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마카롱 만들었던 것들.. (스압주의)

| 조회수 : 13,699 | 추천수 : 4
작성일 : 2013-07-10 20:05:15

이 곳에 글은 처음 쓰네요.ㅋㅋ

 

지난 겨울부터 마카롱 만들기 시작해서 여름전까지 자주 만들었어요. 선물도 하고 냉동실에 쟁여두고 간식으로 먹기도 했어요.

 

요즘은 시간도 잘 나질 않고.. 집이 워낙 습하다보니 마카롱 만들기가 더 까다로워져서 잘 안만들게 되네요.

 

 가루류 믹서에 갈 때부터 뭉치고 떡되고 난리가 나서 그냥 여름 지나 선선한 가을되면 만들까해요  

 

 

 

먼저 처음 마카롱 만들었을때 실패한 사진부터 갑니다.....ㅋㅋㅋ

 

 

코코아마카롱... 인데요  자세히 보시면 반죽이 퍼져서 땡그란 모양이 아니라 찌그러진 모양이에요... 심지어 굽고 나기까 크랙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너무 실망해서 완성 사진조차 없네요ㅋㅋ

 

 

 

단호박가루를 넣고 만든 마카롱이에요...ㅋㅋ 이것도 역시 실패..!

굽고 나서 유산지 깐 바닥에 물을 살짝 적셔주면 잘 떨어진다는 말에 물을 들이부었다가 상태가 더 악화됐어요ㅋㅋ

 

 

 

실패의 실패ㅋㅋㅋㅋㅋ

 

 

 

 

 

 

피에?는 나왔으나.. 쭈글쭈글 못생겼네요

 

이것은.... 무엇을 만든걸까요ㅋㅋㅋ  유산지도 안깔고 해서 판에 죄다 달라붙어서 다 부서졌었어요.

 

 

 

 

 

 

 

 

 

 

이제부터는 나름 성공한 마카롱 사진이에요. 

 

 

 

 

자색고구마분말을 넣어 만든 마카롱입니다..

 

 

 

 

블루베리를 커스타드크림+생크림 섞은 것 사이에 넣어주었어요.

 

크림을 잘못짜서 저렇게 이층으로 단면이 나왔네요ㅋㅋ

 

요건 미니미 사이즈로..

 

 

 

이때가 3월이었는데 부모님 결혼기념일 맞아서 시트도 굽고 블루베리 층층에 조금씩 넣고 만들었어요.. 

 

 

 

 

아이싱하는건 힘들어요.. 이거 만들때 스패츌라도 없어서 칼로 했더니 모양이 매끄럽지 못하네요

 

 

 

 

조.잡.한 완성 케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심이 과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녹차가루를 넣어 만든 녹차마카롱 

 

 

저는 이 사진처럼 피에가 좀 삐져나온게 이뻐요ㅋㅋ

 

이때는 속도 꽉찼네요ㅋㅋ 

 

저는 마카롱 만들면 늘~ 속이 비어나오거든요 진짜 10번 만들면 9번은 속이 비어요....ㅠㅠ  근데 저는 반죽보다는 오븐이 문제라는 생각을 해요ㅋㅋㅋㅋㅋㅋ 

 

분명 한 번에 만든 반죽으로 여러판에 나눠서 구웠더니 오븐 설정에 따라 제각각인 마카롱이 나오더라고요...

 

저는 오븐 아셀오븐 쓰거든요.. 40리터임에도 저렴한 가격에 샀는데 마카롱 만들기에는 영~~~ 아니올시다에요.. ㅠㅠ   

스메그오븐 이름이 맞나요? 그런 오븐 장만해서 만들어보고 싶어요ㅠㅠ 열이 균일하게 전해지고 한 번에 여러판을 구워도 고루 구워지는ㅠㅠ

 

 

 

 

 

단호박 마카롱입니다.

 

 

구워지는 모습....

 

 

보기에는 커피 마카롱이지만  원래는 단호박 마카롱이었는데요 너무 구워서 색이 저렇게 되었어요.... ㅋㅋㅋ

 

저는 거의 마카롱 만들게 되면 속이 저렇게 비어있어요....ㅠㅠ

 

 

마블 마카롱에 버터크림을 넣었어요

 

 

 

 

이렇게 속이 텅~~~ 비었어요ㅋㅋ

 

 

 

하나씩 포장해서 선물로도 드렸어요ㅋㅋ

 

 

 

 

 

 

 

 

 

하트무늬 마카롱 입니다.

 

같은 반죽임에도 위에것은 실패....

 

 

 

 

이건 나름 성공?

 

 

 

 

가나슈만들어서 듬뿍 짜넣었어요... 이가 저릴 정도로 달지만 맛있었어요

 

나름 설정샷이었는데 영 어설프네요ㅋㅋ 

 

 

 

이렇게 가지런히 넣어 냉동실에 보관했어요

 

 

 

 

 

 

 

 

 

 

 

 

 

 

자몽마카롱 도전....!

 

자몽 껍질은 다져서 크림에도 넣고 반죽에도 넣었어요

 

 

 

자몽즙을 짜서 크림에 넣어줬어요

 

 

 

 

 

군데군데 자몽껍질이 보이는...

 

제 입맛에는 진짜 별로였어요....ㅠㅠ 자몽특유의 쓴맛과 풋내라고 해야하나요... 그게 역해서 못먹겠더라고요...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용으로 같이 조금씩 넣어서 줬는데 맛있다고 한 사람도 있었지만... 저는 진짜 별로였어요..

 

 

 

 

 

 

아직 사진이 더 있는데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ㅋㅋㅋ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emy
    '13.7.10 9:03 PM

    오오~ 재밌어요..ㅎㅎㅎ
    일취월장하셨네요~
    근데... 노른자는 어디에....ㅋㅋ

  • 어진맑
    '13.7.11 2:23 AM

    아직 공개할 사진이 많은데 또 올릴게요ㅋㅋ

    노른자는 쿠키만들때 계란통째로 쓰는 대신에 노른자만 넣어서 만들거나 마카롱샌드하는 버터크림 만들때 노른자만 넣어서 만들었어요ㅋㅋ 버린 적은 없었어요

  • 2. onion
    '13.7.10 9:05 PM

    멋집니다. 항상 성공작들만 보다 실패작이 함께하니 정겹기까지 하네요.
    해볼까 하는 생각마저 불러일으킵니다.
    정말 예쁘고 맛있어보여요.

  • 어진맑
    '13.7.11 2:25 AM

    고맙습니다ㅠㅠ
    가장 최근에 만들었을때도 감을 잃고 또 실패해서 다시 만들고 그랬어요ㅋㅋ ㅠㅠ
    한번 만들어보세요! 성공하면 정말 짜릿해요

  • 3. 도토리또
    '13.7.10 9:16 PM

    하트 마카롱 너무 예뻐요~~
    자몽 마카롱 쓴건 제스트 (껍질) 하얀부분까지 들어가서 그런것 같아 보이네요.
    요리에 제스트 쓸때는 겉부분만 살짝 갈아서 돌려가며 깎아내야해요. 흰색부분 들어가면 당근 쓰지요. :)

  • 어진맑
    '13.7.11 2:28 AM

    하트마카롱이 맛이 좋았어요ㅋㅋ 버터크림보다는 가나슈가 들어간 마카롱을 좋아하거든요ㅋㅋ

    윽 자몽 마카롱은 정말 별로..ㅋㅋ 흰색부분은 안넣으려고 했는데 다이소에서 산 제스터는 무용지물이라ㅠㅠ 그냥 칼로 도려내다보니 좀 들어갔나봐요
    또 원래 자몽이 써서 유독 심하게 느껴진 것 같아요

  • 4. 명랑아가씨
    '13.7.10 9:31 PM - 삭제된댓글

    우와~ 하트 마카롱 정말 예뻐요^^
    진짜 오븐이 문제인가봐요. 같은 반죽인데도 성패가 갈리니 ㅎㅎ

  • 어진맑
    '13.7.11 2:29 AM

    고맙습니다ㅋㅋ

    도구 탓하는 것 같아 부끄럽지만.. 그래도 좋은 오븐을 쓰면 성공확률이 확실히 높아질 것 같아요..ㅋㅋ

  • 5. 안녕_플루토
    '13.7.10 10:43 PM

    어떻게 이렇게 실력이 일취월장 하실수 있는건지!!!!!
    전 무슨 부침개처럼 퍼져서 원글님 만드신것 처럼 예쁘게 모양이 안나오는데 ㅠㅠ

    레시피가 궁금해요오~

  • 어진맑
    '13.7.11 2:35 AM

    저는 비율을요 흰자: 설탕: 슈가파우더: 아몬드가루 : 기타첨가분말 = 1: 1: 1.16 : 1.16 : 0.18 요렇게 해서 했어요ㅋ
    방식은 프렌치머랭으로 했고요... 이탈리안머랭은 여건상 제가 있는 집이 작업하기 너무 번거로운 환경이어서 못하고요

    마카로나주하고 하나요 그 가루랑 머랭섞을때 진짜 딱 적당히 하셔야해요..ㅠㅠ 오래하면 반죽이 퍼지더라고요

  • 안녕_플루토
    '13.7.11 11:43 PM

    와~~~~~~~~~~~~댓글 감사드려요^ㅇ^

    꼭! 저도 제대로 된 마카롱 만들어볼게요~

  • 6. 벚꽃
    '13.7.11 12:27 AM

    저도 노른자 어쩌셨나 젤 궁금. 아주 꼬끄가 예술이네요. 처음사진 보면서 옛날 제 마카롱 생각나서 안습 ㅋㅋㅋㅋ

  • 어진맑
    '13.7.11 2:36 AM

    노른자는 쿠키와 버터크림만드는데 다 썼어요ㅋㅋ
    지금 마카롱을 만들었다면 그걸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었을 것 같아요!

  • 7. 월요일 아침에
    '13.7.11 9:19 AM

    무늬 들어간 마카롱은 처음 봐요!
    첫 사진부터 마지막 사진까지 변화의 과정과 불굴의(?) 의지가 놀랍네요.

  • 어진맑
    '13.7.13 1:45 AM

    고맙습니다ㅋㅋ 다음에 2탄 또 올릴게요ㅋㅋ 지난 봄까지 엄청 만들었거든요

  • 8. simply
    '13.7.11 11:48 AM

    점점 매끄러워지는 마카롱 표면을 보고 '전문가급이시네..'
    했답니다. 모양과 무늬 재료까지 응용도 하시고, 놀랍습니다^^
    14년전에 10년도 더 된 카스테라만드는 오븐으로 머랭쿠키 만든 기억이 있는데...
    저도 마카롱 한번 해보고 싶네요 ~

  • 어진맑
    '13.7.13 1:46 AM

    아직 그정도는 아니에요ㅋㅋㅋ 제대로 성공한 적이 없어요ㅠㅠ
    마카롱 꼭 도전해보세요 프릴이 나오면 정말 기분이 좋아져요!

  • 9. 비비러버
    '13.7.11 5:30 PM

    와우 ~ 갈수록 발전하셨네여 ㅎ 전 혼자 힘들어서 5만원주고 원데이 클래스로 배웠는데 그뒤로 안만들고있어여 ㅎㅎ 첨에 할때 동그라미 그려진거에 대고 하면 된다더라구요 그래도 크기는 일정치가 않던 ㅋㅋ 속이비는거 저도물어봤는데 습도유지? 이런거랑 믹싱할때 (반죽) 덜되거나 너무되거나 해서 글타더라구요

  • 어진맑
    '13.7.13 1:47 AM

    속이비는건 정말 어려운 문제에요ㅠㅠㅋㅋ 계속 하다보면 감 잡는 날이 오겠죠?ㅋㅋ
    저도 마카롱 클래스 한번가서 배우고 싶네요

  • 10. B형여자
    '13.7.11 9:01 PM

    와~ 저는 완전 막손이라 이런 섬세한 베이킹은 엄두도 안나요. 마카롱은 그냥 돈 주고 사먹는걸로ㅎㅎ
    넘 정성스럽게 이쁘게 만드셨어요. 부럽부럽!

  • 어진맑
    '13.7.13 1:49 AM

    저도 막손이라 마카롱을 만들면 집이 초토화돼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실패라도 하면 우울해지기까지 하죠ㅠㅠㅋㅋ 마카롱이 괜히 비싼게 아니다 싶어요ㅋㅋㅋㅋㅋ
    칭찬 고맙습니다^^

  • 11. cactus0101
    '13.7.16 12:50 AM

    이런건 사먹는거 아닌가요........? ㅠㅠ
    케잌 완성샷보고 전 침을 주르륵..........
    보랏빛 고구마 분말 마카롱.
    정말 색이 곱고 예쁘네요.
    블루베리랑도 참 잘 어울리구요~^^

  • 12. 이제는
    '13.7.31 4:54 PM

    마카롱 안에 있는 블루베리가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4 "박지영 교수님 너무 너무 보고 싶습니다" 스.. 2 발상의 전환 2025.05.08 1,796 1
41133 183차 봉사후기 ) 2025년 4월 향긋한 쑥전과 간단버전 깐.. 1 행복나눔미소 2025.05.07 2,106 3
41132 빵, 찬, 그리고 민! 16 고독은 나의 힘 2025.05.04 7,608 5
41131 연휴 일기 7 방구석요정 2025.05.04 5,381 3
41130 먹고사는 이야기 13 andyqueen 2025.04.27 10,227 2
41129 회복의 일기 6 방구석요정 2025.04.27 6,446 3
41128 10시에 시부모님댁으로 갈 반찬들. 10 진현 2025.04.27 8,524 4
41127 꽃순이의 먹고사는 이야기. 8 스테파네트 2025.04.26 5,827 5
41126 25년에도 족적을 남겨 봅니다. 10 김명진 2025.04.21 8,252 4
41125 혈당 다이어트 일기 4 방구석요정 2025.04.20 8,490 2
41124 봄~봄~봄이네요 4 남쪽나라 2025.04.16 8,086 3
41123 진짜 봄!!!!!(레시피 추가) 16 주니엄마 2025.04.13 11,197 4
41122 건강검진 일기 10 방구석요정 2025.04.11 8,321 4
41121 아직 아닌가 봄. 6 진현 2025.04.08 9,142 4
41120 봄이라서 10 둘리 2025.04.07 7,142 4
41119 이제야 봄 12 진현 2025.04.06 6,393 4
41118 부산 방문과 복국 13 방구석요정 2025.04.06 7,517 2
41117 친구를 위한 열무김치+ 파김치 10 해피바이러스 2025.04.06 5,466 5
41116 캠핑갔어요(미나리삼겹살_ 5 두아이엄마 2025.04.04 7,385 2
41115 오늘은 잔치국수먹는날~ 10 초보파이 2025.04.04 6,963 3
41114 182차 봉사후기 ) 2025년 3월 삼겹살수육, 어묵볶음, 계.. 4 행복나눔미소 2025.04.01 5,389 4
41113 서른살 먹은 아들녀석에게 차려준 첫 생일상 15 skemfdl 2025.03.27 12,630 4
41112 초대 음식들 (개사진 있음) 16 미스유 2025.03.18 18,099 4
41111 외식과 고양이 일기 20 방구석요정 2025.03.14 13,760 5
41110 명왕성은 지금 봄방학 10 소년공원 2025.03.14 11,847 4
41109 [글 재등록] 밀린 집밥과 직딩 도시락 12 고독은 나의 힘 2025.03.13 8,399 3
41108 작성자 수정이 안되어 재등록 했어요. 윗글을 클릭해주세요.---.. 8 jyroot 2025.03.13 4,123 5
41107 재수생 도시락 일기 70 미니유니 2025.03.11 11,009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