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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황태국과 부음..

| 조회수 : 6,251 | 추천수 : 62
작성일 : 2008-07-22 01:54:03
소영아빠가 어릴적부터 친한 친구의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부음을 듣고 상가집에 갔네요..
원래 지병이 있으셔서 병원생활을 오래 하시긴 하셨지만..
이렇게 어르신들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들으면
황망하기도 하고 마음이 참 쓸쓸합니다...

얼마전 대학동창을 만나서 둘이 나눈 이야기중에..
소식없던 친구가 연락하면 덜컥 겁이 난데요..
저희 나이가 그리 많이먹은 것도 아닌데..
이젠 결혼도.. 아이 돌때문도 아닌 부모님 돌아가셨다고
연락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네요

건강히 계시다 가시던지..  내내 아프시다 가시던지..
이젠 어르신들의 부음은..
놀라움과 함께 내내 한쪽 옆구리가 서늘한 서글픔을 가져다 주네요..

전 소영이때문에 가보지 못하고
내일 잠깐 점심시간 이용해서 다녀오려구요

지금 시간에도 빈소를 지키고 있을 신랑이 회사 출근해야해서 새벽에나 올터인데
따뜻하게 밥한그릇이라도 먹여서 출근시키려고 황태국을 끓였어요..


황태는 물에 한번 헹궈서 국간장 참기름으로 밑간을 했어요




뜨거운 불에 황태를 볶다가 물붓고 두부랑 넣고 끓이다가
마늘, 파넣고 새우젓으로 간했어요
소금간했을때와 새우젓으로 간을 맞췄을때는 정말 천지차이네요..






樹欲靜而風不止(수욕정이풍부지)
子欲孝而親不待(자욕효이친부대)

나무는 가만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은 효를 다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네.


정말 살아계실때 더 많이 아껴드리고 사랑해드려야 할텐데요..


인터넷 서핑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글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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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  by 고도원


01. 좋아하는 것 챙겨드리기
02. 목숨 걸고 용돈 드리기
03. 그 가슴에 내가 박은 못 뽑아드리기
04. 엄마 앞에서 어리랑 부리기
05. 전화자주 걸기, 가능하면 하루 한 번씩
06. 사랑한다고 말로 표현하기
07. 마음에 들어 있는 건강식품 챙겨드리기
08. 부모님의 일대기 만들어 드리기
09. 부모님의 종교행사에 참여하기
10. 부모님 손에 내 손을 마주 대하기


11. 내가 축하받는 자리에 부모님 모시기
12. 노화 스트레스 풀어드리기
13. 체온으로 다가가기
14. 생신은 꼭 챙겨드리기
15. ‘나중’에 아니라 ‘지금’하기
16. 맛있게 먹고 “더 주세요!” 하기
17. 부모님과 블루스 추기
18. 인생 9단인 부모님께 여쭈어 보기
19. 열심히 모아서 감동 드리기
20. 미장원에 함께 가기


21. 무조건 “잘 된다” 말씀드리기
22. 못 이룬 꿈 이루어 드리기
23. 학교나 회사 구경 시켜 드리기
24. 부모님이랑 노래 불러보기
25. 부모님 건강이 최고
26. 자식 옷 한 벌 살 때, 부모님 옷 한 벌 사기
27. 아버지와 포장마차 함께 가기
28. 감사장 만들어 드리기
29. 부모님도 한 때 사랑 받던 자식이었음을 기억하기
30. 부모님의 유산 이어가기


31. 어릴 적 나에 대한 부모님의 꿈 들어보기
32. 부모님의 젊은 시절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드리기
33. 때로는 착한 거짓말하기
34. 홀로되신 부모님 친구 만들어 드리기
35. 소문난 맛 집에 모시고 가기
36. 아버지 삶의 낙을 만들어 드리기
37. 결정하기 전에 여쭈어 보기
38. 실용적인 생황 방편 마련해 드리기
39. 노부모와 대화법 익히기
40. 하루라도 건강하실 때 모시고 여행 다니기


41. 함께 공연 보러 가기
42. 건강 프로그램 만들어 드리기
43. 곁에 있어 드리기
44. 부모님 댁에 들를 때마다 구석구석 살펴 드리기
45. 부모님 몰래 윤달에 수의 마련하기, 묘자리 준비하기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이맘
    '08.7.22 2:13 AM

    너무 좋은 말씀을 적어 놓으셔서 가슴에 새기고 갑니다.아기 둘 키우시며 열심히 생활하시는 모습 존경스러운 님 인데 ,역시나 맘 씀씀이도 다르군요.

  • 2. 밥통
    '08.7.22 3:37 AM

    부모님께서 한달 반 계시다 어제 가셨어요. 일년에 한 달 정도씩 같이 지내는데, 헤어질때는 섭섭한 면도 있지만 시원한 면도 없지 않았었는데, 이번은 마냥 섭섭하기만 했습니다. 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는 말 틀리지 않게 많이 약해지신 부모님 모습 때문 인지, 유산 후 약해진 마음 탓 인지... 가신 후 계속 눈물이 나네요. 45가지 중 난 몇가지나 했고 앞으로 할 수 있을까 생각 하니 마음이 더 무겁습니다만, 아주 좋은 글 감사 드립니다!

  • 3. 초원이
    '08.7.22 9:13 AM

    마음을 적시는 글이군요
    몇가지 만이라고 가슴에 담아 그대로 해야 될텐데요...

  • 4. 이혜선
    '08.7.22 10:10 AM

    크~~맘에 무진장 와닿긴 하지만 좀처럼 실천하기가 어렵네요...살아계실때 잘 해드려야 하는데...다는 아니더라도 조금씩 노력해야 겠어요....

  • 5. 라이사랑
    '08.7.22 7:11 PM

    선물상자님.. 남편분 생각하시는 마음,어르신들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예뻐보이세요..
    덧붙여주신 글 읽고.. 반성도 되고 저도 마음이 저려.. 이 내용 동생들이랑 나누고 싶어서 동생들 미니홈피에도 올려놓고 왔네요.. 올케 홈피에도 올렸는데.. 혹시나 밉상되는거 아닐까 걱정이네요.. 친정,시부모님 다 해당되는 얘기지만.. 혹여라도..시누노릇 하느라 그런거겠거니 생각할까봐.. 조심스러운거 있죠..
    요즘 제 맘이 좀 그래요..ㅎㅎ
    좋은 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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