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약속지킨 며느리

| 조회수 : 5,457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10-05 14:15:38

★약속지킨 며느리

 

사랑합니다.♥ 정가네 김혜정입니다.

 

지금으로 부터 5월,,,5월은 가정의 달이지요.

 

저도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머님께 가스렌즈 교환을 해 드린다고,,

 

큰 소리 뻥뻥친 며느리입니다~

 

그 이유는 면민의 날 행사 때 노래자랑에서 가스렌지를 받을 생각에.ㅋㅋ  

 

 

가스렌지 교환권을 어버이날에 드릴 때 만해도



 

노래자랑 때 가스렌지가 제 품에 안기는 상상이 들더군요.ㅎㅎ


 

이것이 바로 욕심낸 가스렌지

 

하지만, 2012년 노래자랑은 진짜 노래를 잘 부르시는 분들이 많이 나오더군요.ㅜㅜ

 

결국 떨어져 버린 수아종맘 ㅠㅠ

 


 

떨어진 뒤로,,,바쁜 농사일로,,계속 미루어졌다가...

 

가스렌지 교환권 드린지 5개월만만에~

 

새로운 가스렌지를 교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어머님도 제가 바쁜걸 아셔서,,,말도 안 하시구,,,

 

참았는데 어머님께 죄송하더군요.

 

가스렌지를 본 순간 ㅠㅠ


 

어머님께서 좋아하는 레드색상으로 주문을 하긴 했는데,,

 

배송기간도 넘 오래 걸려서,,,목 빠지는 줄 알았답니다.

 


 

일단, 새 것이라서 좋더군요.ㅎㅎ

 


 

이제부터 가스렌지 설치 작전을 수행합니다.

 

몇 년간 쌓은 기름 때는 세제를 풀어 닦으기를 10번째.,,,

 


 

정말 징하더군요.

 

생각처럼 잘 닦아지지 않아서,,

 

그래도 깨끗이 설치된 가스렌지를 보고 웃을 엄니를 생각하니.ㅋㅋ



 

역시 남자와 여자는 할 일이 따로 있다는 것을

 

가스렌지 호스 연결 할 때 많이 알게 되었답니다.

 

인터넷에 봤을 때 그냥 호스를 조여주면 된다고 해서,,

 

조였는데,,,힘이 없는지,,가스 냄시가,,

 


 

결국 힘 좋은 나무꾼님께서 쉽게 연결 해 주었답니다.

 

역시 남자는 힘이 좋아야??ㅋㅋㅋ

 


 

어머님께서 가스렌지 스타트?를 하시면 좋겠지만,

 

혹시나 펑하고 터질까봐 제가 먼저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역시, 새 제품이라서 한번에 점화되며 불 힘이 좋네요.ㅎㅎ

 


 

가스렌지 설치를 한 후에 밭에서 일하고 들어오니

 

병원갔다오신 어머니께서 칭찬해 주셨답니다.

 

"아야~ 깨스렌지 색깔 참 곱다 잉~ " ,"그리고 난 네가 좋은 거 해 준다고 구멍3개짜리 샀으면 욕하라고 햇는데.."

 

저는 어머님께....  

 

"어머님...저도 여자예요. 아무리 제가 덜렁 거려도 그 정도 눈치는 있단 말이요ㅋㅋㅋ "

 

결혼 7년차...

 

젊은 나이에 결혼을 해서일까?

 

아님 어머니 아들과 결혼해서 아직도 아이로 보는 것 일까요 ?

 

제가 비록 한달에 한번씩 냄비를 태우지만,,,

 

결혼 10년차면 우리 어머니 저를 많이 믿겠죠?ㅋㅋㅋ

 

암튼, 내년 노래자랑을 기약하며..ㅎㅎㅎ

 

이건 회원님들만 아세요.

저희 어머님 제가 드린 가스렌지 교환권 가스렌지 설치 전 날까지 보관하셨다고 합니다.

 

추석 전에 가스렌지 설치가 안 되면 교환권 가지고 대리점 가시려고 했다는

헤프닝도 있었답니다.ㅎㅎ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솔
    '12.10.5 2:30 PM

    와우~
    착한 며느리 인증!!!
    가스렌지 색상도 곱고
    며느리 마음도 곱고~~

  • 해남정가네
    '12.10.8 2:18 PM

    감사합니다~

    어머님께서 잘 쓰고 계십니다^^

  • 2. 나무숲속
    '12.10.5 2:32 PM

    ^^ 색이 참 고아요. 원글님 마음만큼요..

  • 해남정가네
    '12.10.8 2:20 PM

    아니예요~

    어머님께서 잘 해 주시니,,항상 감사할 뿐이지요^^

  • 3. 연상기억
    '12.10.7 9:10 PM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

  • 해남정가네
    '12.10.8 2:20 PM

    제가 마음도 웃깁니다.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18 이 벌레 뭘까요? 사진 주의하세요ㅠㅠ 3 82 2025.06.29 1,654 0
35317 중학생 혼자만의 장난? 1 아호맘 2025.06.25 766 0
35316 새차 주차장 사이드 난간에 긁혔어요. 컴바운드로 1 도미니꼬 2025.06.23 520 0
35315 베스트글 식당매출 인증 20 제이에스티나 2025.06.07 7,297 4
35314 조카다 담달에 군대 가여. 10 르네상스7 2025.05.09 2,123 0
35313 떡 제조기 이정희 2025.05.06 1,493 0
35312 녹내장 글 찾다가 영양제 여쭤봐요 1 무념무상 2025.05.05 1,555 0
35311 어려운 사람일수록 시골이 살기 좋고 편한데 3 해남사는 농부 2025.05.05 2,580 0
35310 참기름 350ml 4병 1 해남사는 농부 2025.04.28 1,813 0
35309 폴란드 믈레코비타 우유 구하기 어려워졌네요? 1 윈디팝 2025.04.08 2,049 0
35308 123 2 마음결 2025.03.18 1,471 0
35307 키네마스터로 하는 브이로그편집 잘 아시는 분~~~ 1 claire 2025.03.11 1,446 0
35306 우렁이 각시? 해남사는 농부 2025.03.10 1,473 0
35305 토하고 설사한 다음날 먹는 죽 5 상하이우맘 2025.02.21 2,249 0
35304 교통사고 억울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괴롭다요 2025.02.20 2,485 0
35303 넥밴드 선풍기 기내반입 가능한가요? 레몬빛 2025.02.04 2,525 0
35302 김신혜 무죄 석방 탄원서 해남사는 농부 2025.02.02 2,153 0
35301 고급 무테안경 사고 싶어요 4 열혈주부1 2025.01.21 4,136 0
35300 삶의 철학에 관심 있어 해남사는 농부 2025.01.02 2,449 0
35299 짜증나는 친구 4 제인사랑 2024.12.22 6,986 0
35298 탄핵까지는 국힘 2 vovo 2024.12.11 3,838 0
35297 혹시 농촌에서 창업하실 분 있을까요? 해남사는 농부 2024.12.10 2,750 0
35296 어느 병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 5 은행나무 2024.11.04 5,439 2
35295 이런 칫솔을 찾고 있어요 4 야옹냐옹 2024.11.04 5,145 0
35294 세탁실쪽 창문하고 실외기 문짝도 필름하시나요? 1 마리엔느 2024.10.21 2,458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