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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전어무침] 그냥 지나치면 서운한 가을전어~

| 조회수 : 6,729 | 추천수 : 56
작성일 : 2008-09-27 20:05:33

긴소매를 뒤적거리게 만드는 선선한 날씨가 이제 진짜 가을이 성큼 다가온거 같네요..
금방~ 겨울이 오겠지만, 겨울이 오기전 꼭 맛봐야할 일이 있지요~
얼마나~ 맛있는지 먹어본 사람만 안다는~ 그냥 지나치면 서운할 가을전어~
개인적으로 전어구이보다 전어무침을 훨씬더 좋아합니다~
생선구이에 가시 하나라도 있으면 엄살부리는 신랑도 전어회는 잘먹는거 보면 신기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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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
전어(7마리), 양파(1/2개), 당근(20g), 깻잎(5장), 미나리(50g), 풋고추(2개), 통깨(1큰술)
※ 초장 : 고추장(5큰술), 고추가루(1큰술), 현미식초(5큰술), 사이다(3큰술), 설탕(2큰술), 다진마늘(1큰술), 생강즙(1/2작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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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계신 나오미님께서 추석때 고생했다고 보내주신 전어입니다~
먹고 힘내서 아이 얼른 갖으라는 깊은 뜻이 있기도 한.. ㅎㅎㅎ
전어횟감을 모두 깔끔하게 손질해서 보내주셨는데..
집에서 손질하실땐 비늘, 머리, 지느러미, 내장을 제거하신후 배속에 까만 껍질부분도 깨끗하게 긁어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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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써는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신랑이 억센가시는 못먹는지라 3번째 방법으로 썰었어요~
전어를 반을 갈라 가위로 중심가시를 발라내고 세로방향으로 길쭉길쭉~하게 채를 써는거죠~
뼈째먹는 생선인지라 전어뼈를 끊어준다는 느낌으로 채를 썰어야 먹을때 수월하니~
첫번째 방법보다는 가시결의 반대방향으로 써는 2번째 방법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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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완료된 전어회~ ^^
아마 채썰면서 초장에 찍어 먹은 전어가 한마리는 넘을꺼예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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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는 뭐 특별한거 없이 선호하는 야채를 몇가지 준비하시면 되고~
초고추장은 넉넉하게 하루전날 만들어서 냉장고에 숙성시키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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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썬 전어는 미리 만들어놓은 초장에 야채와 함께 살살 버무려 먹으면..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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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 7마리를 썰었을뿐인데 너무 푸짐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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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안주라면 소주한잔 절로 생각이 나지요~
그래서~!! 진짜 진짜~ 몇년만에 소주한잔 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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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에 푸짐하게 싸먹는것도 참참 맛있어요~
씹을수록 고소한맛!! 가을전어 올해도 먹고 가네요~ ┏( ^^)┛


■ 뒷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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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요리 많이 하는 저에게 꼭 필요한 다시멸치..
오늘은 하루종일 다시멸치 손질하는날 입니다..
누가? 신랑이.. 으흐흐흐;;
일주일에 한번씩 소면육수를 한냄비씩 끓여놓으면 신랑이 다 먹으니~ 잘 먹는사람이 손질해야죠..^^;;
내장(똥)은 버리고~ 머리와 몸살만 따로 분리해서 발라 놓고, 멸치육수나 멸치볶음할때 사용하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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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린내를 맞고 스믈스믈 몰려드는 털투녀석들..
손질하는 것보다 주는게 더 많아 보이는데~ 언제 손질 다하려고 저러시나~~ -_-;;

동 작 그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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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 "얘들아~ 그만 먹어!! 살쪄~!!"
두리 : "엄마앙~ 내가 요즘 늙어서 칼슘이 필요해~~~"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렌치키스
    '08.9.27 8:12 PM

    궁금합니다~~^^
    못하시는 음식이 무엇입니까??
    음메 기죽어~~^^

  • 2. 하나
    '08.9.27 8:16 PM

    이거는 그냥 채썰기만 해서.. 초고추장에 비벼먹은 것밖에...^^;;;;;
    이제 슬슬 소면육수 만들러 가봐야 겠네요~
    키쑤님~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기분좋인일 가득한 주말 되세요~~~~

  • 3. 푸른두이파리
    '08.9.27 9:00 PM

    결혼하면 남자들 살 찌는데...그리 드셔도 오리님 몸매 유지 잘 하시네요...안녕하시죠?^^
    메루치 똥 손톱밑에 낄텐데...ㅋㅋㅋ
    우리집 시커먼 남자는 뼈 뜨서 썰어야 먹는답니다
    그리구 다음 번 전어 드실 땐 볶은 콩가루 한 숟갈 넣어서 무쳐보세요..훨씬 고소하답니다
    겨울에 물미역 나오면 더 죽음인데....ㅎ

  • 4. 예은맘
    '08.9.27 9:29 PM

    전어회가 먹고 싶어서 그저께 식구들을 총출동시켜 소래에 다녀왔답니다..

    문제는 회를 먹고자하는 사람이 저 혼자라서 회는 안사오고 구워먹을 전어만 사와서 먹었지요

    전어구이도 맛있긴 했는데 사진 보니까 전어회.. 정말 먹고 싶어집니다^^

  • 5. sylvia
    '08.9.27 9:40 PM

    전어는 한번도 안먹어본지라 아무리 맛있다고해도 맛이 가늠이 되지 않아요...
    하나님께서 예쁘게 차려놓으신 상을 보니 젓가락들고 얼른 앞에 앉고 싶은거 있죠???

    멸치다듬어주는 신랑...
    신랑자랑하셨으니 하나님도 벌금내세요~~~ ^^

  • 6. 아가다
    '08.9.27 9:44 PM

    하나님은 소면 육수를 어떻게 내시나요 나하고 다르면 좀 배우러구요 ㅎㅎ

  • 7. 하나
    '08.9.27 9:53 PM

    ■ 푸른두이파리님 - 잔뼈까지 모두 떠야 먹어요? ㅎㅎㅎ 뼈뜨느라 고생좀 하실듯..^^
    신랑은 결혼전 65kg인데 지금은 70kg넘는다구 하던데요? ^^;;

    ■ 예은맘님 - 전어철이라~ 요즘 이곳저곳에서 전어굽는 냄새가 가득할거 같아요..^^
    다먹고 나니 시아버님도 전어 좋아하신다고 해서..;; 주문 하려구요.. ㅎㅎㅎ

    ■ sylvia님 - 82쿡에 신랑 자랑하면 벌금내야해요? ㅋㅋㅋ 몰랐어요~ ㅎㅎㅎ
    다음부터 안그러겠습니다~ 한번만 봐주세요..( __)
    아나고 좋아하시면 식감은 아나고랑 비슷하구요~ 맛은 더 고소하고 맛있어요..^^

    ■ 아가다님 - 잔치국수 레시피 82쿡에 올려놓은거 링크 걸어드립니다~ ^^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6&sn=off&ss=...

  • 8. 자연과나
    '08.9.27 10:19 PM

    하나님은 정말 못하는 요리가 없으시네요.
    전 전어 요리는 커녕 전어도 난생 처음 봅니다. ^________^;;
    막상 보니 전어가 마치 만화 속의 물고기처럼 생겼네요. 인상적이에요.

  • 9. 하나
    '08.9.27 10:26 PM

    ■ 자연과나님 - 전어 처음 보세요? ^^;;
    제 사진속 전어는 머리와 꼬리가 없는넘이라 모습을 예측하기 어려우실텐데..;; ㅎㅎㅎ
    김혜경님의 희망수첩에 전어의 똘망똘망한 온전한 모습이 있네요..^^ 나름 귀여워요~ㅋ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note&no=2028

  • 10. 진이네
    '08.9.27 10:31 PM

    허걱ㅠ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네요^^;
    산골짜기에 사는 저한테는 정말 고문이군요ㅠ
    저도 뼈가 씹히는 것은 싫던데...ㅎ
    다음에 기회있음 하나님처럼 길~게 썰어야겠다는...^^

  • 11. 대박
    '08.9.27 10:56 PM

    차~렷 자세!!!
    너한입,나한입 주세요^^
    아가들~~~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도 자기순서 넘 잘알아요.

    울집에도 말티즈 엄마와아들 살아요^^

  • 12. 스위트피
    '08.9.27 11:15 PM

    정말 새댁이신데 칼질도 예쁘게 잘 하시네요.
    하나님께서 무치신 전어회 한젓갈 먹고 싶어요.

  • 13. miro
    '08.9.27 11:21 PM

    오. 어떻게 저걸 다 집에서 해드시죠?
    전어무침 딱 한 젓갈만 먹었음... ㅡㅜ

  • 14. 순덕이엄마
    '08.9.27 11:26 PM

    신랑이 웃을때 생기는 입(볼)주름이 참 이쁘네요. ^^;;;

  • 15. *양양*
    '08.9.28 2:29 AM

    저것이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그 전어입니까??(맞는 말인지... 요즘은 울 아들들 이름도 바꿔부르는 정신상태 인지라...)
    맞다면 울 시어머니 졸라서 한번 구워 달래볼까요???
    집 나가고픈 며느리...도 효과있는지...ㅎㅎ

    제가 만약 새댁때 하나..님의 반만이라도 음식을 해줬다면 울남편도 똥을 떼어 줬을까요???
    아... 역시 문제의 중심은... 접니다...ㅎㅎ
    시어머니가 다듬은거 주시니 서로 용서(?)하고 살아야 겠어요...ㅋㅋ

  • 16. P.V.chef
    '08.9.28 2:50 AM

    으미....전어가 살아서 튀어나오는줄 알았어요...
    저런거 여긴 눈씻고 찾아도 없어요...흑흑....

  • 17. j-mom
    '08.9.28 10:15 AM

    또 전어철이네요....외국살면 전어철만 되면 침만 꿀떡 삼키거든요....완전 고문입니다....^^
    넘넘 먹고싶네요.....

  • 18. 하나
    '08.9.28 11:50 AM

    ■ 진이네님 - 얼마나 산골짜기에 사시는데요~ ^^;;
    진짜진짜 산간지방 제주 도서지방이 아니면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싱싱하게 먹을수 있어요~

    ■ 대박님 - 저희집 애들은 종자가 달라서 그런가..;; 사이가 그닥 좋지가 않아요..^^ 같은숫놈이고~
    항상 두리(말티즈 6살)보다 메리(발바리 1살)가 하나라도 더 먹으려고 앙탈이구요~ -_-;;
    두리는 착하고 순딩이~ 두리뭉실이예요..
    대박님네 아가들이 부럽습니다~~~~

    ■ 스위트피님 / miro님 - 한젓가락만 드시면 서운하니 두젓가락씩 드세요..^^;;;;

    ■ 순덕이엄마님 - 보톡스 주사 맞아야 할정도로 너무 골이 깊은걸요~ ㅎㅎㅎ
    신랑 얼굴 모자이크 안했다고 낼 회사가서 보기라도 하면..ㅋㅋ (전화 꺼놔야 겠어요..ㅎㅎ)

    ■ *양양*님 - 집나갔던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
    가을 전어는 며느리 친정간 사이 문걸어 잠그고 먹는다~ (a--a)
    가을 전어는 깨가 서말~ 이라는 말이 있듯이 옛날부터 가을전어는 알아줬다지요~

    저희 시어머님은 뭘 이리저리 많이 싸다주시기는 하는데 다듬어 주시지는 않더라구요~ ^^;;;;;

    ■ P.V.chef님 - max와 이안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너무 사랑스런 아이들..^^
    전어가 굳이 아니라도 다른 맛있는 먹거리들이 가득하잖아요..^^;;;

    ■ j-mom님 - 벌써 가을이예요~ 정말 엊그제만해도 에어컨 키고 살았는데~ 보일러를 키네요;;
    외국가시기 전에 전어맛을 보셨었군요.. ㅎㅎㅎ
    전어 말고 전어 대타로 다른거라도 드시기를 바래드립니다..^^

  • 19. 사슴
    '08.9.28 3:12 PM

    전어얘기가 싸이트마다 인기 절정에 닿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전어 회감용하고 구이용하고 사와서 회는 먹고 구이감은
    아직 그대로 오늘 당장 구이로 들어갑니다.

  • 20. 지나지누맘
    '08.9.28 5:52 PM

    저도 이런거 안좋아하는데.... 한입만 주세요
    아~~~~~~~~~~~~~~~~!

  • 21. 깊은바다
    '08.9.28 7:36 PM

    저런저런....
    세상에 저런 착한 신랑도 있군요.
    정말 젊은 새댁들 부러버요...
    흑흑흑...
    전 헌댁이랍니다.

  • 22. 하나
    '08.9.28 11:39 PM

    ■ 깊은바다님 - 결혼하고 손은 많이 망가졌지만~;;
    옆에서 항상 챙겨주는 신랑 때문에 결혼하길 잘한거 같아요..^^;;

  • 23. 샛별맘스
    '08.9.29 2:47 PM

    하나님...ㅜㅜ 너무너무 맛있겠어요~

    저두 한입만 입속에 쏙 넣어주세요~~ㅎㅎㅎ

  • 24. 오믈렛
    '08.9.30 6:04 PM

    저두 지난 주말에 엄마집가서 전어회무침 먹고 왔어요..뼈 씹히는게 싫다하니깐 엄마가 3번으로 썰어주셨답니다^^..회무침먹고 거기에 야채랑 초고추장 더 넣어서 회비빕밥까지 정말 완벽했어요^^
    하나님 글보니깐 또 먹고 싶어지네요...

  • 25. 오믈렛
    '08.9.30 6:07 PM

    근데 남편분께서 손질중이신 국물멸치는 어디서 사다 쓰세요?? 저희도 국물용 멸치를 많이 쓰는지라 궁금해서요~~

  • 26. 하나
    '08.9.30 7:06 PM

    ■ 오믈렛님 - 저는 나오미님께 주문해서 먹어요~
    ※ 행복한바다 : http://queenself1.cafe24.com

    ※ 좀 지난 포스팅의 덧글은 확인하기 어려워서 빠른 답변 드리기가 곤란하답니다..^^
    주저말고 쪽지 날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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