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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본의 아니게 소풍놀이(?)

| 조회수 : 5,563 | 추천수 : 66
작성일 : 2009-06-02 22:20:17



지난 주말. 본의 아니게 도시락을 좀 쌌습니다.
친구가 남자친구와 교외로 나들이를 가는데 도시락을 싸고 싶다고 했거든요

제 친구는 세상에서 제일 맛 없는 음식은 '자신이 끓인 라면' 이라고 말하는 친구에요.
그래서 제가 좀 도와줬어요 (라고 하지만 제가 다 만든..)

남자친구랑 놀러가는데 내가 왜 도와줘야되나 싶었지만 (배아프니까)
그보다 전 요리가 즐거우니까요,( ..........ㅠㅠ)

토요일 오후, 친구가 산떠미 만큼 장 본걸 들고 작업실로 왔습니다.
파프리카. 오이, 팽이버섯, 닭가슴살, 소고기 등등

작은 도시락 하나 싸는데 무슨 6만원 어치 장을 봐왔네요
귀찮아도 제가 가치 갈껄 그랬나봐요,


아침 일찍 일어나야되니까 대충 손질 해  놓고
뒷날 아침 일찍 나와 도시락을 쌌습니다.

제 친구 남자친구가 '김밥도시락' 밖에 못받아 봤데요, 그래서 김밥은 빼고
다른 것들로 만들어 봤어요,
친구가 원하는건 무쌈말이 처럼 알록달록한 메뉴들이었기때문에
원하는 메뉴들로,


사실 따지고 보면 정말 별것 아닌데, 예쁘게 만들려다보니 시간과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어쨌든 완성했습니다.
남은 음식들이 도시락의 세배는 되었지만,
그건 또다른 제 친구와 제가 섭취하기로하고,

1단, 2단, 3단 (수박과 오렌지) 도시락을 싸들고 신나라 떠나는 친구를보니
뿌듯............하기는 커녕 쓸쓸하더군요, 날도 좋은데 난 데이트 언제가나





본의아닌 소풍놀이였습니다.












+) 팁 하나.
닭가슴살을 밑간 하셔서 밀-계-콘프라이크를 묻혀 튀겨보세요,
아주 맛나요 !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unique
    '09.6.3 6:28 AM

    저도 도시락 잘 못싸는데.. ^^ 친구가 엄청 고마워 했을겁니다.
    나중에 한턱내라고 잊지 말고 이야기 하세요~

  • 2. 천하
    '09.6.3 7:27 AM

    나두 저런 칭구있었으면 ..하하
    무척 즐거워했겠군요.홧팅!

  • 3. 면~
    '09.6.3 9:35 AM

    친구 남자친구분이 완전 감동하셨겠어요. 너무 이쁘네요

  • 4. ssun
    '09.6.3 1:01 PM

    친구 피크닉도시락까지 싸주시는 무지 착한친구네요~~

    진짜 저런 도시락 받으면 감동감동감동 이겠어요~~

    근데 콘프라이크는 우유에 말아먹는 그 콘프라이크 맞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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