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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귀찮은 사람의 치즈케이크

| 조회수 : 8,153 | 추천수 : 50
작성일 : 2008-10-29 22:23:24



1.
오랫만에 치즈케이크를 구웠어요.
며칠전부터 김치냉장고에 들어있던 크림치즈가 계속 신경이 쓰였기 때문이죠.
크림치즈까지 직접 만들어 드시는 분도 있는데, 간당간당한 치즈를 쓰려니 조금 미안해지대요.
말은 해줬어요. 알고는 먹으라고. 크림치즈가 갈랑말랑 해서 만든 거라고. ^ ^;


2.
사실은 얼마전 화양연화님께서 알려주신 단호박크림치즈케이크가 먹고 싶었던 건데,
막상 만들려다 보니 단호박 손질하고 찌는 게 너무 너무 귀찮은 거에요.
그래서 모아둔 레시피 중에서도 가장 재료 수가 적은 레시피의 수플레케이크를 만들었어요.
이 레시피는 친구가 맛있다며 종이에 적어 준 건데요 맛도 있지만 들어가는 재료가 너무 착해요. ㅎㅎ
생크림이나, 요구르트나, 사워크림... 이런게 안들어가니까 딱 크림치즈만 집에 있으면 만들 수 있어요.
친구들 모임에도 몇번 가져갔는데 반응이 좋았고요, 제과제빵 배울 때 선생님께 만들어 드린 적이 있는데
선생님도 맛있다며 레시피 적어가셨어요. ^ ^


3.
제 것도 아닌 레시피지만... 적어볼께요. 15cm 원형틀 기준이에요.

(재료)
크림치즈 170g, 버터 20g, 노른자 2개, 흰자2개, 우유 50g, 레몬즙 2ts, 박력분20g
설탕 50g (삼분의 이는 크림치즈 반죽에, 삼분의 일은 머랭 올릴 때 넣어줘요.)

- 실온에 둔 크림치즈를 풀어준 뒤, 역시 실온에 두어 말랑해진 버터를 넣고 잘 풀어줍니다.
- 설탕 분량의 삼분의 이를 넣고 섞어줍니다.
- 노른자를 한개씩 넣으며 섞으며 섞어줍니다.
- 레몬즙과 우유를 넣습니다.  
- 체친 박력분을 넣습니다.
- 흰자와 나머지 설탕으로 70% 정도의 머랭을 만듭니다.
- 머랭을 크림치즈 반죽에 조심스럽게 섞어줍니다.
- 15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중탕으로 1시간 정도 구워줍니다.
- 충분히 식힌 후 틀에서 뺍니다.

좀 애매하실 지도 모르겠어요. (처음 적는 거라서! ㅎㅎ)
다른 분들이 과정샷과 함께 올리신 걸 보시면 도움이 될 것같아요.
재료의 종류와 양은 달라도 과정은 비슷하니까요.
아키라님의 블로그에 '수플레 완전정복'이란 포스트가 있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같아요. ^ ^;




다 만들었어요. 크림치즈가 많길래 두배 분량으로 3호틀에 구웠는데, 분량이 좀 적었던 것같아요.




아시다시피 냉장고에 재워두었다 먹으면 더 맛있어요!
어젯밤에 구워서 두 조각은 먹고 냉장고에 두었다가 오늘 또 두 조각 먹었어요.




맛있게 드세요! ^ ^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윤주
    '08.10.29 10:38 PM

    땡큐~^^
    아직 베이킹은 안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써먹을것 같아서 쉬운 레시피만 보면 언능 저축해 둡니다.
    욕심쟁이...호호호

  • 2. 배시시
    '08.10.30 12:30 AM

    우와~ 맛있어보여요.. 근데..
    진짜 쉬울까요?? ^^;;;;

  • 3. miro
    '08.10.30 12:51 AM

    재료가 간단한 거지, 방법은 다른 레시피와 비슷할걸요.
    그렇지만 그리 복잡하진 않아요.
    제가 쓴 것 말고, 사진과 설명이 함께 있는 레시피를 보시면 훨씬 쉽게 느껴질 거에요. ^ ^

  • 4. 주아
    '08.10.30 12:54 AM

    와~~정말 맛있어 보여요~~저도 도전해 봐야 겠어요

  • 5. 순덕이엄마
    '08.10.30 5:37 AM

    이쁘다 촉촉하니 맛있겠어요 제가 젤 좋아하는 스탈~
    나도 해봐야지..^^

  • 6. 우노리
    '08.10.30 5:41 AM

    와우~~접시와 치즈케이크...
    너무 환상이예요~~~

    촉촉함도 전해지구요...^^
    좋은 레시피 감사합니다.
    꼭 한 번 만들어 봐야지...

  • 7. 체스터쿵
    '08.10.30 6:27 AM

    전,,,깔끔하게 잘라놓은게 눈에 들어오네요.
    뭘로 자르면 이렇게 깔금하게 잘라지나요?
    저두 치즈 사다놨는데...만들어야 겠어요. 레시피 저장합니다요~~감사 ㅋ~

  • 8. haha ne
    '08.10.30 8:14 AM

    근데요
    중탕이라 하신게 무슨말인가요???

  • 9. 만년초보1
    '08.10.30 9:07 AM

    이번 주말에 베이킹에 도전해 볼 계획인데, 치즈 케익도 집에서 만드는군요...
    와... 초보 탈출의 끝은 어디인고...

  • 10. 파란궁
    '08.10.30 9:39 AM

    어쩜 저리 예쁘게 깔끔하게 색도 멋지게.. 잘 만들고 잘 자르실수가 있을까용 와.

    재료 정말 착하네요~ 저도 치즈케익 만들까 싶어서 재료들 사왔는데 그만 생크림을 빼먹고 안사와서 못하고 있었거든요~ (나홀로 할로윈 특집 하고 싶어서 ㅎㅎ)

  • 11. 가브리엘라
    '08.10.30 10:13 AM

    접시도 예쁘고 케익은 더 이쁘고..아주 그냥 죽여줘요.

  • 12. miro
    '08.10.30 11:32 AM

    haha ne님, 치즈케이크틀보다 더 큰틀에 미지근한 물을 넣고 거기에 치즈케이크틀을 넣고 굽거든요. 그걸 중탕이라고 말한 거에요.

    예쁘게 자르는 거는 저도 참 못하는 건데요. 이번엔 빵칼을 가스불에 살짝 달궈서 잘랐어요. 한번 자른 후엔 물기있는 키친타월로 닦아줬구요. 그랬더니 좀 낫던데요. 그치만 저것도 가까이서 보면 쫌 그래요. ㅎㅎㅎ

  • 13. 꼬마
    '08.10.30 11:43 AM

    와~ 레시피가 넘 간단한데요~ 저도 도전!!

  • 14. 지나지누맘
    '08.10.30 1:50 PM

    저도 해볼래요!~ 감사!~

  • 15. 일편단심
    '08.10.30 11:19 PM

    옴마나~~ 재료도 넘 착실하공...
    예쁘게 잘 만드셨어요.. 저도 함 성공해볼까요???

  • 16. 오로라
    '08.11.2 9:36 PM

    색이 예술입니당!
    저도 도전해볼랍니다.^^

  • 17. 꼬마네
    '08.11.3 9:39 PM

    전혀 귀찮은 사람이 만든 것으로 안보여용~~

  • 18. 마스코트
    '13.7.22 12:05 AM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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