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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기정떡이 제게 행복을 주네요.

| 조회수 : 9,749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9-03-04 10:58:45
작년엔 송편에 빠졌었는데 올핸 기정떡으로...
전날밤 멥쌀 두되를 담궜읍니다. 아침에 일찍 방아간에 가서 백설기용(곱게 빻으려고) 빻아 오면서 방아간 옆집이 작은 슈퍼에서 생막걸리(시골은 거의 생막걸리) 2병을 사왔습니다.
긴 시간 기다린 결과 너무 이쁜 기정떡을 얻었습니다.
요리로부터 이런 큰 행복을 느낀건 몇번 안되는데 그 중 아마 최고일 겁니다.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oofy
    '09.3.4 11:57 AM

    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술떡, 증편, 기정떡이네요.
    너무 좋아하는데 서울의 대부분의 떡집은 제대로 된 맛이 아니더군요.
    혹시 레서피 알려주실 수 있나요?
    사진으로도 포스가 느껴집니다. 너무 먹고 싶어요~

  • 2. 섬하나
    '09.3.4 12:25 PM

    광주에는 창억떡집이란 곳이 유명한데,
    거기 기증떡이랑 호박인절미가.........
    말만 해도 침이 줄줄..

  • 3. ⓧ마뜨료쉬까
    '09.3.4 12:31 PM

    술떡을 부르는 이름이 많네요~
    저는 기주떡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기정떡 기증떡이라고도 부르네요...
    저두 넘 좋아하는데 레시피 알려주세요~

  • 4. 한계령 아래 댁
    '09.3.4 12:32 PM

    기증이 아니라 기정인가요?

    어렸을 때, 추석에 맨드라미 잎, 검정깨 얹어 색색이 곱게 모양내서 해주시던 엄마표 기증 생각나네요.

  • 5. 윤주
    '09.3.4 12:40 PM

    울딸 기정떡 좋아하는데....막걸리 기정떡 배워보고 싶어요~
    레시피랑 만드는법 자세히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6. 큰선물
    '09.3.4 1:06 PM

    저녘에 맵쌀 1되를 담궜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방아간 가서 백설기 할거라고(곱게 빻으려고) 빻아달랬습니다.

    집에와서 전날 사다놓은 생막걸리 1병에, 마찬가지로 전날 사둔 콩물이 아마 막걸리 양과 비슷한 양으로 섞고,

    쌀가루 반죽 들어갔습니다.

    걸죽하게...

    거기에 설탕 2컵 넣었습니다. 소금은 방아간에서 간맛게 넣어주시는 듯 해서 안넣고...

    면보자기를 덮고, 전기 장판 위에 놓고 담요 덮어 뒀습니다.

    6시간 후쯤 열어보니 기포가 많이 생겨 있어서 주걱으로 야무지게 저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보자기 덮고 담요속으로...

    두어시간 후 다시 꺼내 주걱으로 저어 기포 빼고, 색깔 낼 양만큼씩 반죽을 덜어내고 각각 색(치자등등)을 섞어서

    실온에 덮지않은채로 1시간 가량 두고, 그사이에 고명을 준비 하였습니다.(대추, 해바라기씨.검정깨등)

    마트에서 사온 작은 종이컵(소주컵)에 식용 기름을 발라(들어붙지 않게)서 절반가량 반죽을 넣고,

    가스불에 물을 미리 올려 따스해질쯤 올리고, 약불로 5~10분, 쎈불로 15~20분, 다시 약불로 5분쯤 뜸들여

    완성했습니다.

    절 가장 감동케 한건 맛이었습니다.

    찹쌀이 아닌데도 쫄깃하고, 케잌보다 더한 탄력이...

    긴 시간이지만 행복이 태어나 줬습니다.

  • 7. 홍천산골
    '09.3.4 1:43 PM

    무려 9시간이나...쩝.. 오래 발효되는군요.
    정말 맛있게 생겼는데...
    근데요...발효를 전기밥솥 보온에서는 안되는건가요?
    온도가 대충 얼마 되야하는건지..궁금해요..

  • 8. 소박한 밥상
    '09.3.4 3:35 PM

    모양과 색상으로 한껏 멋을 부렸네요
    봄날의 떡답게.......

  • 9. 우범지대
    '09.3.4 3:52 PM

    저도 기주떡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름이 참 많네요.. 친정어머니는 화전처럼 납작하게 만드셨었지요. 가을엔 국화잎이랑 대추랑 얹어서... 엄마생각나는 떡이네요...

  • 10. 아들둘
    '09.3.4 5:26 PM

    정말 맛난 ..기정떡..엄마 살아계실때 꼭 방앗간서 한박스 해서 저희집에 가져오시곤 했는데
    엄마 생각이 나네요...넘 이뻐요..

  • 11. 진도아줌마
    '09.3.4 7:14 PM

    촉촉하니 너무 맛있을거 같아요.
    레시피 복사해 두었습니다^^

  • 12. 다섯아이
    '09.3.4 9:32 PM

    큰선물님...이름 만큼이나 예쁜 선물이네요~~^^
    보기에도 촉촉함이 정말 맛나 보여요..저도 낼은 기주떡을 해야 겠어요.

  • 13. 레지나
    '09.3.4 10:03 PM

    참 예쁘게 먹음직스럽게 만드셨네요^^ 부럽습니다

  • 14. 모란꽃
    '09.3.4 10:19 PM

    아유 진짜 기주떡이네요~
    이것 참 만들기 어려운건데...솜씨가 좋으십니다그려~~

  • 15. 큰선물
    '09.3.4 10:25 PM

    발효시킬때 온도는 35~40도 정도래요. 전 온도 쳌 하지 않았구요. 전기장판 3에 놓았어요.
    계절따라(온도) 다를터이니, 두배정도 부풀었을때가 대충 1차 발효 완료로 보시면 좋을듯...

  • 16. 얄라셩
    '09.3.5 12:35 AM

    꿀럭꿀럭 발효된 반죽이 포스가...멋있어요 *.*
    술떡은 많이먹으면 취할까요? ^^
    색색별 기정떡이 예뻐요;; ^^

  • 17. 머핀아줌마
    '09.3.5 7:29 AM

    만들기 그리 어렵다는 기정떡을, 모양도 요리 예쁘게 어쩜 저리도 잘 만드셨을까???

  • 18. 녹차잎
    '09.3.14 9:42 AM

    재주가 차 ㅁ많습니다. 내가 제이 ㄹ좋아하는 떡. 아빠도 보고 싶다. 살아계실땐 자주 사다드렀는데. 요즘은 돈이 없어서 엄마한테 못사다르려요.

  • 19. 엄지
    '09.3.23 7:55 PM

    내가 제일좋아하는 기정떡 ..
    여름에 친정엄마가 사서 붙이면 냉동안에두고 먹을정도 ....
    색색별 기정떡 넘 먹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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