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은 붙여야 겠는데 딱히 떠오르는게 없네요 ^^
어설프나마 제목을 달긴 했는데...넘 장황하네요 --::
작년 한해 일을 시작해서 아들과 신랑한테 제대로 된 밥상을 챙겨주는게 어려워
많이 미안했는데..
사정상 일을 안하게 되어서..다시 전업주부가 된지 한달쯤 되었네요..
집에서 가족을 위해 음식을 준비할 수 있다는게 그렇게 행복한
일인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이벤트도 참여하고..유치원에서 돌아오는 아들을 위해 했는데..^^
어른..애들 손으로 재미있게 몇개 집어먹는 요리로 딱 좋아 보여요^^..
오랫만에 사진을 올리려니 기억이 가물거려 방법을 몰라..아들이랑 도서관도 못가고 시간을 잡아먹어
버렸네요 ..근데 제 닉네임이랑 같은 닉네임을 쓰시는 분이 계시네요..한사람이 같은 닉네임 사용이 가능한가봐요? 암튼..
예전에 외국음식이미지에서 이런 모양은 아니지만 밀가루컵에 쇠고기 요리 담은
사진을 본적이 있었는데..넘 앙증맞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레시피와 재료는 제맘대로 하고..컨셉은 밀가루컵에 담은
돼지고기를 정했습니다..^^

1. 밀가루 반죽
1)먼저 밀가루반죽으로 합니다
밀가루..소금간 해서 물을 적당히 넣고 만두피처럼 반죽해서
랩에 봉한후 냉장고에 넣어 3시간 이상두면 좀 존뜩한
반죽이 됩니다..(전 넣어두고 다른 볼일 보다가 하루 숙성시켜 버렸습니다 ^^)
2)숙성된 반죽을 조그맣게 뜯어 밀가루 뿌려 만두피 싸이즈가 되게 밀대로 밀어
머핀틀에 넣고 180도에 예열된 오븐에 넣고 10분정도 구워줍니다
오븐 안쪽이 더 잘 익기 때문에 중간에 앞뒤로 위치바꿔 주시면
됩니다.
2. 야채 준비 + 돼지고기 준비
1)야채는 미니파프리카 색깔있는거랑 초록피망..쪽파 ..복숭아통조림 준비 했어요..
파프리카는 잘게 네모지게 잘라 주시는데..중간에 두꺼운 부분은 정리를 좀 하셔서 굵기가 일정하면 더 좋아요
복숭아도 비슷한 싸이즈로 잘라 주시면 되구요
쪽파도 잘게 잘라 놓으시면 되구요..흰쪽이 더 많으면 좋구요
2)고기 간하기
돼지고기(반줌)는 항정살을 썼는데..기름이 생각보다 많아서 요리할때
기름이 좀 많이 나왔어요..다음엔 기름이 적은 안심이 적당할거 같습니다.
고기를 아주 작게 깍뚝썰기해서 정종 설탕 후후 마늘을 넣고 3시간 이상 재우기
3. 야채 볶기..
1)팬에 포도오일 조금 버터 조금을 넣고 색깔있는 야채 (피망과 파프리카)를
넣고 소금..백후추 를 넣고 살짝 익혀준다
마지막에 쪽파를 넣고 숨만 죽게 살짝 더 익혀준다
4. 고기 볶기
1)야채 볶은 팬에 고기를 넣고 첨엔 쎈불에 ..불을 줄여 속까지 익혀준다..
익혀주면서 소금간 해주기
2)익은 고기는 따로 담아 두고 고기 굽다가 타버린 팬은 물을 넣고
한번 끓여 타월로 닦아내고 다시 고기를 넣고 BBQ소스 1큰술 + 핫소스 1/2큰술 + 검은후추을 넣고 조려준다..
소스가 고기에 착 달라붙는 식으로..물기안나게 조려주기
3) 볶아둔 야채애 준비한 복숭아와 소스에 조린 돼지고기를 넣고 골고루 버무려 준다
5.먹기..^^
1) 구워놓은 밀가루반죽 컵에 재료를 담고 깨끗이 씻은 손으로 먹어준다...
후기..^^
제가 첨 시도 해보는 레시피라 실수가 몇개 있었는데요
밀가루반죽 컵은 고기랑 야채를 다 요리하고 마지막에 구워 뜨거울때 같이 먹는게 좋겠더라구요..
미리구워,,식은걸 먹으니 좀 딱딱했어요 ㅋㅋㅋ
근데 얇게 밀어서 딱딱하지만 씹으니까 쫀득하긴 했지만요..
담엔 마지막에 구워 따뜻할때 먹어 볼려구요
글구 밀가루에 소금 물보다..밀가루에 설탕,버터.계란흰자를 넣고 좀 더 부드럽고 달콤하게
반죽을 해서 구워주는게 훨씬 더 맛있을거 같더라구요..
밀가루에 소금만 하니 담백하지만 달콤한 맛이 그립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