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온니들아 들어는봤나 허리케인 정식... ^^;; - >')))><

| 조회수 : 18,082 | 추천수 : 8
작성일 : 2012-11-17 22:49:26

저는 뉴욕에 며칠 더 있고 집사람하고 아이들만 출국했지요.

잘가라고 뽀뽀하고 혼자서 주차장으로 쓸쓸하게 걸어가는데 사월이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사월이: 아빠하고 떨어지는거 싫으니까 아빠도 빨리와야되...  

눈물이 글썽글썽...



그리고 수일후...

허리케인이 옵니다.

전기가 나가고 으슬으슬 추위가 파고드는 어둑컴컴한 집안에서 

곧 폐기해야할 냉장고음식들을 처리합니다.


멀쩡한 고등어를 버릴수가 있나요.

고등어정식으로 변신.

■ 


냉동고에 있던 아이들 점심용 공룡너겟.

집에 머스터드가 있을줄 알았더니 없네... ㅠㅠ 

할수없이 케쳡, 마요네즈, 겨자... ㅋ 로 급조함. 

공룡너겟ㅇㅣ라더니 토끼도 있군요.

공룡도 먹는데 토끼라고 못먹을거 없죠.

머스터드라고 만든 소스맛은 이뭐병 싱크로율 0.2%


허리케인때먹은거 하일라이트.





들어나 봤냐, 



오징어채정식.



밥 각진것좀 보소.






  허리케인이 휩쓸고간 롱아일랜드를 뒤로하고 탈뉴욕 2주일후...

정말 잘먹고 잘놀다 엊그제 돌아왔어요. 

전기는 저번주 토요일에 들어왔다고 하네요. 

우리동네는 거의 2주일간 암흑상태였지요. 

비행기는 아침 4:45 에 도착.

비행기안에서는 너무나 아름다웠던 브룩클린의 야경...

발로 찍어도 이것보다는 잘나올듯 합니다... ㅠㅠ


할일은 많지만 집에 돌아오니 좋네요... ^^





좋은하루되세요~.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매일 광어 생각…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다조아
    '12.11.17 10:56 PM

    그래,부녀상봉은 잘 하셨나요?
    저 글썽거리는 눈물 어쩌나요. 이뻐서.
    이 게시물은 음식으로 따지면 에피타이저죠?
    곧 이주짜리 여행기가 올라올란가요?

  • 2. 순수감자
    '12.11.17 11:44 PM

    어익후....사월이 눈에 눈물이 글썽글썽~~~~ 저리 이쁜 효녀딸을 두셔서 좋으시겠어요^^
    허리케인때 해드신 정식....ㅎㅎㅎㅎㅎㅎ 야밤에 빵 터집니다. 그래도 고등어는 맛있어 보여요~

  • 3. 그린
    '12.11.18 12:09 AM

    공룡너겟에서 토끼찾느라 눈알 빨개졌어요...ㅜㅜ
    그래도 그 무시무시한 허리케인 지나가서 정말 다행입니다.
    사월이의 눈물글썽한 통화사진에 가슴이 먹먹....
    참 사랑스러운 아가씨예요.

  • 4. soll
    '12.11.18 12:41 AM

    사월이 눈물이 정말 곧이라도 뚝 떨어질 것 같네요
    그런데 사월이는 눈물 그렁그렁 맺힌 것도 어쩜 저리 예쁠까요
    허리케인 지나가서 정말 다행이에요 :)

    가족들 다 모여앉아 상봉기념으로
    따뜻하고 맛있는 한 끼 식사 하신거죠?

  • 5. 마리s
    '12.11.18 12:46 AM

    엄마야~ 사월이 정말 예쁘게도 우네요~

    그나저나 미국 고등어는 디게 꽁치처럼 생겼네요~ 히히~~

    이제 바다조아님 말대로 메인을 올리시오~ ^^

  • 6. 나비요
    '12.11.18 12:47 AM

    야밤에 빵빵 터집니다

  • 7. 노란소국
    '12.11.18 12:53 AM

    사월이 눈물에 내가 다 울컥 ㅠ ㅠ
    저 공룡 너겟 한국말로는 용가리 입니다. ㅋㅋ

  • 8. 니꼴
    '12.11.18 2:00 AM

    애기는 슬픈데 저는 이뻐서 우쭈쭈쭈하고있습니다. ㅋ

  • 9. 도루아미타불
    '12.11.18 7:08 AM

    에궁 사월이 눈망울 보소 ㅠㅠ
    그나저나 오징어 채 정식이 맘에 드네여
    오을 아침으로 시도해볼까 ㅋㅋ

  • 10. 무명씨는밴여사
    '12.11.18 7:16 AM

    어머, 언니! 무사하셨군요.

  • 11. Turning Point
    '12.11.18 7:43 AM

    각진밥..ㅋㅋ
    저도 메인 기다립니다...

  • 12. 꼬꼬와황금돼지
    '12.11.18 8:15 AM

    딸밖에 없네요~이뽀라~~
    그나저나 허리케인 지나가서 다행~~

  • 13. 브엔디아
    '12.11.18 8:41 AM

    사월이 눈물을 닦아주고싶네요
    눈물보며 가슴찡했는데 오징어채 정식보며 빵~~ ㅎㅎ
    각진밥은 넘 친근해서 더 맛나.. 응??
    훼리님 꼬추장한숫깔 드릴까요 ^^

  • 14. 나탈리
    '12.11.18 8:48 AM

    오마...우리 사월이 맘아퍼서 우쩨~~
    각진밥은 저도 가끔 ㅡㅡ;;
    오징어채 정식은 고추장이랑 드신거 맞죠?
    무사하셔서 다행이고...
    가열찬 후기 기다릴께요.

  • 15. 게으른농부
    '12.11.18 9:49 AM

    ㅎㅎㅎ 오징어채정식...... 너무 불쌍합니다. 근데 난 왜 이리 웃음이...... ㅋㅋㅋㅋ
    여하튼 고생 많으셨네요.
    어서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 ^ ^

  • 16. 유지니맘
    '12.11.18 1:12 PM

    사월이 눈 한번만 깜빡하면 또르르 하겠어요 ..
    가끔 광어를 먹을때면 부관훼리님 생각이 나니 ㅠ 이건 뭐 .. ^^

  • 17. 순덕이엄마
    '12.11.18 10:05 PM

    ㅎㅎ 사월이 고거 참...^^
    울애들도 좀 저러면 좋겠는데 아빠가 가면 가나보다 ~오면 오나보다...;;

    오징어채 정식 !! 쓰담쓰담 해 주고 싶군요.ㅎㅎ

  • 18. 호호아줌마
    '12.11.19 2:10 AM

    오징어채 정식 사진보구 뿜은 1인 추가요~~~~~ ^^*

  • 19. 우화
    '12.11.19 4:44 AM

    딸키우는 재미를 듬뿍 느끼셨군요.
    딸없는 나는 우째야쓰까...
    공룡들 중에서 토끼 찾는 나는 이뭐병???

  • 20. molly
    '12.11.19 11:20 AM

    아우~~~눈물 사진보고 눈물나긴~~~

    미국지인들도 많이 걱정했는데 잘 지나왔네요.

  • 21. Xena
    '12.11.19 2:33 PM

    사월양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이 정말 이쁘네요~
    저러니 딸바보가 안 될 수 없으실 거 같아요^^
    그런데 고등어가 저렇게 길쭉? 유머신거죠?ㅎㅎ
    근데 꽁치랑 너겟 프라이 하신 솜씨가 완존 프로급+_+

  • 22. 카산드라
    '12.11.19 3:09 PM

    사월이 눈 정말 예뻐요.(엄마 눈 닮았나 봐요? ㅎㅎㅎ)

    울딸은 엄마는 눈은 쌍꺼풀이 있고 큰데......자기 눈은 작고 쌍꺼풀도 없다고 투덜대는데.....

    사월이 눈 보니....딸한테 미안한데요.....ㅠ.ㅠ

  • 23. 쁘띠
    '12.11.20 1:04 PM

    저도 오징어채 정식에서 빵!!
    왤케 웃기심....ㅋㅋ

  • 24. 파우더
    '12.11.25 1:27 PM

    정말 훼리님의 긍정정인 사고방식!!! 만점이요!!

  • 25. 생명수
    '12.11.26 8:55 AM

    사월이 너무 이쁘네요.
    한국 댕겨 오셨군요. 저희도 일주일동안 전기 없이 살았어요. 너무 춥더라구요.
    그래도 우와 너무 하다라는 순간 전기가 들어와 주더군요,
    전 전기보다 자동차 가스가 부족한게 더..
    그래도 가족이 있어서 더욱 행복한 순간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7033 초간단 촉촉한 바나나케익 57 여름바다 2012.11.19 13,940 4
37032 비지찌개 보담도......ㅠㅠ 37 게으른농부 2012.11.19 10,279 6
37031 김장 끝~~행복시작^^ 52 둥이모친 2012.11.19 17,903 3
37030 보라색배추 17 heartist 2012.11.19 9,463 2
37029 처남 초대 했어요~ (닭다리고추장구이, 달래감자채샐러드, 프렌치.. 81 나우루 2012.11.19 21,169 7
37028 크랩케잌 (Crab Cakes) 17 에스더 2012.11.19 8,519 2
37027 [데친 배추쌈] 살짝 데쳤을 뿐인데 너무 맛있는 데친 배추쌈 15 경빈마마 2012.11.19 36,532 5
37026 둘째 출산한 며늘에게 주는 전복 미역국 21 맑은물 2012.11.19 10,294 4
37025 전주댁 고독이 생존기..그리고.. 61 고독은 나의 힘 2012.11.18 16,360 4
37024 오밤에 구운 비스코티랑 허접짝퉁 로얄코펜하겐 컵받침 21 오키프 2012.11.18 7,875 2
37023 자연산 대하와 채끝살로 만든 샤부샤부입니다 11 꽁이 엄마 2012.11.18 7,340 2
37022 담백하고 개운한 대구지리 15 에스더 2012.11.18 7,170 3
37021 콩나물밥 그리고 숯불구이 19 게으른농부 2012.11.18 8,708 1
37020 온니들아 들어는봤나 허리케인 정식... ^^;; - >').. 25 부관훼리 2012.11.17 18,082 8
37019 프리스카님 동치미 후기(사진 없어요^^;;) 19 Turning Point 2012.11.17 8,832 2
37018 라면보다 쉽게 소고기국 저 맛있게 끓였어요~첨으로요 12 진주 2012.11.17 10,569 1
37017 출동 원더펫 - 순대볶음 만들기...... 25 MALZA 2012.11.17 9,723 3
37016 회원님들이 물어보신 겨울 별미김치 통무김치 담그는 법 간단정리 28 경빈마마 2012.11.17 32,513 4
37015 험난한 보리고추장 담기 - 길어요, 너~~~~~~무 길어요~ 38 remy 2012.11.17 24,255 7
37014 아흑 유자차... 6 아이스라떼 2012.11.17 4,790 1
37013 오랜만이라 이 언니 많이 어색합니다 *^^ ;;;;;;; 49 순덕이엄마 2012.11.16 38,546 34
37012 우화님 잔소리에 요리 하나 풀어요. 가이초이 김치 54 무명씨는밴여사 2012.11.16 12,989 7
37011 처음 먹어 본 옹굿나물 21 프리스카 2012.11.16 7,798 2
37010 국화 말리고 있어요~ 11 금순이사과 2012.11.16 4,401 2
37009 아이들이 좋아하는 김밥 단무지 대신 통무김치 34 경빈마마 2012.11.16 16,670 4
37008 사진폴더를 보니~ 33 우화 2012.11.16 8,558 5
37007 뜬금없이 돌아온 마리s의 아무도 궁금하지 않았을 밥상 ^^;;;.. 63 마리s 2012.11.16 16,586 8
37006 초 간단 버터링 쿠기 집에서 만들기 30 여름바다 2012.11.15 10,49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