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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여름 대비 하셔야죠? 윤기나는 빙수용팥 만들기

| 조회수 : 13,423 | 추천수 : 5
작성일 : 2013-06-07 19:56:14

다들 팥빙수용 팥 곧잘 만드시죠?

그런데 그런 고민 없으셨어요?

힘들게 만들었는데 냉장고에 있다 나온걸 보니

맨들맨들, 반짝 윤기나고 부드럽게 으깨지는 질감을 유지 못하고

텁텁하게 되직해지면서 퍽퍽하게 으깨지는듯한 느낌. 

별로 맛있어 보이지도 않고 말이에요.

 

 

설탕의 일부를 물엿이나, 메이플시럽으로 대체하면 해결가능합니다 ^^


[오늘 제가 해먹은 우유 빙수]

일단 한입 같이 하시고 ^^ . 캬캬 시원달콤해요.

바로 본론 들어갑니다. 450ml 일반 잼병으로 2개 나오는 분량.

.팥 200g, 설탕 100g, 물엿(메이플시럽 50g), 소금 0.5t

 


[만들기]  

1. 깨끗이 씻은 팥을 냄비에 넣고 1차로 팔팔 끓인 물은 쫙 따라 버린다(→ 팥의 독성 제거)


2. 다시 압력솥에 팥과 팥이 충분히 잠길만큼(2배 정도?) 물을 붓고 센불에 끓인다

3. 추가 돌면 15분 정도 계속 끓이다가 불 끄고 놔둔다.(자연스레 김을 뺌)   

4.   팥을 눌러보아 잘 삶아 졌으면 설탕, 소금, 물을 추가하여 다시 졸인다(약불, 10분정도)

5. 원하는 농도보다 물기가 많을때 불을 끈다. 사진에서 물이 좀 많아보이죠?

팥졸임은 커녕 팥죽보다도 물이 약간 더 흥건한 상태입니다

불안해 하지 마시고 자신있게 불 끄세요. 식혀서 용기에 담으시구요.

(식으면서 팥이 수분을 흡수해서 되직해 질겁니다)

 

 

****************


이 사진은 냉장고에서 하루 보관한후 속을 깊게 떠서 찍은겁니다.

 

 

 위와 사진을 비교해 보세요

분명히 맨 처음에는 물이 너무 많은것 같아 보였지만

냉장고속에서 하루 지나  속까지 푹 떠서 확인해보니 상태 완전 좋습니다.

 

 

주르륵.. 줄줄 흘러내리던 팥물은 팥이 다 흡수해 버렸구요,

물엿 때문에 적당한 쫀쫀한기??? 윤택? 도 제대로 갖추고 있어요.

 

 

이대로 우유/얼음위에 철푸덕 올려 드시면

사먹는것과 거의 동일한 질감의 팥졸임이라는것을 감히 말씀드립니다 ^^

아참, 마지막으로 팥 삶고 졸일때 물의 양은 너무 예민하실 필요 없어요.

물이 모자라면 추가하면 되고 많으면 좀더 계속 졸이면 됩니다.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목동토박이
    '13.6.7 10:00 PM

    오호~ 물엿에 비밀이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맛있게 만들어서, 올 여름 팟빙수 먹으며 더위와 잘 싸워보겠습니다. ^^

  • 딩동
    '13.6.8 9:02 AM

    힘든 여름 잘 지내 보아요 ^^

  • 2. 티라미수
    '13.6.7 10:08 PM

    오~~~~ 바로 제가 찾던 레시피에요.
    올해는 꼭 홈 메이드 팥빙수를 해 먹으려구요~
    그런데 저렇게 만들어 놓으면 며칠까지 냉장 보관이 될까요?
    여름내 두고 먹으려면 냉동 보관 해야겠죠?

  • 딩동
    '13.6.8 9:03 AM

    바로 드실거면 2주 안에 드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런데 빙수 몇차례 해드시면 금방 없어질 걸요~

  • 3. 마망
    '13.6.7 10:37 PM

    윤기가 흐르는게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벌써 더워서 불쓰기 겁나지만ㅋㅋ
    열심히 만들어 볼께요^^

  • 딩동
    '13.6.8 9:04 AM

    압력솥으로 하시면 빨라요. 그리고 저는 더운데 오래 하는거 싫어서 팥 으꺠고 그런거 안했어요

  • 4. 지윤마미..
    '13.6.7 11:31 PM

    저도요..웬지 푸석한 느낌..아이들도 싫어하더라고요^^

  • 딩동
    '13.6.8 9:04 AM

    이렇게 하시면 푸석한 느낌 별로 안드실거에요~.
    저는 팥만도 몇스푼 떠먹는데 괜찮았어요 ㅋㅋㅋ... 제가 평소에 땅콩잼 같은것도 잼만 떠서 잘 먹거든요.

  • 5. 김밥빵커피
    '13.6.8 12:38 AM

    와 팥알이 살아있네요! 수년간 실패하고 포기했는데 다시도전해야겠네요

  • 딩동
    '13.6.8 9:05 AM

    맛있게 해드세요. 그닥 어렵지 않고요.. 팥도 그냥 압력솥에서 조용히(?) 삶고 졸여주면 으깨지거나 깨질일 없습니다.

  • 6. 꽁이 엄마
    '13.6.8 12:45 AM

    우와.... 팥이 너무 이뻐요.
    물엿과 마지막에 꿀 좀 넣어도 진짜 맛있어요

  • 딩동
    '13.6.8 9:08 AM

    맞습니다 ^^ 갑자기 팥빙수 노래가 생각나네요. 연유까지 한스푼 올려줘야 할거 같은 ^^

  • 7. 세자매
    '13.6.8 6:46 AM

    팥이 한알 한알 살아 있어요
    비쥬얼 대박~

  • 딩동
    '13.6.8 9:11 AM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허접한 싱크대와 칼집 투성 허름한 도마가 너무 티가 나죠 ^^;;;;;

  • 8. 바다
    '13.6.8 10:18 AM

    가끔 팥이 땡길?때가 있어서요~마트서 파는 팥빙수용을 막 퍼먹고 싶을때가 ...있지만 ..잘참고 있지요ㅎ 올려주신거 대로 해볼께요~~살찌는것도 책임져 주시려나요~~^^;

  • 딩동
    '13.6.8 11:44 AM

    흐흑... 뱃살은 이미 늘어나버렸어요 ㅜㅜ 핵심을 찌르시는군요

  • 9. 바이비
    '13.6.8 12:50 PM

    제가 딱 원하는 스타일인데!! 팥은 이미 제 손을 떠났을뿐이네요.
    목요일에 했다가 망했어요. ㅜㅜ 이틀만 참을걸 그랬네요. ㅜㅜ 다음번에는 올려주신 레시피대로 해봐야겠습니다!!

  • 딩동
    '13.6.8 8:32 PM

    이런이론. 제 마음이 아프네요 ㅜㅜ 요새 팥 값이 장난아닌데 ㅜㅜ
    다음에는 꼭 성공해서 올려주세요 !!!

  • 10. 예쁜솔
    '13.6.8 8:16 PM

    앗!
    오늘 팥 사왔는데...이런 횡재 레시피가...
    감사합니다.
    그런데 팥 값이 조금만 착하면 좋을텐데...
    올 여름 팥빙수는 올 홈메이드로 합니다.

  • 딩동
    '13.6.8 8:30 PM

    요새 팥 값.. 정말 비싸죠 ㅡ.ㅡ
    제가 만들까 살까 비교해가면서 꽤 갈등했거든요.
    순수히 돈으로만 따지면 집에서 만든다고 재료비(국산 팥, 저는 유기농 설탕 사용)가 완전 착한건 아니지만 알 수 없는 "중국산 당첨팥"과 비밀스런 "제조공정" 그런거에 대한 보험이라 생각하고 만듭니다. 쩝..

  • 11.
    '13.6.9 1:48 AM

    혹시 물엿 대신 조청 넣어도 될까요? ^^;

  • 딩동
    '13.6.9 3:01 PM

    가능한것 같긴 한데 점도를 보셔야 할것같아요. 엿 같은 점도라면 안될것 같고요...물엿같은 정도면 될것 같아요. 단맛은 고려해서 넣으시구요. 저라면 쬐금만 넣겠어요

  • 12. 스프라우츠
    '13.6.9 9:32 AM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 딩동
    '13.6.9 3:02 PM

    금방 먹어요 저는 단걸 좀 좋아해서 그낭 먹기만도 하고 크래커 위에 올려먹기도 해요^^

  • 13. cactus0101
    '13.6.9 12:21 PM

    사먹는 팥은 먹다보면 너무 달아 찝찝했는데
    와우 정말 건강해뵈고 맛나보이는 팥이네요..
    이 팥에 빙수 한그릇 하고 싶어요~~~

  • 딩동
    '13.6.9 3:04 PM

    안단거 좋아하시면 설탕 조금 더 줄여도 될거에요. 제겐 딱 맞게 달았어요.. 시판 통조림은 제게도 넘 달았구요.

  • 14. frizzle
    '13.6.9 6:46 PM

    저도 이번주 팥빙수 만들기로 했는데...
    물엿 사러가야겠네요. ㅎㅎ

  • 딩동
    '13.6.10 7:40 AM

    맛있게 드세요~! 저두 너무 더워서 만든거 이번주 안에 다 먹을듯 ㅜㅜ

  • 15. 빵빵부
    '13.6.9 11:43 PM

    물엿 저도 한병사러감다!

  • 딩동
    '13.6.10 7:41 AM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맛있게 쫀득한 팥고물이 이렇게 맛있는건지 어려선 몰랐어요.
    어려서는 팥들어간거 다 싫었는데 지금은 반대로 팥들어간건 다 좋아요 ㅜㅜ

  • 16. 주부7단
    '13.6.10 4:08 PM

    >.< 빙수용 팥 맛나보입니다.

  • 딩동
    '13.6.11 5:20 PM

    팥만 퍼먹어도 맛있어요 ㅎㅎ

  • 17. 캐슬
    '13.6.13 3:56 AM

    이거 보고 나가서 팥 사왔어요.
    한국슈퍼도 없는 동네라 근 삼년만에 팥빙수 먹어볼수 있겠네요. ㅎ

  • 딩동
    '13.6.13 8:09 AM

    한국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팥 사셨네요 ㅋㅋㅋ
    (한국에서 국산 팥 구하기 요새 상당히 어려워요)
    외국도 팥빙수란걸 먹나요?

  • 18. 몽리
    '13.6.14 1:03 PM

    제가 딱 찾던 레시피예요 워낙 팥 넘 사랑하기도 하고 시판용 팥빙수팥은 절대 먹일수없기에..ㅎㅎㅎ
    감사히 스크랩 해 갑니당.

  • 딩동
    '13.6.25 1:39 PM

    맛있게 드세요 ^^

  • 19. 라포레
    '13.6.17 12:55 AM

    저도 해봤어요
    흥건하게 한다고 했는데도
    냉장고에 뒀다 꺼내기 퍽퍽하더라구요
    다시 물 더 넣고 한번 더 끓였더니
    완전 촉촉해요~~~
    너무 맛있게 되서 ㅎㅎ
    매일 빙수 먹어요 ㅠㅠ

  • 딩동
    '13.6.25 1:40 PM

    생각보다 훨씬 물이 흥건해야 해요!

  • 20. 쿨한걸
    '13.6.18 8:57 PM

    만들었어요...감사~

  • 21. 기기
    '13.7.13 4:55 PM

    오늘 이거 따라할려고 팥 사왔네요 빙수 잘 해먹을께요^^감사합니당~

  • 22. 동이마미
    '13.8.5 2:51 PM

    벌써 몇 번을 해먹었나 몰라요.
    문득 감사 인사 드리려 로긴했어요 ^^

  • 23. 김민정
    '14.7.12 1:53 PM

    팥빙수 팁 감사^^

  • 24. 제니퍼
    '19.5.4 2:31 PM

    좋은 레서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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