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댁이 제면기 자랑해도 되나요??

| 조회수 : 16,176 | 추천수 : 3
작성일 : 2013-12-29 16:47:48

시집오기 전부터 유일하게 잘 하는게

만두빚는 거였어요

만두피 미는게 너무 힘들어서

큰 맘먹고 제면기 샀어요

만두빚어서 시댁과 친정에 선물하려는 큰 포부를 안고,,,

손잡이 틀까지 모두 분리되고

전체 다 물 세척되서 수동이라도 그냥 샀어요 

그런데요 만두피하려니 생각보다 작아요 ㅠㅠ

폭이 10센티 정도??

왕만두도 안되고 좀 작아요 ㅠㅠ

게다가 반죽도 질게 되서 다 들러붙고 난리난리ㅠ.ㅠ

만두만들다가 신경질나서 만두피반죽으로 우동해먹어요~~

이틀동안 숙성시킨 반죽

연필깍이처럼 돌리니 오옹 신기방기!!

4mm로 뽑아서 통통해요~~

면을 끓는물에 데쳐서 찬물로 헹궈냈어요

탱글탱글 이뿐 우동면

미리 만들어둔 유부주머니도 넣고

국수장국에 후딱 끓여내면

오!! 진짜 우동같죠?

밀가루보다 밥 좋아하는 남편은

돈까스덮밥 만들어줘요~~

밥은 꼭 있어야해요

풀샷도 찍어주고^ ^

남은 면으로 볶음우동도 만들어 먹었어요

제면기 큰맘먹고 샀는데요 살짜쿵 후회도 되기도 하지만

이왕 샀으니 맘껏 써줘야겠어요~

만두 빚어야 하는데 소만 만들어두고 만두피가 힘드네요

만두반죽 째려보며 농땡이 피우는 새댁입니다~~

제면기 궁금해하셔서 사진 추가로 올려요

**자로 재어보니 가로가 9cm여서 만두빚기엔 좀 작아요

보통 시중 만두피가 11cm라 하네요 ㅠ

우동 좋아하시면 몰라도 굳이 안사셔도 될꺼같아요

저는 만두피미는거 아니였음 안샀어요ㅠㅠ

판매처 물어보시는데 일본라쿠텐에서 보고 구매대행으로 샀어요

저는 제면기 처음 봐서 다른브랜드 모르고 샀는데 더 알아보세요

국내에 전기로 되는것도 좋더라구요

기계 전체를 물로 다 씻을 수 있어요
납작하게 반죽 밀수있구요
칼국수면 일반 라면면 우동면 두께를 조정할수있어요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뮤즈
    '13.12.29 5:38 PM

    면발이 땡글댕글 하네요
    맛있어 보여요~

  • 귀연벌꿀
    '13.12.29 6:20 PM

    만두피대신 우동이라도 해먹고 본전뽑아야겠어요

  • 2. 루루
    '13.12.29 5:45 PM

    벌꿀님!!!! 새댁 아니죠!!! 이건 저~~~~얼대 새댁의 솜씨가 아니라능~~~
    저 면발은 사누끼 우동의 면발!!!!
    탱글탱글한 면발의 힘이 느껴집니다 ㅎㅎㅎ

  • 귀연벌꿀
    '13.12.29 6:22 PM

    칼국수와 우동 중에 고민하다가 우동먹었어요~~실패한 만두반죽이 우동으로 변하니 탱글탱글 맛있어졌어요

  • 3. 호호아줌마
    '13.12.29 8:14 PM

    진짜로... 내세가 있다면 귀연벌꿀 새댁의 신랑이 되고 말테닷 ! 해피 뉴이어~~~~~ ^^

  • 귀연벌꿀
    '13.12.29 10:25 PM

    네 행복한 신년되세요^ ^

  • 4. 도라에몽몽
    '13.12.29 9:16 PM

    와우 너무 맛있겠네요~

  • 귀연벌꿀
    '13.12.29 10:25 PM

    우연히 우동으로 만들었는데 맛있네요

  • 5. 라떼홀릭
    '13.12.29 9:43 PM

    식탁매트가 너무 예뻐요~~
    구입처 좀 알려주세요 ㅋ 인터넷 뒤져도 맘에드는게없어 못샀는데 넘 예쁘네요~~
    무슨 새댁이 만두에 유부까지,,, ㅜㅜ
    반칙반칙입니다~~~~ㅋ
    넘 능력자~~

  • 귀연벌꿀
    '13.12.29 10:28 PM

    칠리위치 달리아예요 색깔 여러개 있고 제꺼는 실버예요 제가 결혼 후 처음 산 매트라 잘쓰고 있어요^ ^

  • 6. 게으른농부
    '13.12.29 9:45 PM

    혹시라도 말입니다......
    나중에 그댁 신랑 질리시거든 우리집 여편네랑 맞교환 않될까요? ㅋㅋㅋㅋ

    요리하시는 감각이 남다르신 것 같습니다. 정말 부럽네요. ^ ^

  • 귀연벌꿀
    '13.12.29 10:29 PM

    ㅋㅋㅋ안되요ㅋㅋㅋ 요리를 글로 배워서 완전 어리버리해요~~

  • 7. 하드보일드원더랜드
    '13.12.29 10:16 PM

    볶음우동이랑.돈까스덮밥 담은 냄비? 뭔가요? 예뻐요(^o^)b

  • 귀연벌꿀
    '13.12.29 10:30 PM

    볶음우동은 무쇠후라이팬이예요 롯지 8인치(20cm)구요 조그만 냄비도 무쇠인데 스타우브 베이비웍이예요

  • 8. 수민이아빠
    '13.12.29 10:26 PM

    돈까스 덮밥 맛있어보여요. 저도 몇번 만들어보는데
    돈까스도 직접 만드시나요?

  • 귀연벌꿀
    '13.12.29 10:31 PM

    돈까스 만들때도 있는데 이건 산거예요 마트에서 원플러스원에 넘어갔어요ㅎㅎ

  • 9. carmen
    '13.12.29 10:48 PM

    헐~ 헉~
    라면도..엄마가 끓여다 바쳐야 먹기만 하다가 (무책임하게) 시집은 새댁도 엄청나게 많은
    판국에 요리왕을 색시로 맞은 신랑은 무슨 복을 타고 났을꼬?
    폭 9cm짜리 제면기..딱 나에게 맞는 물건이네요. 1cm만 더 컸어도 부담될 뻔 .ㅋㅋ

  • 귀연벌꿀
    '13.12.29 10:51 PM

    저도 집에서는 그래요 엄마가 밥차려 주면 먹고 맘내키면 설거지하고 생색내고ㅎㅎ 딸들은 다 그런가봐용
    전 만두하다가 실패했어요 피가 질어서 우동만들어버렸어요 ㅠㅠ 만두소 얼려둬야해요 ㅠㅠ

  • 10. 너와나
    '13.12.30 12:00 PM

    저도 만두 자주 만드는데 만두피는 그냥 사서 써요.
    한살림회원이라 한살림 만두피 쓰는데 남편은 사는게 맛있다고 절대 밀어서 하지 말라고 그래요.
    두껍고 맛이 떨어진다고 ㅎㅎ

    한두개 만드는게 아닌데 피까지는 절대 혼자 못만들겠는것도 한 이유예요.
    걍 사서 쓰세요 ^^

  • 귀연벌꿀
    '13.12.30 8:41 PM

    마자요 괜히 만두만든다고 사고쳤어요 ㅠㅠ

  • 11. 코코아
    '13.12.30 3:06 PM

    반죽 진거야 물을 좀 적게 잡으면 해결되는것이고, 반죽 폭이 최대 10센티 나온다는 말씀이죠? 우동 가락 나오는 것 봐서는 10센티 이상 될 것 같은데... 좀 큰 그릇으로 반죽을 찍어내면 어떨까요?

  • 귀연벌꿀
    '13.12.30 8:42 PM

    뚜껑에 반죽넣는 폭이 9센티인대요 생각해보니 뚜껑열면 반죽 다 크게 될꺼같아요

  • 12. 케로로
    '13.12.30 6:32 PM

    이쁜 제면기 보니 생각나에요.
    17년전 저도 제면기 큰맘먹고 중소기업 전시관인가 이런곳에서 샀는데 딱 한번 쓰고 버렸어요.
    울 큰애가 거기다 연필을 집어 넣고 돌려버려서 망가져 버려서 ㅜㅜ
    가끔 저도 제면기 사고 싶은 충동이 있지만 만두피 말고 해먹을게 없어서 포기한답니다.
    국수나 우동을 싫어해서~~

  • 귀연벌꿀
    '13.12.30 8:43 PM

    아까워요 ㅠㅠ 저는 우동 칼국수 좋아해서 그나마 다행이예요

  • 13. 높은하늘
    '13.12.30 6:57 PM

    와. 저도 있는데 한번도 안썼어요. 꺼내서 써봐야겠네요.

  • 귀연벌꿀
    '13.12.30 8:45 PM

    꺼내보세요~ 면 뽑는게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구요^ ^

  • 14. 조이팍
    '13.12.30 10:47 PM

    매번 감탄!하면서 글과 사진들 보고 있어요~^^
    대학생 딸아이도 시집가면 남편한테 귀연벌꿀님처럼 정성스럽게 음식 잘해주면 좋겠는데..
    지금은 라면만 끓일 줄 알아요.ㅜㅜ
    지난번 약밥올리신거 보고 27년차 아지매가 따라해봤죠.
    완전 성공해서 칭찬많이받았어요.
    상차림도 정갈하고 남편분과 시댁어른들께 사랑많이 받겠어요~ 축복합니다!

  • 귀연벌꿀
    '14.1.2 4:22 PM

    결혼하면 다 해요~~저도 결혼후 요리를 글로 배우는 중이예요ㅎㅎ 약밥은 이제 자신감이 조금 생겼어요~~잔치때마다 해보려구요^ ^

  • 15. 부관훼리
    '13.12.31 1:15 PM

    다행이네요. 국수가 저리 맛나게 되다니... ㅋ
    담엔 전공이신 만두 보여주실꺼죠? ^^

  • 귀연벌꿀
    '14.1.2 4:23 PM

    만두피가 힘들어 유부주머니와 깻잎전만들어 먹고 아직 남았어요 이번주에 꼭 해볼께요~~

  • 16. 나마스떼
    '14.1.6 11:10 PM

    저는 15년차 주부이고 음식 좀 한다하는 편인데 만두가 그렇게 극복 안되더라구요.
    먹고는 싶고 피 사기는 싫고.. 만두피 한다고 파스타기계도 사놓고..ㅠㅠ
    저 내일 만두 할거 같아요.
    이밤에 막 의욕이 솟구치네요.ㅎㅎ
    만두피며 만두 속 잘하기 팁 좀 포스팅 해보세요 새댁~~~

  • 17. 클라우댜
    '14.1.14 2:06 PM

    우와~~~ 짱짱짱! 남편님 좋으시겠당

  • 18. 미남이엄마
    '14.1.16 10:50 AM

    만두속 만드는 법도 알려주세요^^ 따라해 보고 싶어용~

  • 19. 내린천의봄
    '14.3.13 3:57 PM

    면발이 살아 있~네.^^

    간편하게 생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59 끝날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랍니다 - 울릉도 여행기 12 구름빵 2025.07.30 1,167 0
41058 7월 여름 5 메이그린 2025.07.30 831 0
41057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16 챌시 2025.07.28 4,240 2
41056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9 진현 2025.07.26 7,782 2
41055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14 소년공원 2025.07.26 4,993 3
41054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Alison 2025.07.21 10,513 3
41053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챌시 2025.07.20 7,920 3
41052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2 진현 2025.07.20 8,115 7
41051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0 솔이엄마 2025.07.10 14,768 4
41050 텃밭 자랑 14 미달이 2025.07.09 10,823 3
41049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소년공원 2025.07.09 9,830 5
41048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3 행복나눔미소 2025.07.07 3,259 4
41047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62 쑥과마눌 2025.07.07 7,433 12
41046 오랜만에... 16 juju 2025.07.06 4,772 3
41045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늦바람 2025.07.06 4,302 2
41044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진현 2025.07.06 5,284 5
41043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진현 2025.07.02 8,895 4
41042 이열치열 저녁상 10 모모러브 2025.07.01 7,566 3
41041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3 요보야 2025.06.30 6,841 3
41040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9 진현 2025.06.30 5,992 4
41039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16 챌시 2025.06.27 6,730 3
41038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4 andyqueen 2025.06.26 9,641 3
41037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7 요보야 2025.06.26 6,216 3
41036 냉장고정리중 7 둘리 2025.06.26 5,982 5
41035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8 소년공원 2025.06.25 6,222 5
41034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진현 2025.06.23 8,043 6
41033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10,433 4
41032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11,593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