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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회원님들이 물어보신 겨울 별미김치 통무김치 담그는 법 간단정리

| 조회수 : 32,909 | 추천수 : 4
작성일 : 2012-11-17 08:05:36

경빈마마 입니다.

김장때 통무 김치 추가목록에 넣으신다는 분도 있고

어떻게 담그느냐고 쪽지 주신 분들도 있어

간단하게 총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사진을 많이 올릴 수 없으므로 작게 줄여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일단 시장에 가시면 다발무가 있어요.

(저는 텃밭 농사지은것을 활용했어요)

동치미 담글 무도 좋고 조금 더 커도 괜찮습니다.

시골에서 주신 무가 있다면 무만으로도 가능합니다.

-잎이 달린 무라면 겉 잎은 따내고 잎줄기도 많이 남겨둡니다.

  (그냥 무라면 다듬어 씻어주면 되겠죠.)

-잎과 무 사이 부분은 칼로 다듬어 주세요. 깨끗하면 그냥 수세미로 문질러 주면 됩니다.

-1차로 씻은 무를 소금물을 짭짤하게 타서 (여기서 물 몇 리터에 소금 몇 컵이냐 물어보지 마세요 ㅠㅠ)

무의 양에 따라 달라지고 무가 소금물에 잠길 정도로 물을 잡아야 하므로

무 양을 보세요. 그리고 무가 잠기겠다 싶은 물을 잡아 소금을 희석하는데 배추절인다고 생각하고 절이면 되요.

통무를 절이는 것이므로 김장배추 절이는 것처럼 절여야 전체적으로 어느정도 간이 배입니다.

-아침 먹고 절였다면 오후 3~4시 경에 씻으면 됩니다.

(저는 저녁에 씻어 두었다가 아침에 씻었어요.)

-그리고 무 크기에 따라 칼집을 내주세요.

큰 무는 2번 정도 칼집을 작은 무는 1 번 정도 칼집을

식구 기호에 따라 칼집을 넣어주면 됩니다.

-양념은 다시물을 끓여 고춧가루 새우젓과 액젓을 섞어주고 무 5섯개당 양파 1개 정도 갈아주세요.

  양파 없으면 안갈아도 됩니다.

(다시물을 끓이는 이유는 고춧가루 양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생강과 마늘을 다져넣고 쪽파도 손가락 반 길이 정도 썰어 넣어주고 잘 섞어주면 되겠죠.

-약간 단맛을 원하면 설탕을 조금 넣어도 됩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끈적이니 더 많은 단맛을 원할경우는 뉴수가를  소량 첨가하세요

-최종간은 소금으로 하시되 약간 간간하다 싶게 해야 무 속까지 간이 배입니다.



-양념을 무 사이 사이에 고루 발라줍니다.

통에 담을때 웃소금을 살짝 뿌려주면 좋아요.

-통에 담고 윗 부분을 비닐로 꾹 덮어주고

실온에서 숙성을 시키십시요.

생으로 먹기엔 부담스럽고 살짝 익혀야 더 맛있는 통무김치 입니다.

생각보다 담그기 쉽고

생각보다 더 맛있는 통무김치 꼭 담가보세요.


이 통무김치로 인해 어제 올려드렸던 통무김치 김밥이 탄생 되었던거죠^^

별거 아닌 김치인데 많이들 물어보셔서 올려드립니다.

도움 되셨음 좋겠고

이번 주와 다음주 가 김장 피크인 만큼

마음 먹고 통무 3 다발 정도 사다 담가보세요.

겨우내내 효자 김치가 될겁니다.

참...고구마랑 함께 먹으면 죽음입니다.

통무김치 담그신 분들

이곳에 한 번 올려주시면 다른 회원님들에게 도움이 되겠죠?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클
    '12.11.17 9:21 AM

    먼저 올리셨던 빨간갓 동치미 요즈음 맛있게 먹고있습니다.통무김치도 해보겠습니다.

  • 경빈마마
    '12.11.18 10:41 PM

    아 그러셨어요?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통무김치 담그시고 후기 올려주시면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 2. 산수유
    '12.11.17 11:37 AM

    그렇잖아도 쪽지로 물어보려던 참이엇어요.
    감사합니다..

  • 경빈마마
    '12.11.18 10:41 PM

    네 문의하신 분들이 있어 요점정리? 해서 올렸어요^^

  • 3. 그린
    '12.11.17 1:23 PM

    아사삭~~ 깨무는 맛이 일품이겠어요.
    늘 올려주시는 과정샷!!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 경빈마마
    '12.11.18 10:42 PM

    사진을 참 많이 찍어요. 편집하고 글 올리기까지 시간도 많이 걸리고요.
    밤과 새벽에 일을 많이 합니다.

  • 4. 긴머리무수리
    '12.11.17 1:45 PM

    에휴 배고프당.......ㅎㅎ
    저도 김장 할 때 한번 해봐야겠어요,,,
    맛있겠어용,,,

  • 경빈마마
    '12.11.18 10:42 PM

    김장때 한 통만 담가보세요.
    후기도 올려주시고요.

  • 5. thotholover
    '12.11.17 9:24 PM

    기다란 무우 한 손에 들고 갓 지은 뜨거운 밥 한 술에 와그작 한 입!
    저 지금 배 무지 고픈데(사내 식당 저녁 메뉴가 너무 볼품없어 스프 한 그릇 먹고 떼웠거든요) 상상만해도 막 침이 고이며 고문이네요. ㅠㅠ

    김밥도 정말 맛나 보여요. 그냥 오늘은 키친 토크에서 이만 벗어나는게 좋을것 같네요.
    잘 봤습니다. ^^

  • 경빈마마
    '12.11.18 10:43 PM

    무 자체가 맛있는 겨울.
    간만 맞으면 아주 맛있는 김치 입니다.
    고구마 먹을때 맛있죠.

  • 6. 어부현종
    '12.11.18 2:28 AM

    무우를 그늘에 시들시들 골려서[말려서] 담구면 맛이 어떨까요
    일본사람들이 전통 다꽝을 담는것처름요

  • 경빈마마
    '12.11.18 10:44 PM

    아...실험한 번 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7. 꼬꼬와황금돼지
    '12.11.18 8:32 AM

    통무김치 그렇잖아도 넘 맛있을 것 같았는데 만드법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언제 한번 담아봐야겠어요~~

  • 경빈마마
    '12.11.18 10:44 PM

    네에 궁금해 하실것 같아 올렸어요.
    담그시고 꼭 올려주세요.

  • 8. 게으른농부
    '12.11.18 9:51 AM

    ㅎ~ 침이 꿀꺽~
    무우 수확하면 필히 담가야 겠습니다. ^ ^

  • 경빈마마
    '12.11.18 10:44 PM

    농부님이야 재료 확실하니 뭐 그맛 일품일겁니다.

  • 9. 부관훼리
    '12.11.18 3:11 PM

    양파 없으면 안갈아도 됩니다. ☜ 이 대목이 괜히 너무 맘에 들었어요. ^^;;

    정리 감사합니다. 자주가기에 등록시킬겁니다.

  • 경빈마마
    '12.11.18 10:45 PM

    네! 양파 꼭 갈아야 하느냐 물어볼까봐 안갈아도 된다고 한겁니다.
    양파 없다고 통무김치 못 담그는거 아니거든요.
    대파 조금 있으면 갈아서 담가도 됩니다.

  • 10. 사랑
    '12.11.18 3:38 PM

    저희집도 김장김치하면 빠지지않고 통무김치나 섞박지 꼭 담그는데
    반갑네요^^

  • 경빈마마
    '12.11.18 10:46 PM

    섞박지 통무김치 다 담가드세요^^
    보는 느낌이 다르지요.

  • 11. beluca
    '12.11.18 4:15 PM

    우와 썰어놓으신 걸 보니 한끼에 무 한줄기 다 드시나봐요,두식구인 저희집은 갈라놓은 무 한쪽도 먹을까 말까..ㅜ.ㅜ
    그 식성이 더 먹음직스럽습니다..^^!

  • 경빈마마
    '12.11.18 10:47 PM

    네 대가족이니 저 정도야 다 먹지요.
    그래서 모든 음식이 양이 많습니다.
    남녀노소 다 있으니 음식도 넉넉히 해야 합니다.

  • 12. molly
    '12.11.19 11:25 AM

    해로운 단무지 보다 이 맛난 통무김치 넣으면 좋겠네요.

    공원에 파는 할머니들 무 사서 오늘 시도해 봐야겠어요,

  • 13. Xena
    '12.11.19 2:45 PM

    요새 단무지 너~무 달아서 선뜻 사고 싶지가 않은데
    경빈마마님 통무김치면 다 해결되겠네요~
    사진만 봐도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 14. 샘물
    '12.11.19 3:36 PM

    저도 가끔 해먹어요. 진짜 시원한 옛맛이죠. 참 맛있어요.

    근데 통무김치 담으실 82님들, 이 통무김치는 칼집 때문에 빨리 물러버리는 경향이 있으니 맛들면 바로 드셔야 합니다.

    오래 보관 힘들어요.

    무 자체가 좀 작더라도 단단하게 제대로 잘 자란 무가 덜 물러지니까 너무 큰 무 사지마세요 ^^

  • 15. 꼼지
    '12.11.20 2:51 PM

    통무 김치는 첨 보네요
    시원하고 맛있겠네요

  • 16. 혜서니
    '12.12.15 11:06 AM

    통무김치 맛있겠어요 늦었지만 한 번 해보고싶네요
    경빈마마 언제나 고맙게 잘 활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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