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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일타삼득, 반죽 한 가지로 세 가지 빵을~

| 조회수 : 8,590 | 추천수 : 84
작성일 : 2009-01-15 15:07:45
식빵같은 맹맹한 빵만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애들 때문에 달달한 거 만드셔야되는데, 딱히 생각나는 건 없구..
맨날 만드는 소보루빵 크림빵 앙금빵 지겨우실 때 함 보시라고 올려봅니다.

단과자빵 반죽은 배합이 여러가지인데, 제빵 실기책 배합이
간단하고 젤 좋은 듯 해요.
근데 책을 어디다 모셔놨는지 못찼겠네요 --;

어쩔 수 없이 김영모 아자씨 책에 나와있는 조금 재료가 다양하게 들어가는 배합으로..


재료 : 강력 400, 박력 100, 소금 7,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15,
설탕 75, 버터 50, 계란 100, 생크림 25, 우유 100, 물 75
생크림이 없으시다고요?! 그냥 우유 넣으셔도 괜찮아요~
저도 우유 넣고 해봤는데 빵 잘 나오더라구요.
물론 생크림을 넣으면 더 촉촉하고 부드럽겠지만, 500미리 생크림 한 통 사서
어디다 쓰나요.
있으신 분들은 넣고 하시구요~


첫타자는 UFO빵.
추가재료는 토핑크림용 : 버터 25, 설탕 25, 계란 25, 박력 25


반죽은 제빵기 반죽코스로 돌렸구요, 요령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제가 쓰는 오성 제빵기는 식빵 코스로 첫번째 반죽 멈출 때 껐다가
다시 식빵 코스로 3번 정도 돌립니다.
이렇게 하면 반죽을 뚝 떼서 얇게 펴면 풍선껌 펴지듯 펴져요.

1차발효 후의 반죽.
50그람씩 분할해서 둥글리기까지 끝내놓은 상태입니다.
이 상태로 젖은 천을 덮어서 15분 정도 휴지를 합니다.
둥글리기는 가스를 빼서 똥그랗게 말아놓는 걸 말해요. (이미 아시는 분들이 더 많으시겠지만)






그리고 이때 토핑을 만듭니다.
상온에 뒀던 버터를 크림화하고, 설탕 믹서로 풀어서 녹이고





계란 풀어서 흘려넣고, 잘 섞이게 풀어주고





박력 체쳐서 넣고




주걱으로 빛의 속도로 섞어줍니다 ㅋ




짤주머니에 담아서





2차 발효 후 오븐에 들어가기 전에 토핑 반죽을 빵 반죽 위에 되도록 촘촘하게 짜주기.
듬성듬성 짰더니만 모양이 안나오네요 -_-;





가스오븐 기준으로 180도로 18분 정도.
집집마다 오븐온도 다 다르니 참고하시구요~











2번타자. 똑같은 반죽으로 이번에는 그냥 뜯어먹기 좋은 맨빵
이름은 낭테르라고, 책에 나와있네요.
파이렉스 유리 식빵틀에 버터칠하고, 반죽은 70그람씩 4분할 해서 계란 모양으로 올리고
계란물(계란:물 = 1:1)을 만든 뒤에 고운체에 한 번 걸러서 붓으로 발라준 뒤에
2차 발효 후 칼집 내 준 상태에요.





굽기 전에 버터 한 줄 실온에 있던 거 쫙 발라서 구워주면 향이 더 좋죠.
180도로 한 20분~25분 정도 구웠어요.






이건 식빵 모양이나 모닝빵 모양으로 구워서 샌드위치 해드셔도 좋을 듯 합니다.



마지막 주자. 쿠론.
여기도 역시나 같은 반죽인데 추가재료로는 우박설탕과 실온의 버터가 있네요.
우박설탕이 혹시 없으시면.. 이건 좀 맛이 섭섭할 꺼 같은데.
우박설탕은 작은 거 하나 사놓으면 과자 구울때 살짝 올려 구우면 괜찮아서요.
강추는 아니지만 살짝 추천을.. ^^;

600그람 정도 되는 반죽이라 2분할을 했어요.




책에는 팔꿈치로 반죽을 가격하라고 되어있으나, 팔꿈치 닦고 하느니 그냥 적당한 걸로 가운데 구멍내기.





2차발효 40분 후에 계란물칠을 한 뒤에 가위집을 내주고




실온에 있던 부드러운 버터 1~2큰술 정도 가운데 파진 부분에 넣고
위에는 우박설탕 뿌려주기.






180도로 20분 정도 굽기.



먹어보니까 버터랑 우박설탕이 잘 어울려서 괜찮더라구요.


계란물칠은 귀찮다고 생략하지 마시고, 꼭 체에 걸러서 해보세요.
완성도가 한 15%는 향상된 것처럼 느껴져요. 눈으로도 먹는 게 음식이니까요 ^^
질문환영-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마토샤벳
    '09.1.15 4:17 PM

    오우,,,,,,,,,,완전 맛잇겠사와요..빈틈씨님,,
    솜씨가,,,,,,, 하늘을 찌릅니다..^^ 제가 누굴까요?

  • 2. 재영맘
    '09.1.15 7:38 PM

    요즘 매발톱님덕에 발효에 재미붙여 매일 빵을 굽고있었는데 정말 유용한 레시피네요...
    당장 시도 해볼게요.

  • 3. 금순이
    '09.1.15 8:52 PM

    너무 부드러워보여요~
    2개만 살짝~

  • 4. 레드크리스탈
    '09.1.15 9:26 PM

    첫번째빵,레시피 조금만 바꾸면 로티번되겠는데요.^^

  • 5. 빈틈씨
    '09.1.16 12:41 AM

    토마토샤벳님/ 누구세연?! 완전 궁금혀라!

    재영맘님/ 제빵 종류는 재미가 붙으면 이것저것 해볼 게 많더라구요.

    금순이님/ ^^*

    레드크리스탈님/ 네 커피 엑기스나 인스턴트 커피 물에 녹여서 섞으면
    비슷할 꺼 같아요.. ^^

  • 6. 면~
    '09.1.16 10:43 AM

    우왕. (사실 블로그에서 이미 봤어요)

    2번돌렸는데 3번돌려야겠군요.
    아직 포실포실한 맛이 떨어지는 빵이 나오고 있습니다.
    뭐 아직 10번도 안해본걸요.

    제빵기에 굽는것보다 오븐에 따로 굽는게 맛있다. 귀찮아도 오븐에 굽자 정도 깨친 초초보 입니다.
    언젠가 저도 훌륭해 지겠지요.

  • 7. 부관훼리
    '09.1.16 12:18 PM

    빈틈씨 올만이네요~. 쥬니어도 많이컷죠? ^^

    역시 빈틈씨 제빵이 완전 예술이구먼. ㅋㅋ

  • 8. 올망졸망
    '09.1.16 5:07 PM

    저는 3번빵...얻어먹고싶어용......^^;;

  • 9. 빈틈씨
    '09.1.17 12:55 AM

    면님(왠지 햏이라 불러야할꺼 같은 ^^) 블로그 이제 들르시는 거 알았으니
    저도 자주 갈께요. 빵마다 좀 틀리지만 유지가 많이 들어가는 건 3번, 담백한 빵은 2번 정도면
    충분할꺼에요 ^^ 지금도 충분히 훌륭하신데..완전 겸손하십니다

    부관훼리님 ^^ 안그래도 닉네임 보여서 로그인했는데 ^^ 주니어 많이 컸어요
    이제 다섯살이래요! 둥이들 보러 디씨 가야긋네요 ^^

    올망졸망님/ 히 ^^^^^ 저는 올망졸망님 또띠아 피자가 먹고픈... ^^

  • 10. 시헌맘
    '09.4.11 3:20 AM

    우와~ 늦게 봤지만, 장난 아닌 솜씨네요.
    저도 제빵기 샀는데, 언제 저런 내공이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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