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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싸바지지않은 취나물~

| 조회수 : 5,421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4-28 16:29:31

 

 

 

사랑합니다♥ 정가네 김혜정입니다.

 

요즘 봄나물로 제일 인기가 좋은 것이 바로

"취나물"입니다.

 

그것도 저희 부모님께서 고사리 꺽으시면서 함께

가지고 취나물도 가지고 오셨답니다.

 

자연산 취나물은 뭐니 뭐니해도 향이 좋습니다.

 

그래서 이 좋은 취나물을 가지고 취나물무침을 해 보기로 했답니다^^

 

재료 준비 : 취나물 , 된장, 마늘, 참기름

 

준비한 취나물을 다듬고 깨끗이 씻어줍니다~


그리고 살짝 물을 빼 준 다음에....


취나물을 데칠 냄비에 물과 소금을 넣어서 물을 끊여줍니다.

 

소금을 넣어주는 이유는 취나물의 초록색을 유지하게 위해서 넣어 줍니다~


물이 끊기 시작하면 취나물을 넣고 골고루 저어 줍니다.


적당히 데친 취나물은 찬물에 여러번 헹구어 줍니다.


헹굼 다음에는 손으로 꼭꼭 물을 짜줍니다.


마지막에는 먹기 좋게 칼로 썰어줍니다.


양념은 집 된장과 마늘, 참깨, 참기름을 넣고 버무려 줍니다.


쉽게 완성 된 취나물입니다.

 

그냥 먹어도 맛나지만~ 이렇게 나물로 해 먹다가

남은 것은 된장국에 넣어서 드셔도 됩니다^^



취나물을 무치다보니, 산두릅도 있더군요.

 

역시 얼렁둥땅 대장인가봅니다.

 

점심 시간 때 나무꾼님과 먹고 부모님께서도 맛있게 드시라고 취나물을 남겨 놓았는데,,,

 

그 다음날,,,저희 어머님,,," 취나물이 질겨서 이빨로 싸바지지 않아서 못 먹었다~"라는

 

말씀에 저는 또 다시 어머님께 " 나는 또 생각해서 취나물이 물컹거리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렇게 했지라~"

 

우리 어머님 " 징하게도 생각했구먼, 아야 그럼 아부지랑 엄마 틀리낀 것도 생각해서 좀 해라~"

 

이렇게 결혼 7년째  80을 바라보는 부모님 옆에서 살지만, 정말 눈치 없는 막내 며느리네요,

 

다음 번에는 좀 더 삶아야겠습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새사랑
    '12.4.28 6:59 PM - 삭제된댓글

    울시엄니도 늘 같은말씀을 하시지요
    나물은 푹~삶아야 맛이나제??
    그래도 우린 파란나물은 소금넣고 얼른데치라고 배워가지고.....ㅋㅋ

  • 해남정가네
    '12.5.9 5:58 PM

    맞습니다. 저또한,,그렇게 배웠는데,,

    시골 어르신들은 푸~욱 삶아야,,,ㅎㅎ

  • 2. 게으른농부
    '12.4.28 7:30 PM

    ㅎㅎㅎ 싸바지지가 않는군요. ㅋㅋㅋㅋ
    취나물무침 참 맛있겠는데요. 저희는 그냥 장아찌만 했었는데 마님께 보고해야......

    조금 질기긴 해도 산에서 뜯는 취나물은 정말 그 향이 너무 좋죠.
    에휴~ 취나물좀 뜯어올걸 그랬습니다.

  • 해남정가네
    '12.5.9 6:00 PM

    지금도 늦지 않으셨습니다.

    지금것은 조금 더 삶아서 잘 말리시면 1년 동안 좋은 반찬 거리 되세요~

  • 3. 고독은 나의 힘
    '12.4.29 8:14 PM

    음하하.. 이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정겹습니다.

  • 해남정가네
    '12.5.9 6:00 PM

    감솨합니다.ㅎㅎ

    충청도 여인네 전라도 총각과 결혼하고도 1년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았습니다.ㅋㅋ

    사투리 땜시.ㅎㅎ

  • 4. 쎄뇨라팍
    '12.4.30 4:18 PM

    ^^
    그래서, 어른 모시는게 힘들다는 얘기가 나오지요
    사투리 정말 좋아!!!!

  • 해남정가네
    '12.5.9 5:59 PM

    사투리를 알아보시는것이,,전라도 분이신가봐요~

    반갑습니당^^ㅎㅎ

  • 5. 파란
    '12.5.3 4:52 PM

    지난주에 등산갔다가 취나물을 조금 채취했습니다. 정말 헤아릴만큼 되는 양입니다. 그 향기~~

    자연산 취나물!! 정말 좋아합니다.

    아직도 입안에 향기가 맴도는거 같습니다..

  • 해남정가네
    '12.5.9 5:58 PM

    뭐니 뭐니 해도 자연산 취나물이 좋지요.ㅎㅎ

    양식은 향이 덜하다고 하더군요.ㅎㅎ

    좋은 반찬 거리 많이 만들어 드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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