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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씀바귀 튀김.

| 조회수 : 3,027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7-02-27 01:02:37
요 며칠  심란한  일이  있는데...
괜스리  씁쓸한 걸  먹으면  위로?  가  될까  아님  ㅎㅎㅎ
자신을  괴롭히는  속마음이랄까...

아뭏튼  쓴맛 때문에  잘  사게  안되던  씀바귀를  사  봤어요

사다  놓긴  했는데
가지끝을  잘라  씹어  보니  어찌나  쓴지  ㅠ.ㅠ

괜히  샀다고  후회도  했다가
한번  튀겨보면  어떨까  싶어  반은  튀김으로

반은  초고추장에  무침으로  만들어 봤어요


튀김은  
씀바귀에  소금을  뿌려서  바락바락  문질러서  찬물에  여러번  행구었어요
이때  수염같은  잔뿌리는  대충  정리해주고요

물  1컵에  식초 1/4컵을  타서   담가두었죠.

한쪽으로  밀어 놓고
1시간  쯤  후에   찬물로  행구어서  물을  빼고
밀가루를  톡톡  뿌려    튀김옷을  묻혀  튀겨주었답니다.

튀김옷은  물, 밀가루,  잘게  부숴진 얼음을  같은  양으로  하여
젓가락으로  대충  젓어서   쓰시면  바삭하ㅔ  튀길  수 있어요


첫입엔  많이  쓴데....
자꾸  먹다보면   나중엔 고소한것이  ㅎㅎㅎ
쓴줄  모르고  먹는답니다

사실  저녁  찬으로  만들었다가
오며가며   간식으로  다 먹었어요 ^^*


그리고  반은  나물로 만들었는데
끓는 물에  데쳐서   찬물에  한참을  담가두어서  쓴맛을  좀  빼구요
데친 미나리랑,   골뱅이  캔을  반통 정도  썰어 넣고
새콤 달콤하게  초고추장으로  버무렸답니다.

쓴 것을  먹고나서  그런지
스트레스도  좀  가벼워진것  같아요 ^^*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ru
    '07.2.27 1:53 AM

    씀바귀 튀김이 세삼(인삼)튀김처럼 보입니다~!!
    그 쌉쌀한 맛이 혀끝에 맴도는것 같아요~^^

  • 2. 코스모스
    '07.2.27 6:53 AM

    아 새벽부터 군침 도네요...씀ㅂ퀴 좋아하는데 .....봄향기 물씬 해요

  • 3. 수국
    '07.2.27 10:24 AM

    씀바귀도 튀김할 수 있어요?며칠전 아빠때문에 엄마가 사오셔서 그냥 무쳐먹고만 있었는데.
    뭐 그렇다고 씀바귀튀김을 하려는건 아니구요^^

  • 4. 속초댁
    '07.2.27 10:34 AM

    아, 먹고잡다...
    씀바귀 특유의 쌉싸른 맛이 끓는 기름에 풍덩하여
    고소함을 배가하여 맛이 엄청날 것 같습니다.

  • 5. 하얀
    '07.2.27 11:32 AM

    봄나물이 입맛을 돌게 하는데...
    쌉싸름한 씀바귀도 입맛을 돋궈주는데는 일등 공신이져?^^
    기회되면 한번 해볼렵니다~ 감사여...^^

  • 6. 오렌지피코
    '07.2.27 1:25 PM

    아아~ 저도 씀바귀 나무 멀고 싶어요. 씀바귀는 쓴맛이 뽀인튼데, 요새 씀바귀는 쓴맛이 적어 전 오히려 밍숭맹싱하던데요..어디서 글케 쓴걸 잘 사셨나용??
    봄맛이 전해 오는듯 해요. ^^

  • 7. 소머즈
    '07.2.27 3:35 PM

    miru님.. 정말 첨엔 쌉쌀했어요 ^^*
    코스모스님.. ^^* 오늘도 날씨가 완연히 봄인듯 싶어요 ^^*
    수국님.. 한번 해 보셔요 생각보다 괜찮아요 ^^*
    속초댁님.. ^^* 그렇죠? 사실 먹다보면 쓴맛보다 고소한 맛이 더하더라구요 ^^*
    하얀님... 그래서 큰일이랍니다 언제나 멈출줄 모르는 식욕....ㅠ.ㅠ
    오렌지피코님... 정말요? 대단하세요 ^^* 평소엔 잘 안먹었어요 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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