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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1 - 3돌 아기 밥 + 어른 음식 조금

| 조회수 : 9,346 | 추천수 : 4
작성일 : 2013-10-23 11:30:33

안녕하세요.

저도 그림을 많이 넣어서 글을 길게 쓰고, 여러분들의 감탄사와 칭찬을 받고 싶어서, 아기가 이유식 끝내고 부터,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고 생각 했는데요.  2년을 모았는데도 요만큼 밖에 안 되네요.  게다가 거의 같은게 중복이고요. 끙...

부끄럽지만, 올려 봅니다.

아이 돌 선물로 오촌 당숙모님께서 저 미키마우스 접시랑 도시락을 주셨는데, 도시락은 아직 커서 못쓰고 있지만, 저 접시는 1년을 아침 저녘으로 잘 썼어요.  두돌  지나고는 이 접시는 조금 작은 듯 해서,  아침용으로만 사용 하고 있고요

야채전이랑 테리야끼치킨이랑 김에 밥( 근데, 한돌 지났을때는 양념있는 태리야끼 치킨은 별로 많이 안 좋아 했고요.. 그냥 소금 후추만 간한 닭을 조았했어요 )

돌 지나자 마자 데이케어 다녀서요.  도시락이에요.  맨날 떠 먹여 줬는데, 데이케어 가기 2주전 혼자 집어 먹는거 연습 시키면서 걱정 대 걱정 했던 기억이 납니다.
맹고, 고구마, 토띠야에 치즈 넣고 구은거랑 물...
라자냐 같이 만든 파스타 조금이랑, 밥김이랑 시금치 깻잎 나물이랑...도라지 나물
밥김, 시금치 나물, 고사리 나물, 불고기
틸라피아, 로매인 볶은거...
도시락: 맹고, 치즈, 밥전
김밥전, 동그랑땡...  (주말에 김밥을 많이 만들어서 계란 묻혀 구워서 냉동 해 놔요.  그래서 바쁠때 꺼내서 오븐에 돌리면 넘 마이쪙...<--소모댕님, 팬입니다...)
밥김, 틸라피아, 시금치 나물 박고지 나물 콩깍지...
불고기/잡채, 밥김
소금후추 간 치킨 구운거, 콩깍지, 옥수수 삶은거 ( 저때만 해도 칼로 다 짤라서 해 줘야 했네요.  지금은 혼자 들고 먹어요)
북어국에서 두부랑 국물만, 치킨(생성인지) 까스, 감자 볶음, 나물, 밥김
(
밥김, 테리야끼 치킨, 볶은 당근, 시금치 나물, 도라지 나물, 고사리 나물
도시락 ( 불루 배리, 치즈, 밥전)
냉동 야채 (슬슬 힘들어 하는 군요)  밥김, 틸라피아
김밥전, 소금후추 치킨  ( 별거 없지만, 이제 에너지 고갈 상태를 부여 주는 거라서요...제 개인적으로는 짠 합니다)
김밥전 + 틸라피아
도라지 나물 호박나물 밥김 소고기(소금후추간을 제일 좋아 했고 지금도 그래요)
시금치 나물, 치킨(소금 후추), 냉동 야채, 밥김
테리야끼 치킨, 밥김...그리고 연근 ( 한때 여기서 연근에 대해서 꼳혀 가지곤....  리틀 스타님의 연근 초 무침인가...그거 따라 하다가 저 이멀전시도 갔었어요.  슬라이스하다가 손가락 뱄는데, 피가 안 멈춰서요...쩝...  그래도..리틀 스타님 왕 팬입니당.)
생선전 + 국밥 ( 홍합 두부 미역국에 여러 가지 나물 넣고 가위로 슥삭 슥사...혹은 김밥 넣고 슥삭슥삭... )
도시락 ( 딸기, 치즈, 피넛버터 잴리 샌드.....다른 아이들은 피넛잴리 샌드위치 잘먹었나요?  제 아이는 정말로 오래 걸렸어요.  이거 먹기 까지...)
도시락 ( 물, 딸기, 백김치, 피넛버터잴리 샌드, 녹두전.)  사실 여기 그림에는 별로 없는데, 아이가 1-2돌 사이때는 녹두전이 거의 매인으로 도시락으로 들어 갔어요.  거의 매일...  데이케어 선생님이 매일 카드에 애가 뭘 먹었고 뭘 쌋고 그런걸 적어 주시는데, 선생님은 맨날 감자 전이라고 적어 주셨고요. 
이건 어른 밥이네요.  남편이 젤 좋아 하는 스테이크입니다.
아침...  별로 특별하지도 않은데 사진을 찍은 걸로 봐서, 위에거랑 같이 남편 생일 날 이엇을 것 같아요.  주말 부부라 몰아서 챙겨 주는데... 그때는 나 너무 좋은 아내야 하면서 자뻘 하며 찍은 듯 해요.  지금 보니 하나도 안 특별 한데...
이건 시어머님 생신 케잌...여기 히트 레서피 보고 만들었고요.
월남쌈...(저는 딱 먹을 만큼에서 조금 모지라게만 하는 특별한 제주가 있습니다.)
아기 배추에다가 마사고알 올린거...(별로 였으나 이뻤어요)
잡채...(생일에는 긴 국수가락이 꼭 들어 가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거 맞나요?)
전...(약간 모지라겠죠?)
돼지갈비 가 매인이엇는데...브로일하면서 약간 탔어요.  그래도 맛있게 드셔 주셨고요.  ( 이걸 위해서 82랑 키친 네이버랑 레서피를 한 20개를 본 것 같아요.  그 이후로도 한 3번 정도 해 봤는데, 아직 딱 이거야 하는건 못 찾았고요.  누구 아시는 분 있으시면 포스팅 부탁 드립니다.)
전체샷....(보이는 분은 시어머님... )   시아버님이 너무 젊으실때 돌아가셔서 혼자 많이 고생 하셨어요.  게다가 자식들이 다 뿔뿔히 흐터져 살아서, (게다가 저희는 주말 부부고요) 항상 생신을 조촐하게 입니다.
닭을 구우면 항상 매운 비빔 국수나 쫄면이랑 먹고 싶어요 (닭다리 구운거, 비빔국수, 통닭무 (키친 네이버에서 본 것))
전 사먹는걸 너무나 좋아 합니다.  그래서, 한번 사먹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제 자신이 컨츠롤이 안돼요.  그래서 리듬을 깨지 않기 위해서, 무조건 도시락 삽니다.  여행 갈때만 사먹자를 원칙으로...  저 도시락 싼 날이 이상 하게 기억이 나네요.  다이어트 중이었는데, 계란 샐러드 샌드위치가 너무 먹고 싶어서 하나만 먹어야지 하다가, 거의 다 제가 먹은 걸로...
아이 도시락.. 귤, 치즈, 초밥(아보카도/김), 브로콜리, 당근 데코
치즈, 딸기, 멸치 볶음, 골드피시, 요거트, 물 ( 이 도시락을 보니, 2돌 지나고네요.  요거트가 첨가된 걸로 봐서...)  참, 저 멸치 볶음 학교 가지고 가서 대 히트 쳤어요.  여긴 미국 시골이라 미국 토종 백인 아이들 말고는 거의 없어요.  프랑스 아이 하나 있긴 한데, 걔가 입이 짧아서 걔 엄마도 거의 프랑스 토종 음식은 안 보내고요.  멸치 볶음...82에서 맛있게 하는 법 있었잖아요  튀겨서 꿀...  그거 했더니, 애가 너무 잘 먹는 거에요.  그래서 도시락으로 싸 달라해서 사 줫는데...선생님들이 다 물어 보시고 난리 났어요.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멸치 몇 봉지 돌렸어요.
골드 피시, 딸콩/크랜배리, 포도, 치즈, 요거트, 물
슬슬 아이가 다른 아이들 도시락을 보고 엄마 나도 저거 싸줘 합니다.  햄...  피할수가 없네요.
치즈, 딸기, 햄, 빵, 요거트, 물
나름 엄청 열심히 해 먹었고 2년이란 시간도 기니까 뭔가 엄청 많을 줄 알았는데, 별 것이 없네요.  더 열심히 해 먹어야 겠다 싶습니다.  그 동안 정말 좋은 먹거리 알려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hangbok (hangbok)

일년 2/3은 팬실베니아 1/3은 뉴저지 사는 아이 하나 있는 아줌마에요. 먹는 것 좋아 해서, 아이에게 한글은 못 가르쳐도 한국음식은 열심히 가르치..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0.23 4:10 PM

    아기가 정말 행복하겠어요.
    이런 정성을 매일 맛보니까요.

    참. 한국 여행은 즐거우셨나요?

  • 행복
    '13.10.23 7:15 PM

    감사 합니다. 여행 아주 좋았어요. 생각 보다 아주 힘들기도 했어요. 첫 1-2주는,, 아이가 영문도 모르고 시차를 적응하려다 보니 몸이 피곤 했던지, 많이 보채서 그게 제일 힘들 었고요. 저도 어디 가면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얼떨떨... 근데, 좀 적응 하고 나서는 요령이 생겨서요, 쌩~~ 하니 다녔습니다. 남편은 적응 하기 전에 먼저 가서 좀 안타까왔고요. 귀저기 갈 곳 때문에 걱정 많이 했었는데, 어딜 가던 백화점이 잘 되어 있어서, 백화점 위치를 중심으로 돌아 다녔고요 너무 좋았어요. 근데, 나중에 보니, 시장에도 아기 귀저기 가는 곳이 잇고, 대체적으로 어르신들이 아이면 모두 이해 해 주셔서 아주 좋았어요. 게다가 지하철 타면, 아주머니/할머니들은 항상, 주머니나 가방을 주섬 주섬 뒤져서, 아이에게 꼭 사탕을 주셨어요. 어쩔때는 .."목캔디 밖에 없어서 미안하다" 하시면서 주시고... " 아이가 아직 사탕을 먹지 않았서, 모두 받아서 제가 꿀꺽 했지만, 너무너무 감사 했고요. 제 아이도 어린 맘에도 남이 뭔가를 주니까 사랑 받는 느낌 그런게 있나 봐요. 나중에는 지하철 타면 아무하테나 안기고 그러더군요.

    주로 부산에 많이 있다가, 경주. 첨에는 여기 저기 있을 예정 이었는데, 생각 보다 힘들어서 많이 못 움직였어요. 그게 제일 아쉽네요. 내년 여름에도 한국 가려고 열심히 돈 모으고 있습니다. :)

  • 2. 호미맘
    '13.10.24 6:22 AM

    저도 두살반짜리 아들 미국시골에서 키우고 있어요. 넘 반갑네요
    근데 전 이렇게 잘 챙겨먹이지 않는 불량엄마 라는 게 차이?ㅋ
    반성하고 갑니다~

  • 행복
    '13.10.24 8:54 AM

    사진은 나름 정말 잘 차려 주고 뿌듯 할 때 찍는 것 아니겠어요? 지금 앨모 보라 하고 옆에 들 누워 82하는 진정 불량 엄마 부끄럽습니다. 그나 저나 저도 반갑습니다. 꾸벅. 자주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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