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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요리의 기초를 넘어보아요...; 요조마의 오징어 솔방울 만들기

| 조회수 : 17,706 | 추천수 : 16
작성일 : 2013-12-16 10:15:06

안녕하세요 ..;  요리조리 마술사입니다...^^

오늘은 오징어 칼칩 넣기중에서 가장 쉽게 할수 있는 솔방울 모양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 오징어 2-3마리, 굵은소금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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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하고 머리를 잘라낸후

몸통을 준비해 깨끗히 씻어줍니다,

도마에 놓고 안쪽 맨 끝 부분을 칼끝을 이용하여 껍질이 잘리지 않게 살짝 그어준다음

껍질을 살려야 하기 때문에 칼의 전체 면을 사용하기 보다 칼끝을 이용하면 힘조절이 잘돼요,

양쪽 엄지손으로 껍질과 몸통을 잡고

잘려진 부분에 굵은 소금을 살살 뿌리면서 벗기면 미끄러지지 않고 쉽게 할수 있어요..;

껍질을 벗겨줍니다,

가정에서 하실때는 껍질은 벗기지 않고 칼칩을 넣어도 괜찮아요,

조리현장에서도 깔끔하게 사용할 용도에만 껍질을 벗기고 보통은 그냥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요,

오른쪽 왼쪽 모두 사선으로 칼칩을 넣고

오징어에 칼집을 넣을때엔 오징어 몸통 안쪽으로

칼을 45도 눕혀서 사선으로 깊게 넣는데 포인트랍니다.

이때는 칼끝을 이용하기보다는 칼의 전체 면을 사용하면

고르게 잘 잘려져서 예쁜 모양이 나와요,

간격은 2mm로 촘촘하게 해주시고 칼칩이 깊을수록 솔방울 모양이 선명해요,

가로 세로 정사각형으로 4등분으로 자른다음

끓는물에 여들 여들 살짝만 데쳐서

 

찬물에 씻어주면 끝

이제 오징어볶음이라 하지 마시고 한단계 넘어

오징어솔방울볶음이라 하시면  값 싼 오징어지만 더 럭셔리해지지 않을까요,,;

솔방을 모양의 오징어는 볶음요리나 찜 요리에 시각적으로 아주 좋답니다,

요리는 보여지는것도 중요하니까요 !!

오징어가 솔방울처럼 이쁘게 말려서 먹기도 편하고 양념도 잘 배는 효과까지 느낄 수 있어요.

칼집을 낸 오징어를 끓는 물에 아주살짝만 데쳐주세요..; 삶는 시간이 길면 오징어가 질겨질 수 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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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마 (장 대 열)

세종호텔 셰프 / 대중음식 연구가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관훼리
    '13.12.16 10:19 AM

    오~ 예술이네요.
    힘조절을 잘해야할듯... ^^

  • 요조마
    '13.12.16 10:25 AM

    네 부관훼리님 ~ 맞습니다 ~ 힘 조절을 잘해야 일정하게 나온답니다 ~ 하지만 몇번 해 보시면 아주 쉬워져요~

  • 2. 어설픈
    '13.12.16 10:35 AM

    와~~솔방울이 정말 이쁘네요
    일정한 간격이 제맘같지 않더라구요 ㅎ

  • 요조마
    '13.12.16 10:38 AM

    칼을 잘 갈아서 몇번만 하시다보면 어렵지 않답니다,,; 오징어의 화려한 변신이지요 ~

  • 3. 보름달빛
    '13.12.16 11:06 AM

    우와!~ 이건 정말 대박 정보네요. 우선 추천 꽝!!~
    그렇지 않아도 며칠 전에 갑오징어를 4kg 사서 소분해서 진공 포장, 냉동실에 넣어두었는데
    아이가 다리쪽은 안 먹고 몸통만 먹으려고 하는데 저는 음식점처럼 이쁘게 칼집이 안나오더라구요.

    한번 해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4. 기념일
    '13.12.16 11:25 AM

    맞아요!
    요리는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요!


    그런데 제 요리는 가끔(^^;;) 못난이의 모습을 하기도 해요 ㅎㅎㅎ


    신랑에게 칼 잘 갈아달라고해서
    함 연습 해봐야겠어요 ^^

  • 5. 요하임
    '13.12.16 11:30 AM

    역시 전문 쉐프님은 다르시네요. 솜씨가 넘 훌륭하셔요 .오징어 솔방울 썰기 잘 안되던데 ..^^

  • 요조마
    '13.12.16 11:38 AM

    요리의 가장 기본은 칼갈기입니다 ~ 칼을 잘 갈아야 어떤 재료를 썰거나 다듬을때 일정한 규격이나 모양이 나오는거지요 ~ 오징어 솔방울 역시 관건은 칼을 잘 가는거랍니다 ~

  • 6. 판다댁
    '13.12.16 6:08 PM

    좋은정보감사해요.
    초보주부때..멋모르고 오징어 껍질부위에 칼집낳었던게 생각나네요ㅎㅎ

  • 7. 그리피스
    '13.12.16 8:51 PM

    헉..저 넓은 오징어등판에 한 네번식만 칼집넣은 무식한 아짐이...접니다.

  • 8. 올빼미
    '13.12.16 9:30 PM

    솔방울 너무 예쁘네요

  • 9. 리사
    '13.12.16 9:33 PM

    칼집이 들어가면 앙념도 고루 배이고 더 맛있겠어요. 항상 대강 해왔어요.
    좋은 레시피 주셔서 따라해본 족발 올려보려했는데
    스마트폰으로 사진올리기가 안돼서, 맘만 가지고 있습니다.
    올려주신 글, 잘보고있고 열심히 따라하려합니다.

  • 10. 고래사랑
    '13.12.16 10:56 PM

    예술이네요
    대충 술렁술렁 칼집넣어 데쳐서 요리했는데 칼부터 잘 갈아서 정성을 더 들여야겠네요
    요리정보 고맙습니다..

  • 11. 애팔래치안
    '13.12.17 12:56 AM

    산에 살아서 생물 오징어 본지 진짜 오래됬네요. 따끈할때 초고추장찍어서 먹고 싶어요..

  • 12. 안잘레나
    '13.12.17 10:16 AM

    오징어손질 예술!!

  • 13. 튀긴레몬
    '13.12.17 1:21 PM

    이건 예술작품.. 전 매번 끊어먹어서 실패해요 ㅠㅠㅠㅠㅠ

  • 14. 항아리
    '13.12.19 12:42 PM

    넘 예쁘네요 ^^ 전문가의 솜씨가 펄펄~~~ 자주 올려주세요!!

  • 15. 당근123
    '13.12.19 3:47 PM

    감사.. 늘 고맙습니다 와우

  • 16. 높은하늘
    '13.12.21 6:44 PM

    우와..전문가의 솜씨
    진짜 멋져요. 항상 님의 글 정독하고 있습니다.

  • 17. 자연
    '13.12.22 10:20 PM

    오징어손질 감사합니다

  • 18. esther11
    '13.12.24 12:36 PM

    오징어 손질과 칼집 내기 설명 감사합니다.

  • 19. 자연2
    '13.12.24 5:50 PM

    오징어 손질과 모양내기..감사합니다

  • 20. 방학이엄마
    '13.12.27 8:29 AM

    매번감사해요ㅎㅎ 순두부찌개레시피좀 올려주심안될까여?ㅠㅠ 할때마다 밍밍한게맛이안나서여ㅠ 요조마님 구원해주세요순두부찌개좀ㅎㅎ

  • 21. 내린천의봄
    '14.3.13 7:52 PM

    귀찮아도 칼집을 넣어야겠네요.
    모양도 좋고 양념이 배서 맛도 좋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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