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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일하면서 손님초대하기 ^ ^

| 조회수 : 19,282 | 추천수 : 243
작성일 : 2006-05-24 13:01:44
손님 초대 한 번 할라치면
며칠 전부터 계획짜고 장보고 준비해도
항상 손님들은 상앞에 앉혀두고 이리저리 바쁘지요.
결국은 재료를 준비하고도 완성을 못하는 요리도 생기구요.
저처럼 직장맘이 손님초대를 하려면 더 시간이 모자라지요.

한 10몇년 이러고 지내다보니 조금 요령이 생겼습니다.
미리 아시고 계신 것도 많겠지만
제가 하는 방법도 한번 구경해 보시라구요.

먼저 메뉴는

전채 1-2개
메인 1-2개
식사
디저트

가짓수를 줄이고 대신 양을 많이 준비하고 화려하게 보이는 것으로 합니다.
그리고 뜨겁게 대접해야하는 메뉴는 1-2개만 정합니다.
특히 튀김처럼 금방 만들어야 맛있는 음식은 되도록 삼가합니다.

전채로 저는 샐러드를 잘 냅니다.
소스는 며칠 전에 미리 만들어두고
전날밤 옥수수 통조림은 미리 물을 빼두고
야채도 다 씻어서 비닐에 넣어둡니다.



샐러드 그릇으로 사용할 만두피도 2-3일 전에 미리 만들어둡니다.
만두피를 얇게 밀어서 전자렌지에서 바삭하게 될때까지 돌리면 됩니다.  





케이준 치킨 샐러드는 준비된 야채를 뜯어넣고 방울토마토, 치즈,
그리고 퇴근하면서 파파*스에서 사온 달튀김 몇 개 얹어서 소스랑 내면 한 10분 걸립니다.
아, 달걀도 미리 삶아서 껍질까지 벗겨서 냉장고에 둡니다.



카프레제 샐러드는 바질 소스만 만들어두면 재료 썰어서 담는데 5분이면 되구요.



미니카프레제는 칼질에 시간이 걸려 한 10분 더 걸립니다.



마늘빵은 며칠전에 버터에 마늘, 파슬리 다져넣은 것을 발라서 꼭 싸서 냉동실에 두었다가
꺼내서 오븐이나 프라이팬에 10분 구우면 됩니다.



메인요리로는 미니 햄벅이나 바베큐립이 화려하고 좋더군요.
미니 햄벅도 역시 며칠 전에 패트를 만들어서



이렇게 비닐을 깔고 켜켜이 쌓아서 냉동했다가



전날 냉장실에 꺼내서 녹이고
구우면 됩니다.
소스 역시 미리 만들어 두고 당일에 버섯이나 자투리야채를 넣으서 한번 더 끓여냅니다.

바베큐립은 정말 간편하고 좋지요.
전날 사다가 핏물을 빼고  푹 삶아둡니다.
저는 수육삶듯이 푹 삶아서 그대로 삶은 물에 두고 식혀둡니다.



당일 소스를 발라서 데우는 정도로만 오븐에 굽든지





아니면 프라이판을 상위에 올려두고
립을 한대씩 잘라놓고 소스에 무쳐서 불고기 굽듯이 해서 먹어도 좋습니다.

사이드디시로 단호박을 무척 좋아하는데
역시 전날 통째 전자렌지나 찜통에 익혀두면
당일 얇게 썰어서 오븐에 노릇하게 구워내는데 10분이면 됩니다.





식사는 비빔밥을 잘 냅니다.
그러면 다른 반찬이 별로 필요없잖아요 ^ ^
전날밤 나물을 무쳐두고



손님 오시기 전에 그릇에다 담아두고



큰 그릇에 밥을 한꺼번에 담아서 상에 내서 각자 원하는 만큼 덜어서 비벼드시게 합니다.

아. 된장찌게도 건더기 빼고 미리 끓여둡니다.
다시물은 슬로우쿠커에 재료넣어두면 자고나면 진하게 우러나와있으니
따로 신경 쓸거 없지요.



이 다시물에 된장찌게 양념을 해서 미리 끓여두고



손님상에 낼 때 뚝배기에 덜어 건더기넣어 다시 살짝 끓입니다.

디저트는 주로 과일과 요구르트아이스크림입니다.
요구르트아이스크림 만드는 법은 작년에 제가 올린 것도 있고 여러분들이 많이 글을 올리셨지요.
마지막으로 입가심 하시게 녹차나 보이차를 드립니다.

너무 긴 글, 죄송합니다.^ ^::
도움이 되셨을까요?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떡순이
    '06.5.24 1:04 PM

    우와~ 멋지십니다~ ^^*

  • 2. 고민만땅
    '06.5.24 1:10 PM

    당일날 금방 차려내기 쉬울듯해보여도 꽤 많은걸 해내시네요. 멋지세요..
    근데.. 그 전날 준비할게 너무 많은게 아닌지.. 헤헤.. 아웅.. 손님상 넘 어려워요~~

  • 3. 주니맘
    '06.5.24 1:23 PM

    한꺼번에 이거 다 차려내지 못해요 ^ ^
    전날 밤을 새도 안될걸요?

    전채 1개, 메인 1개, 밥, 디저트.
    올린 메뉴중에 골라서 한 개씩정도만 준비한답니다.

    사진은 몇 번 초대하면서 찍어 둔 것들을 추린거랍니다.

  • 4. 얼음공주
    '06.5.24 1:30 PM

    와우~~이번에 엄마 생일상 차리면서 또 1박 2일 걸린 저하곤 너무나 다르십니다.
    역쉬~~고수님들은 다르십니당~~^^

  • 5. 다니엘
    '06.5.24 1:33 PM

    멋있습니다.
    일단 추천 누르고.., 꾸욱..^^
    저도 손님 한번 초대하려면.., 메뉴장만부터 며칠씩 머리쓰지요.
    싱글이니 옆에 도와줄 사람도 없어서 더 힘들다는 생각도 자주 하고..,
    그러면서 왜 그렇게 부르고 싶은 사람들은 많은지요.
    일 마치고 바로 와서 하거나..,
    아니면 대개는 교회 마치고 곧바로 집에 함께 도착하는경우가 많아서 머리 상당히 쓰지요.
    도움 많이 됩니다.
    다른분들도 이렇게 머리쓰고 사는구나 하는 안도감도..,
    나만 머리털 빠지게 머리쓰며 시간 계산하며 사는게 아니구나.. 하는.
    고맙습니다.

  • 6. 챠우챠우
    '06.5.24 1:35 PM

    와...대단하세요;;;
    근데 케이준샐러드 만드실때,후라이드치킨 사다한건 정말 굿아이디어네요.
    저도 좀 빌려갑니다,저거 할때마다 진땀을 빼서요;;;

  • 7. 비비7120
    '06.5.24 1:50 PM

    와~우~~
    감사~감사해용~~~
    담 집들이 메뉴 접수합니당~~*^^*

  • 8. 비비7120
    '06.5.24 1:52 PM

    더불어 비장의 레시피까지 같이 ... 우찌 안될까욤?
    치킨샐러드나 바질소스~ 간단레시피가 아쉬워요 ~

  • 9. 딸둘아들둘
    '06.5.24 2:07 PM

    진짜 멋져요~~
    82쿡 회원님들도 언제 한번 초대하심이..=3=33=333

  • 10. 현우맘
    '06.5.24 2:37 PM

    치킨샐러드에 파파이스치킨 사용한게 정말 좋은 아이디어인거 같아요...
    사실 집에서 제일 꺼려지는게 튀김 요리거든요...

  • 11. 방긋방긋
    '06.5.24 2:53 PM

    와우! 너무 감사해요.
    저도 직딩인데, 집에 손님오는거 참 좋아하거든요.
    허나..한번 손님 치르려면 그 고민과 고생... ㅠㅠ
    덕분에 좋은 팁 많이 배워갑니다.
    거의..... 제 은인이십니다. 감샤감샤~~~!!!

  • 12. 행복미소
    '06.5.24 3:03 PM

    너무 멋진 집들이 준비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 13. unique
    '06.5.24 4:36 PM

    입이 떠억...... 벌어집니다. ..... ^^ 정말 머찌세요.. 흐흐

  • 14. 천하
    '06.5.24 5:12 PM

    요리법 읽기도 전에 침부터 고이는군요..대단 하십니다.

  • 15. sm1000
    '06.5.24 7:21 PM

    정말 훌륭해요..
    5분 걸립니다..10분이면 됩니다.. 짝짝짝!!!
    바로 이겁니다..저는 일 안하지만 요리시간 많이 걸리는거,,,재료가 많이 들어가는거, 요리가정 복잡한거 제일 미워하거든요..
    게다가 저렇게 훌륭하니..
    저는 손도 느려서 미리미리 소스 준비해 놓고,, 전은 미리 부쳐서 얼려놓고,,하지 않으면 안돼요..
    남도 잘 못시키는 성격. 도와주겠다는(거들어주는거 좋아하시는 시엄니) 엄니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명절에는 입 꼭닫고 엄니 메뉴만 합니다.
    저더러 좀 하라 해 놓고는 당신 하고싶은 메뉴는 자꾸 추가시켜서 두배가 돼거든요..

    파파이스에서 사온 달튀김(?)....압권입니다!!!!

  • 16. 초보주부
    '06.5.24 7:38 PM

    너무 좋은 아이디어 많아요. 특히 파파** 사온 닭튀김 그런 좋은 방법이 있었는것을!!!!
    사진 저장해 갑니다 ^^

  • 17. 소금별
    '06.5.24 11:14 PM

    우와.
    완죤히 아이디어.. 짱입니다..
    저는 만두피 전자렌지에 돌리기... 대박힌트 얻어갑니다..

  • 18. 바오밥나무
    '06.5.25 12:00 AM

    정말 멋지세여..
    샐러드 레시피 좀 꼭 올려주세여....
    꼭이여..

  • 19. 아도니스
    '06.5.25 12:56 AM

    저도 손님이 올라치면 며칠전부터 끙끙대곤 했어요.
    그전날밤은 밤을 거의 새다시피 하죠~ ㅋㅋ
    올려주신 메뉴로 저도 더더욱 쉽게 준비해 볼까해요~
    존경합니다.
    대단하십니다!

  • 20. 주야
    '06.5.25 12:59 AM

    온몸에서 전율이 주르르..좌악..
    이런 솜씨는 타고나는 것일까요?
    전 엄두도 못 내는... OTL.. 흐윽~

  • 21. 정애영
    '06.5.25 1:50 AM

    레시피도 올려주시면 정말 좋을텐뎅... 바로 스크랩질 들어갑니당~~^^

  • 22. 땡굴이
    '06.5.25 9:20 AM

    정말 멋지십니다. (저도 추천에 한방 꾹~~~)
    단호박에 올린 하얀 것은 버터인가요?

  • 23. 왕짱구
    '06.5.25 9:57 AM

    샐러드에 있는 그러니까 방울토마토 사이에 있는 것이 무언가요?
    정말 근사한 손님상입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 24. 파인애플
    '06.5.25 10:22 AM

    정말 대단하세요~
    손이 느리고 부엌을 순식간에 엉망으로 만들어버리는 저로서는 존경의 눈빛만 ㅎㅎ
    많이 배우고갑니다 ^^

  • 25. 버섯댁
    '06.5.25 11:23 AM

    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샐러드네요.. ㅠㅠ

  • 26. 낭랑
    '06.5.25 12:16 PM

    추천!!
    레시피도 꼭 올려주세요!!!

  • 27. 해남아짐
    '06.5.25 1:55 PM

    긴글이라도 괞찬습니다. 정말 감사한 래시피들입니다. 혹시 더 추천해주실만한내용이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28. 주니맘
    '06.5.25 2:51 PM

    와우, @^ ^@
    넘 기뻐요.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도움이 된다고 칭찬을 해주시다니...

    과정샷을 찍어둔 요리들도 있는데
    정리해서 하나씩 올릴께요.
    이번에 한번에 같이 올리기엔 너무 많았습니다.

    케이준 치킨 샐러드의 드레싱은 허니머스타드드레싱입니다.
    검색하시면 많이 나올겁니다.
    제 레시피는 다음에 공개할께요.(좀 길어서요 ^ ^:)

    카프레제 샐러드의 드레싱은 바질 페스토소스인데
    인터넷 쇼핑몰에도 팔고 있습니다.
    지 레시피를 소개하면
    먼저 생바질을 구하셔야해요.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주문이 되니 한번 검색해보세요.

    생바질 잎 1컵, 올리브오일 1/4컵, 마늘 1쪽, 소금 약간을 넣고 분마기에 갈아요.
    곱게 갈아지면 파마잔 치즈 간 것과 잣을 2T 정도 넣고 다시 갈아요.
    마지막에 소금, 후추로 간을 보구요.
    이대로 냉장고에 몇주정도 괜찮아요.
    전 여름에 많이 만들어서 냉동해두고 조금씩 덜어서 쓴답니다.
    지금도 작년에 만들어 둔 것을 사용했답니다.

    땡굴이님, 단호박 위에 올려진 것은 버터랍니다.
    왕짱구님, 미니카프레제의 토마토 사이에 든 것은 모짜렐라 치즈입니다.

    긴 글 일거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 29. 퍼어얼
    '06.5.25 3:03 PM

    입이 쩌억 벌어지는군요... 엄두도 못했던 손님치루기..... 한 수 배워갑니다

  • 30. 향기
    '08.4.3 3:18 AM

    잘 배워갑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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