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식빵틀을 들고 뛴 사연~~^^

| 조회수 : 5,720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9-06-17 11:19:14


얼마전 모닝빵을 만들었는데, 워낙 딱딱한 돌땡이 상태로 태어나서 그런지 장금이의 절대 미각을
가지고 있는 우리딸 한번 먹어보더니 그 이후론 쳐다 봐 주질 않터라구요~~ ㅠㅠ  
그 돌땡이 모닝빵은 빵가루로 변신해서 우리 집 냉동실에서 꾸벅 꾸벅 졸고 있지요~~^^

그 이후로 발효빵은 다시는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작심 삼일이지요.

나름 11년전에 제빵과정, 제과과정 이수하고, 최근에도 제빵과정을 배웠지만,
손재주가 워낙에 없어서 그런지, 다들 빵 배웠다고 하면 전혀 믿지 않는 눈치~~ ㅠㅠ



식빵을 좋아하는 우리 딸을 위해서 식빵에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한번에 크게 한판 굽자는 심정으로 대식빵틀이랑 호밀가루 포장지등등을 주문했습니다.
재료들이 도착하는 날 아침 미리 계란이랑 버터 꺼내놓고, 재료 계량까지 모두 해 놓았습니다.
(원래 게으른데, 이날은 왜 이리 부지런을 떨었는지??^^)
재료준비를 해 놓고 저는 약속이 있어서, 오후 늦게서야 집에 들어왔습니다.

대충 배송받는 시간을 알고 있었는데, 예정시간 보다 늦은것 같아서, 택배기사님께
전화를 해보니 5-6시 사이에  방문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틀을 받고 난뒤에  반죽하면 시간이 너무 늦어질것 같아
먼저 제빵기 돌려서  반죽하고, 발효시키고,
모양 내고,  틀에 넣어서 2차 발효 하면 되는데,
식빵틀이 예정시간이 지났는데 오지 않터라구요.


부득불 아저씨께 전화를 다시 드리니, 1시간 지연이 된다고 ~~ ㅠㅠ
반죽은 부풀대로 부풀어 오르고, 안 되겠다 싶어서,
아저씨에게 지금 어디 계시냐고 여쭤봤지요.

다행이 그리 멀지 않는 곳에 계셔서,
택배차에서 저희집에 배송될 택배박스를  받아서 들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식은 땀은 줄줄~^^  반죽들아 기다려라~~ 내가 간다!!
아슬아슬하게 반죽을 식빵틀에 모셔놓고, 2차발효후에
구웠습니다.

나름 폼은 일단 납니다.
장금이 절대 미각의 소유자 우리 딸~~^^
왈~~"  엄마 약간 쓴맛이 나는것 같아 "
제가 봐도 뭔가가 부족한 것 같아요.
옥수수 가루를 넣는것 아닌데, 속살이 뽀얗치 않고,,
노르스럼합니다.
부드럽긴 하지만, 왠지 약간 거죽쪽에는 쬐금의 딱딱함이 감지됩니다~~
식빵속살의 치밀하지 않고, 약간 구멍도 쬐금 보이구요.

제빵고수님들 레시피 점검 부탁드려요,
강력분 600그램 이스트 20그램, 소금 12그램, 설탕 70그램 우유 350미리리터 계란2개
버터 60그램,  저번에 워낙에 빵이 딱딱해서 혹시나 거대한 식빵을
또 빵가루로 변신시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제빵계량제 8그램도 넣었습니다~~





짝퉁 양념치킨~~
볶음용 닭을 삶아서, 오븐에 구워서, 소스 끓여서 구운 닭을 버무려 주었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니
    '09.6.17 8:38 PM

    장금이 절대 미각의 소유자 따님은~
    엄마가 빵틀을 들고 뛴 사실을 알고는 있는지...;
    정말 모양은 훌륭합니다만... 난 맛도 있을 거라는 거에 한표!!!

  • 2. 유미연
    '09.6.17 9:57 PM

    그러게요.
    아휴..근데 집에 따님처럼 절대미각 한분씩 계시면 정말 밥상 차릴때마다 식은땀이 흘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스윗가든
    '09.6.17 10:44 PM

    어머나.. 이스트..
    생이스트 넣으신거에요? 그럼 20g 맞구요,
    드라이 이스트 넣으신거면 10g 만 넣으셔야되요.
    이스트를 많이 넣어서 쓴맛이 났던건 아닐까요??

  • 4. 정경숙
    '09.6.17 11:05 PM

    저번 어느 분이 올려주신 레시피..
    강력 640그람, 이스트(드라이)6그람, 설탕 26그람, 꿀 64그람, 우유 428그람, 소금 12그람..
    완전 환상의 레시피예요..
    전 이 레시피로 실패 해 본적이 없네요..
    금방 해서 먹어도 맛있고..하루 지나 쨈발라 먹어도 완소라 강춥니다..

  • 5. 버블리
    '09.6.17 11:45 PM

    감사합니다~~^^ 이스트가 과다해서,, 그렇게 된것 같습니다.
    인스턴트 이스트 넣었거든요.
    이스트 많이 넣으면 좋은줄 알고,, 많이 넣었네요~~^^

    완소레시피도 정말 유용하게 잘 쓰겠습니다. 모두 모두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7 192차 봉사후기) 2026년 1월 석화찜과 한우스테이크, 우렁.. 4 행복나눔미소 2026.01.28 2,578 4
41156 강제 디지털 디톡스... 를 준비중입니다 ㅠ.ㅠ 17 소년공원 2026.01.25 7,224 1
41155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18 주니엄마 2026.01.21 4,286 1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37 jasminson 2026.01.17 7,640 11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17 챌시 2026.01.15 7,907 3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5,374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6,678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7,086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4,062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8,498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0,958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6,009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발상의 전환 2025.12.21 14,012 24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6,822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2 소년공원 2025.12.18 7,128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319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4,852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673 3
41139 김장때 8 박다윤 2025.12.11 7,650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7,131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7,024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718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314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7,040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380 5
41132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9,963 3
41131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724 4
41130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10 띠동이 2025.11.26 7,919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