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International feast에 가져간 잡채

| 조회수 : 7,865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6-06-21 06:55:15

저희 가족은 작년 여름에 미국에 왔었답니다.
큰딸 수진이는 미국에 오자마자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었죠. (미국은 9월에 학년이 시작됩니다.)
  
첫날 교실앞에 서서 우는데..(친구도 학교도 낯설었나봅니다.) 얘가 어찌 적응을 할까 무지 걱정스러웠답니다.  

그랬던 아이가  1년이 흘러서 벌써 한학년을 마친다고 합니다. 우리 가족도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구요. 이젠 거꾸로 한국 학교에 적응을 잘 할지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되었답니다.

요번주가 학교의 마지막주인데.. 오늘은 각자 자기 나라 음식을 해와서 먹는 날이였답니다. (제가 사는 곳은 동양계의 비율이 꽤 되는 곳이랍니다.)

제가 준비해간 것은 잡채였는데.. 아이들이 먹기 편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만두피를 오븐에 잠깐 구워 그릇으로 사용해 얹었답니다. (이건 주니맘님의 샐러드에서 힌트를 얻었죠.. ) 실은 누룽지 컵도 해보고 싶었느데.. 시간이 더 걸릴듯하여.. 만두피로..

엄마들도 올 수 있는 사람은 와도 좋다고 해서.. 음식을 만들어 가져가서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누었답니다.

생각나는 음식으로는 멕시코 음식이라며 가지고 왔던 치킨수프가 있었답니다. 우리나라 삼계탕 비슷한데.. 양배추 썬것과 라임즙 다진 양파등을 얹어 먹더군요..  파스타와 각종 디저트까지.. 즐거운 점심이였답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드리햇반
    '06.6.21 8:45 AM

    캬 잡채가 넘 귀여워요~학교도 좋고...저도 일년살다 온적이 있어서 예전기억이 나네요...
    정신없이 살다 온 기억...한국사람들은 우찌그리 학군따라 몰려드는지...요샌 더 많아졌다고 하던데..
    한국사람에 대한 기억은 좋은기억보다 별로인 기억만 나는게 꽈배기 아지메라 그런감....ㅡ.,ㅡ
    저 학교건물만 울나라에 있으면 좋겠어요.물론 학교경영도 왕창 바꿔야겠지만...

  • 2. 배짱
    '06.6.21 9:59 AM

    혹시요.... 어바인이세요.... turtle rock

  • 3. 밍키
    '06.6.21 10:09 AM

    네에 맞아요.. 배짱님.. ^^ 어찌 알아보셨나요?

  • 4. 배짱
    '06.6.21 10:22 AM

    그럼 만났을 듯도 한데요.... 저희도 작년 가을까지 거기 있었어요. 가을에 귀국했는데....
    이번주 방학들어가죠? 즐거운 여름방학 보내세요...

  • 5. 바하
    '06.6.21 11:17 AM

    20여년 전에도 저도 잡채를 준비했지요~
    만두피그릇이 참 좋은 아이디어지요?
    글구 식탁이 혹시 이케아것이아닌가요?ㅎㅎ
    이번에 아이들 이사해서 사주고 온것이랑 똑같아서요..
    좋은 시간 보내고오세요

  • 6. 희동이
    '06.6.21 12:49 PM

    잡채는 커다란 접시에 넘치도록 담아 먹기만 했는데
    너무 예쁘고 앙증맞네요..

  • 7. 빵순이
    '06.6.21 1:24 PM

    만두피 그릇이 넘 귀여워요...ㅋㅋ

  • 8. 오드리
    '06.6.21 2:47 PM

    아이디어가 넘 깜찍하네여...만두피 그릇에 잡채...만두피를 컵케잌 틀에 넣어서 구우신건가여?
    잡채 뿐만 아니라 다른 요리를 담아도 이쁘겠네여...^^

  • 9. 밍키
    '06.6.22 8:35 AM

    학교 알아보신 배짱님도 놀랍고..(미국 학교 다 비슷하지 않나요? )
    식탁 알아보신 바하님도 놀라워요.. (저희집 모든 물품이 아이키아 것이랍니다.. ^^;; 1년 살이다보니..)
    아이디어 좋다고 해주신 희동님과 빵순이님 오드리님도 감사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54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12 Alison 2025.07.21 4,781 3
41053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14 챌시 2025.07.20 4,245 3
41052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12 진현 2025.07.20 4,792 5
41051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58 솔이엄마 2025.07.10 13,368 4
41050 텃밭 자랑 12 미달이 2025.07.09 9,899 3
41049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소년공원 2025.07.09 9,102 5
41048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2 행복나눔미소 2025.07.07 2,962 4
41047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58 쑥과마눌 2025.07.07 6,701 12
41046 오랜만에... 16 juju 2025.07.06 4,585 3
41045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늦바람 2025.07.06 3,960 2
41044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진현 2025.07.06 4,795 5
41043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진현 2025.07.02 8,437 4
41042 이열치열 저녁상 10 모모러브 2025.07.01 7,211 3
41041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3 요보야 2025.06.30 6,591 3
41040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9 진현 2025.06.30 5,800 4
41039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16 챌시 2025.06.27 6,527 2
41038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4 andyqueen 2025.06.26 9,257 3
41037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7 요보야 2025.06.26 5,963 3
41036 냉장고정리중 7 둘리 2025.06.26 5,858 5
41035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8 소년공원 2025.06.25 6,107 5
41034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진현 2025.06.23 7,840 6
41033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10,278 4
41032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11,411 4
41031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Alison 2025.06.10 11,157 5
41030 깨 볶을 결심 12 진현 2025.06.09 8,057 4
41029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소년공원 2025.06.05 8,677 6
41028 이른 저녁 멸치쌈밥 17 진현 2025.06.04 7,666 5
41027 184차 봉사후기 ) 2025년 5월 쭈삼볶음과 문어바지락탕, .. 4 행복나눔미소 2025.06.04 4,477 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