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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수다와 김장철 배추로 해먹은 소박한 음식들

| 조회수 : 8,992 | 추천수 : 9
작성일 : 2013-12-09 23:46:11

김장철 5대채소 대풍에

농민은 상심이며 주부는 안심이며 정부는 고심이었다지요.

대풍의 역설로 인한 농가 수입 감소로 농민의 시름은 깊어졌고

어쩌지 못하는 노릇이어 안타깝기도 하고.

김장들은 거의 하셨겠지요?




옆지기의 친구네서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 지은 배추와 쌀을

올해도 어김없이 보내왔습니다.

해마다 그마음과 정성이

그저 고맙고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김장은 친정집에서 해오는지라

배추들을 신문지에 한 통씩 싸서 보관 해놓고

싱싱하고 삼삼한 맛의 배추로 시원하고 구수한 배추된장국을 끓이고

속이 노랗고 고소하며 달큰한 배추 속대로 배추전도 부쳐먹고

두부 양념장을 곁들인 배추밥도 해먹고 

배추생채도 해먹고

배추 샐러드도 해먹고

배추된장무침도 해먹고

배추버섯 들깨죽도 끓여 먹기도 하였습니다.

배추전

노랗고 달큰한 맛이 나는 배추 속대를 낱장으로 떼어 소금 물에 30분 정도 절인 뒤 물기를 빼고

밀가루에 카레가루와 청양고추를 다져 넣어 물을 붓고 묽게 반죽을 하여

적당히 절여진 배추 잎은 반죽에 담갔다가

달구어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배추 잎을 앞뒤 노릇하게 부칩니다.

입맛에 맞게 다진 땅콩이나 아몬드등 견과류를 고루 뿌려 부치기도 하지요.

간장, 양파액,식초,고추가루,깨소금으로 양념간장을 만들어 곁들어 낸답니다.

배추 샐러드

배추 속대를 가늘게 채 썰고

사과,배,고구마(밤)도 가늘게 채 썰어 살살 섞고

입맛에 맞는 드레싱을 만들어

알배추 샐러드를 만들어 먹기도 하구요.

드레싱 소스 ~ 올리브 오일, 귤껍질 채, 식초,매실청, 레몬즙, 소금 or 유자청, 식초,소금, 레몬즙, 올리브 오일.

 

* 배추밥과 두부양념장.

고소한 맛이 나는 속이 노란 배추 속대를 적당한 굵기로 채 썰고

쌀은 깨끗히 씻어 불린 후 다시마 육수로 밥물을 부어 끓이다가

채 썬 배추 잎을 넣어 고루 섞어 뜸을 들입니다.

두부는 끓는 소금 물에 데쳐 물기를 제거하고 의깨서

의깬두부에 다진 청,홍고추,간장,깨소금,고추가루,참들기름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배추 밥에 두부양념장을 넣어 비벼 먹습니다.

* 배추 된장국

멸치,다시마 우린물과 쌀뜨물에 된장을 풀고

배추 속대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넣고 끓이다가

표고버섯가루와 새우가루,고추가루,액젓으로 간을 하였습니다.

구수한 배추 된장국 끓이기 ~ http://blog.daum.net/ys726/8865266

* 배추 쌈

배추 속대를 견과류,들참기름,고추가루,다진마늘을 넣고 양념된장을 만들어

쌈으로 먹기도 하였습니다. 

* 배추버섯 들깨죽

배추 속대와 표고버섯을  적당한 굵기로 썰어

달구어진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배추 잎과 표고버섯을 넣고 볶다가

밥과 뜨거운 멸치,다시마 육수를 부은 후 끓이고

밥이 알맞게 퍼지면 들깨가루를 넣어 골고루 저어 한소큼 끓이다가 소금 간을 하였습니다 .

* 배추된장무침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속이 노랗고 고소한 배추 속대를 데쳐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꼭 짜고 알맞은 크기로 썰어 된장에 고추가루, 다진 마늘, 참기름, 설탕,쪽파,깨소금으로 양념하여

바락바락 무쳤습니다.

 

 

 

* 배추생채

배추 속대를 적당한 굵기로 채 썰고, 쪽파도 같은 길이로 썰어

고추가루+액젓+다진 마늘+매실액+양파액+깨소금+참기름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밥상에 올리기전에 고루 버무렸습니다.

 

배추밥도 두부양념장과 비벼 먹으면 소화도 잘되고 맛도 있고

배추버섯 들깨죽도 중국식 스프처럼 아주 먹을만 하고

새콤,달콤,매콤하게 버무린 배추 생채도 그맛이 아주 상큼하구요.

 

 

시골아낙의 부뚜막에서

김장철 배추로 족보없이 되는대로

허구헌날 ?~ 만들어 먹은

이런저런 촌발나는 음식들입니다.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우맘
    '13.12.10 12:17 AM

    전부 제가좋아하는것들 뿐이예요

  • 시골아낙
    '13.12.11 6:38 AM

    주구장창 배추쌈은 밥상에 꼬박 출석 시키고 ㅎㅎ~~
    오늘아침은 배추 채썰어 넣은 길거리 토스트입니다.
    양배추 대신에~~ 있는거 가지고 거의 야매? 스타일로^^

  • 2. 규맘
    '13.12.10 12:26 AM

    날씨도 추운데 꼭 만들어보고 싶은 메뉴네요. 훌륭하십니다.
    결혼 17년차 여전히 초보 주부...ㅠㅠ

  • 시골아낙
    '13.12.11 6:40 AM

    배추밥이 무밥만큼이나 먹을만하답니다.
    두부양념장만 만들어서 밥을 비벼 먹어도 괜찮구요.
    저도 그리 손맛은 니맛도 내맛도 장담하지 못하답니다 ㅎㅎ~~

  • 3. 시원한
    '13.12.10 9:09 AM

    집에 배추 한통이 굴러다니고 있는 걸 어찌 아셨는지.
    저걸 어찌 처치해 이러고 째려보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런데.....이제 한통으로는 부족할 듯 ㅎㅎ

    잘해먹겠습니다.

  • 시골아낙
    '13.12.11 6:43 AM

    배추전 부쳐서 파채 무쳐 싸 드셔도 맛있더라구요^^

  • 4. 나무
    '13.12.10 9:33 AM

    배추 한포기로 다양한 음식이 연출 되네요
    군침돌아요~~~~

  • 시골아낙
    '13.12.11 6:44 AM

    있으면 있는대로 지지고 볶아먹고
    없으면 없는대로 후뚜루마뚜루 해먹는 촌발나는 음식들이랍니다,

  • 5. angel3
    '13.12.10 10:29 AM

    이런거 너무 좋아요.뭐든 야채는 다 좋아요.배추로 이렇게 많은 요리가 가능하다니,놀랍네요.

  • 시골아낙
    '13.12.11 6:46 AM

    족보없이 되는대로 해먹는 음식들이랍니다.
    김장철 배추와 무는 맛있어서 무엇을 만들어 먹든 그맛이 괜찮더라구요.

  • 6. 숲속엔
    '13.12.10 11:09 AM

    배추로도 이렇게 다양한 요리가 있네요. 다 만들어 보고 싶어요. 대단하십니다.~~~~~

  • 시골아낙
    '13.12.11 6:46 AM

    그리 손맛은 없답니다.
    울집 입맛에만 맞게 겨우~~해먹고 산답니다.

  • 7. 프레디맘
    '13.12.10 1:09 PM

    아우 배추 잘 안사게 되는 데 오늘 한통 사봐야 겠어요~

  • 시골아낙
    '13.12.11 6:47 AM

    해마다 거의 배추를 20여통 정도를 보관해놓으면서
    이렇게 저렇게 해먹는답니다.

  • 8. 귀연벌꿀
    '13.12.10 1:14 PM

    배추 한통 사둔게 반쪽먹고 아직 남았어요 나물이랑 밥 따라해볼꼐요~~~감사합니당^ ^

  • 시골아낙
    '13.12.11 6:49 AM

    흐미~~ 이쁜 귀연벌꿀님^^
    배추밥에 두부양념장 넣어 비벼먹어 보세요^^
    두부양념장에 구운 햄 다져 넣으셔도 되구요~

  • 9. 잉크소녀
    '13.12.10 10:16 PM

    배추전 좋아하시는 엄마께
    조만간 배추전 한번 꼭 해드리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 시골아낙
    '13.12.11 6:50 AM

    청양고추 송송 썰어 넣어 부쳐도 되구
    견과류를 솔솔 뿌려 부쳐도 되고~~ 파채나 참나물등 나물을 새콤하게 무쳐
    배추전에 돌돌 말아 싸먹어도 되구요^^

  • 10. 꽁이 엄마
    '13.12.11 1:04 AM

    내공이 정말 대단하신분 같아요.
    하나 같이 정갈하고 맛있게 보이고 어떤건 너무 건강해 보이는 음식이다 싶네요.
    물개 박수 보내드립니다

  • 시골아낙
    '13.12.11 6:51 AM

    아이쿠~~ 날나리?과랍니다.
    그냥 되는대로 해먹고 살고있답니다.
    계획도 없고 순전히 되는대로~~ 물개 박수에 부끄럽습니다^^

  • 11. MsPurple
    '13.12.11 6:28 AM

    오오, 배추전 보면서 츄릅... 하네요.
    올 겨울 배추가지고 이것저것 많이 해 먹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시골아낙
    '13.12.11 6:52 AM

    무로 하는 음식만큼이나
    비슷한듯 하지만 또 다른맛의 배추로 만들어 먹는 음식의 맛이 달큰하답니다.

  • 12. 봄나무
    '13.12.11 7:45 AM

    어머나....
    배추로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이 이렇게나 다양하군요...
    게다가 어쩜 다 맛있어 보이는지...
    배추 한통 사와서 따라 해먹어 볼께요.
    이런 음식 정말 좋아요~~

  • 13. 스프라우츠
    '13.12.11 2:21 PM

    배추전 부쳐먹는다는게 맬 말만하네요.
    배추로 무궁무진한 음식이 만들어지네요, 감사합니다.

  • 14. 뮤즈
    '14.1.20 7:34 PM

    맛있겠네요

  • 15. 수레국화
    '14.11.3 2:48 AM

    배추 한 가지로도 참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드시네요
    따라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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