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생크림으로 버터 만들기

| 조회수 : 7,089 | 추천수 : 50
작성일 : 2009-06-21 03:07:03
가끔 생크림을 어떻게 할까요라는 글이 자주 올라오더라구요.
생크림을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어요.
보통 냉동실에 냉동하시고 나중에 스파게티 같은 용도로 많이 쓰시던데..
가장 고급스럽게 쓰는 건 버터/사우어 크림만들기 입니다.

둘다 정말 간단해요.
사우어 크림은 요구르트 같이 생크림을 발효시킨 겁니다.
말그대로 유산균에 발효시켜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보통 단맛이 없으면 좋아서 유산균주로 발효하는게 좋아요.
(캐피어나 티벳 발효한 것들을 섞어서..)

다른 방법은 버터 만들기 입니다.
이건 휘핑을 아주 과하게 해주시면 되요.
그럼 크림치즈 같은 질감을 넘어서 어느 순간 물과 지방으로 분리가 됩니다.
물은 유청. 일반적인 무지방 우유라고 생각하셔도 될거 같고..
지방은 버터지요.

물을 넣어서 하면 좀더 잘된다고 하고.
유청은 물이 들어가는 빵에 물 대신 넣으면 아주 좋은 풍미를 제공합니다.
다 분리가 된 다음, 배보자기 같은 곳에서 물을 제거해주시면 되고, 냉동/냉장 후에 쓰시면 됩니다.
쿠키등을 만들 때 따로 크림화 할 필요가 없구요.
무엇보다 풍미가좋아서, 빵에 발라 먹기가 좋아요.
소금이나, 꿀 등을 첨가해도 좋구요.

평균 40%정도가 버터로 나옵니다.
500ml 생크림 사용시 약 200g 정도가 나오는게 정상이고, 많으면 수분이 많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그냥 가격을 생각하시면 1800원/100g정도라. 시중 파는 버터보다 비쌉니다.
(전 이번에 유통기한 하루 남은 생크림을 1600원에 업어와서 매우 싸게 만들었지만요 ^^;;;)

전 그냥 대충 수분을 빼서 훨 많이 나왔어요. 딱 봐도 수분이 많아보이는..
발라먹을 땐 그냥 발라먹고. 베이킹 할때는 좀 주의 하는 편입니다만. 뭐 큰 문제는 없었어요.
(수분양만 조금 주의 하시면 될 듯 합니다만 뭐 큰 차이는 없어요..)

사진 2장 올립니다.
사실 아이스크림 만들다가;; 마지막에 통을 엎어서 주방이 개판이 되엇어요.
반대쪽 벽까지 튀었거든요
그래서 사진은 허접하게 2장만 있습니다.
다음에 언젠가 -_-; 필요하시면 과정도 찍어볼께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erry
    '09.6.21 10:05 AM

    참 부지런하시네요.... 부드럽게 휩 되어서 버터도 부드럽고 잘 발라질 것 같아요...
    무엇보다 첨가물이 제로네요..^^
    고소하고 맛있겠어요..뭐든 집에서 만들면 본연의 맛이 날테니까요. ^^

  • 2. Deliny
    '09.6.21 11:10 AM

    Terry/ 부지런할것도 없어요. 정말이지 10분정도면 만들어집니다. ^^; 빵에 발라먹을 용도로는 정말 최고에요. 풍미도 정말 좋구요.

  • 3. 유라
    '09.6.21 7:28 PM

    와 너무 흥미롭네요^^
    저도 도전 해볼까 했지만........자신 없어요^^
    싱싱으로 만족,, 전 전에 요구루트 만들다 생긴
    유청,,좋은것인줄 모르고 다 버렸던 기억이 나요 너무 아깝..,,

  • 4. 야옹조아
    '09.6.23 12:47 PM

    그럼..요렇게 만들어 냉동실에넣었다가...쿠키만들때 실온버터대용으로 사용하면되나요
    생크림사면 날마다 남아서..대략난감이거든요

  • 5. 뽕네프♡
    '10.5.4 12:01 AM

    너무 훌륭한 정보네요 사진이 깨져서 보여서 아쉽지만 잘 보고 갑니당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63 밀푀유나베 해먹으니까 맛있네요 2 문미진 2025.06.23 360 0
41162 똑뚝.....저 또...왔습니다. 7 진현 2025.06.23 1,632 1
41161 별일 없이 산다. 12 진현 2025.06.17 7,421 3
41160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8,602 3
41159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Alison 2025.06.10 9,623 3
41158 깨 볶을 결심 12 진현 2025.06.09 7,136 2
41157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소년공원 2025.06.05 7,567 5
41156 이른 저녁 멸치쌈밥 17 진현 2025.06.04 6,458 4
41155 184차 봉사후기 ) 2025년 5월 쭈삼볶음과 문어바지락탕, .. 4 행복나눔미소 2025.06.04 4,017 1
41154 오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16 진현 2025.05.31 8,125 5
41153 돌나물의 우아한 변신 6 스테파네트67 2025.05.31 5,859 4
41152 정말이에요, 거짓말 아니라구요 ㅠ.ㅠ ㅎㅎㅎ 18 소년공원 2025.05.30 11,610 5
41151 게으른 자의 후회. 4 진현 2025.05.28 8,226 3
41150 별거아닌. 소울푸드...그리고(재외국민투표) 6 andyqueen 2025.05.26 8,641 7
41149 새미네부엌 닭가슴살 겨자냉채 소스 5 22흠 2025.05.25 5,261 2
41148 참새식당 오픈 7 스테파네트67 2025.05.25 4,794 6
41147 햇살 좋은 5월, 꽃 일기 5 방구석요정 2025.05.25 4,641 3
41146 아이들 다 크고나니 이제서야 요리가 재밌네요 10 늦바람 2025.05.24 5,314 2
41145 밥도둑 돼지갈비 김치찜 7 캘리 2025.05.21 7,870 3
41144 잡채를 해다주신 이웃 할머니 15 인생 그 잡채 2025.05.20 9,344 3
41143 더워지기전에 11 둘리 2025.05.19 7,519 5
41142 절친이 주문한 떡 넣은 오징어 볶음 13 진현 2025.05.19 8,518 4
41141 자스민 향기에 취해... 9 그린 2025.05.18 4,430 2
41140 만두 이야기 20 진현 2025.05.15 8,691 3
41139 일년만에 7 미주 2025.05.13 8,597 2
41138 탄수화물 중독자의 메뉴들 ㅎㅎㅎ 19 벚꽃소리 2025.05.11 13,731 4
41137 2015-2025 레미엄마님을 추모합니다 55 행복나눔미소 2025.05.10 10,988 6
41136 분주한 부엌 일기 6 방구석요정 2025.05.10 6,391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