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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남편의 홍합찜

| 조회수 : 9,913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4-21 15:21:45



꽃비가 내리는 아름다운 주말입니다. 거리의 가로수와 집집마다 핀 꽃나무의 꽃이
바람에 날리면서 사뿐이 땅 위에 내려 앉습니다. 우리집 뒷뜰에는 색색가지
튜울립꽃도 만발했고 잔디밭의 잔디도 봄날이 깊어 갈수록 더욱 푸르러 갑니다.
신록이 우거진 모습이 벌써 여름을 재촉하는 듯합니다.





남편과 함께 한국장에 들러 장을 보는데 남편이 홍합을 먹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2파운드짜리 홍합꾸러미를 덥석 들고 왔습니다. 남편은 좀 더 맛있게
먹어보자는 의욕으로 여러가지 방법을 참고하더니 자기만의 레써피를 만들었습니다.
남편이 퍽 맛있다고 합니다. 국물까지 싹싹 비우네요. 그런데 제 입맛에는
한국식 홍합탕이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냄비에 물을 끓여서 홍합과
양파, 마늘과 파를 넣고 홍합이 입을 벌릴 때까지 삶아서 먹는 것 말이예요.
국물이 너무 슴슴하면 소금간을 하구요.저는 이렇게 먹는게 더 맛있습니다.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운의여신과
    '12.4.21 4:41 PM

    저도 홍합 좋아하는데...
    언제 먹어 봤는지...
    매일 하는것 없이 시간없이 바쁘게 살아가네요..
    사진 보니 먹고 싶다...
    서울은 아름드리 이쁜 벗꽃,개나리들이 한창인데,오늘 비만 오면되는데 바람까지
    불어서 비가 그치고 나면 꽃잎들이 다 떨어질것 같네요..

  • 에스더
    '12.4.22 1:13 AM

    에궁~ 비바람이 치면 꽃잎이 다 떨어지지요. 예쁜 봄꽃을 더 볼 수 없게 된다는 게 안타깝꾼요.
    홍합을 좋아하시는군요. 바쁘시더라도 짬을 내서 시원하게 끓여 드세요, 홍합탕으로...

  • 2. 콩두
    '12.4.21 6:20 PM

    비오는 날 홍합국물에 소주 한잔!
    먹고 싶네요. ^^

  • 에스더
    '12.4.22 1:13 AM

    아, 그렇군요. ^^

  • 3. 콩새사랑
    '12.4.21 10:07 PM - 삭제된댓글

    멀리서나마~~동참해주시는 님이 참 고와보이네요
    글구 참 좋은세상이다그죠??
    그 멀리서 이렇게 소식을전할수있으니말에요.....
    늘~~건강하세요 !!

  • 에스더
    '12.4.22 1:14 AM

    인터넷에서는 가깝고 먼 거리 차이가 없지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4. Erinne
    '12.4.22 12:53 AM

    홍합 삶을때마다 쫄깃하고 맛있다가, 찔겼다가 편차가 심했는데 잘 참고할게요..
    이곳도 비가 오긴했는데 강풍이 장난 아니었어요
    게다가 기온까지 똑 떨어져서 드라이해놨던 모직코트 다시 꺼내입었네요 ㅠ

  • 에스더
    '12.4.22 1:18 AM

    어머, 한국이 다시 추워졌군요. 잊고 살았던 꽃샘추위란 말이 생각나네요.
    네, 해산물은 너무 오래 삶으면 질겨지지요.

  • Erinne
    '12.4.22 1:21 AM

    아,오타;; 찔겼다가 -> 질겼다가

  • 5. 백세만세
    '12.4.22 11:52 AM

    오늘도 맛있는 요리 보고 가네요.
    솔직히 제가 은근 에스더님 팬이에요.
    전에 올리신 멸치조림 레시피 보고 멸치조림 했더니 제 입에 딱 맞아서
    그후로 계속 그 레시피 대로 하고 있어서 감사하다는 인사 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얼마 전에는 그 전에 올리신 깻잎김치 레시피 보고 했는데
    그것도 맛있더라고요.(꾸벅)

  • 에스더
    '12.4.23 5:03 AM

    멸치견과류볶음 정말 맛있지요. 그렇지않다도 저도 지금 만들려고해요. 어머, 깻잎김치도 맛있게 드셨네요. 이렇게 후기 알려주시고 팬이시리니 고맙구요.

  • 6. remy
    '12.4.22 11:58 AM

    남편이 해주는건 뭐든지 맛있다고 해줘야 해요...ㅎㅎㅎ
    남은 국물에 살짝 구운 바게트 찍어 먹음 맛있겠어요~~~

  • 에스더
    '12.4.23 5:04 AM

    맞아요, 남편이 만들면 뭐든지 맛있다고 해주어야죠. 근데 이건 제가 만든 거랍니다. 남편 레써피를 따라서. ^O^ 아쉽게도 바게트빵이 없었어요. 찍어 먹었으면 참 맛있었을텐데 말이예요.

  • 7. 오지의마법사
    '12.4.22 3:25 PM

    나뭇잎 색감이 고와요.
    아~~저도 모교에 은행나무 새잎 돋아난거 보러가고 싶어요.
    꽃보다 고운 아기잎들~

  • 에스더
    '12.4.23 5:07 AM

    닉네임에 빵 터졌습니다. 전 늘 오즈라고 읽었는데, 오지라면 어디에 사시는 걸까요? ^^ 맞아요, 나뭇잎은 신록에 찬란하게 빛나는 지금이 가장 예쁜 것 같습니다. "꽃보다 고운 아기잎들"이란 표현이 참 적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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