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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양념게장과 가을...

| 조회수 : 6,506 | 추천수 : 57
작성일 : 2008-10-16 11:30:02











제가 일년 중 비교적 자주 하고 가족들에게  가장 환영받는 메뉴가 양념게장이예요.

자주 해서인지 아님 제가 솜씨가 좋아서인지(^^;;;ㅋㅋㅋ)

이 양념게장만 해 놓으면 아주 맛있게 먹어줘서 다른 반찬은 신경 안써도 되지요...


저는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아님 대충 체질이라 그런지

제빵 할 때 아니고서는 늘 눈대중으로 하기 때문에 레시피랄게 없어요.

근데 희한하게도 대충하는 간이나 양념이 늘 잘 맞는 편이에요.

제가 하는 양이 늘 거기서 거기라 그런지도 모르지만요...


양념게장에 들어가는 것만 적어볼게요.

고추가루, 멸치액젓, 다진 마늘, 생강가루, 매실액, 조청, 식초(저는 식초를 꼭 넣는데 살균 효과도 있다하고

또 식초를 넣으면 맛이 뭐랄까,,산뜻한 맛이 나서 좋아요,식성에 안맞으면 넣지 마세요)

작게 썬 골파, 깨소금,,,,,, 뭐 이정도예요.

다만 저는 이 소스를 좀 넉넉히 해서 약간 촉촉하게 하지요. 절대 짜지 않고 좀 슴슴하게요...


어제 오후에 활꽃게 4킬로 사다가 1킬로 정도는 쪄먹고 약 3킬로로 만든 거예요.

요즈음 싱싱한 활꽃게가 많이 나오던데 저녁에 식탁을 화려하게 차려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해요.

저희 가족들 반응,,,,역시 와따였다는거 아닙니까!~~ㅋㅋㅋ



다른  사진은 며칠 전 시골에 사는 제 남편 친구가 보내주신 대추와 홍옥 사과인데요,

저는 이렇게 크고 맛있는 대추 생전 처음 먹어 봐요...

크기도 놀랍지만 (볼펜과 비교해 보시면 크기 짐작 되시죠?)

맛이 정말 그렇게 달고 연하고 아삭할수가....

대추가 과일인 거 맞더라구요...^^;;;

실물은 더 검붉은 색인데 사진에는 좀 연하게 나왔네요.


사과도 홍옥 오랜만인데 정말 옛날 생각이 나더군요,, 저 어렸을적 홍옥 무지하게 많이 먹었거든요.

엄마가 커다란 소쿠리에 홍옥을 담아서 마루에 놔 주시면 제가 거의 다 먹었었지요...

그래서인지 제가 피부는 좀 괜찮은 편이랍니당^^;;;



사진이 온통 붉은색 일색이지요...  가을느낌 물씬 나네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피™
    '08.10.16 11:33 AM

    헉... 우리나라 대추가 저렇게 거대하게!! 자랄 수도 있네요!!
    외국에서만 보던 사이즈인데;;
    신기해요^ㅂ^

  • 2. 오아시스
    '08.10.16 12:17 PM

    저도 올해 엄마가 엄청 큰 대추를 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왕대추라고 종자를 개량해서 나온거라고 하네요^^
    달고 아주 맛있더라구요 ㅎㅎㅎ

  • 3. 예쁜솔
    '08.10.16 1:52 PM

    핫!
    저는 무슨 레드망고인줄 알았네요.
    뜨게질 솜씨에 음식 솜씨까지 짱이시네...
    전 저런 솜씨도 없고
    저 양념게장 먹으러 대구에 한 번 가야겠네요...ㅎㅎㅎ

  • 4. 별바리
    '08.10.16 2:21 PM

    켁!! 찐계란인줄 알았어용.. 찜질방계란..

  • 5. 홍당무
    '08.10.16 4:31 PM

    히히 답글달려고 로긴했어요
    꽃바구니 님 닉 보고 이상하다 여기 말고 다른데서 자주 보던 닉인데...했는데
    윗 님 얘기 들으니 그 훌륭한 뜨게 솜씨가 팍팍 생각나네요
    역시 솜씨가 좋으신 분들은 뭐가 달라고 다른가봐요 ^^

  • 6. ubanio
    '08.10.16 7:06 PM

    감기로 입맛이 어디론가 달났는데 이게장을 먹으면 감기까지 다 나을것 같은데....

  • 7. 웬디
    '08.10.16 7:34 PM

    꽃바구니님
    진짜 너무나 다방면으로
    능력있으시네요
    부러워요
    그리구
    홍옥 침넘어가요

  • 8. 마시마로
    '08.10.17 7:21 AM

    홍옥 때문에 로그인 했어요.
    저도 어릴때 홍옥에 대한 추억이 많거든요.

    엄마가 늘 일을 하셔서 삼남매 간식을 못챙겨 주니까
    아예 홍옥을 박스로 들여놓으셨어요.
    저희 삼남매는 들락날락 하면서 삼일에 한박스 씩 축내곤 했지요.

    씻지도 않고 그냥 바지나 티셔츠에 쓱쓱 닦고~^^
    홍옥 누가 광(?) 잘내나 시합도 하고...

    꽃바구니님 덕분에 어린시절 추억에 살짝 눈물 나네요.
    이따 시장 나가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9. 카키
    '08.10.17 7:46 PM

    아.,,,,,,,,,,,,,.게장 넘 맛나겠어요.,ㅠㅠ
    저거이 대추라구요? 와우 사과가 길게 생겼네.,했어요.,ㅋㅋ
    게장에 군침 흘리고 갑니다요.,
    맛난 게장 먹어본지가 언제인지.,ㅠㅠ

  • 10. 미소건호
    '08.10.18 9:07 PM

    경상도사람이라면 양념게장을 더 맛있어 하는 분위기...
    위쪽지방사람들은 간장게장을..
    큰시장에 가야 활꽃게를 저렴하게 사려나..
    큰 걱정이네여
    당장이라도 먹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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