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식빵틀을 들고 뛴 사연~~^^

| 조회수 : 5,727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9-06-17 11:19:14


얼마전 모닝빵을 만들었는데, 워낙 딱딱한 돌땡이 상태로 태어나서 그런지 장금이의 절대 미각을
가지고 있는 우리딸 한번 먹어보더니 그 이후론 쳐다 봐 주질 않터라구요~~ ㅠㅠ  
그 돌땡이 모닝빵은 빵가루로 변신해서 우리 집 냉동실에서 꾸벅 꾸벅 졸고 있지요~~^^

그 이후로 발효빵은 다시는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작심 삼일이지요.

나름 11년전에 제빵과정, 제과과정 이수하고, 최근에도 제빵과정을 배웠지만,
손재주가 워낙에 없어서 그런지, 다들 빵 배웠다고 하면 전혀 믿지 않는 눈치~~ ㅠㅠ



식빵을 좋아하는 우리 딸을 위해서 식빵에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한번에 크게 한판 굽자는 심정으로 대식빵틀이랑 호밀가루 포장지등등을 주문했습니다.
재료들이 도착하는 날 아침 미리 계란이랑 버터 꺼내놓고, 재료 계량까지 모두 해 놓았습니다.
(원래 게으른데, 이날은 왜 이리 부지런을 떨었는지??^^)
재료준비를 해 놓고 저는 약속이 있어서, 오후 늦게서야 집에 들어왔습니다.

대충 배송받는 시간을 알고 있었는데, 예정시간 보다 늦은것 같아서, 택배기사님께
전화를 해보니 5-6시 사이에  방문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틀을 받고 난뒤에  반죽하면 시간이 너무 늦어질것 같아
먼저 제빵기 돌려서  반죽하고, 발효시키고,
모양 내고,  틀에 넣어서 2차 발효 하면 되는데,
식빵틀이 예정시간이 지났는데 오지 않터라구요.


부득불 아저씨께 전화를 다시 드리니, 1시간 지연이 된다고 ~~ ㅠㅠ
반죽은 부풀대로 부풀어 오르고, 안 되겠다 싶어서,
아저씨에게 지금 어디 계시냐고 여쭤봤지요.

다행이 그리 멀지 않는 곳에 계셔서,
택배차에서 저희집에 배송될 택배박스를  받아서 들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식은 땀은 줄줄~^^  반죽들아 기다려라~~ 내가 간다!!
아슬아슬하게 반죽을 식빵틀에 모셔놓고, 2차발효후에
구웠습니다.

나름 폼은 일단 납니다.
장금이 절대 미각의 소유자 우리 딸~~^^
왈~~"  엄마 약간 쓴맛이 나는것 같아 "
제가 봐도 뭔가가 부족한 것 같아요.
옥수수 가루를 넣는것 아닌데, 속살이 뽀얗치 않고,,
노르스럼합니다.
부드럽긴 하지만, 왠지 약간 거죽쪽에는 쬐금의 딱딱함이 감지됩니다~~
식빵속살의 치밀하지 않고, 약간 구멍도 쬐금 보이구요.

제빵고수님들 레시피 점검 부탁드려요,
강력분 600그램 이스트 20그램, 소금 12그램, 설탕 70그램 우유 350미리리터 계란2개
버터 60그램,  저번에 워낙에 빵이 딱딱해서 혹시나 거대한 식빵을
또 빵가루로 변신시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제빵계량제 8그램도 넣었습니다~~





짝퉁 양념치킨~~
볶음용 닭을 삶아서, 오븐에 구워서, 소스 끓여서 구운 닭을 버무려 주었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니
    '09.6.17 8:38 PM

    장금이 절대 미각의 소유자 따님은~
    엄마가 빵틀을 들고 뛴 사실을 알고는 있는지...;
    정말 모양은 훌륭합니다만... 난 맛도 있을 거라는 거에 한표!!!

  • 2. 유미연
    '09.6.17 9:57 PM

    그러게요.
    아휴..근데 집에 따님처럼 절대미각 한분씩 계시면 정말 밥상 차릴때마다 식은땀이 흘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스윗가든
    '09.6.17 10:44 PM

    어머나.. 이스트..
    생이스트 넣으신거에요? 그럼 20g 맞구요,
    드라이 이스트 넣으신거면 10g 만 넣으셔야되요.
    이스트를 많이 넣어서 쓴맛이 났던건 아닐까요??

  • 4. 정경숙
    '09.6.17 11:05 PM

    저번 어느 분이 올려주신 레시피..
    강력 640그람, 이스트(드라이)6그람, 설탕 26그람, 꿀 64그람, 우유 428그람, 소금 12그람..
    완전 환상의 레시피예요..
    전 이 레시피로 실패 해 본적이 없네요..
    금방 해서 먹어도 맛있고..하루 지나 쨈발라 먹어도 완소라 강춥니다..

  • 5. 버블리
    '09.6.17 11:45 PM

    감사합니다~~^^ 이스트가 과다해서,, 그렇게 된것 같습니다.
    인스턴트 이스트 넣었거든요.
    이스트 많이 넣으면 좋은줄 알고,, 많이 넣었네요~~^^

    완소레시피도 정말 유용하게 잘 쓰겠습니다. 모두 모두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91 대혐오 시대를 극복하는 포용의 식탐 1 백만순이 2026.07.05 411 0
41190 미국 250주년 독립기념일 꽃등심 스테이크 런치 1 에스더 2026.07.05 614 0
41189 간장 된장은 익어가고 3 인왕산 2026.07.03 1,756 3
41188 6월 밥상 6 백야행 2026.07.01 3,283 2
41187 복숭아 오픈 샌드위치 만들어보아요. 15 챌시 2026.06.27 4,296 2
41186 사먹은 음식들이예요 - ♡ 14 beantown 2026.06.24 5,091 3
41185 대전 두부두루치기 소개 드려요 ! 30 챌시 2026.06.11 7,329 3
41184 미국의 졸업 시즌 21 소년공원 2026.06.08 7,723 4
41183 올봄 대전 탐방기+양상추 볶음밥 10 hoshidsh 2026.06.06 5,841 3
41182 약속했던 파이 사진들 6 고독은 나의 힘 2026.06.03 6,248 5
41181 196차 봉사후기) 2026년 5월 불낙전골, 낙지미나리전,그리.. 7 행복나눔미소 2026.06.01 3,661 5
41180 오랜만에 왔어요 8 juju 2026.05.31 4,464 2
41179 아침은먹었나요? 10 하얀쌀밥 2026.05.25 7,169 3
41178 마늘쫑파스타 5 점점 2026.05.16 7,989 4
41177 떡복이 맛있게 먹는 법 2_사진 15 챌시 2026.05.15 7,769 6
41176 제가 떡볶이 맛있게 먹는법 14 챌시 2026.05.12 8,835 3
41175 195차 봉사후기) 2026년 4월 비빔밥과 벌집삼겹살구이, 문.. 5 행복나눔미소 2026.05.06 5,708 8
41174 오월, 참 좋은 계절. 7 진현 2026.05.05 6,560 3
41173 가죽과 마늘쫑 6 이호례 2026.05.01 6,313 4
41172 보릿고개 밥상...^^ 16 은하수5195 2026.04.20 10,434 3
41171 4월의 제주와 쿠킹클래스 15 르플로스 2026.04.20 7,608 2
41170 봄나물 밥상 14 싱아 2026.04.17 7,505 3
41169 우리도 먹세 5 이호례 2026.04.17 6,089 3
41168 솔이생일 & 아들래미도시락 11 솔이엄마 2026.04.12 9,971 6
41167 저도 있는 사진 억지로 탈탈 !! 22 주니엄마 2026.04.11 6,570 4
41166 탈탈 털어온 음식 사진 및 근황 :-) 63 소년공원 2026.04.08 11,271 2
41165 뉴욕에서 발견한 미스터션샤인 글로리호텔 26 쑥과마눌 2026.04.03 10,183 8
41164 친구들과 운남여행 44 차이윈 2026.03.28 10,470 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