~
6시에 출근해야 한다는 큰 아이땀시.... 일어나긴 일찍 일어나 놓고는....
괜히 이리 저리.... 나중에 해도 되는 일들 하다가~~
억~~ 늦겠다 싶어서 대충... 아이가 좋아한다면서 대충... 오이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짜서 무친 오이 나물,
깻잎 소금물에 데쳐서 짠 다음에 갖은 양념으로 밑간후 달달 볶은 깻잎 나물,
어제 배추 하나 절여서 만든 겉절이 김치,
어제 닭양념찜에 좋아하는 당면이 부족했다길래.... 남은 고기 몇 점 가지고... 당면만 잔뜩 넣어서 재탕한 닭양념찜...
어제 만든 감자 고로케 오븐에 다시 살짝 굽고....
그리고 있던 반찬 몇가지로 부랴부랴...차려준 아침상이 바로 이것...




아침상을 받아든 아이가 하는 말~~~~
가지수만 많지...젓가락 갈 데가 없다.... 엄마.. 하믄서 웃는다.

정말?
하믄서 밥상을 내려다 보니 말은 맞다 싶으면서 괜히 승질이 난다......
젓가락 갈 데 있네...하믄서 인상 쓴다.

그러나 마음속으론.....내일은 딴짓하지 말고... 밥상 차리기에 올인이닷~~~~ 반성중^^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물레방아
    '09.7.1 11:53 AM

    정갈하고 맛있는 밥상이네요
    저 반성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특히 자기가 좋아하는 반천이 있어야 좋아하지요?

  • 2. 꽁꽁맘
    '09.7.1 11:58 AM

    저희집에 한달만 보내시면 돌아가서 어머니 업고 다닐 겁니다.

  • 3. 파헬벨
    '09.7.1 12:03 PM

    뭣이라...젓가락 갈데가 없다고라?
    너무하네요 아드님 ^^
    너무 잘해먹이셧나봐요.
    우리집 저녁상보다 가짓수 많고 좋아보이는구먼요.
    저야말로 반성...........하려다 아니
    전 이대로 살랍니다.ㅠㅠ
    전 왜 그렇게 나물반찬 하기가 싫죠.
    메인하나 하고나면 지칩니다.ㅋㅋ
    그래서 국 혹은 찌개하나, 생선한마리(주로 쪼끄만 굴비) 메인으로 고기 가끔 계란찜정도?
    그리고 김치 끝~

    고로케들 정말로 이쁘게 생겼네요.
    빵가루 잘 배우고 갑니다.

  • 4. 프리
    '09.7.1 12:10 PM

    물레방아님~~
    같이 반성합시다.. 저 끄트머리에 가서 자리잡을까용~~~
    남편 입맛 맞추기도 힘들지만 아이들은 가끔 더 상전입니다....

    꽁꽁맘님~~
    에공.... 제가 원하는 반응을 지대로 보여주시네요...ㅎㅎㅎ

    파헬벨님~
    큰 아이... 딸입니다^^ 둘째가 아들이구요~~
    근데 솔직이 우리끼리 이야기지만(가끔 우리 큰 아이... 82쿡도 기웃거리는 눈치입니다만~..) 저 오늘 아침은 그냥 대충 차려준 것 맞거든요...ㅎㅎ

    나물반찬을 왜 하기 싫을까요? 본인이 싫어하나요???

  • 5. 예쁜솔
    '09.7.1 12:13 PM

    제목에 젓가락 갈 데다 없다...는 것 보고
    우리 시어머니가 그 댁에 가셨나...했다는...ㅠㅠ

    감자 고로케에 나물도 있고
    젓가락 갈 데가 왜 없나...

  • 6. 츄니
    '09.7.1 12:19 PM

    감자를 참 예쁘게도 굴리셨네요~
    동글동글~색도 곱고...맛도 아주 좋겠어요^^
    아항~먹고싶당

  • 7. 그리움
    '09.7.1 12:37 PM

    에구,저희집 애들이 불쌍해요......젓가락 갈 데가 없다니...

    감자 사다 놓은것 있는데 오늘 게으름만 안 피운다면 콜~~~~

    프리님!
    프리님 식단표 컨닝하고 싶은데 제 컴에선 안 열리네요....

  • 8. 지나지누맘
    '09.7.1 3:07 PM

    프리님네 삼남매 인물 끝내주죠???
    감자 굴려 논거 보니.. 장난 아니게씀돠 ^^;;

    그릇이 무지 많으신가봐요..
    튀지는 않지만.. 가끔 달라지는 저 작은 종지만한 찬기들

    맛소금 제작 해봐야하는데 ^^;;
    워낙 거북과라서...

  • 9. 발상의 전환
    '09.7.1 3:29 PM

    큰 딸, 저희 집에 2박 3일만 있게 해주세요.
    집에 가서 큰 절 하게 만들어드릴게요.

  • 10. 프리
    '09.7.1 4:21 PM

    예쁜솔님~
    정말루요?? 시어머니께서 증말루 젓가락이 갈 데가 없다구 하시나요??

    츄니님~
    네 맛있었어요.. 근데 역시 고로케는 뜨거울 때 호호 불어가며 먹어야 제맛이더라구요.
    식으면 아무리 맛난 고로케도 별루~~~

    그리움님~
    감자..오늘 당첨되었나요?? 고로케 하기 번거로우면 감자웨지구이나 휴게소 감자구이 해주세요.
    그것만 해줘도 아이들 잘 먹잖아요. 시원한 토마토 쥬스랑 함께요^^

    지나지누맘님~
    삼남매 인물..제가 보기엔 끝내주죠.. 고슴도치엄마인데요^^
    그릇 많은가요.. 안 많은데.. 그 기준이 천차만별이라... 잘 모르겠네요.
    맛소금 일단 시작하세요.... 그럼 끝은 지가 알아서 해준다니까요~~~ 책임 못질 발언이긴 합니다만~~~ ㅎㅎㅎㅎ

    발상의 전환님~
    후훗...저희 딸... 입맛에 관해서 한까탈하는 아이라..... 머리 아프실텐데요... 접수하실래요? ㅎㅎㅎ

  • 11. 프리
    '09.7.1 4:52 PM

    그리움님~~
    식단표.. 아주 예전에 제가 올린 표 말씀하시나요?
    그게 안 열리나요?

    http://blog.naver.com/hwa1875/120045325563
    그럼....제 블로그에서 열어보세요..

  • 12. 델몬트
    '09.7.1 5:15 PM

    애들 생각은 참,,,,,

  • 13. 꿀아가
    '09.7.1 6:13 PM

    으아 으아 못 참겠다...
    주말에 해먹어야겠어요..ㅠㅠ
    곱게 빚어놓은 감자 경단에서 기절하고 갑니다..
    새색시마냥 고와요..ㅎㅎ

  • 14. 달걀지단
    '09.7.1 8:02 PM - 삭제된댓글

    도로 곳곳에 저렇게 벌어지고주저앉은곳이 아주 많은데 광장하고 연결되는 횡단보도들 있는곳도 그렇거든요.

  • 15. 프리
    '09.7.1 8:44 PM

    델몬트님~
    애들..그러니깐 애들이죠..
    가만 생각해보니 엄마에게 뭐든 할 수 있다는 그것...
    때론 참 편안하고 좋은 거라는 생각입니다....
    어렵고 고단한 삶속에서.... 신이 모든 곳에 함께 할 수 없어서 엄마를 만들었다라고 하잖아요.
    전... 그런 엄마 노릇 다 하고 있지 못하지만 저희 친정 어머니를 뵈면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달걀지단님~
    탄력 지대로 받으셨네요..
    아마 달걀지단님 고로케...... 폼나지 싶습니다.. 기대만땅입니다^^

  • 16. 프리
    '09.7.1 8:49 PM

    아...꿀아가님을 빼먹는 실수를~~
    더운 날 기절하시면 안되는데.... 어서 얼음물 드세요^^
    곱지요???

    저도 빚어 놓은 감자 보면서 감탄했어요..너 참 때깔 곱다 하믄서 자화자찬....ㅎㅎㅎ

  • 17. 달자
    '09.7.1 9:02 PM

    감자 고르게 먹고 시퍼요 ㅠㅠ 소금 후추만으로 간하면 되나요?
    다른 것 (마요네즈,$%%%)은 안들어 가나요?
    그리고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씀은 가슴 아프게 와 닿았습니다.
    좋은 말씀 좋은 먹거리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18. 맨날낼부터다요트
    '09.7.1 11:39 PM

    양배추스프 이틀째...
    보기만해도 감탄사가 저절로...
    아흑.

  • 19. 인천한라봉
    '09.7.1 11:48 PM

    따라하고싶은데.. 전자렌지가.. 없어서.. 방법없을까요?ㅎㅎ

    도전하고싶은 감자 고로케네요..

  • 20. 살림열공
    '09.7.1 11:50 PM

    기름이 170인건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몇 분 쯤 튀겨야 하나요?
    전 감자고로케 중독자 거든요.
    직접 만들어 먹고파요~

  • 21. 프리
    '09.7.2 8:37 AM

    달자님~
    네... 소금, 후추만 간했어요... 마요네즈는 좀 느끼한 것 같아서 안 넣구요.
    다른 때는 피자 치즈를 좀 넣어주면 쫄깃거리고 맛있는데 없어서 못 넣었답니다.
    있으면 넣어서 하세요. 훨씬 맛있어요.

    맨날낼부터다요트님~
    저도 작년에 양배추스프 해봤다가.... 전 당최 비위에 안 맞어서 다 버린 기억이...ㅎㅎ
    요즘 하시는 분들이 많나 봅니다.조금만 더 참으시고... 단식후에 보식이 더 중요하듯이... 다이어트 후에...식습관을 바르게 하시는 게 더 중요할 것 같네요. 운동도 꾸준히 하시고요.

    인천한라봉님~
    전자 렌지 없어서 괜찮아요. 실온에서 살짝만 말리세요. 너무 바싹 마르면 빵가루가 타고 그러거든요. 아님 촉촉한 상태도 괜찮아요. 네..감자 고로케..생각보다는 잘 튀기면 기름도 별로 안 먹고 담백한 고로케 드실 수 있어요.

    살림열공님~
    기름 170도라는 것은요..... 사실 치킨 같은 것은 180도..튀김을 넣어서 기름속에서 가라앉을 사이없이 바로 튀어 올라오는 거구요. 170도는 살짝 가라앉았다가 튀어 올라오는 정도의 온도이니... 자신없으시면 밀가루 반죽을 조금만 했다가 살짝 넣어 보시면 감이 옵니다.
    튀김에는 온도가 무척 중요해요. 그래야..기름을 먹지 않고 담백하고 바삭한 튀김이 되거든요.

    감자 고로케는.... 옷만 살짝 입을 정도로만 튀기면 되요. 왜냐면 속에..들어간 것들을 바싹 익힐 필요가 없는 것이니까요.. 고로케 색만 낸다고 생각하고 튀기면 됩니다.
    직접 만들어 드세요.. 안에 들어가는 재료도 좋아하는 야채, 고기, 햄 뭐든 넣어도 좋으니깐요

  • 22. 그리움
    '09.7.2 9:47 AM

    프리님! 블로그에 가서 식단메뉴 잘 내려받았어요.
    채소,과일이 많이 나오는 계절임에도 매일 해먹을 것 없다며 투덜거리곤 했는데,
    제 게으름을 덮어버리려는 말들에 불과하지요.
    프리님 식단메뉴 참고해서 일주일분 식단표도 만들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23. 프리
    '09.7.2 10:38 AM

    그리움님... 받으셨군요.
    요즘 식단짜기 고민되시죠?
    그럴 것 같아서 저희 지난 5주간 식단을 올려놓았어요..오늘 글에 있답니다. 참고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7 192차 봉사후기) 2026년 1월 석화찜과 한우스테이크, 우렁.. 1 행복나눔미소 2026.01.28 2,003 4
41156 강제 디지털 디톡스... 를 준비중입니다 ㅠ.ㅠ 17 소년공원 2026.01.25 6,694 1
41155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18 주니엄마 2026.01.21 4,223 1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37 jasminson 2026.01.17 7,524 11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17 챌시 2026.01.15 7,814 3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5,342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6,644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7,047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4,027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8,483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0,893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5,988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발상의 전환 2025.12.21 13,904 24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6,804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2 소년공원 2025.12.18 7,121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305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4,842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658 3
41139 김장때 8 박다윤 2025.12.11 7,643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7,117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7,013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710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305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7,032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369 5
41132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9,941 3
41131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708 4
41130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10 띠동이 2025.11.26 7,908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