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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출산한 동생을 위한 딸기잼

| 조회수 : 4,545 | 추천수 : 65
작성일 : 2009-03-18 17:44:31
얼마 전에 동생이 건강한 아이를 나았어요.
잠도 잘 자고 젖도 잘 먹고 응가도 잘 하는 아주 예쁜 아기를요.^^

친정엄마가 산후조리를 해주고 계신데 집이 조금 멀어 자주 들여다보지는 못하네요.
밤이며 대추, 잣 듬뿍 넣은 약식은 미리 만들어 냉동해두었다 들고 갔구요.
가는 김에 김밥 몇 줄 말아서 가져갔어요.
김밥을 열 줄 말았는데 재료비를 생각해보니 한 줄당 천원이 넘는 거 있죠.
요즘 물가를 실감한 김밥이었어요.

그리고.. 딸기잼을 만들었어요.
엄마는 계속 밥만 주실 것 같아 빵도 주라고요..^^;;
보통 딸기잼은 딸기 끝물에 못난이들로 만드는데 이번엔 예쁘고 맛난 걸로 만들고 싶었네요.

이런 딸기로..





딸기잼은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제이미 올리버가 만드는 걸 본 적이 있어 그 방법으로 해봤지요.

재료 - 딸기 500g, 설탕 200g, 레몬즙 1T
만들기
1. 딸기를 설탕과 섞어 과육이 어느 정도 남아 있도록 으깬다(비닐장갑 끼고 팍팍 주물렀어요)
2. 설탕이 완전히 녹도록 기다린 후 불에 올린다
3.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졸인다
4. 거품은 걷어내고 레몬즙을 넣는다
5. 너무 졸여지면 딱딱해지므로 주의한다

제이미 올리버 레시피는 딸기 1kg에 설탕 150g인데요,
전 딸기양의 반 정도 넣어준다는 기분으로 넣었어요.

그런데..
어느 정도 졸여야 좋을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
작년엔 넘 졸여져서 수저로 잘 떠지지 않을 정도(거의 엿;;)였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덜 졸인다는 기분으로 했더니 물기가 너무 많이 남은 것 같긴 해요.
딱딱한 것보다는 나을 거라고 위안을 삼고 있지요.

지난 번 푸딩 먹고 남겨둔 병을 열탕소독해 말린 후 딸기잼을 넣어 줬습니다.
설탕도 덜 들어가고 너무 졸이지 않아, 색도 예쁘고 새콤달콤해요.^^








얼른 몸 추스리고 예쁜 아기와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화
    '09.3.18 5:56 PM

    와아...잼 색상이 너무 이뽀요...
    정말 맛있겠네요~
    관찰자님의 동생에 대한 이쁜 맘이 보여요~~~^^

  • 2. 소금별
    '09.3.18 9:35 PM

    유리병일까요??
    병이 너므 귀엽네요

  • 3. 커피나무
    '09.3.19 5:19 AM

    저도 병 어디서 사셨는지 궁굼하네요~
    미국살아서 알아도 소용 없지만 나중에 들어가면 사오고 싶어요 ^^

  • 4. 관찰자
    '09.3.19 9:17 AM

    병은 병푸딩 사 먹고 씻어둔 거에요.
    요즘 병푸딩이 유행인가봐요.
    나름 맛있었지만, 꽤 비싼 값이었는데 병을 재활용할 수 있어 좋았어요.

  • 5. 코알라
    '09.3.19 2:10 PM

    너무 예쁘고 맛나보여요..

  • 6. 윤아맘
    '09.3.19 8:30 PM

    혹 곰팡이피는게 걱정되심 냉동실에 보관하세용 어느정도 졸인상태라 얼지는 않아요 밥수저로도 퍼낼수있을정도에요 . 저도 설탕 많이 안넣어요 30% 정도 될거에요 색도 이쁘게되고 젛는시간도 줄이수 있구요 .... 딸기가격이 조금더 떨어지면 저도 딸기쨈 하려구요 .....

  • 7. 파란토끼
    '09.3.21 1:55 PM

    아웅, 제가 딱 원하던 레시피네요.
    딸기값이 조금 떨어지는 그 때가 오면 꼭 만들어보겠어요!!!!!!

  • 8. seldomfish
    '09.3.23 6:50 PM

    이 병 다 모아가면 한 병 공짜로 한병 주는 그병 아닌가요? ^^
    너무도 딱이네요. 앙증맞은 사이즈며....

    전 앉은자리에서 한병 후딱먹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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