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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생강향 진한 고구마맛탕 ^^

| 조회수 : 5,084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4-03 09:50:51


 

생강 조청이 생겼어요.

몸에 좋다는데, 정말 진해서 맛이 쓰고 매운..

아이가 먹기에는 맛이 없어서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가 생각해낸 맛탕^^

 

기름 없이 튀겨서 맛없는? 고구마에^^

생강조청 + 올리고당 + 물을 넣고 바글바글 끓을 때 고구마를 넣고 버무리니

그럴듯한 맛탕!

생강향이 향긋하고 달콤해서 아이도 잘 먹네요.

 


 

저희 엄마는 종종 김치국밥을 해드셨어요. 옆에서 한입씩 먹다가 제가 잘 먹으니까

제게도 가끔 해주곤 하셨죠..

주말 아침, 문득 그 생각이 나서

엄마의 설명을 떠올려가며 만들어봤어요.

 

밥에 김치 총총 썰어 올리고 계란 넣고

표고버섯 육수를 다른 냄비에 미리 끓여서

밥 위에 붓고 밥알이 너무 불지 않을 정도로만 푹 끓여서 만든 초간단 김치국밥!

엄마 맛 비슷했어요..

 


 

아이가 아침밥을 잘 안먹는데, 이 국밥을 정말 잘 먹어서 신기..^^

모녀 입맛이 닮았나봐요^^

 


 

김치를 볶아서 올리고 반숙한 계란만 올려 비벼먹는 김치덮밥

초초간단인데 언제나 인기 만점!^^

 


 

메밀묵에 채소를 잔뜩 넣어 무치고..

 



묵에는 왠지 전이 있어야할 것 같아서^^;

아이 반찬 만들고 남은 채소를 모아서

팬케잌 팬에 조그맣게 전을 구웠어요.

 


 

토요일 점심 딸아이와 카레라이스~

82에서 배운 팁대로 양파를 갈색이 될때까지 달달 볶으니 더 맛있어요!

사과나 버터 팁은 딸아이의 거부로.. ㅜㅡ

양파, 감자, 당근, 고기만 넣은 간단 카레라이스^^

 


 

생표고버섯이 한상자 생겼어요.

정말 크고 예쁘죠!

 


 

아이 반찬 만들면서 소고기 완자 장조림에 같이 넣어 조리고..

 


 

양파랑 같이 볶기도 하고..

쫄깃한 식감이 정말 맛있네요.

 


 

신문지에 싸서 김치냉장고에 잔뜩 넣고

주말 내내 먹고

남은건 이렇게 데쳐서 냉동실로 고고~^^

부자가 된 것 같네요 ^^*

 


 

이 비가 그치면 꽃 피고 새 우는 봄이 오려나요!! ^^~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오미
    '12.4.3 11:43 AM

    아,,
    제가 다른 그릇 욕심은 사그라진거 같은데 유기 욕심이 아직 남아 있었네요,,
    음식도 유기에 담으니 더 맛있어 보이고 유기그릇 넘 알흠답네요~ㅎㅎㅎ

  • 딩딩
    '12.4.4 7:09 AM

    유기 닦지않고 막?써도 얼룩 심하지 않아요.. 걱정마시고 도전!^^

  • 2. 오후에
    '12.4.3 3:35 PM

    오~ 초간단 김치국밥.... 탐나는데요.
    급 배고파지네요

  • 딩딩
    '12.4.4 7:09 AM

    정말 초간단이죠!^^

  • 3. 도시락지원맘78
    '12.4.3 3:38 PM

    김치국밥 저 진짜 좋아하는데... 오늘 꼭 해 먹어야겠어요. 아이디어 감사해요.^^

  • 딩딩
    '12.4.4 7:09 AM

    저도 갑자기 생각났어요^^
    왜 잊고있었는지

  • 4. 우화
    '12.4.3 5:02 PM

    와~~~ 모든 음식이 튀어나올것 같아요,.
    특히 표고버섯은 향도 나는것 같네요. 맛있겠다~~

  • 딩딩
    '12.4.4 7:10 AM

    저도 생표고는 처음.. 더 좋어졌어요^^

  • 5. 별꽃
    '12.4.4 1:28 AM

    생강조청에 눈이번쩍.......제가 생강을 많이 많이 좋아합니다^^;;

    어디서 구입하셨는지요?

  • 딩딩
    '12.4.4 7:19 AM

    아.. 얻은건데^^;;; 어디서 산건지는 못물어봤어요 ㅜㅜ

  • 6. 소년공원
    '12.4.4 2:27 AM

    표고버섯도 "생기고", 생강조청도 "생기고"...
    그 댁 지하실엔 비밀 음식 탄광이라도 있는 건가효...?
    아니면 우리집엔 일 년에 한 번만 오는 싼타가 그 댁엔 자주 오시는 겐가효...?

    암튼 부럽습니다.

  • 딩딩
    '12.4.4 7:20 AM

    요즘이 크리스마스인가봅니다^^
    소년공원님도 예쁜 아기 덕분이 그러실듯^^

  • 7. appple
    '12.4.4 12:07 PM

    아 생강도 조아하고 고구마도 좋아하는데 흑흑 맛나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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