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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추운 날, 속이 든든한.."헝가리안 굴라쉬"

| 조회수 : 8,334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8-09-18 03:41:35
순덕이엄마님의 헝가리안 "굴라쉬"를 해 보았어요~

지난 주에 순덕이엄마님의 글을 보고 너무너무 먹고 싶어져서..주말에 추석 장을 보러 갔다가
파프리카 가루, 깍둑 썬 소고기, 돼지고기 등등..굴라쉬 재료를 미리 사왔구요.

장비는..제가 그 동안 압력밥솥..내지는 슬로우쿡이 가능한..조리 기구가 없었답니다.

그런데..지난 주에 아마존을 탐험하다가..
(아마존UK는..세일 품목이 딱 뭐다 - 하고 친절하게 보여주질 않아요..
브랜드 별로 뒤져보면 리스트에도 안 나오던 것들이 세일품목으로 나와서  탐험하는 기분이지요..^^)
르크루제18cm를 50프로 할인해서 팔더군요. 6만원쯤에 샀구요..무료배송을 선택했더니 오늘에야 왔네요.
volcanic..주황 그라디에이션이 참..이쁘대요..*_*

어쨌든, 묵직한 무쇠냄비를 안고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재료 몽땅 넣고 뚜껑 닫고  약불에 30분쯤 끓였더니..
국물이 졸아 들면서 고기로 맛이 쫙 배어 들면서~
호밀빵 가루 안넣어도 되네요?!?! ㅋㅋ 알아서 스튜가 되었습니다.
토마토퓨레를 레시피보다 좀 더 넣었더니 그런가 봐요..^^

.
.
.

제가 사실 명절 지나고 나서 몸살이 왔었거든요.
으슬으슬 춥고 소화도 안 되서 며칠 못 먹어 배고팠는데..



한 입 먹는 순간 저절로 신음이..하하하..
고기가 입에서 사르르 녹네요..
이거 한 그릇 먹으니까 속이 든든하고 기분이 막 좋아지면서..
몸살이 달아난 듯..힘내서 키톡에 글을 올리고 있어요, 지금.
(쿠킹와인이 똑 떨어져서..굴라쉬에 넣겠다고 집에 있던 와인 한 병 따서..남은 거 홀짝홀짝 마셔가며..크크)



울적할 때, 외로울 때..맛있는 한 끼의 식사가 참 위로가 됩니다.
오늘도 그걸 확인하게 해 준 하루였네요. 이 맛에 요리하지요..ㅋㅋ
귀한 레시피 풀어주신 순덕이엄마님 감사드려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덕이엄마
    '08.9.18 6:52 AM

    와~ 내가 일뜽이야!!^^

    맛있게 잘 드셨다니 아주 기쁩니다. 둥근것은 소시지 인가요? 응용도 하셨군요.

    그러고보니 소시지넣고 하는것도 있는것 같아요. 몸은 어서 나으시길 바랍니다~^^

  • 2. annabell
    '08.9.18 7:28 AM

    감기 몸살,,,날씨탓이겠지요.
    곧 히팅을 해야겠어요.
    그나마 날씨가 조용한데 언제 비바람이 몰아칠지,,,,
    셀린님 빨리 나으시길,,,,

    순덕이엄마표 음식들이 곳곳에서 속출할거 같아요.
    거기다 응용력까지,,,,
    다들 요리의 귀재신가봐요.^^

  • 3. Terry
    '08.9.18 11:19 AM

    저도 조금 전에 이거 할려구 돼지고기랑 소고기 사 왔는데.
    내친김에 순덕엄마님께서 위에 올리신 소고기 국도 끓일려고 양지도 저며서 사 왔구요. ^^

    그러구보니 오늘 할 요리들은 다 순덕이엄마 님 요리?^^

  • 4. 어림짐작
    '08.9.18 12:10 PM

    찌찌뽕. 저도 어제 저녁에 해 먹었습니다. 여행갔을 때 먹어보고 딱 좋아서..
    저는 인스탄트 소스를 여행지 마트에서 사가지고 왔어요.
    그거 원료 보고, 먹어보니 대충 어떻게 만드는지 알겠다 싶었는는데, 순덕이엄마님 레시피의 쿰멜이란 건 뭔지.
    jasmine님 카레할 때처럼 밑간한 고기에 밀가루 묻혀 겉을 먼저 익힌 뒤 했더니 고기 맛이 진짜 좋더라는..

  • 5. 세발자전거
    '08.9.18 4:39 PM - 삭제된댓글

    맛나보여요 쩝

    요즘 입맛 없었는데

  • 6. 냥~냥~=^.^=
    '08.9.18 11:27 PM

    저도 먹고싶습니다..
    언제 해먹을수 있으려나...ㅎㅎㅎ
    시집가서 시도해볼랍니다..ㅡㅡ

  • 7. 셀린
    '08.9.18 11:29 PM

    순덕이엄마님/어제 이 글 올리면서 혹시 못보실까봐 걱정했는데 일등으로~ 달아주셨네요~ ^^
    오늘 아침, 점심까지 해서 남은국물 빵 찍어가며 싹 다 먹었어요..
    소시지는 예전에 먹은 까슐레 생각도 나고 해서..
    마침 산지 한달쯤 된 잊혀진 소시지를 넣어보았지요.
    (buy1 get1 free 의 폐해랄까요..ㅠㅠ 늘 잊혀지는 get1..)
    몸살은 이제 내일쯤이면 다 나을것 같아요..그나저나 경상도식 국밥~ 띠용..ㅋㅋ
    주말은 국밥당첨..입니다..
    주말 잘 보내셔요~


    annabell님/요즘 날씨가 정말이지..비가 안 와서 좋긴 한데 조마조마하네요 ^^
    오늘도 그렇구요..해가 나다 마는 날씨..그래도 어제보단 낫죠?
    주말엔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간만에 해가 나왔는데 티비 고치러 오는 바람에 종일 집에 있네요.
    위성이 고장 난 줄 알았더니 집 앞 나무가 너무 자라서 시그널을 막고 있었다나요..-_-;;
    나무를 자를 수는 없고..위성을 옮겨 달고 있답니다..ㅋㅋ

    애너벨님도 감기 조심하시구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Terry님/저도 주말요리 소고기국으로 당첨이에요~ 아직 글은 못 봤지만..
    제목만 봐도 맛이 상상이 되면서..하얀 쌀밥 한그릇 말아서 후루룩 먹고프네요..
    음식 맛있게 해 드셔요..^^


    어림짐작님/아~ 인스턴트 굴라쉬소스도 파는군요..편하겠어요.
    쿰멜은 큐민(cumin)이래요. 고기에 밀가루 뭍히는거 저도 담엔 해봐야 겠네요..^^

    세발자전거님/순덕이엄마님 레시피 쉽고 자세하니 꼭 만들어보세용..
    양파,고기 볶고->물(육수), 기타재료 다 넣어서 푹~~ 끓이면 끝!! 입니다..

  • 8. 재우맘
    '08.9.19 3:59 AM

    저도 야밤에.. 조리 들어갑니다...아 냄새가 벌써 넘 좋아요....셀린님 소세지 들어간 게 아주 맛나보이네요...

  • 9. j-mom
    '08.9.19 6:42 PM

    역쉬 82엔 바로바로 후기가 있어 좋아요...벌써 여러가지 노하우들이 나오는군요...
    저두 이거 맹글려구 쯔란(큐민) 사다뒀슴다....
    곧 맹글어먹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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