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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홍합 매운 볶음

| 조회수 : 6,980 | 추천수 : 74
작성일 : 2008-12-05 17:47:30

마트에 갔더니 홍합이 한 바가지 정도가 3000원이 안되요~
2800원!!!
지난번 부터 홍합 매운 볶음에 도전해 볼 생각이었는데
드디어 때가 왔노라~싶어 얼렁 한팩 주워들었습니다.

홍합은 맛은 좋은거 너무나 잘 아는데 사기가 망설여 지는 첫번째 이유...
바로 손질하기기가 너무 귀찮아서 인것 같아요.
홍합을 솔로 닦기도 하고 철 수세미로 닦기도 하는데
젤로 좋은 방법은....
뜨그뜨그뜨끄.....
홍합 하나를 들고 다른 홍합을 살살 긁어내는거랍니다.
이건 제 말이 아니구요...김하진 요리 선생님의 말씀이랍니다.
정말 그렇게 하니까 그나마 그나마 좀 쉽게 손질이 되네요.

3분의 1은 홍합탕으로
3분의 2는 홍합 매운 볶음으로 탄생할거랍니다.

홍합탕은 물에 홍합을 넣고 팔팔 끓여주기만 하면 끝!!!
거품은 꼭 걷어내야 깔끔한 국물맛을 낼 수 있구요.
마지막으로 청홍고추 파 썰어 더욱 먹음직스럽게 연출하는 센쑤~
후추가루도 솔솔 ~
소금간은 특별히 안하셔도 간이 맞아요.

이젠 처음 도전하는 홍합 볶음!!!
일단 홍합을 삶아요.
홍합 삶은 국물은 절대 버리면 안되요.
너무 맛있는 국물이거든요.
국이나 찌개 국물로 쓰면 짱이어요~
양념장을 만들어요.
양파를 다지고 대파도 다지고 청양고추도 다지도 다진 마늘 생각도 준비해요.
요걸 고추기름에 달달 볶다가 두반장을 넣고 고춧가루도 넣고 간장도 설탕도 약간 맛술도 넣어 볶다가
물을 반컵정도 붓고 끓이다 삶은 홍합을 넣고 버무린 다음
후추 참기름 넣고 다시 섞어주고...
정확한 레서피가 필요하시다면 나중에 댓글로 달께요...
홍합을 복을때 주의 사항이라면...
정말 큰 후라이팬이나 웍이 필요해용...
전 후라이팬이 좀 작아서 땀이 찔끔 났어요...
그리고 홍합이 뜨거울때 양념에 섞어야 양념도 잘 베고 뜨거운 홍합 볶음을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고추기름은 제 경험상 시판 고추기름이 화끈하고 매운거 같아요.

이렇게 만든 홍합 볶음을 하얀 접시에 올리고 파 송송 썰어 뿌리고...
캬~
맛있겠죠????
네-
정말 맛있었습니다.
얼얼한 입안을 달래주는 홍합탕도 끝내주고요.

근데...
입으로 들어간건 얼마 안되는것 같은데 껍데기가 산처럼 쌓이네요...
껍질만 보노라면 살짝 억울하기도 합니다.ㅋ
그래도 푸짐한 저녁한끼로 2800원이면 행복하지용~

저렴한 홍합으로 맛있는 음식 해드셔용~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ayona
    '08.12.5 6:22 PM

    저도 홍합볶음 ,홍합탕 다 좋아하는데....^^
    먹고 싶네요.우리집은 나만 조개를 좋아해서....ㅡㅡ

  • 2. joy
    '08.12.5 6:24 PM

    사진이 안보여용 ... ㅠ.ㅠ
    오늘같이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홍합탕이 먹고 싶네요 ...
    칼칼한 홍합볶음 레시피 올려 주셔요 ~*^^*

  • 3. 써니
    '08.12.5 10:53 PM

    ㅋㅋ 저 인터넷수산물시장에서 홍합2만원치 사다가 까고 있으니, 동네친구가 너 꼭 바닷가에 사는 아줌마 같다고 하더이다...ㅋㅋ...그래도 냉장고에 얼려놓고 홍합탕, 홍합찜, 짬뽕 해 먹으니 넘 행복~

  • 4. 하나
    '08.12.5 11:16 PM

    홍합 산지에 가면 어마어마하게 저렴하다고 하던데..
    안아서 하루종일 홍합만 까먹으라고 해도 전 그럴수 있을정도로 홍합 좋아해요..^^
    요거 먹다가 그린홍합 먹으면 살이 큼지막해서 정말 먹기 좋다는..^^

  • 5. 둥근해
    '08.12.6 12:40 AM

    ㅋㄷ
    홍합 삶아도 맛잇고 여러가지 요리도 맛있고
    유럽엔 홍합요리 디게 많던데(홍합꼬지도 있더라능)
    우리나라는 그냥 삶아 먹는게 그저 대세인듯..ㅠ
    아쉽당

  • 6. 랄랄라
    '08.12.6 2:37 PM

    완차이 매운홍합!!
    추억의 그맛이 그리워지네요.
    요즘도 있나 모르겠네..ㅎㅎ 꼴뚜기도 한두마리 있었던.. 죽과 함께 먹으면 맛나죠..

  • 7. 손튼
    '08.12.12 11:06 AM

    맑은 홍합탕에 홍합 다 건져 먹고는 남은 국물 버리지 마세요. 바닥에 있는 해감 잘 가라앉혀서 윗물만 따르고 물하고 섞어서 배추, 무, 청양고추 넣고 끓여 소면 말아 먹으면 정말 끝내주거든요. 잘익은 김장김치 쫑쫑 썰어 참기름 넣고 조물조물 무쳐 소면 위에 얹어 내고 정말 맛있구요. 그러고 남은 국물은 육수용으로 얼려둔답니다. 멸치 육수보다 쓰임이 많을때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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