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봄이오면 보약 쑥국 드셔야죠^^

| 조회수 : 6,380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03-25 10:42:57

추운 겨울도 지나가고 봄이 오고있어요.

제가 있는 이곳엔 진달래. 노란 개나리가 너무 이쁘게 피었답니다

 

어젠 친정에 다녀왔어요.~

 

주말 아침 그냥 친정에 전화드렸더니

아버지께서 대상포진으로 편찮으시다  하시고

 입맛이 없다하셔서

 

남편이 아버지 좋아하는 참외 한박스 사가지고와서

 시골에 다녀오자고 해서 엄마 아버지께서 좋하시는걸로 시장봐서

친정가서 아버지 뵙고 왔어요.

 

아버지가 다른 과일은 안드셔도 참외만 무지 좋아하셔~~

 

아직은 참외가 많이 비싸용~

그래도 제가 있는 곳이 성주 옆동네라 참외는 많이 얻어먹고

조금은 저렴하게 구입해서 먹으니 좋아요.

 

맛있게 드셔주시는 아버지를 뵈니 기분이 좋았어요.

시골들녁엔 농사일로 무지 바쁘던데 제가 할일은 별로 없어서

엄마랑 쑥을 뜯었어요.^^

 

조금 있으면 감자를 심는다고 동생이 감자 밭장만을 하길래

따라가서 밭 뚝에 작은 쑥이 조금씩 올라오길래 쑥을 한봉지 뜯어왔어요

 

어린 쑥이라 향이 정말 좋아요.~~~~~~

그냥 된장 조금 풀고 멸치. 다시마 우려내고요~

쑥은 깨끗하게 티를 골라내고 살살 씻어서

 

날콩가루 넣고 살살 버무려

육수가 끓으면 쑥을 넣고

 

들개가루 두스픈 넣어주고

한소금 끓였어요~

 

쑥향이 너무 좋아요.

봄쑥국은 보약이래요~

 

봄이 가기전에 향긋한 쑥국도 해드시고

쑥 버무리도 해드세요~


우리가족은 세명이지만 아침 식사시간이 다 달라요. ㅎㅎ

아이먼저 먹여 학교 보내고~

그다음 울 남편 밥 사무실에 갖다드리고~~~

그다음 저혼자 드라마 보면서 먹어요.ㅎ

오늘 아침 저의 아침반찬~~~~~~~~

간소하지만 쑥국이 최고여요^^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이빈
    '13.3.25 2:27 PM

    남편 사무실까지 배달도 하시는거예요? 사랑가득한 밥상이라 맛과 영양이 풍부해보여요.
    울 신랑은 집에서 한끼 먹을까말까하거든요. 별신경 안쓰는데... 나쁜 마눌인가봐요. 전^^

  • 2. 동현이네 농산물
    '13.3.25 7:08 PM

    남편 일하는곳이 1층. 집은 2층이예요~
    아침. 점심은 사무실에 갖다주고
    저녁은 집에서 같이 먹어요~ㅎㅎ
    울 남편은 세끼에 간식까지 먹어요. ㅋㅋㅋ

  • 3. 맹랑
    '13.3.25 7:21 PM

    저는 새댁인데요. 이 글 보고 쑥국을 끓여 봤는데, 세상에서 제일 맛없는 국 맛 이었어요. 역시 고수가 끓인것과 초보가 끓인것은 차이가 큰가 봅니다. ㅜㅜ

  • 4. 코렐
    '13.3.25 9:34 PM

    건강식 이네요
    맛잇겟어요..저리 먹으면 잘 먹은거 아닌가요?^^

  • 5. 동현이네 농산물
    '13.3.25 9:36 PM

    맹랑님~ 저도 고수는 아니어요~ㅎㅎ
    쑥국은 쑥을 넣고 너무 오래 끓이면 안좋아요.~
    담엔 꼭 맛있는 쑥국 끓여드세요~~~~~

  • 6. 세아이사랑
    '13.3.27 3:37 PM

    나이 50이 다 되가는데 한번도 못먹어본 음식중 하나가 쑥국이네요..
    시골스럽고 힐링이 절로 되네요..사진만 봐도^^

  • 7. 동현이네 농산물
    '13.3.28 3:48 PM

    코렐님 감사합니다^^

    세아이님~ 반가워요~
    아직 그 향긋한 쑥국을 못드셔보셨군요. ㅎㅎ

    봄이면 꼭 먹어봐야지 봄을 느껴지는데. ㅎㅎ
    가까이 계시면 쑥을 조금 뜯어 드리고 싶네요^^

  • 8. 홍아
    '13.3.28 6:14 PM

    저도 쑥국 제일 좋아하는데요
    된장풀고 끓이는거요
    너무 맛있겠어요

  • 9. 간장게장왕자
    '13.4.1 3:35 PM

    우와 정말맛있어보이네요 침이 꼴까닥 넘어가내여 대박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49 새미네부엌 닭가슴살 겨자냉채 소스 22흠 2025.05.25 34 0
41148 참새식당 오픈 1 스테파네트67 2025.05.25 945 0
41147 햇살 좋은 5월, 꽃 일기 2 방구석요정 2025.05.25 1,006 0
41146 아이들 다 크고나니 이제서야 요리가 재밌네요 7 늦바람 2025.05.24 1,330 0
41145 밥도둑 돼지갈비 김치찜 6 캘리 2025.05.21 5,400 2
41144 잡채를 해다주신 이웃 할머니 16 인생 그 잡채 2025.05.20 5,939 2
41143 더워지기전에 10 둘리 2025.05.19 6,165 2
41142 절친이 주문한 떡 넣은 오징어 볶음 12 진현 2025.05.19 6,181 2
41141 자스민 향기에 취해... 8 그린 2025.05.18 3,412 2
41140 만두 이야기 19 진현 2025.05.15 7,012 2
41139 일년만에 6 미주 2025.05.13 7,767 2
41138 탄수화물 중독자의 메뉴들 ㅎㅎㅎ 19 벚꽃소리 2025.05.11 11,347 2
41137 2015-2025 레미엄마님을 추모합니다 54 행복나눔미소 2025.05.10 9,442 5
41136 분주한 부엌 일기 5 방구석요정 2025.05.10 5,707 3
41135 보고 싶은 은사님을 찾아서_스승의 날 특집(!) 18 발상의 전환 2025.05.08 6,485 1
41134 183차 봉사후기 ) 2025년 4월 향긋한 쑥전과 간단버전 깐.. 1 행복나눔미소 2025.05.07 5,240 5
41133 빵, 찬, 그리고 민! 16 고독은 나의 힘 2025.05.04 11,231 5
41132 연휴 일기 9 방구석요정 2025.05.04 7,393 3
41131 먹고사는 이야기 13 andyqueen 2025.04.27 12,120 2
41130 회복의 일기 6 방구석요정 2025.04.27 7,571 3
41129 10시에 시부모님댁으로 갈 반찬들. 10 진현 2025.04.27 10,663 4
41128 꽃순이의 먹고사는 이야기. 8 스테파네트 2025.04.26 6,839 5
41127 25년에도 족적을 남겨 봅니다. 10 김명진 2025.04.21 9,077 4
41126 혈당 다이어트 일기 4 방구석요정 2025.04.20 9,495 2
41125 봄~봄~봄이네요 4 남쪽나라 2025.04.16 8,592 3
41124 진짜 봄!!!!!(레시피 추가) 17 주니엄마 2025.04.13 12,180 4
41123 건강검진 일기 10 방구석요정 2025.04.11 8,833 4
41122 아직 아닌가 봄. 6 진현 2025.04.08 9,569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