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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조카들과 버터를 쓰지않는 쿠키 굽기

| 조회수 : 6,441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3-21 11:07:23
조카가 놀러왔는데 마침 그 아이 생일이네요
이쁘고 이쁜 아이 ..제게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ㅎㅎ
마트가서 덜렁 선물사주기는 싫어
과자를 구워주마 했지요


반죽은 어디선가 찾아낸 레시피로
쓱쓱 했구요

박력분 170그람
포도씨유 70 그람
설탕 60그람
베이킹 파우더  반 테이블스푼
계란 1개 

기본 레시피는 이런데 저는 두배로 양을 맞추었고
여기에다 저는 지난 겨울 무농약 귤 껍직 바싹 말려둔 게 있어
분쇄기에 곱게 갈아
반죽에 넣었더니
상큼한 귤 향기가 나서 좋았어요


통아몬드와 건블루베리를 애들에게 주었더니
모양잡아 애들이 콕콕 집어넣으며 무척이나 즐거워했어요

우주인 얼굴 같기도 하다하고
뭉크의 절규에 나오는 사람같기도 하다하고
낄낄낄 웃어가며
과자 구워지는 냄새를 맡았지요.


조카가  이름을  만들어
이렇게 했네요

고모가 조금 귀찮아도 
비록 주방이 밀가루 폴폴날려
어지럽혀지더라도
설거지감이 
개수대에 가득가득 쌓여도

정말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사람
    '12.3.21 11:35 AM

    너무 좋은 고모라 조카들한테 인기가 좋겠어요~~저도 애들이랑 주말에 애들이랑 만들어봐야겠어요
    ^^

  • 봄마중
    '12.3.21 11:40 AM

    인기 좀 얻어보고싶은데~~ 애들이 그래도 강아지 키우는 큰고모네 놀러가기를 더 좋아한다는 슬픈 현실 ㅠㅠ
    그런들 어떻겠습니까? ^^ 한번 만들어보세요 애들이 분명 즐거워할테니까요 ㅎㅎ

  • 2. 닌토
    '12.3.21 4:17 PM

    좋은 고모네요 ^^ 저 쿠키는 저도 함 해봐야겠어요.

  • 봄마중
    '12.3.22 10:23 AM

    저는 조카들이 그렇게 이뻐요~ 우리딸이 맨날 놀리는데도 잘해주고 싶고 같이 놀아주고 싶고..올케랑도 맘이 잘맞아서 더 그래요.

  • 3. Erinne
    '12.3.22 1:40 AM

    액상기름으로하는건 따로 유화시키지 않아도 되서 더 편하겠어요
    올리브유로 만든적 있는데 냄새가 별로였던 기억이..
    포도씨유는 좀 덜하겠죠..?!

  • 봄마중
    '12.3.22 10:28 AM

    올리브유는 특유의 향이 있어 좀 그럴거에요 위의 재료를 바탕으로 견과류를 좀 더 넣어보거나 쵸코렛을 다져 넣어도 좋더라구요 버터보다는 부드러운 맛이 덜하고 버터 특유의 고소한 풍미는 덜하지만 간편하고 깔끔한 맛에 자주 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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