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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하나뿐인 시엄마 생신상차리기/청각득템 ㅋㅋ

| 조회수 : 13,650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8-19 18:37:19


사랑합니다.♥ 정가네 김혜정입니다.

 

여름 동안 어머님 생신, 아이들 방학, 고추작업... 정말 연예인 스케쥴 부럽지 않게 팍팍했습니다.ㅎ

 

그래도 할 일들이 많기에 보람찬 하루를 보냈지라~

 

일단, 저희 어머님 생신상 차림을 올릴께요.ㅋㅋ

 

평일날에 생신이신 어머님의 생신상은 가까이 살고 있는 제가 담당??했답니다.

 

오래 끊일수록 깊은 맛이 나는 미역국부터 시작하여~  


두번째는 잡채에 넣을 야채를 볶으고~


영광 근처에서 잡힌 조기도 굽고~

 

 

그 사이에 진하게 끊고 있는 미역국~

제가 끊였지만, 정말 예술적인 맛??


이제 잡채를 삷아야하는데,,,

 

이론,,이론,,, 생신전날 일 끝내고 장 볼 때 집에 있는 당면이 찹채인줄 알고,,,

 

구입을 안 했는데,,,집에 와 보니,,,사리용..

 

그래도 삶았답니다.ㅎㅎ


새벽 일찍 함께 동행해 준 수아종~


오이노각 무침도 준비하구~

 

 

생신 2틀 전에 양념에 재워둔 등갈비,,

 

등갈비에 엄청난 비밀이 있답니다.

 

제가 어머님 생신에 쓰려고 4족을 재워두었는데,,,

 

생신 전날 맛이 괜찮게 들었는가해서,,,확인 차 수아종에게 평가는 받았는데,,,

 

맛있다고 계속 주라는 말에,,,,결국 3족은 수아종이 흡입하고,,

 

1족만 어머님 생신상에 올려지게 되었네요.. 마치 모양만 등갈비??ㅎㅎㅎ


아침 일찍 뚝~딱 만들어진 어머님 생신상~

 

어머님 생신상 차림을 준비하는 동안 아들은 딸 보다는 엄마를 덜 생각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희 어머님 제가 생신상 차린다고 했더니, 바쁜데 뭐하러 하냐면서 ,,,하지 말아고 했죠..

 

그래도 제일 맛있는 밥상은 " 차려준 밥상"이 제일 맛있었더라구요.

 

제가 상차리것 장본다니깐, 저희 나무꾼은 말리더군요.

 

엄마가 하지말라고 하니깐,,,하지말라고,,

 

정말 남자들이란,,, 단순한건지? 귀찮은건지?? 암튼,,,,조만간 가정 교육을 시켜야겠었요.ㅎㅎ



아침에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오후에는 5형제가 모여서 완도에 갔습니다.

무렵 16명이 함께 이동했습니다.

 

완도에 도착하자마다 우리 수아종,,,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바다에 온 몸을 던지더군요.ㅋㅋ

 

바로 바다의 구충제 " 청각 "

 

수연양이 청각을 득템한 뒤로 수연맘은 온 몸을 바다에 맡겨서 청각을 많이 획득했답니다.


이렇게 낮 동안 시원한 물놀이를 한 후,,숙소에 돌아와~

 

바베큐 파티를 하였답니다.

 

신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들어가면서,,ㅋㅋ


강남 스타일에 신이난 종민이는 춤도 추고..ㅋㅋ



큰 시누형님께서 스폰하신 전복~ 맛난 겠지요?ㅎㅎ

 

저희는 해남에 유명한 고구마 스폰??ㅎㅎ

 

고구마 구이 인기짱!

 

이렇게 배부르게 먹었답니다.ㅎㅎㅎ

모두가 전날의 피곤함으로 잠자고 있을 때 ,,,

 

전날 획득한 청각 뒤집기 위해서 일찍이 나왔답니다.ㅎㅎ



올 김장에는 청각 걱정없이 맛난 김치를 담을 것 같습니다.ㅎㅎ

 

조만간 고추작업이 끝나면 또 한번 완도로 자연산 청각 가지러 가고 싶네요.^^

 

나무꾼님은 뭐하러 피곤하게 청각을 말리냐고 하지만,,,

 

여자들의 마음이란,,,큰 것 보다는 작은 것에 더 감사할 줄 알기에 살림 살이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엄마  사랑해요 ^^ 건강하세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엄마
    '12.8.19 7:58 PM

    시어머니를 생각하는마음이 가식이 아닌 진정이 느껴지네요 마음이 너무 예뻐요^^ 미역국도 맛나보이구요...

  • 2. 게으른농부
    '12.8.19 9:12 PM

    부럽습니다. 시어머니께......
    저는 부모님 돌아가시고 이제 장인장모님께 잘 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그나저나 시어머님이 한분 더 계셨으면 머리아프실 뻔 하셨습니다. ^ ^*

  • 3. livingscent
    '12.8.20 4:25 AM

    실은 낼 모레가 제 생일인데 제 손으로 미역국을 끓여 먹어야 하나..말아야 하나..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진하게 끓여낸 미역국을 보는 순간~ 누가 끓이면 어떠냐, 그래도 생일인데 미역국이 먹고 싶으니 끓여 먹자싶네요^^
    시어머니 사랑하는 마음씀이 보통 이쁘신게 아니세요^^
    남편분은 더운날 아내가 애쓰는게 안쓰러워서 그러신게죠~

  • 4. 바이어스
    '12.8.20 1:00 PM

    저희 할머니도 김장에 꼭 청각을 넣으셨었어요.
    어릴때는 그게 그리도 싫었는데
    이제 할머니가 많이 늙으셔서 못해주시니 가끔 그 맛이 생각이 나네요.
    저도 오늘 남편 생일상 차려야 하는데 도움 많이 받고 갑니다.^^

  • 5. 비타민
    '12.8.20 1:41 PM

    와~~~ 아침 생신상 차림이라니..... 저녁까지 하루종일 시간줘도... 이렇게 못차릴것 같은데..ㅋ

    한번도 생신상을 차려본적이 없어서, 급 반성 되네요 ㅠㅠ

    저는 보라돌이맘님이나... 아침상 훌륭하게 차려내시는 분들이... 정말 너무 대단해요...

    전 저혈압이라... 아침에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힘들어서..ㅋ

    그리고, 위에 livingscent님~~ 생신 축하 드려요~~ 제가 미역국은 좀 끓이는데..... 맛있게 끓여 드리고 싶네요~~^^

  • 6. 로곰도리
    '12.8.21 3:28 PM

    저도 반드시 아들을 낳아 잘 길러서 참한 며느리에게 잘보여 이런 밥상을 받아보...는 망상을 해봅니다..ㅎㅎ
    너무 맛있어보이는 음식들을 이렇게 정성스럽게 생일상으로 차려오는 며느님을 둔
    시어머님은 전생에 유관순열사이셨나봐요ㅜㅠ 저도 이런 멋진 생일상 부모님께 차려드려야겠어요...

  • 7. 고독은 나의 힘
    '12.8.21 4:36 PM

    와우.. 정가네님 인증샷까지..

    그나저나 청각을 저렇게 그냥 해수욕장에서 잡을수도 있는 거군요..

    저기 어디해수욕장인지 살짝 귀띰 부탁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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