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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부산 여행기(1)

| 조회수 : 7,958 | 추천수 : 56
작성일 : 2009-03-13 01:08:31
금요일을 포함하여 지난 주말 동안 부산엘 다녀왔습니다.
여러번 다녀본 부산이지만 이번엔 아이 낳고 처음으로 아기를 시부모님께 부탁드리고 다녀올 예정이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여기저기 검색해서 다녀왔어요.
물론...검색하여 메모한 것들의 반도 못했지만 즐거운 여행이었답니다.^^

카테고리가 키친토크이니 음식 위주로 올려보겠습니다.


첫날
국제시장을 오후 내내 돌아다닌 후 먹은 자갈치 시장 꼼장어.
같이 간 부부 아이가 "잘 해준다더니 잘해주지도 않네" 해서 웃었어요. 호객 아주머니를 보고 한 말이었는데,
배고파서인지 저는 괜찮았답니다.
밥도 볶아주고, 부산에서 맛 볼 수 있는 시원 소주도 한잔씩^^





숙소로 돌아와 오늘 구입한 것들을 먹거리 위주로 찍었어요.
환율이 세서 많이 올랐다고 하네요.
로얄 밀크티, 매운깨포와 깨포, 우마이봉, 아기 과자
사정상 남편이 아직 오지 않은 상태. 각자 방에서 쉬고 다시 모이기로 했지요^^






남편이 도착하고 룸서비스로 주문한 라면과 안주거리.
남편이 여행에 대해 기대를 많이 했었어요. 특히 꼼장어 먹고 싶다고 했는데 못먹어서 보상 차원에서 야참을..
근데, 저 라면이 거의 2만원짜리네요..^^; 맛은 있더라고요..^^





둘째날
달맞이 고개 가기 전 미포항 근처 식당.
우연히 발견한 후기를 보고 갔는데, 제 맘엔 쏙 들었어요. 깔끔하고 푸짐하고.
어른, 아이 모두들 만족했습니다.





부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모 베이커리.
분위기도 좋고, 화려해 보이는 케익과 빵들이 많았어요.
다음날이 제 생일이라 케익 하나 사자는 걸, 돌아다닐 생각으로 반대했네요..ㅎㅎ





오후에 무작정 영덕으로 출발했어요.
vj특공대인가? 에서 본 강구항 근처 바다가 보이는 지하(?) 횟집을 찾아 영덕 대게와 회를 주문했는데 이름을 잊었네요. @치..였는데, 같이 나온 해삼도 정말 좋았어요. 저게 4만원어치랍니다.
다들 지쳐있다가 회를 보자마자 새사람들이 되었어요..ㅎㅎ





드디어 대게. 10만원~
대게와 홍게가 나왔는데 총 7마리 정도였고 살이 꽉차있었답니다.
혹, 비싸게 먹었어도 얘기하지 말아주세요. ^^;; 정말 만족스럽게, 맛있게 먹었거든요~



아주머니가 잘라 놓으신 대게들.
지금도 침이 고이네요.





3일째.
영덕 근처 오보..라는 곳에서 민박했어요. 첫날 럭셔리(?)도 좋았지만 조그만 마을에서 지내보니 여행다웠다고나 할까?





부산에서 남긴 조그만 케익을 방파제 근처에 두고 생일 축하 받았어요. ^^





아침을 먹기 위해 무작정 들른 대진항
시세는 이렇지만 실제로는 이런 저런 핑계(?)로 더 받을꺼라는 주민들의 귀뜸.





눈에 들어오는 한 집 찍어 물회를 먹었어요.




강구항보다 싸네요. 한 그릇 1만원 + 매운탕
수족관에서 바로 건진 광어와 해삼으로. 선택 잘했네요. 전날 숙취가 싹 가신다는 얘기들을 하며..





매운탕도 시원하고..
뭐.. 식당 매운탕 특유의 조미료 맛이 나는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하고자 하는것들을 다 못했지만 120%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남편과, 좋은 사람들과 같이 한 이번 여행.. 오랫동안 추억할것 같아요.

정말 많은 사진들을 찍고 왔는데 다 올리려니 스크롤의 압박도 무시 못하겠네요..
2탄 쇼핑은 조만간 살.돋에 올리겠습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쁜강지
    '09.3.13 1:19 AM

    대게 가격이야 어쩼든 만족하고 맛나게 드셨다면 성공한거에요~
    친정이포항이라 오래전부터그리 자주 갔어도 가끔운나쁜날엔 겉보기엔 멀쩡한 대게가 수입인지,,수족관에오래있었는지 살이 넘 없거나 무지 짠날도 있거든요.
    젤루 운좋은날은 느즈막히 들어와 경매 못넘기고 배에서 직접 파는분들 만나면^-^

    부산 동생이오늘출산을했다해서 핑게끔 한번또내려가줘야하는데,,,^^

  • 2. uhuhya
    '09.3.13 1:22 AM

    부산에서 어묵을 사오지 못해 인터넷으로나마 주문하려 뒤적거리고 있었어요. 환@어묵이니 미@어묵이니 직접 맛보고 싶었는데...ㅠ ㅠ
    아쉬움이 마구 밀려오네요.. 밀면, 완탕, 유부전골.....^^;;

  • 3. 옥당지
    '09.3.13 2:06 AM

    어우 침고여...
    제겐 경상도가 너무 낯선 곳이라...꼭 한번 제대로 돌아보고 싶다는...작은 소망.

  • 4. 맨날낼부터다요트
    '09.3.13 8:04 AM

    옵스 ...서울엔 왜 안생기나 몰라요.ㅎㅎ

    회 더미에 묻혀보고싶습니다 아..아침부터 속이 쓰리다...
    예쁘게 장식한 회보다 바닷가근처에서 저렇게 마구 썰어쌓아주는 회가 너무 좋아요

  • 5. 푸른하늘
    '09.3.13 8:24 AM

    입에 침이 한가득 고입니다.
    이 배고픈 아침에...보고 있자니 저도 속이 쓰리네요.
    회묵고싶다..ㅠㅠ

  • 6. 다윤이
    '09.3.13 8:41 AM

    가락시장 다농에 가면 어묵코너에 미도어묵 팔아요,.부산에서 직송한다고 하더군요.

  • 7. 서연맘
    '09.3.13 9:22 AM

    ㅋ ㅑ~아침부터 아주 미치겠심돠~
    아놔~~~~~~~~~~~정말 미치긋넹 ㅠㅠ 가고싶다

  • 8. elgatoazul
    '09.3.13 10:00 AM

    캬~ 부산 너무 좋아하는 도시인데!! 좋으셨겠어요.

  • 9. 커피야사랑해
    '09.3.13 10:18 AM

    2만원짜리 라면에 놀란 나~ 소심하게
    다음엔 제가 라면 끊여 드릴게요.

    시어머니께 아이를 맡길수 있는 uhuhya님. 당신이 마이 부럽소

  • 10. uhuhya
    '09.3.13 10:35 AM

    옥당지님
    경상도 일주 함 해보세요.. 문경세재, 경주, 부산, 울산... 좋은곳 많다죠?

    하이디님
    저는 서울 사람이라 고향이 있는 분들이 때론 부럽더라고요..꼼장어 다시 먹고 싶어요!

    엘에이 아줌마님
    ㅋㅋ한사발..어감이 더욱 먹음직스럽네요^^

    맨날낼부터다요트님
    그러게요.. 저도 그 생각 했어요. 아마 누군가가 서울점 작업중이겠지..했답니다.
    저도 지금 속이 쓰려요.ㅎㅎ 침 나와요..

    푸른하늘님
    남편은 맛난거 얘기만 해도 침이 입에 한가득 고이는 사람인데, 다시 사진들 보더니 또 가고 싶다 노래 불러요..

    다윤이님
    정말요?? 가락시장! 저희집에서 가까운데 당장 가봐야겠네요!! 택배도 못기다리는 급한 성격이라...ㅎㅎㅎ

    서연맘님
    다녀온지 일주일도 안되었는데 다시 가고싶고, 아쉬움이 확 밀려와요...^^;

    elgatoazul님
    전 고향이 부산인것마냥 좋아하는 도시랍니다. ^^

    커피야사랑해님
    라면이 비싸야 얼마나 비싸겠냐..하고 주문했는데 2만원이더라고요. 맛 없을수가 없죠..^^;;
    저도 첨으로 시어머니께 아이 맡겼답니다. 저희집은 서로서로 좋아했어요. 어머님은 아이 데리고 계셔서 좋아하시고 저는 콧바람 쐬서 좋고..^^

  • 11. ebony
    '09.3.13 2:14 PM

    몸 속에는 신선한 바람과 먹을 거리를, 마음 속에는 즐거운 추억을 가득 담고 오셨네요. 다시 떠올리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시겠어요.^-^

  • 12. 차카게살자
    '09.3.13 3:47 PM

    님에게 개인으로 쪽지로 부산미도어묵 전화번화 가르쳐 주었는데
    다른 분들 보시라고 다시 한번 더 올리게요
    부산 미도어묵 051 245 2968
    모듬어묵으로 한봉지 시키면 다양한 어묵들이 들어있구요
    5만원이상 무료배송이고 한 봉지에 만원입니다
    저도 아는 언니에게 한봉지 선물 받아 먹어보고
    한번에 반했던 어묵입니다
    그래서 저도 선물이라 생각하고 지인들에게 한봉지씩 선물해 주었는데
    그 분들도 뽕 갔던 어묵이지요
    저 역시 미식가라 제가 맛있으면 맛있습니다

  • 13. 바니타스
    '09.3.13 4:03 PM

    고향 떠난지 21년 .너무 그리운 부산 .
    한 번 가기가 이리 힘든 지...
    저도 내려가면 부평동시장 가서 미도어묵 가득 사 와요.
    제일 맛있어요.

  • 14. 박상
    '09.3.13 7:59 PM

    전 친정이 포항인데 ..너무 먹구 싶다 대게랑 물회.. 엄마가 택배로 부쳐주시는데 살아있어요.
    글구 옵스쿠키 대땅 맛있어요 우리아들 입맛이 귀신이라 ..그거먹고 싶다고 시켜달라네요

  • 15. 상팔자
    '09.3.13 11:22 PM

    옵스 !!!! 흐흐흐 맛잇죠
    남천동이 시조고----
    아! 부산 가고싶다.
    ]]참! 미도 어묵 옛날에 주인 바겼죠?

  • 16. 한국화
    '09.3.14 12:01 PM

    나도 울딸이랑 부산자갈치가서 회를 못먹고온게 내심속상..
    즐거우셨겠어요

  • 17. 꼬마돼지
    '09.3.15 9:12 AM

    영덕 대게 ...게다리에 찔리구 시포~~~^^
    영덕 바다 바람이 느껴지네요 ㅎㅎ
    즐거운 여행 되셨겠네요 ^^

  • 18. 부산댁
    '09.3.15 10:17 AM

    우리 집앞에 옵스 있는데 애들 간식 때문에 거의 매일 들려요.
    키톡 통해서 보니 더 반갑네요.
    부산산지 8년 넘어가는데 이제 서울가면 더 낮설어요.
    갑자기 회 먹고 싶어지네요

  • 19. 해남배추
    '09.3.16 1:04 AM

    너무 그리운 대게...
    이달이 가기전 욕심내 가봐야겠네요
    가자가자...ㅎㅎ

  • 20. uhuhya
    '09.3.16 10:29 AM

    ebony 여행의 후유증이 오래 가네요. 부부가 바람이 들었어요..ㅎㅎㅎ

    차카게살자님 쪽지 잘 받았습니다. 요즘 인터넷의 정보가 빨라 전화번호와 홈페이지도 알고 갔는데 시간이 없었네요..ㅠ ㅠ

    바니타스님 그리운 고향이 있는것도 아름다와(?)보여요..

    박상님 저도 포항에서 물회먹은적이 있는데 정말 생각나요.

    상팔자님 서울에도 생기면 좋겠어요..ㅎㅎ

    한국화님 부산 가면 자갈치는 꼭 들러야 할 코스라 생각되요. 회.. 아쉬우시겠어요. ^^;

    꼬마돼지님 다른 분들 눈요기라도 하시라고 올려봤는데 느껴지시나요?

    부산댁님 댓글로만 봐도 옵스가 인기 많네요!

    해남배추님 날도 풀리고... 즐거운 여행 함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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