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집엔 어느 나라 사람이 살까요???

| 조회수 : 11,218 | 추천수 : 37
작성일 : 2008-11-26 11:31:58
한창 미국 대선때 우리집 창문에 붙어있던 오바마 캠페인 배너.
전 투표권도 없는데....

고 바로 밑에 보시면 먼가 버~얼건 통이 있죠?
그게 바로 김치통입니다.

제가 한국마켓가서 김치 한통을 사놨었는데 일 갔다가 집에 왔는데 헐...
우리 마늘군(마늘을 넘 좋아해서...)께서 새김치는 맛없다고
빨리 쉬라고 햇볕드는 창가에 놔둔거 있죠.
며칠 저렇게 방치시키더니 터지기 일보직전인 것을 겨우 구제했죠.
그리고 냄새 맡아보더니 좋아라 하면서 Oh~ it's good now.

당췌 너는 어디서 왔니????

김치도 쉬어 빠진거만 좋아하고....
찬바람 불기 시작하니 매운 떡볶이 타령이고...
밥 하기가 귀찮아서 한 번에 마니 해서 얼려놓고 먹을라고 해놓은 밥을 간장에도 비벼먹고 김에도 싸먹고 바닥까지 다 긁어먹고...

한국말은 정말 원초적인 수준밖에 못하는데 말이에요.

예를 들어 이런거뜰..
- 배고파 (가끔 의문형으로도 사용하는 응용력 발휘)
- 추워요 (두 눈을 까치발 모양으로 만들고 불쌍한 버전으로)
- 밥머거 (첫음절에 강세 있습니다)

예전에 한번 계란,햄, 치즈를 넣은 샌드위치를 싸주더군요.
점심 때 먹을라고 딱 꺼냈는데 먼가 이상한것이 씹혀서 샌드위치 뚜껑 열어보니.....

계란 뒤에 눅눅하니 촥~ 붙어있는 맛김 한장!
자기 딴에는 맛있을거 같아서 넣었놔봐요.
다신 그러지 말라고 궁뎅이 토닥거려줬어요 ㅋㅋ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뮤직트리
    '08.11.26 12:41 PM

    남편분이,, 외국인이신가봐요,,,

  • 2. 나나
    '08.11.26 1:06 PM

    남편분 귀여우신걸요^^

  • 3. bridget jones
    '08.11.26 1:31 PM

    저 가입4년차인데 키톡에 댓글 쓰는 거 첨이에요.(i could not help it)
    오바마 깃발 아래 김치통 정말 쵝오!!!
    어딘지 알켜주세요. 보러갈래요. ^^
    샌드위치 속에 김 한장도 정말 최강깜찍!!!

  • 4. 수노기
    '08.11.26 3:10 PM

    ㅋㅋ너무 귀여우세요.

    샌드위치에 김한장이라 ㅋㅋ

    정말 애교쟁이세요 ㅎㅎㅎ

  • 5. 기온
    '08.11.26 4:53 PM

    아들 얘기라고 지금까지 이해하고 있었던 저는 뭐임???ㅜㅜ;

  • 6. michelle
    '08.11.26 5:12 PM

    에공 정말 행복해 보여요...두분 알콩달콩 살아가시는 모습이 넘 구여우세요..ㅋㅋ
    근데...마눌님 얘긴지 랑군님 얘긴지 헷갈려요...마눌군이...부인인가요?...아님 남푠?ㅎㅎ

  • 7. 깔깔마녀
    '08.11.26 5:21 PM

    ㅋㅋㅋㅋㅋㅋ저두 아들이야긴줄 알았다는222

  • 8. Terry
    '08.11.26 6:57 PM

    넘 재밌다... 남편 분이 맛을 아시네요. ㅎㅎㅎ

  • 9. 한번쯤
    '08.11.26 9:47 PM

    재미있게 살아가는거 보기 좋아요 ^^

  • 10. 럭셔리 부엌데기
    '08.11.26 10:48 PM

    아들얘기 아니었나여???ㅎㅎㅎ

  • 11. heartist
    '08.11.26 11:14 PM

    식빵 사이에 구운 김만 몇장 넣어 김샌드위치라고 너무나 맛있게 먹는 울 둘째딸이랑 비슷해요^^

  • 12. 둥근해
    '08.11.27 2:17 AM

    Oh~ it's good now.에서 빵터졋어요..ㅋㅋㅋㅋㅋㅋ

    82쿡엔 외쿡에 사시는 분들이 되게 많으셔서 가끔 깜짝 놀라요..^^
    (혼자 모르고 사진 볼때 한국에도 오바마 열풍??!!!이러면서 봤다는...ㅠㅠ)

  • 13. 오뎅조아
    '08.11.27 8:57 AM

    아들이야긴줄 알았던 4!!!! ^^;

  • 14. 페페
    '08.11.27 9:47 AM

    다마네기님 남편분이 궁금해요^^

  • 15. 다마네기
    '08.11.27 10:11 AM

    댓글 달아주셔서 다들 감사해요~
    우리 커플은 마늘 & 다마네기입니다. ^^

    아들 얘기인줄 알았다고 하시는데
    가끔 지가 아들인 척도 합니다.
    떡볶이 해달라고 조르기...스파게티면 삶다가 다 태우기... 밥 먹을 때 밥알 여기저기 흘려놓기...

    좀 전에 저 쉬어버린 김치로 김치스파게티 해줬습니다.

  • 16. 열무김치
    '08.11.28 12:00 AM

    흐흐흐 세 문장이나 구사하시는군요.

    우리 집 마늘군(마늘을 까주고, 다져 주기까지 하기 때문에 ! )은
    뜨끈한 무국 떠 먹고 "아, 시원해~~"
    화장실 다녀와서 " 아, 시원해~"
    (음...용법을 정확히 알고 있군..하고 감탄할 때 쯤 !)

    커피 마시면서 " 아~시원해 " ㅠ..ㅠ

  • 17. 오뎅조아
    '08.11.29 11:25 AM

    열무김치님 제가 푸하하,,,,왕 웃어버렸어요...
    커피 마시면서 " 아~시원해 " ㅋㅋㅋㅋㅋㅋㅋ

  • 18. Harmony
    '08.11.30 5:09 AM

    오마바 배너를 붙일 수 있는 용기가 부러워요.
    여긴 극명하게 백인우월주의자들이 많아서
    돌덩이 세례 받기나
    아니면 뭔가 해꼬지를 당할까 싶어 아무것도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오마바 배너아래 ... 김치병 내어놓은 걸 보니 너무 정답습니다.

    하하~ 마늘군과 다마네기 양. 환상의 커플입니다.
    종종 재미난 글 올려주세요.

  • 19. 다마네기
    '08.12.2 5:37 PM

    harmony님

    제가 사는 동네는 아주 가난한 동네라서..일명 게도 ㅋㅋ 괜찮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7 192차 봉사후기) 2026년 1월 석화찜과 한우스테이크, 우렁.. 1 행복나눔미소 2026.01.28 1,964 4
41156 강제 디지털 디톡스... 를 준비중입니다 ㅠ.ㅠ 17 소년공원 2026.01.25 6,631 1
41155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18 주니엄마 2026.01.21 4,206 1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36 jasminson 2026.01.17 7,505 11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17 챌시 2026.01.15 7,801 3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5,338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6,634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7,041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4,018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8,478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0,884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5,985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7 발상의 전환 2025.12.21 13,882 24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6,802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2 소년공원 2025.12.18 7,116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299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4,840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655 3
41139 김장때 8 박다윤 2025.12.11 7,639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7,115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7,010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708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303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7,030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366 5
41132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9,936 3
41131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704 4
41130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10 띠동이 2025.11.26 7,904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