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도 따라했습니다, 니나님 스테이크!

| 조회수 : 13,304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06-02 11:58:48
저...
넘 오랜만이라 좀 쑥쓰럽~
해를 넘기고 돌아왔습니다.
작년 시월에 늦둥이 낳고 키톡 주변을 맴돌기만하다 니나님 스테이크의 강한 콜을 받고... 

저도 따라순이했어요.



동네 홀푸드마켓에서 드라이에이지드 립아이스테이크 세덩어리 사왔어요.
울 남편이 스테이크를 준비하고 구워요, 항상. 
제가 딴건 용서해도 스테이크 잘못구운건 용서가 안되는 사람이라 십수년간 갈고닦은 내공이랄까.... 
간은 스모크드 시솔트 (시꺼먼 거), 후추, 마늘가루, 스페인 고추가루로 했어요. 



남편이 고기를 굽는 동안 저는 오리엔탈 소스를 만들기 위해 요렇게 칼질을 해대고..
마침 집에 파슬리랑 로즈마리가 있어서 좀 다져 넣었어요. 



고기가 휴식을 취하고 있어요. 
인내심을 갖고 십분 참았습니다. 고기를 중심으로 강아지 사람 할거없이 모여앉아... 
역쉬! 고기가 미이엄레어인데도 핏물이 나지 않더군요~ 



고기님께서 휴식을 취하시는 동안 오리엔탈소스를 완성시키는 동시에.... 



썰어놓았던 재료를 좀 덜어내어 샐러드 하나 덤으로 만들었어요.
마침 옥수수랑 오이, 아보카도가 있어 썰어넣은 후,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과 발사믹비니거로 처리했더니 정말 맛있었어요. 



상차리고...



홧! 역쉬~ 드라이에이징의 힘이란! 
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으면서...아우쒸~ 기름 좀 떼내고 먹여야 하는데 또 걍 다 먹어버렸네요. 



덤으로 만든 샐러드도 따로 놀지 않고 좋았어요. 
니나님 소스.. 정말 대박입니다. 새콤달콤매콤짭짤한 것이 고기가 쑹텅쑹텅 막 넘어가게 하네요. 
너무 배불러서 오늘은 개사진도 못 올릴거 같아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uni
    '13.6.2 11:26 PM

    저도 따라했습니다. 대박입니다. 초등생들이 먹을거라 청양고추 빼고 했는데 정말맛있습니다.
    더운 요즘 딱 어울리는 소스라고 생각합니다.

  • 2. 수진
    '13.6.3 1:24 AM

    이 레시피 히트레시피에 올라갈 예감이네요^^

  • 3. 니나83
    '13.6.3 7:41 PM

    오우 드라이에이징!

    혹시 사는곳이 미국이신가요?
    미국이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의 천국이라고 들어서요. ^^

    와인 한잔 곁들여주시는 센스!! 멋져요 ^^*

  • 4. carmen
    '13.6.4 6:27 AM

    네~ 여기 보수동 (보스톤)이예요.
    저 니나님 팬이예요. 블로그 팔로우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언급하신 요리책도 아마존에 주문해놓고 지금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어요. ㅎㅎ 기대만빵~
    정말 suni 님 말씀처럼 여름에 어울리는 요리예요. 맛도 좋고 차려놓으니 근사해뵈요.

  • 5. heesun
    '13.6.4 10:23 AM

    아래서부터 클릭하구 있었는데 ~~
    볼수록 업되어서 올라오는 이불안감 ~~
    이번 주말에 꼭 해먹어야 할텐데 ㅜㅜ
    근데 전 1+1=2 이런사람이라 님처럼 응용은 못해서
    사진을 못올릴것 같네여 ㅠ'

  • carmen
    '13.6.4 12:09 PM

    가끔 1+1=1이 될 때가 있기도 하더라고요.
    니나님 레시피가 하도 그 자체로 완벽한지라 뭐 더 재주부릴 것도 없었어요.
    맛보장합니다요, 저도!
    이번 주말에 꼭 만들어드시와요~

  • 6. 매직파워
    '13.6.4 8:39 PM

    아....어여 해봐야되는데...

    저희집 냉장고 털기주간이라서 새음식재료는 구입을 못해서 있는 재료로

    살고 있는데 이렇게 요리해보시고 올린 사진볼때마다 어여 하고 싶습니다.

    담주 쯤에는 꼭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재료를 소진해야겠습니다......

  • 7. takryu
    '13.6.7 9:50 PM

    저도 보수동에서 살아요. 반가워서 댓글달아요. 음식 사진을 잘 찍으시네요.
    니나님의 블로그에 저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넘 궁금해지네요.

    저도 냉장고 좀 비우고나서, 시도해봐야겠어요. ^^

  • carmen
    '13.6.14 12:46 AM

    앗~ 여행 다녀오느라 이제서야 봤어요.
    같은 동네 살다니 너무 반가와요. 보수동이 별로 큰 동네도 아닌데 가다오다 한번쯤은 마주쳤을 수도 있겠어요.
    얼렁 냉장고 비우시고 니나님 스테크 도전해보셔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56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4 진현 2025.07.26 3,403 2
41055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10 소년공원 2025.07.26 2,530 2
41054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Alison 2025.07.21 9,673 3
41053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17 챌시 2025.07.20 7,337 3
41052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0 진현 2025.07.20 7,505 7
41051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0 솔이엄마 2025.07.10 14,277 4
41050 텃밭 자랑 14 미달이 2025.07.09 10,491 3
41049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소년공원 2025.07.09 9,553 5
41048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3 행복나눔미소 2025.07.07 3,149 4
41047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62 쑥과마눌 2025.07.07 7,153 12
41046 오랜만에... 16 juju 2025.07.06 4,702 3
41045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늦바람 2025.07.06 4,203 2
41044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진현 2025.07.06 5,139 5
41043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진현 2025.07.02 8,744 4
41042 이열치열 저녁상 10 모모러브 2025.07.01 7,415 3
41041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3 요보야 2025.06.30 6,745 3
41040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9 진현 2025.06.30 5,919 4
41039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16 챌시 2025.06.27 6,671 3
41038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4 andyqueen 2025.06.26 9,528 3
41037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7 요보야 2025.06.26 6,111 3
41036 냉장고정리중 7 둘리 2025.06.26 5,937 5
41035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8 소년공원 2025.06.25 6,176 5
41034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진현 2025.06.23 7,966 6
41033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10,371 4
41032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11,520 4
41031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Alison 2025.06.10 11,212 5
41030 깨 볶을 결심 12 진현 2025.06.09 8,123 4
41029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소년공원 2025.06.05 8,748 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