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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사진 많아요....

| 조회수 : 13,083 | 추천수 : 11
작성일 : 2014-03-20 22:59:01



초대핑계로 먹어재껴요





스프부터 소스까지 직접만들었어요

헉헉.

고기 굽는 타이밍 맞추느라 ㄷㄷㄷ

 




흐앙 언제 먹어도 고기는 진리요...

 




남은 채소볶음은 다음날 소세지만 추가해서 제 한끼로 변 to the 신





친구들이랑 간만에 뭉쳐서

 




+애들이 사들고온 피자랑


 



친구가 이날을 위해 사뒀다는 모스카토다스티에

우리집냉동실에 있던 산딸기 동동~

이 날 연아신의 국내경기 마지막무대를 봤나봐요

벌써 언제여ㄷㄷㄷ






닭도리탕 만들었어요


물에 데치는거 귀찮으시죠?

그리고 물에 데치면 기름기가 너무 없어서

오히려 전 맛없어지는 느낌이더라구요

바닥이 두껍고 뚜껑이 있는 팬이나 냄비가 있다면!!

한번 씻어서 물기 뺸 닭한마리

껍질깐 감자

-좀 작은걸 통채로 쓰는게 모서리가 없어서 국물이 탁해지지 않아효

다 때려넣고 약불에서 뚜껑덮고 방치-

물끓이는 시간이랑 가스 아껴서 일석이조

특정냄비광고 아님다

집에 있는 아무 냄비나 다 돼요


 



고추장1(집에서 만든 달지않고 칼칼한거 없으면 고춧가루1+간장0.5로 대체)

고춧가루2

간장2

(난 국간장러버니까 국간장이랑 반반♡)

액젓쬐금

다진마늘1

생강가루약간

술약간

매실약간

 




뽀얗게 잘 익어가고 있나 쳌쳌.


 



물하나도 안넣었는데

지들끼리 물을 만들어냈어요

질척한것들.


 



닭과 감자를 건져내고

냄비를 헹구거나 새냄비에 조리하세요


 



다시 차곡차곡 잘 담고 아까 만든 양념장을 처덕처덕.

뚜껑덮고 5분쯤 약불에 지진뒤

물을 200미리정도 넣고 마저 끓여주쎄요


 



대파로 마무리.

닭의 영혼이 날 원망하며 카메라앞을 흐렸ㅠㅠ

 


 



조금덜어내서

가나니스트의 소울푸드

숙주를 첨가하여 마무리ㅎㅎ

내리 3끼 닭도리탕만 먹어주는 센스





브로컬리기둥 갈은거랑

찔끔남은 크랜베리 다 넣고

음쓰 제로에 도전한드아아아아----



 



반죽을 제대로 못했나보네여

반죽이 이리저리 터진 못낸이가 나와쪄염 뿌우'ㅅ'

 




뜨거울때 한덩이 먹고

두껍게 슬라이스해서 소분해서 싹 냉동하면

먹을거 없을때 좋네요....아 눈물


 



옴마가 시골장에서 사오신 팥

녹두는 작년에 수확한 우리집 녹두인데 알이 작은편예요

그런데도 팥이 거의 녹두만하지여

옆집할머니 말씀이 재래종이라고 맛있는 팥이라고 그러시네요

올.


 



거의 두배의 물을 붓고 압력솥에 푹 찐 팥

>소금첨가

>간봐가면서 설탕첨가

>잘 조리고 조청이나 올리고탕 꿀 중에 하나 첨가

 




꽃빵반죽으로ㅎㅎㅎ

팥은 팥팥넣어줘야 제맛

 




아무리 많이 넣어도 잘 쑤셔넣으면 지가 안들어갈수가 없음

 




꽃빵찌고 종이 싹 회수해서 바짝 말렸다가 재활용ㅋ

 




근데 왜이렇게 쭈그러지죠?

누가 한수 가르쳐주세요ㅠㅠ

뚜껑에 면보도 씌웠어요ㅠㅠ




 



방사능은 좀 두렵지만 게귀신이 게를 안먹을수가 없네요...

외삼촌의 선물

왕왕대왕왕큰 홍게한박스

 




한입에 쏙


 



쫄깃한 집게살까지

거의 홍게를 마셨네요

홍게가 더 심해에서 산다던데....

어릴적 외가식구끼리 놀러가서 푸대자루로 사다가 실컷 먹었던

추억이 있는 그런 음식인 홍게를

이런 걱정하면서 먹게 만든 $%$^!!!!

아오빡쵸.


 



굴소스 두반장 없이도 맛있는 고추잡채

제가 두번 만들어서 두번다 성공했어요ㅋ


 




술이 빠질수 없지요

자몽쥬스에 막걸리섞어마시면 야쿠르트맛나요ㅋ

쮹쮹 들어가는 마싯는 맛

헤헤


 



중간중간 간식 빠트릴수 없지요

미드보면서 주워먹기 딱좋음


 



2만원에 무배해주는 인터넷장보기 애용하는데요

주로 세일하는거 조합해서 메뉴를 정해요ㅋ

굴이 싸서 주문했어요

근데 배달왔는데 좀 알이 굵...ㅠㅠ

그래도 예정대로 반은 굴젓,반은 순두부를 해먹기로 해요

굴이 잠길정도의 물에 굵은 소금 팍 뿌려 젓가락으로 한방향으로 저어요

물을 좀더 붓고 채반에 하나하나 굴을 건졌어요

요리대가선생님은 굴을 꼭 젓가락으로 씻으신다길래

요리대가가 된 느낌으로다가ㅋ


 



반은 덜어내고

반은 체에 받친채로 굵은 소금 두어스푼 뿌리고 랩씌워서 냉장고로 하룻밤 유배


 



굴이 춥다고 하룻동안 콧물을 엄청 흘려놨네요

거기에 고운 고춧가루 파마늘생강가루

매실액이나 단거 쪼금


 



무를 작게 썬것을 미리 버무리고

굴로 마무리


 



딱 한통 나왔어요

약 12시간후에 섭취했던거같아요


 



올ㅋ

나 소질있나바





기름둥둥뜨는 그런 순두부 원츄함다

사실 기름기 너무너무 좋아해요

헤헤

카놀라유약간 고춧가루 마늘 국간장 기름 뚝배기에서 잘 섞은담에

불 켜지않고


 



어제 준비한 진한 육수랑 순두부랑 굴~

을 꺼냈어요


 



아까 만든 페이스트를 타지않게 살짝 볶고

육수쬐금이랑 두부 넣고 뽀글뽀글

 

 



굴굴굴 많이 투입


 



닭알과 파 챔기름으로 마!무!리!


 

 



앞다릿살이 세일하길래 굽고

꼬마롯지에 들기름에 마늘꿉고

전날 먹다 남은 삶은 감자로 사라다

고깃집이 요기잉네

고기굽고 국물있으니 쏘주를 마실까요 안마실까요


 



새벽에는 사진이 영 안나와요ㅠㅠ

손은 좀 가지만 체쳐서 골뱅이무침하면 먹기편하네요ㅋ

군만두 곁들이면 을지로안가고싶음ㅋ

닭알찜까지 곁들여요

쏘맥말아서 함께



으아 드디어 다 올렸나봐요ㅋ

음식사진 봤더니 배고프네요

지금 야식먹으러 갑니다..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팬케익
    '14.3.20 11:39 PM

    악 먹고싶다 먹고싶다 다 먹고싶다 그냥 이 말밖엔.. ㅎㅎ
    젊은 아가씨가 이리 요리를 잘하다니.. 언제 봐도 놀라워요

  • 조아요
    '14.3.21 11:05 AM

    그저 생존요리 수준이죠ㅋ
    과찬이심다^_^

  • 2. remy
    '14.3.20 11:45 PM

    아잉... 음식이 기름져야 할땐 그래야 해요.. 하핫~~~~
    웃으니까 뱃살도 출렁거려요...@.@

    찐빵은 종이 위에 곱게 앉혀놓고 발효는 시켰나요..
    30분 정도 발효시키고 찌면 살포시 부풀어 이쁘게 나와요..

  • 조아요
    '14.3.21 11:05 AM

    맞아요!
    음식에 기름기는 필수요소죠ㅋㅋㅋㅋ
    발효는 시켰는데ㅠㅠ
    쪼글렁거리니 어찌나 허무하던지....

  • 3. 잘몰라요
    '14.3.21 1:42 AM

    맛있겠다~~~!ㅎㅎ
    참 좋아요!

  • 조아요
    '14.3.21 11:06 AM

    좋아해주셔서 저도 좋습니다용ㅋ

  • 4. Lelia
    '14.3.21 1:45 AM

    굴젓, 굴순두부 찌개.....츄릅......입덧 중인데 너무 땡겨요. 자몽쥬스를 막걸리에 섞으면 맛나군요. 팁 하나 얻어갑다.

  • 조아요
    '14.3.21 11:07 AM

    아직 굴 나오죠?
    임산부시면 못드실라나요?ㅠㅠ
    아가낳고 자몽+막걸리 꼭 드셔보세요^^

  • 5. 정의롭게
    '14.3.21 2:18 AM

    후앙!! 무넣은 굴젓갈무침에...매콤한 순두부찌개..ㅠㅠ
    이언니 요리 쩜 아는듯? ㅎㅎ
    제빵도 잘하궁.. 부러버부러버!!!!!

  • 조아요
    '14.3.21 11:10 AM

    부럽긴요ㅋ
    자..잘된것만 올리는거...아...
    이런 비밀 공개시키시다니ㅜㅜ

  • 6. 순덕이엄마
    '14.3.21 2:37 AM

    솔직히 요리 솜씨는....
    조아요가 언니보다 훨 낫구나.
    일단 저 못난이 식빵 나좀 줭 ㅠㅠ

  • 조아요
    '14.3.21 11:12 AM

    움머!
    아무도 공감안할 그런 말씀마세요ㅋ
    못내니식빵 얼마든지 드릴테니 강림하여주시옵소서......

  • 7. 바다
    '14.3.21 9:31 AM

    와~ 신의손 한분 추가합니다 ~!

  • 조아요
    '14.3.21 11:12 AM

    신의 손 마디 짱굵고 못냇네요...ㅋㅋ

  • 8. 내린천의봄
    '14.3.21 10:04 AM

    다 맛있는데, 그중 홍게 먹고 싶네요.
    뮈니뭐니해도 살이 꽉찬게살
    음~맛있겠다

  • 조아요
    '14.3.21 11:13 AM

    진~짜 맛있고 살살녹아요
    아직 철인것같은데 어여 드셔보세요
    넘넘맛있어요ㅠㅠ

  • 9. Turning Point
    '14.3.21 10:14 AM

    아침에 보길 잘했네... 라며 중얼중얼...
    모니터에 빨려들것 같아요.. ㅠㅠ

  • 조아요
    '14.3.21 11:14 AM

    목표달성-.-b

  • 10. 또하나의풍경
    '14.3.21 10:38 AM

    우앙..다 맛있어보여요
    꼬마롯지 너무 귀여워서 침질질 흘렸어요 ^^

    찐빵은 1차 발효를 짧게 주셔야 해요.20분정도?
    2차발효도 과발효 시키시면 어김없이 쭈굴쭈굴...ㅠㅠ

  • 조아요
    '14.3.21 11:14 AM

    꼬마롯지 귀엽죠?ㅋㅋ
    닭알도 딱 하나 들어가요ㅋㅋㅋㅋ
    찐빵은 1차발효 짧게 참고해서 꼭 다시만들어볼께요ㅋ
    담번엔 아가 궁뎅이마냥 탱탱한 찐빵으로 만나뵙겠슴다.

  • 11. Xena
    '14.3.21 11:03 AM

    닭볶음탕은 츠자가 갑임을 인정!
    무무셔븐 츠잘세...

  • 조아요
    '14.3.21 11:15 AM

    진짜 어려운 요리는 도전 안한다는게 함정!!ㅋㅋㅋㅋㅋ

  • 12. 칠리감자
    '14.3.21 11:06 AM

    아항...이 소질 넘치는 츠자!!! 어솨요~~~~^^
    꽃무늬, 땡땡이 무늬...
    숨어있는 쟁반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당.
    찐빵 맛있겠다...추릅~~싹싹
    짱구는 잘 있지요? 잘 있지요!!!!

  • 조아요
    '14.3.21 11:17 AM

    숨은쟁반ㅋㅋㅋㅋㅋ크킄ㅋㅋㅋ
    짱구는 잘있대요
    저도 여행댕교오느라 못본지 백년된듯ㅠㅠ보고파요....

  • 13. 만년초
    '14.3.21 5:34 PM

    고추잡채는 어떻게 만들었나요?

  • 조아요
    '14.3.21 7:04 PM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764259&page=1&searchType=s...
    지난번에 올렸어요^^

  • 14. 삶은잘찐계란
    '14.3.21 9:05 PM

    꺄아 조아요님 돌아오셨따!!!!
    이번엔 사진을 푸셨군요 어쩜 이렇게 재밌게 음식을 만드시는게야~
    닭볶음탕 만들면서 감자와 닭이 만든 육수보고 -질척한것들-이라고 말하는데서 완전 뿜었다는.
    밤 아홉시에 이 사진들을 보다니.... 이건....
    너무합니다~ㅜ.ㅠ

  • 조아요
    '14.3.23 9:50 PM

    으앙......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ㅎㅎㅎㅎ

  • 15. 부관훼리
    '14.3.27 12:23 AM

    저 어릴때 엄마가 만든 닭도리탕이 제일 맛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만드는지 생각이 안나신다네요... ㅠㅠ

    저 고급스러운 찐빵좀 택배로 부처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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